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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웨이 실러(Driveway Sealer or filler)

오하이오, 2018-10-03 2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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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낮으면 칠할 수 없는 차고진입로 실러(Sealer),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더 미룰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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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금가고 파인 곳을 메우고 칠하는 게 순서지만 이번엔 건너 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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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마다 가격도 다양하지만 큰 차이를 못 느껴 요즘은 가장 싼 거 넉넉하게 사서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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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 섞기. 내겐 가장 귀찮고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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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고 쓰던 밀대로 청소를 마쳐 칠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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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섞은 실러는 바닥에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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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밀대로 좌우로 오가며 칠하듯 실러를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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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대를 쓰기 전에 가장자리는 미리 붓으로 칠해야 보기 좋지만, 이번엔 이것도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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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통 사서 통마다 칠할 구역을 미리 정해 거기 맞춰 남거나 모자르지 않게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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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칠했다. 파인곳엔 실러가 쌓여 더디게 마른다. 진입로 입구에 다 쓴 통으로 막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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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칠한 자리에 낙엽이 앉았다. 빨아 논 방석에 날름 앉는 미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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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두번째 코팅을 하기로 했다. 이전과 다른 상표지만 세일가가 같은 실러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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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실러 섞기. 이번엔 쓰던 막대기까지 부러졌다. 두번째 코팅엔 3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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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돌아가!" 칠하고 만 하루가 지나기 전까지 이번에도 통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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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말랐다. 그렇지만 수시로 떨어지는 낙역에 칠해진 길을 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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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쓸어 담은 낙엽이 수북하지만 꾸준히 새(?) 낙엽이 길을 덮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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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까지 먹은 낙엽을 힘들게 쓰니 모처럼 시원하게 드러난 길. 워낙 낡은 길이긴 한데 칠하면 그래도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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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고 돌아서면 떨어지는 낙엽. 휴, 연병장에 눈 내리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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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호두 한알 못 본 호두나무 올려다 보니 아직 한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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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다 먹었지?" 째려봐도 눈 하나 깜짝 않는다.

 

 

*

드라이브웨이(Driveway) 실러(Sealer)를 칠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날씨인 것 같아요.

상품 마다 일정 온도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고,

통상 24~48시간 이내 비가 오면 안됩니다.

 

실러는 품질에 따라 싸고 비싼 가격이 두세배까지 차이가 나기도 하던데

최고가는 써 본적은 없고 중가 저가를 써본 적은 있는데

저는 가격에 따른 질의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저가를 씁니다.

 

예상 사용량 측정은 

먼저 상품에 적힌 면적에 따른 사용량을 따져봅니다.

그건 최대 면적이니까 추가 분을 따져 넣야 합니다.

제 경우 계산상으로 3통이지만 4통을 샀고,

두번째 칠할때는 3통으로 맞출 수 있었습니다. 

 

측 같은 돈으로 좋을 것 사는 것 보다는

저렴한 걸 사서 넉넉하게 쓰고,

두번 칠하는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칠할 때 자국이 남지 않게 꼼꼼하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칠한 자국이 좀 남는 건 마르면 상당 부분 없어지기도 하고

남더라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추가] 

바닥이 한국식으로 말해 콘크리트(표면이 거친 회색, 흰색) 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아스팔트(보통 까만색)식 드라이브웨이에만 칠할 수 있습니다. 

60 댓글

마일모아

2018-10-03 22:40:34

와 이런건 첨 보는군요. 지역에 따라 해줘야 하는 곳이 있는 걸까요?

오하이오

2018-10-03 23:20:46

아, 처음 보셨군요. 하긴 저도 이거 칠하면 오다가다 구경하는 사람도 있긴 해요. ㅎㅎ

지역에 따르기 보다는 드라이브웨이 컨디션에 따라 해주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우리 것 처럼 오래된 것은 보기가 좀 덜 흉하고요. 틈 사이로 개미나 잡초가 나오는 것도 예방됩니다.

