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CPI 충격에 이어 이번주 FOMC에 대한 불안 심리로 오늘도 S&P500은 살살 녹고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다 vs. 아직 아니다라는 의견이 있는데, 체감하는 바로는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체감상으로는 정점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주식 아직까지도 버티고 계신 분들, 털고 나오기도 그렇고 참 두려운 요즘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3600 정도까지 내려가고 이제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현금을 쥐고 계신분들 께서는 7/8월이 진입하기 좋은 시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버펫 할부지께서 물이 빠지면 누가 빨개벗고 있는지 알수 있다고 하셨죠 (When the tide goes out you find out who's skinny dipping)
주식, 채권, 코인은 내리고 물가, 인건비, 기름값은 올라서 다들 빤스 겨우 붙잡고 버티고 계실텐데요.
옆사람 벗겨지면 비웃지 말고 서로 가려주고(?) 올려주는(?) 미덕을 발휘하면서 으쌰으쌰 해나갑시다.
제 피델리티 계좌는 제로 펀드랑 디스럽터 펀드에 주로 투자를 했는데요.
미국 시장 따라가는 제로 펀드는 -10% 정도인데, 성장주가 많은 디스럽터는 -26% 네요.
올해 성적이 -20% 정도인데 그래도 무리하게 영끌해서 넣지는 않아서 올라갈 때 까지 버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몇 달전에 FXAIX 다 팔고 FNARX로 올인해서 피해가 좀 적었는데, 오늘은 FNARX도 어김없이 내리꽂을 거 같네요 ㅠㅠ
연초에 주식 대거 매각에서 현찰로 상당히 쥐고 있는데... 조만간 들어갈 Window가 열리지 않을까... 주시중입니다..
영차영차..
본격 증권 재난방송... 마일모아에서 합니다...
오늘 주가 폭락은 주말에 가상화폐 관련해서 생긴 일과 관련이 있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2-06-13/crypto-lender-celsius-freezes-withdrawals-fueling-market-rout?utm_campaign=bn&utm_medium=distro&utm_source=yahooUS
가상화폐 랜더 (이게 거래소인가요?) 인 Celsius 가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가상화페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어 주말새 비트코인이 29K 에서 23K 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2020년 10월 이후 최저가이고요.. 그래서 회사채+주식담보 대출 탈탈털어 비트코인에 올인한 Microstrategy 는 증거금 납입 우려로 -25% 하락중입니다... 이 회사는 좀 극단적이지만 많은 회사등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측면에서 이런 방법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수도 다 같이 하락중이라고 합니다.
전 비트코인 만불 바라보는 좀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 상태로면 이번주에 도달할 것도 같은데 아니면 또 반대매수가 생길수도 있고 이게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하여튼 전반적인 하락장인건 분명합니다.
-오늘 폭락의 원인이 된 Celsius 는 테라 같은 놈들이었군요... 돈맡기면 연이율 18% 보장!! 결국 폰지 사기일 뿐이죠. 바이낸스는 오늘 비트코인 인출을 막았다네요... 가격 방어를 위해 거래를 중지시키면 고소감 아닌가요?
문제는 지수 하락을 막을, 지수 상승을 유도할 소재가 없다는 겁니다...
이번주 FOMC에서는 분명 금리 올리겠죠... 50bp 올리면 인플레이션 잡을 수 있을까? vs 75bp 올리면 recession이 오지 않을까... 둘 다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가가 진정되지 않는한 CPI가 내려오긴 힘들것이고... 이래저래 사면초가의 상황인 듯 합니다.
결론: 저는 유가를 핑계로 앞으로 Remote로 일할 예정입니다... 껄껄... 회사에서 나 찾지 마세요... 기름값 주던가 ㅜㅜ
저는 계획대로 계속 인덱스만 계속 분할 매수합니다. 앞으로 3-5년 정도 내리지 않을까 싶은데 이후에 다시 오를때 조금이라도 빨리 본전에 가려면 오직 물타기뿐 ㅎ
오늘 오르는게 인버스와 채권 금리 밖에 없는 것을 보면 현재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을 프라이싱 하는걸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SPX PE 가 12-15이고 EPS 를 대략 230-240로 볼때 적정 가치는 약 2700에서 3600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될수 있는 사항인 SPX 의 PE 가 12-15 사이는 사실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한번 밖에 없었기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할순 없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SPX 의 평균 PE 는 historically 하게는 17-21사이였는데... 이때는 스태그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이또한 적절 가치 산출의 오류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1970년대 스태그 당시 가장 낮았던 PE 가 6까지 갔었죠. 설마 그렇게 까진 안될듯 한데.... (그럴 경우 Eps 가 230-240사이 기준에서 1200-1500. 지금보다 50% 더 떨어져야함) 현재 장세가 장세인 만큼 최악의 경우도 상정을 해두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차트만 볼때는 대략 3500선에서 한번 걸릴듯 하고 패닉셀이 발생하는 3200까지 (패잔병들과 예비병력으로) 기다려보려 합니다.
또한... 지난 1년동안 모두 불라드 총재화 되었다는 점을 볼때 이번 FOMC 끝나고 불라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불라드 총재 안티에서 두려움에 극렬팬이 된 1인 ㅠ)
2020년대 핫한 유행어들..
주식 수면매매법 썼더니 저절로 타임머신탐..
주식 소액투자만 하는 이유는 거액이었는데 저절로 소액이 되어서..
주식 줍줍했더니 나중에 폐지 줍줍..
다 저에게 해당될까 두렵네요.. ㅜㅜ
제 스탁옵션은 이미 가치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_<
5개월 내내 뚜드려맞아서 뼈도 못추린 것 같은 상태인데... 이제야 베어마켓 진입이군요 ㅜㅜ
IRA 연금을 주식 100%(S&P500)에 자동입금 넣어놓고 잊고 삽니다. 주식 내리면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 사서 좋고, 오르면 돈 생겨서 좋고.. 라는 생각으로 무감각하게 살고 있죠. 확실한 건.. 오르던 떨어지던 어째든 주식은 계속 늘어난다는 생각으로.. 주식알못인 저에겐 그저 유념무상인데.. 그래도 요즘은 자꾸 계좌보유액이 내려가서 슬픔... ㅜㅡ
베어마켓 진입 기념으로 이번달 분 ROTH $500으로 FNILX를 샀습니다.
은퇴계좌 주식계좌 둘다 녹아내린 것 보면... ㅎㅎㅎ. 다시 회복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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