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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위 기초: S&P500과 VTSAX의 관계는?

도코, 2019-12-04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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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장기적 투자나 은퇴준비를 이야기할 때 가끔 불쑥 보이는 펀드가 있습니다: VTSAX!

 

이게 도대체 S&P500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건지 궁금하시죠?

 

오늘은 그 차이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볼게요.

 

S&P 500은 미국내 상장한 주식회사 중 market cap이 가장 큰 회사 중 500개를 시가총액(market cap)비중별로 묶어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것입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합산 $25.6 trillion이라는 어마어마한 총 시가총액을 갖고 있습니다.

 

 

A. 그렇다면, VTSAX는 무엇인가요?

 

일단, VTSAX는 Ticker Symbol이고, 정식 펀드 명칭은 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인데

VTSAX는 뱅가드에서 S&P500과 비슷한 market cap weighted방법으로 미국에 상장된 주식회사들을 총체적으로 묶어둔 뮤추얼 펀드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토털이란 전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 전체*를 의미합니다.

VTSAX는 총 3650여개 회사들의 주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토털이라고는 하지만, 미국내에 상장된 회사는 NYSE기준으로 4360개의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언급한 듯이 회사들의 시가총액 기준이기 때문에 거의 잡주들이 VTSAX에서 빠진 것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B. 이제 본격적으로 S&P 500과 VTSAX의 차이점을 회사갯수와 시장가치 차원에서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S&P 500은 500개의 회사, VTSAX는 3650여개의 회사로 구성되어 있으니 회사갯수로 치면 약 13.7%의 회사들을 의미합니다. (왼쪽 도표.)

 

반면에 시가총액 차원에서는 S&P 500이 전체 VTSAX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2%나 됩니다.

 

Capture.PNG

 

 

아래 그림은 Finviz라는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Market Heat Map입니다.

 

각 회사의 시가총액을 보여주는 그림인데, 왼쪽은 S&P 500 회사들이고 오른쪽은 미국 토털마켓 회사들입니다.

 

 

Screen Shot 2019-12-05 at 7.40.16 AM.pngScreen Shot 2019-12-05 at 7.42.58 AM.png

 

두 그림에서 GOOGL, AMAZN, MSFT, APPL등의 상대적 크기를 보면서 S&P500을 사는 경우와 Total Stock Market Index를 사는 경우

기본적으로 비슷해보이면서도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들이 장기적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것은 바로 분산투자 차원에서 Reward는 대충 비슷한데 Risk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입니다

 

물론 Risk/Reward 비율이 더 좋다고 해서 더 수익을 많이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은준위에서 누누이 말하고 있는 '개취존중' 차원에서 결국 투자결정은 알아서 하셔야 하구요. 다만, 맹신적으로 이 펀드 저 펀드에 팔랑귀가 되어서 투자하지 말고, 자신의 risk profile과 투자스타일을 더 잘 이해한 후, 각종 펀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하시라는 뜻입니다.

 

아이들은 음식이 맛있고 맛 없는 것은 잘 아는데 어른들이 주는 데로 먹게 되죠. 당연히 이래도 별 문제 없습니다.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가정하에)

 

우리도 그랬듯이 실제로 커가면서 어떤 음식이 왜 맛있는지, 실제로 햄버거 먹을 때 케첩이 좋은지 마요가 좋은지, 물냉이 좋은지 비냉이 좋은지, 짜장면이 좋은지 짬뽕이 좋은지, 짬짜면을 먹을지..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해 갑니다. 그 과정에서 음식에 어떤 요소들이 들어 있는지 알면 알수록 더 취향이 뚜렷해지죠. (배고프네요.. ㅎ)

 

마찬가지로 펀드도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고 하면 모르고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재미도 있고, 더 확신감도 있게 됩니다.

 

 

C. 그래도 알고 싶어요. S&P500펀드가 좋을까요? Total Stock Market 펀드가 좋을까요?

 

특별히 글로 길게 말씀 드릴 건 없고, 간단한 그래프 보고 가실게요.

 

아래는 VTSAX/VFIAX 의 지난 6개월동안의 실적차이 입니다.