보통 건강한(?) 드라이브웨이에 칠해주면 아무래도 수명이 더 연장될 것 같고요. 대개는 미관에 중점을 두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드라이브웨이 종류를 흔히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아스팔트(보통 까만색)와 콘크리트(표면이 거친 회색, 흰색) 두 종류가 있는 데요. 이건 콘크리트 드라이브웨이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금방 벗겨집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실 분이 계셔서 본문에 추가해야 겠습니다)

마일모아

2018-10-04 09:21:07

그렇군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확실히 노안이 온 것 같은게 이번엔 글 제목을 “드라이브웨이 살려”로 봤네요. 걸음아 날 살려 같은 느낌 ㅠㅠ

똥칠이

2018-10-04 14:39: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실려' 라고 봄;; 

오하이오

2018-10-04 15:47:01

 ㅎㅎㅎ 그러니까 최근 말씀을 종합해 보면,  드릴펌프를 든 트럼프가 드라이브웨이 실러를 보고 드라이브웨이에서 나 살려라 도망간다는...  이런 느낌? 

trumph.jpg

마일모아

2018-10-04 16:48:18

ㅋㅋㅋ 역시 합성은 발합성이 최고죠. 

오하이오

2018-10-04 19:16:53

예, 맞습니다. 발합성 선 보일 기회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또^^ 

CACPA

2018-10-03 23:03:56

먼저 금가고 파인 곳을 메우고 칠하는 게 순서지만 이번엔 건너 뛰기로 했다

 

이 작업을 위해 사야되는 재료는 또 따로 있는 건가요? 그라지안 바덕에 크랙들이 생기고 있는것 같애서요...

오하이오

2018-10-03 23:22:38

예, 다른 재료가 있습니다. 보통 "Asphalt Patch 혹은 Concrete Patch"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상품이 있습니다. 액체류도 있고 시멘트 처럼 생긴 것도 있는데 상태에 따라 또 편리성에 따라 골라 쓰시면 됩니다. 단순 크랙 같으면 액체류나 실리콘 처럼 짜서 쓰는게 편할 듯 싶습니다.

hogong

2018-10-04 00:50:58

엄지척! DIY의 명수가 아니라 나중에 contractor 하셔도 되겠는데요?

오하이오

2018-10-04 06:36:20

감사합니다! 돈 안 받고 일하니 잘했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돈 받고 일하면 욕먹을 것 같아요. ㅎㅎ

Coffee

2018-10-04 00:57:59

저는 아파트 렌트해서 이런걸 신경쓸일이 지금은 없지만, 집이 생기면 힘들지만 관리하는 재미가 있을거 같습니다...지금은 손재주 좋은분이 하는걸 사진으로만 봐서 재밌어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오하이오

2018-10-04 06:43:38

해야 되는 일일 때가 많아서 수고스럽긴 하지만 가꾸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다만 그 재미가 사이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참 도구에 장비사는 재미까지 쏠쏠했는데 요즘은 재미랄까 흥분이 예전 만 하진 않더라고요. 일단 쇼핑하는 재미가 많이 줄었고요. 대체로 살짝 하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 같긴해요.

백만마일러

2018-10-04 06:47:41

카테고리에 오하이오님의 집고치기 씨리즈가 있어도 좋겠어요 ㅎㅎ렌트살땐 모르던 집고치기의 기쁨(의 눈물이..) ㅎㅎ

오하이오

2018-10-04 06:59:16

하하 감사합니다. 정말 자기 손으로 가꾸는 재미가 있긴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한국에서와 달리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 처럼 자가 수리를 조장(?)하기 보다는 이왕이면 고쳐쓰지 않아도 될 (좋은 혹은 비싼)집을 고르고, 설령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전문가를 불러서 고칠 만큼 수입 올리기를 지향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ㅎㅎ

최선

2018-10-04 06:50:06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다 하시네요 ㅎㅎㅎ DIY 뽐뿌 받네요.

