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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멀고도 험한 아틀란타 가는길 + BBS님과의 만남

LegallyNomad | 2013.01.27 11:54: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금 클리블랜드 공항에 있습니다.
낼 낮에 아틀란타에서 재판이 있어서 오늘 내려가는 길 입니다. 아틀란타에서 BBS 횽님을 심야에 만나 뵙기로했는데... 아 이거 비행기 1시간 딜레이되고 죄송스럽네요 벌써부터...

지금 inbound flight 이 오헤어에서 오는비행기 인가본데 밑에 숨마횽님 댓글보니 오헤어에 날씨가 영 아닌가 보군요 ㅠㅠ 이러다가 아틀란타 10시 다되서 도착할듯 한데... 아 멀고도 험하네요. 제 3지대에서 BBS 횽님과 불꽃번개하기 쉽지 않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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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각지 않게 아틀란타 1박2일 스케쥴이 폭풍처럼 흘러갔네요.  좀 전에 집에와서 이제 한숨 돌렸습니다. 

재판이 생각보다 늦게시작되어서 비행기 간신히 탔어요 ㅠ 확실히 홈코트가 아니니 제가 감수해야지요 ㅠ


주옥같은 시카고 오프모임 후기들도 올라오고해서 (초장님 + 케챱군 + 기스님 후기) 저의 알란나 후기를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번에 그냥 넘어갈까하다가..

몇달있다가 별안간에 유자님께서 "후기는요?" 라고 하실까봐 ㅋㅋㅋ 그냥 후기 업뎃합니다.

연초에 BBS님과 쪽지하다가 제가 이번에 아틀란타 출장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BBS님께서 때마침 주말에 아틀란타 오시는 스케쥴이 있다고 하셔서 만나뵐까하다가..

원래 일요일에 사시는곳으로 되돌아가시는 스케쥴이었는데, 제가 일요일 저녁에 아틀란타 도착한다고 말씀드리니 스케쥴까지 조정하셔서 너무 죄송했어요. ㅠㅠ


어제 말씀드린대로 애틀란타 가는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아틀란타 가는 비행기가 오헤어에서 클리블랜드로 와서 손님 바꾸고 아틀란타 가는 비행편이었는데, 어제 시카고의 불순한 일기상태 때문에 1시간 반이나 딜레이되어서 결국엔 보딩.

9시에 원래 도착하는 여정이었는데, 공항에 비행기가 내리니 10시 20분 이더군요 ㅠㅠ

하츠필드 국제공항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무지 큰거 아시지요? 전 UA타고가서 D터미널에서 지하로 부리나케 달려가서 기차타고 Baggage Claim구역까지 나갑니다.

그때 울리는 저의 핸드폰,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Suburban Korean Accent (바꾸어 말하면 구수한 통영사투리 ㅎㅎ 쿨럭...) BBS횽님 이셨습니다. 

친히 공항까지 픽업도 나와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BBS횽님 사진을 예전에 구스님 플로리다 방문글에서 어렴풋이 뵌적이 있어서 예전에 숨마횽님 휴스턴에서 처음 만나뵐때 보다는 덜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ㅎ [휴스턴에서는.. "저기요 혹시..." 이런 므흣한 질문을 서로 던져야했어요 ㅎㅎㅎ]

BBS님 차에타고 통성명한후 24시간 한국식당으로 고고씽 합니다. 저때문에 식사도 늦게하시고 죄송해서 혼났네요.


도착한 24시간 한국식당. 

밥도 시키고 마일얘기도 하고, 하시는 얘기도 하고, 우진이 사진도 보고 ㅎㅎ [예전 사진보다 많이 컸더라구요 ^^]

BBS횽님은 게시판 글에서도 느꼈듯 따뜻하고 위트넘치시는 분이었어요. 덕분에 식사도 맛있게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도 열심히하시고 가족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 같아서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카드얘기 할때 사업체를 하시고 계시니 아멕스 플랫만 4장이시라는 횽님얘기에 크게 은혜받았습니다 ㅋㅋㅋ

엘리트 회원 얘기 물어보셔서 제가 아는한 거기에 대해 답변해 드렸구요. ㅎㅎ 

스펜딩 채우실 일도 없는데 늦은 저녁까지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결재는 수많은 카드중 프리덤으로 ㅎㅎㅎ)


시간이 너무 늦고, 횽님도 아침비행기로 돌아가셔야하고.

저도 졸려서 새벽 1시쯤 제가 묵는 다운타운 힐튼호텔 앞에서 헤어졌구요. 

3시간도 채 안되는 심야의 제3지대 불꽃번개 였지만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3군데 다른곳에서 해봤던 3번째 오프모임/번개 였지만.. 

언제나 느끼는 점은 일면식도 없고 그런분들과 공통된 주제로 친해질수 있고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수 있다는 점에서 "마일모아" 사이트에 감사드립니다.

여기 있는 많은 분들도 언젠가 다 한번씩 뵐날이 있을거라고 기대하겠습니다.

BBS님과도 마모 그랜드 세미나 얘기했어요. BBS형님은 올란도 디즈니랜드에서 하자고 하시더군요 ㅋㅋ

다들 좋은 한주 보내시구요!


PS) 힐튼 골드 끝빨이 이제 다 되가기 전에 이번달에 힐튼계열 호텔에서 4번 묵었습니다.  그 중 3군데에서는 더블 포인트 프로모션을 받았구요. 2군데에서는 스위트룸으로 룸 업글 받았습니다. (Hilton Crystal City 그리고 어제 Hilton Atlanta). 주니어 스윗이긴 했지만 뭐 기분은 언제나 좋지요. 힐튼 아틀란타 라운지는 아침이 좀 허술하긴한데, 과일이 언제나 듬뿍이라 아침에 파인애플이랑 허니듀를 몇그릇을 갔다먹었는지 ㅋㅋㅋ 작년에 "가라"로 힐튼 골드 만들어서 진짜 요긴하게 썼었는데.. 이제 힐튼은 버리고 새로운 계열로 갈아탈 시점이 된거 같네요. 아직 용단을 내리진 않았지만 아마 담주중으로 하얏 다이아 트라이얼 신청할듯 합니다. 그때가서 글을 하나 올리도록 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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