VFIAX가 뱅가드 S&P500이고 녹색줄입니다. 이렇게 보니 S&P500이 더 좋아보이네요!
 

Capture_6month.PNG

 

 

아래는 VTSAX/S&P500의 지난 1년간의 차이 입니다.

역시 S&P500이 조금 더 강했네요? 아닌가? 다시 보니 비슷비슷한 것 같기도 하시죠?

 

Capture_1year.PNG

 

 

마지막으로 같은 그래프를 2000년도 부터 그려보니 이번에는 VTSAX가 훨씬 좋아보입니다. 이런!

 

Capture_historical.PNG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결론들은:

1. 꼭 하나를 선택하라는 게 포인트가 아니라는 점을 꼭 유의해주시고요.

2. 과거는 이랬지만, 앞으로는 또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3. 타임라인에 따라 성과가 불변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유추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결국 둘다 주식펀드이고, 성격상 많은 기업들을 묶었기 때문에 곡선은 비슷한 패턴으로 그려갈 것을 예상할 수는 있습니다.

 

즉, 한 사람은 S&P500펀드 사고 다른 사람은 Total Stock Index를 샀을 경우,

한사람은 엄청 부자 되고 다른 사람은 폭망한 경우가 생기기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D. 그럼 VTSAX만 사면 되나요?

 

이 글은 교육을 빙자한 뱅가드 광고가 아닙니다. ㅎㅎ

 

실제로 뱅가드가 이러한 펀드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선보인 선두주자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글에서 말한 것 처럼, 다른 브로커리지에서도 비슷한 상품들을 살 수 있으니, 이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company_mf-etfs.PNG

 

 

예상 질문: 다시 보니 Mutual Fund가 있고 ETF라는게 보이네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그건 다음 글에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 은준위 기초: S&P500 인덱스의 구성

다음 글: Mutual Fund와 ETF 비교 및 기본 거래 방식 

82 댓글

벤앤제리

2019-12-04 10:42:59

쑤니야!!!!!! 선댓글후정독

도코

2019-12-04 13:07:39

아가씨 여기서 이러심 안됩니;;

 

잘했어요 쓰담쓰담.ㅋㅋㅋ

돌고도는핫딜

2019-12-04 10:44:07

순희야~ ㅎㅎ 외치며 정말 도움 글 감사합니다 요즘 주식을 해볼까 생각중에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도코

2019-12-04 15:42:44

뻔하지만: 여기서 써드리는 글은 공부와 정보 차원에서 쓰는 것이며, 절대로 financial advice가 아님을 리마인드 해드립니다. ㅎㅎ

MaisonMargiela

2019-12-04 10:44:38

도코님글은 더럽 삼위!!! 

도코

2019-12-04 15:44:56

... 메종님이 더 더럽... ㅋㅋㅋ

HappyJenny

2019-12-04 10:44:46

감사합니다. :) 

도코

2019-12-04 15:46:26

감이 무슨 죄 있는지 모르겠으나 사하신다니... 감동입니다.

불사신

2019-12-04 10:46:25

와.. 이거 다 쓰시는데 시간 얼마 걸리신건지 궁금합니다. 

저 그리고 칼라프린트 되는데 도표가 많아 좋네요... 공부할맛 날듯요... 

도코

2019-12-04 10:52:23

글 쓰는 건 1시간 정도요? ㅎㅎ

 

위에 pie chart 두개는 오랜만에 직접 만드느라 그 것만 30분 이상 추가로 걸렸어요 ... ㅠㅠ

유랑

2019-12-04 10:48:29

추천을 하고 싶은데 추천이 안돼네요.

막 퍼날라도 되는거죠?

도코

2019-12-04 10:50:22

헛.. 그러시려면 내용을 퍼가지 마시고 링크만...