저도 한다한다 구상만 하고 그냥 사람 시켜서 했는데.

내년 여름에는 해봐야겠네요 ^^ 우선 토치로 균열 된 곳을 손봐야하는게 우선이지만요 ㅠㅠ

오하이오

2018-10-04 07:16:49

그러셨군요. 전 이번엔 아예 금도 안 메우고 했는데요 그 과정이 들어가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 준비에 정작 코팅을 미루다 해를 넘길 것 같았어요. 아주 크고 깊게 벌어진 틈이 아니면 (그거 메우려고 벼르다 안하는 것 보다) 실러로만 처리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백투더퓨처

2018-10-04 06:50:56

역시 오하이오님. 제이제이 세대답게 뭐든 척척이시네요. ㅋ 한가지 궁금합니다. 현재 씰하신 드라이브 웨이 면적과, 총 들어가신 비용과 시간은 어느정도 되실까요? 저도 지금 드라이브 웨이에 크랙도 생기고 잡초도 올라오고 색깔도 바래고 해서 서비스를 받아 볼려고 하는데.. 와입님이 어느집에 갔는데 남편이 직접하더라.. 이말에 후덜덜하는 중 입니다. 글구 제가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손무식 걍 초보들도 할 수 있는 건지요?

오하이오

2018-10-04 07:42:49

앗, 제이제이 세대가 뭔가요? 댓글 달고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우리집 드라이브웨이 면적은 약 1,000 Sq. Feet 인데요. 보통 실러 한통당 300 정도 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표면 상태와 칠하는 두께에 따라서 그 사용량이 확연하게 다르더라고요. 틈이 많으면 의외로 스며드는 양이 많아서 더 많이 쓰이게 돕니다. 저는 첫 코팅엔 4통을 썼습니다. 두번째 코팅엔 3통이 들었습니다.

 

비용은 실러 값 이외 들진 않았고요. 처음 하시는 분이면 고무 밀대(저렴한 스퀴즈 15불 안팎) 비용도 추가해야 합니다. 

 

시간은, 처음 코팅은 1시간30분 정도, 다음날 두번째는 1시간 걸렸습니다. 두버째 코팅은 한하셔도 되고, '하면 좋다' 입니다. 자주 안해줄 예정이면 할때 두번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단언컨데 생 초보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일단 이게 안전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 부담이 없고요. 단지 기술이랄까 요령이 없으면 시간이 좀 걸리고 옷에 묻고 해서 버리기는 하긴 하겠지만 너무나 단순한 일이라서 날씨만 좋다면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정말 중요합니다. 상표에 적힌 적정 온도 이상, 칠하고 24시간 내 비가 오지 않는 조건 철저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   

 

처음 하시면, 일단 잡초와 이끼 제거부터 잘 해주시고요. 혹시 파워워셔가 있다면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거 뜯어내는 일도 쉽진 않더라고요. 미리 잡초 제거제나 베이킹파우더를 뿌려서 다 말려 죽인 다음 뜯어내면 조금 수월해요. 그리고 저 처럼 갈라진 틈을 미리 메운다던가, 주변을 붓으로 미리 칠한다던가 하는 건 생략하세요. 처음 하시면서 여기에 시간 쏟으면 본 게임을 잘 못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렇게 간단하게 한번 해 보시고 두번째 코팅도 할지를 경정하시고, 또 다음(내년?)에 어떻게 할지도 생길 듯 합니다.