 

Opeth

2019-12-04 10:50:32

늘 수고하십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도코

2019-12-04 15:47:35

'늘' 이라는 단어는 거부하겠습니다. ㅎㅎ

Opeth

2019-12-05 05:59:07

그럼 매일? ㅋㅋ

 

파즈

2019-12-04 10:52:38

하나하나 주옥같은 글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도코

2019-12-04 23:43:51

ㅎㅎ 감사합니다. 투자한 시간에 비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진덕이

2019-12-04 10:52:46

팔랑귀 팔락팔락으로 올 해 많은 손해를 본 일 인으로서 이런 글 정말 감사합니다

도코

2019-12-04 23:44:42

어이쿠.. 올해 손해를 많이 보셨으면 뭔가 독특한 투자를 하셨나 보네요 ㅠㅠ

Travelogue

2019-12-04 10:53:01

초보중에 초보인데 이런 강같은 글들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__)

확걍

2019-12-04 10:55:04

감사합니다~!! 스크랩!

달콤한휴가

2019-12-04 11:00:57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샹그리아

2019-12-04 11:12:23

오늘도 수고하시는 도코님, 감사합니다. 

IceBerg

2019-12-04 11:13:12

감사합니다.

초보인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코

2019-12-05 11:15:27

불금의 금불 (Friday FIRE-side Chat)에서 봅시다! ㅋㅋ

IceBerg

2019-12-05 14:08:56

기대 됩니다.

음주강의!

백만마일러

2019-12-04 11:13:56

진짜 간결하게 이해하기 쉽게 잘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래프까지 넣어가면 글쓰는게 쉬운게 아닌데 엄청난 재능나눔이시네요 ^^ 스크랩후 또 다음글을 기다려 봅니다 ^^

포트드소토

2019-12-04 11:18:38

그런데 수수료인 expense ratio 를 비교해보면.. VTI 0.03% vs VTSAX 0.15% 로 x5 나 더 높은데, 왜 VTI 안하나요? --> 틀린 정보랍니다. VTSAX 0.04%
ETF 와 뮤추얼 펀드 일반인들은 세금처리도 거의 동일하지 않나요?

도코

2019-12-04 11:21:46

다음 글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썼습;;; ㅎㅎ

 

그리고 참고로 VTSAX ER는 0.04%입니다.

 

ETF/MF 세금처리도 뱅가드는 동일하나, 다른 회사들은 그렇지 않으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포트드소토

2019-12-04 11:30:55



정확히는 0.15% ~ 0.04% 이군요.

 

https://money.usnews.com/funds/mutual-funds/large-blend/vanguard-total-stock-market/vtsax

The fund’s expense ratio is 0.15 percent, which is classified as low by Morningstar. The minimum initial investment is $3,000. The expense ratio is not quite as low as that of some competitors in the index fund space. The fund’s admiral shares version offers an expense ratio of 0.04 percent with a $10,000 minimum investment.

도코

2019-12-04 11:35:05

모닝스타 article이 틀렸습니다.

 

VTSAX자체가 Admiral Shares입니다.

 

https://investor.vanguard.com/mutual-funds/profile/fees/vtsax

 

예전에 VTSAX가 $10k minimum이었는데 작년에 $3k로 줄었어요.

 

(이유는 피델리티에서 FZROX도 출시하면서 뱅가드도 경쟁차원에서 마냥 볼 수는 없으니까 그랬겠죠.)

 

참고로 VTSMX라고 investor class가 있었는데 이 ER = 0.14%였죠. 더 이상 판매안하는 close된 펀드입니다.

포트드소토

2019-12-04 11:40:53

앗... US News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틀리다니... ㅎㅎ 역시 인터넷 무조건 믿으면 안되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VTI? VTSAX? 0.01% 차이인데요..  결론만 잠깐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ㅎㅎ

도코

2019-12-04 11:45:40

ㅎㅎ 다음 글 기다려 주셔요.

 

농담이구요.. 원래 MF가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좀 더 복잡해서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에 FZROX 출시 되었을 때 피델리티 도대체 어떻게 비용을 커버하려고 무모한 짓을 하는지 우려들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즉, 펀드를 운영하는 것도 비용이 듭니다. ETF는 운영하는 방식이 비용차원에서 더 효율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이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라면.. 다음 글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하나의 답이 없으니까요.

라이트닝

2019-12-04 12:04:27

Fund 회사 자료가 항상 더 빨리 업데이트되지요.

https://investor.vanguard.com/mutual-funds/profile/VTSAX

 

marquis

2019-12-04 11:20:19

요즘 도코님 덕분에 부쩍 좋은 글들도 더 많아지고 감사합니다. 

제가 2013년 12월에 뱅가드 에서 VBTLX, VFIAX, VTSAX, Target Fund 로 $10,545.96 씩 정확하게 나눠서 투자를 했어요.

본문에 비교해주신 내용과 비슷한데 생각난김에 올려봅니다. 

그동안 변화는 VTSAX 에 추가투자한것이 있지만 ( 금액도 크지 않고 이후 상승폭이 작아 단순하게 제외하고)  수익율은 아래와 같아요. 

 

VFIAX   $20,390.10

VTSAX  $19,152.42 ( 대략 금액)   

Target  $16,523.38

VBTLX  $12,970.21

 

타켓펀드는 ( 구성을 보니 total stock + international stock + international bond + total bond ) 이렇던데 덕분에 수수료가 조금 더 비싸요. 

이걸 각자로 나눠서 하면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그때마다 제가 직접 리밸런싱을 제대로 따라 할수 있으려나 싶어서 일단 두고 있어요. 

기회되면 타겟펀드의 장단점 이야기도 한번 풀어주시면 어떨런지요? 

도코

2019-12-04 11:29:05

네네 좋은 DP & 질문이십니다!

 

Vanguard target date fund는 0.16% ER입니다. (다른 업체 MF에 비해 무지 싼거죠.)

 

그리고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target date (2025, 2035, 2040 등)에 따라 US Stock: Intl Stock: Bond등 비율이 다릅니다.

 

실제로 Target Date에서 International비중 때문에 성과가 좀 저하되는 요소가 큽니다. (최근 몇년 international 성장이 정말 안좋고, 미국만 좋았으니까요.)

 

기본적으로 Target Date Fund의 장점은 정말 하나의 펀드로 해도 Stock:Bond는 물론 International까지 커버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겠죠. 추가로 불입할 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나로 계속... 진짜 투자에 대해 전혀 고민 없이 하고 싶은 분들에겐 이게 최고죠.

 

단점으로는 더 ER이 높다는 것과, 주식:본드 비율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없다는 점이겠구요.

성실한노부부

2019-12-04 11:27:17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한 글에 모아주시니 비교도 쉽고 좋습니다.

도코

2019-12-04 11:30:21

넵 감사드려요 노부부님!

기승전세계일주

2019-12-04 11:36:55

이렇게 좋은 정보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dasomie

2019-12-04 11:39:32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알아야 할것이 많아 보이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도코

2019-12-05 11:16:17

아는 것과 실천은 다른 것이니, 잘하고 계실거라 믿어요. ㅎㅎ

마모신입

2019-12-04 11:40:04

오늘도 주옥같은 글 감사합니다. 

주식 문외한 이라 전 아무래도 도코님 다음 다다음 글들까지 다 읽고 움직여야 할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 질문글, 댓글도 넘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도코

2019-12-04 23:46:39

다음 글들이 좀 느려지면 안움직이시겠다... 급 부담요. ㅎㅎ

마모신입

2019-12-05 00:26:18

그런 의미라기보단 좀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움직이겠다 라고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부담 노노!!

도코 님 pace대로 글 올려주세요. 생업도 있고 가정도 있으실텐데 부담 노노!!

꿀언니

2019-12-04 11:57:24

너무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일단 선 스크랩, 댓글 그 다음에 저도 프린트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코

2019-12-05 11:16:45

오늘 아침에 글을 좀 수정했어요. (Heat Map추가)

라이트닝

2019-12-04 11:59:11

Schwab ETF 중에 S&P500와 상당히 유사한 SCHX가 있습니다.

770개로 구성이 되지요.

S&P500의 라이센스 피를 내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유사하게 만드는 ETF/MF가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SPDR의 SPLG도 비슷하지요.