 

백투더퓨처

2018-10-04 18:11:19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역시 날씨가 관건이네요. 요즘 저희 동네가 비가 너무 자주와서 좀 지켜봐야겠네요. 파워와시후 축축한 상태에서 하면 안되겠죠? 그럼 최소한 물 마를때까지 기달렸다가 해야할 듯 한데.. 타이밍이 중요할 듯 하네요. 아 글구 제이제이 세대는 마라도나를 제이제이에서 만난 세대라는 뜻입니다. ㅋㅋ 

오하이오

2018-10-04 19:21:15

하하 그 말씀이었군요. 어쩐지 검색해도 안나와서 물어볼 참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반가워요^^

물청소 후에 충분히 말랐다고 생각될 때 실러를 깔아 줘야 합니다. 작업 중 습기는 가장 조심해야할 대상입니다. 제가 한번 이거 무시했다가 헛 일 한적이 한번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밤 사이 이슬이 내려 안기도 하니까 가능하면 오전 중에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늦은 오후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칠하는 것 자체에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마르면 칠할 때 보여지는 것  이상의 결과를 줍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백투더퓨처

2018-10-04 23:13:34

저도 동부라.. 날씨가 급 추워졌어요. 일단 스크랩후 시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8-10-05 07:13:31

아고, 동부면 올해는 힘들겠네요. 요즘은 온도가 낮아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긴 합니다만 일단은 비싸긴 한데 평을 보니 품질은 그만큼 좋은 것 같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Happy한량

2018-10-04 07:27:08

한달 전쯤 같은 작업을 했습니다.

저도 막대기 하나 부셔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론 막대기가 없어서,

뜯기 전에 통을 옆으로 눕혀서

5분 정도 흔들고 굴리고 한 후에 뜯너보니

힘 안들이고 생각보다 아주 잘 섞였습니다. 

 

다음 기회에 시도 해 보세요~~

오하이오

2018-10-04 07:45:21

하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그 방법을 써 보겠습니다. 정말 섞는 일이 제일 힘들었어요.

새벽이슬

2018-10-04 07:38:05

오하이오님께서 곧 땅사서 집 짓는 글 올린다에 제 손xxx 겁니다 ㅎㅎㅎ 좋은 정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8-10-04 07:52:20

ㅎㅎ. 한때 여기 한적 한 곳에 멋진 한옥(모양 집)을 한채 올리고 싶은 바람이 있었습니다만 돈도 사람도 없고 이젠 정말 꿈속의 꿈이 되었네요.

히든고수

2018-10-04 12:38:56

손톱밑때 

hogong

2018-10-04 13:11:11

손꾸렁네

인생은여행

2018-10-04 08:06:05

포스팅 감사해요. 이번에는 겨울 오기 전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아니, 낙엽이 더 떨어지기 전에 해야 할까봐요. 이번주만 지나면 좀 덜 바빠지니.. ^^

오하이오

2018-10-04 08:15:54

해 놓고 나니 들락달락할 때 기분이 다르네요. 추워지기 전에 칠하시고 깔끔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poooh

2018-10-04 08:38:20

before & after 샷을 비교해 보니  저도 내년 봄이나 여름에 해봐야 겠습니다.   동부는 벌써 낙엽이 많이 떨어져서  늦었어요.....  --;

일단  이글은 스크랩!

오하이오

2018-10-04 15:48:28

해보시면 느끼겠지만 실제 보이는 느낌은 사진보다 더 좋습니다. 요긴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CaptainCook

2018-10-04 09:16:58

요새 이웃이랑 컨트랙터가 실코팅 $60에 한다고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내년 봄에 하기로 했습니다.

면적은 눈대중으로 오하이오님 드라이브웨이 1/3정도라 1통 정도면 될 것 같은데 $60이면 그냥 사람 쓰는 것도 괜찮겠네요.

 

주변 이웃이랑 얘기하면서 알게 된건데 실코팅은 새 아스팔트의 경우 1년에서 2년 정도 후에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새 아스팔트가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려서요.

오하이오

2018-10-04 15:50:26

직접 일하는 걸 즐기는 게 아니라면 부담없이 부탁할 만한 금액 같은데요.  꼭 그런 효율성 보다도 1-2년 된 아스팔트에 실러 칠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CaptainCook

2018-10-04 09:17:17

@오하이오

 

혹시 인조잔디 깔아보셨나요^^?

오하이오

2018-10-04 15:51:03

아니요. 해본 적 없습니다. ㅠㅠ. 

좋은날

2018-10-04 10:51:38

와우 오하이오 님 글 매번 잘 보고있지만

 

정말 가제트심!!!

오하이오

2018-10-04 15:51:40

감사합니다. 제가 팔이 좀 길긴 합니다만 가제트 소리는 처음 들어 봅니다. ㅎㅎㅎ. 

modernboy

2018-10-04 12:33:13

보기만 해도 ㅎㄷㄷ한 작업입니다;; 이런 걸 혼자서 다 하시다니, 아낀 인건비 오하이오 님께서 대신 챙기셔도 될것 같네요!

 

오하이오

2018-10-04 15:52:59

그림판(?)이 커서 그렇지 정말 단순한 일이었어요. 2시간 30분 인건비로 뭘 할지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ㅎ

똥칠이

2018-10-04 14:41:19

낙엽이 어마무시하네요

오하이오님께선 직접 하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집 관리하시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보면서 나는 타운하우스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도 ㅎㅎ)

오하이오

2018-10-04 15:54:25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나무 두 그루 잘려 나가서 낙엽이 이 정도인데... 이정도는 아침에 운동삼아 쓸면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좀 밀리거나 비가 온 날이면 쓸어서 감당하긴 힘들어요. ㅠㅠ. 

오렌지맛나

2018-10-04 15:48:46

열심히 칠했는 데! 낙엽이! ㅎㅎㅎ

저희 집은 콘크리트인데 최근 일 혼자 다하는 척 회사다닌다고 정줄 놓고다니는 자식 대신 엄마께서 금이간 바닥 사이사이 아주작은 자갈돌들은 채워넣고 그 위에 실리콘은 아닌데 뭔가 회색의 끈적한 것을 잔뜩 부어두셨더라구요. 그것이 콘크리트패치였군요...콘크리트라 금이가니 더 보기가 싫고 몰랐는 데 해가 갈수록 더 넓어지는 것같아서 작업해주셨는 데 보기가 한결 낫긴하더라구요. 그렇게 해놔야 덜 갈라진다고도하고요. 콘크리트도 가려질 수 있게 뭔가 칠하고싶어요. 오늘도 좋은 설명과 사진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18-10-04 15:56:38

어머님께서 수고하셨네요. 콘크리트가 갈라지면 무엇보다 보기 싫은데 틈 사이로 피어 오르는 잡초들이에요. 금세 집을 낡아 보이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사이로 개미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보기 안 좋아서 저도 패치로 메워만 줘도 한결 깨끗해 보이긴 했던것 같아요.

오렌지맛나

2018-10-04 16:11:21

맞아요!!! 개미요!!! 개미가 너무 저를 괴롭게했어요. 흰개미는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먹을 걸 짊어지고 구멍을 향해 가는 개미군단을 보는 건 즐겁지않더라구요

오하이오

2018-10-04 19:22:46

그렇죠. 지금 가을이라 덜 하지만 봄 여름에 여기저기 모래를 송송 쌓아 올린 구멍을 보는 게 탐탁친 않죠. 

동생

2018-10-05 00:09:29

나중에 모아서 오하이오님 글 챕터별로 구성 가능할것 같네요..