전 S&P 500 을 더 선호하는데요.
Fund 회사가 달라도 S&P 500은 편차가 적은데, Total stock 은 차이가 좀 있다고 할 수 있고요.
S&P 500이 배당률이 약간 높아서 리세션이 왔을 때 약간 버티기 좋은 점도 있습니다.

Taxable에서 Tax loss harvesting을 가장 쉽게 하는 방법은 펀드 6개 (S&P 500 3개, Total stock 3개)를 한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사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 떨어진 것으로 전후 30일 이내에 다시 안 살 fund로 바꾸면 되거든요.
물론 S&P -> Total stock 이나 Total stock -> S&P로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3개의 S&P를 매달 돌아가면서 사시다가 리세션 오면 Total Stock 3개로 각각 갈아타셔도 될 것 같고요.

도코

2019-12-04 12:03:39

이런 고급 댓글은 메인글로 파셔야죠 부방장님! ㅋㅋ

 

맞아요. 근데 750+가 되는 ETF까지 표에 끼워 맞처 넣기가 좀 그렇기도 하고 (제가 OCD라..)

너무나 잘 아시지만 ETF는 어짜피 요즘 아무회사꺼 사도 zero commission이니까요.

 

특히 recession오면 S&P500이 유리할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3번 그래프 보면 상대적으로 살짝 덜 떨어진게 보이기도 하죠.

라이트닝

2019-12-04 12:10:44

Small cap의 특징이 많이 떨어지고, 빨리 오르고 그러니까요.
Small cap이 좀 포함된 Total stock이 그런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근데 fee낮은 S&P 500/Large Cap ETF가 별로 없어요.

SPY (0.0945%)
IVV (0.04%)
VOO (0.03%)
SCHX (0.03%)
SPLG (0.03%)

이정도가 금방 떠오르네요.
SPY는 fee는 높은데 거래량이 많아서 after hour 거래가 잘되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셀린

2019-12-04 12:12: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고급 댓글은 메인글로 파셔야죠 부방장님! ㅋㅋ" 22222222222222222

카톡 진짜 싫은데 이런 단체방도 있다니 끌립니다...

도코

2019-12-04 12:54:16

비공식 패션/살림용품 지름신 방도 있는데, 이참에 방 하나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셀린님 방장 가즈아 ㅋㅋㅋ

셀린

2019-12-04 14:38:19

ㅋㅋㅋㅋㅋㅋ 소비요정 이번 사이버 먼데이 세일까지만 달린 거 좀 추려보고 이제 파업하려고요. 쇼핑을 "잘" 하기란 생각보다 복잡해서 ㅠㅠ 내 머릿 속에 있는 걸 ㄴ 남에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돈 나가는 거라는 인식까지 있으니 일단 리즈닝에서 실퍀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그래프까지 갖고 와서 하는 건 전 못 하겠고요 ㅠㅠ 특히 의류나 신발 쇼핑 같은 건 브랜드 별로 자기 사이즈를 확실히 알지 않으면 더 어렵고요 ㅠㅠ

도코

2019-12-04 15:36:38

방장이라고 그래프 막 그려야 하는 거 아니어유..ㅋㅋ

이미 프로 쇼핑러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지식 많이 배우고 있음요.

제 와이프에게 상품 몇개 소개도 해봤네요.

부담 갖지 말고 생각해보세여.... 동족들이랑 합류한다는 생각으로!  #나만당할수없다

US빌리언달라맨

2019-12-04 13:48:32

뱅가드 토탈 스탁 펀드서 뱅가드 so 500펀드로 갈아타도 wash sale 면하고loss harvesting 가능 한가요? 만약 가능 하면 3개 3개 사서 하는거랑 1개 1개 사서 왔다 갔다 어떤 차이가 있을 까요?

라이트닝

2019-12-04 13:55:47

Wash sale은 피하실 수 있고요.

여러개로 하시면 계속 떨어질 때 조금 더 flexible해지긴 하는데, 다시 비슷한 fund로 가는 것이라서 IRS에는 어떻게 볼지 모르겠네요.
 