"내집고치기"

오하이오

2018-10-05 07:10:36

저야 문제가 생기면 남이 적고 만든 글이며 동영상 보고 따라 하는 거라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평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동생

2018-10-05 12:44:14

인터넷 보고 하는것도 인지가 되어야 가능하니까요 ㅎㅎ

아무튼 아들들도 아버지 보고 배울게 많으니 좋아보여요 ㅎㅎ

인생한방으로조기은퇴

2023-03-16 22:48:35

설마..나 혹시..? 하고 집관리 수리 관련해서 찾아보면 언제나 꼭 있는 오하이오님의 글! ㅎㅎ 저희집 드라이브 웨이는 콘크리트로 되어있는데 파워워셔로 한번 깨끗히 청소를 해주고 나니 왠지.. 더 자주 지저분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유튜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실러를 알게되었는데 오하이오님 글처럼 아스팔트 용 이더군요. 콘크리트용으로는 투명한것이 있는데 아마도 전주인이 이걸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파워워시를 하면서 벗겨져서 더 자주 검은때가 끼는거ㅜ같아요. 용기내서 한번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ㅎㅎ

조아마1

2023-03-17 01:18:44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wet look"이라고 광고하는 concrete sealer 제품은 driveway에 웬만하면 사용하지 마세요.
내구성이 너무나 약해서 자동차 바퀴에 눌리면 바로 타이어 자국이 보기 흉하게 찍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concrete sealer나 concrete paint에는 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정도 타이어 자국이 다 생기더군요.

아무것도 칠하지 않은 맨 콘크리트가 그나마 타이어 자국이 제일 적게 생기는 것 같아요.

인생한방으로조기은퇴

2023-03-17 02:00:48

그렇군요. 조아마님 감사합니다. wet look은 피해야겠군요. 아니 그냥 맨 콘크리트가 오히려 나은상태일수 있겠네요. ㅠㅠ 

오하이오

2023-03-17 04:29:24

콘크리트용 실러(포장용)도 있는 건 몰랐네요. 이전에 살던 집이 하얀 콘크리트였는데 갈라진 틈만 매우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포장하는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우리집 드라이브웨이 한 구석을 제가 시멘트로 매운 곳이 있는데 이곳은 역시나 칠이 금세 벗겨지더라고요. 그래도 몇해 덧칠하고 하니까 조금은 더 오래 가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 벗겨져도 하얗게 드러나서 흉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인생한방으로조기은퇴

2023-03-17 05:27:02

유투브를 보니 콘크리트용은 방수목적으로 투명실러가 있더라구요. 근데 위에 조아마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오히려 실러를 하는게 장기적으로는 타이어 자국 찍혀서 더 지저분해지는가 싶어서 안할까 하고 있어요. 좀 더 알아보긴 하려구요.^^

nysky

2023-03-17 04:23:29

오 신기해요 ㅎㅎ 오늘 드라이브웨이 실러 작업했는데 마모에 오하이오님 글이 딱 뜨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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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23-03-17 04:31:42

하하 정말 신기하네요. 아주 깔끔하게 잘 칠하셨네요. 보는 제가 시원하네요. 그런데 그곳은 좀 따뜻해 졌나 보네요. 저도 올해는 하려고 마음 먹고 있기는 한데 아직은 날씨가 들쭉날쭉해서 미루고 있어요. 보니까 저도 얼른 하고 싶어지네요. 

nysky

2023-03-17 05:00:51

아버지가 한국으로 완전 귀국하시는데, 가시기전 아들을 위해서 해주셨어요 ㅎ 전 통 몇개만 휘젖었고요 ㅋ

가실날이 촉박해서 좀 쌀쌀해도 (55도) 그냥 하셨네요.

인생한방으로조기은퇴

2023-03-17 05:29:05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부분이 동시에 있는 드라이브웨이신가봐요. 깔끔하게 잘 마무리되셨네요 아버님께서 실력자신가 봐요. ^^

오하이오

2023-03-17 15:35:48

55도면 낮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가능한 온도였네요. 한여름을 미루다 가을에 한번 했는데 며칠 안가서 벗겨져지는 수모(?)를 당한 적이 있어서 무조건 한 여름에만 하고 있어요. 저는 실러 잘 섞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칠은 오히려 재밌더라고요. 수고하셨어요.

그런데 아버님께서 영구 귀국하시나 보네요. 말씀 듣는 순간 이입이 아버님께 되네요. 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요. 한국에서 편안한 노후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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