US빌리언달라맨

2019-12-04 15:25:40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도코

2019-12-04 15:41:25

TLH를 노릴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드물거에요. ㅎㅎ

 

만약 TLH를 자주 노릴 생각하신다면 주식 포트폴리오에 강제 존버가 많다는 것일테고, 근본적으로 투자 전략을 재검토 하셔야 ; ;

라이트닝

2019-12-04 15:48:30

노린다기 보다 생길 때 활용한다고 봐야죠.
억지로 TLH를 만들 이유는 없을테니까요.

US빌리언달라맨

2019-12-04 15:57:43

막연하게 매해 12월에 로스 된거 있음 할려고 했는대, @라이트닝 님마씀데로 연중 떨어지면 해야 겠네요. 최근부터 사모으기 시작했으니 시작 단계에요 ㅎ 

도코

2019-12-04 16:02:48

개별회사 주식들이 많으면 TLH가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증시의 불황이 와도 인덱스 있으면 갈아타기 쉬운데 여기저기 수십개의 주식 있으면 멘붕 오실 수 있습니다. (경험담 아니고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라이트닝님이 다른 글에서 가끔 언급하신 것 같은데, 뱅가드에서 Taxable Account로 이거 하시려면 비추일 듯 합니다. Lot 선택이 꽝이라고 하신듯..

US빌리언달라맨

2019-12-04 16:44:50

인덱스만 하고 있어요. 펀드는 뱅가드인데 어카운은 피델리티에요. 배운데로 ㅎ

라이트닝

2019-12-04 16:57:37

개별 주식은 Tax loss harvesting이라기 보다 그냥 Tax loss deduction이라고 봐야죠.
Harvesting한다고 하면 억지로 만들어서 하는 느낌 나잖아요.

어디까지나 다시 가격이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니 말이죠.

wunderbar

2019-12-04 23:34:31

글 하나 파시죠??? ㅎㅎ

셀린

2019-12-04 12:12:19

도코님 이렇게 좋은 글을 막 풀어주시다니... 설명도 쉽고 그래프로 이해가 더 쉽고!! 시간 내서 이런 좋은 강의 무료로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코

2019-12-04 12:56:36

그렇게 '막 풀고' '무료'라는 말씀하셔서 제가 갑자기 지갑을 보게 되는데 한숨이 ..ㅋㅋㅋㅋ

바라는대로

2019-12-04 13:10:34

도코님 .....감동쓰 더럽

도코

2019-12-05 11:18:08

감동이라... 감은 해동하면 덜 쓰답니다.

sunday

2019-12-04 13:13:18

도코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US빌리언달라맨

2019-12-04 13:49:10

제목에 번호 메기시면 어떨까요?

도코

2019-12-05 11:19:17

싫습니;; ㅋㅋㅋㅋㅋ

 

두유

2019-12-04 13:50: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porsche

2019-12-04 15:18:30

도코님 오늘도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코

2019-12-05 11:18:42

긴 글 끝에 하나만 배우시다니 ㅠㅠ

ㅋㅋ

porsche

2019-12-05 13:45:17

아~ 사실은 두개.. 가 아니라 엄청 많아요 ^^

Nanabelle

2019-12-04 16:13:52

감사합니다 도코님!! 

잔잔하게

2019-12-04 16:22:03

생각보다 연재가 빨리 진행되는군요.

그래서 출판은 언제?

도코

2019-12-04 20:59:39

연재가 너무 빨랐군요. 속도 조절할게요! ㅎㅎ

 

사나이유디티

2019-12-04 16:54:15

도코님 감사합니다~ 무지몽매한 일인에게 이런 싸아비~스를.. 앞으로도 쭈욱 구독하겠습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12-04 21:49:08

읽고 읽고 또 읽었어요.

올리신 글들 다 정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수수료 더 적은 펀드로 건너가야겠어요. 

wunderbar

2019-12-04 23:34:16

이제서야 집에와서 읽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앞으로의 시리즈 기대합니다...

 

인생은여행

2019-12-05 07:04:16

감사합니다, 표도 그렇고 그래프 비교 설명도 그렇고 고 퀄이네요! 

쌤킴

2021-02-09 06:12:23

좋은 글 함 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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