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히지 않는 차고문(Garage door opener) 점검 및 수리

오하이오, 2021-04-04 0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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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opener_01.jpg

잘 작동하던 차고문이 갑자기 닫히지 않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닫히는 듯하다가 원위치로 돌아갑니다.

 

0404opener_02.jpg

보통 차고문 아래 장애물이 있을 때와 같지만 둘러 보니 깨끗합니다. 

차고 수리는 큰 손이 갔던 경험( 토션 스프링 교체 https://www.milemoa.com/bbs/board/4582189 )에 덜컥 겁이 납니다. 

 

0404opener_03.jpg

혹시 실내 유선 개폐기 버튼의 문제일까 싶어

문밖 키패드를 눌러도 닫히지 않고

 

0404opener_04.jpg

차 안 무선 개폐기를 이용해도 문은 닫히지 않습니다.

개폐기 3개가 동시에 고장날 확률이 낮으니 개폐기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0404opener_05.jpg

일단 '비상 당김 줄( Emergency Release Cord )'을 쓸까 하다가

실내 유선 개폐기의 버튼을 길게 누르니  

 

0404opener_06.jpg

차고문이 내려가지만, 버튼을 놓으면 다시 올라가 완전히 닫힐 때까지 눌러야 했습니다.

닫힌 문은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0404opener_07.jpg

본체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고(휴, 다행!) 그제서야 센서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푸른 등을 켜진 발신 센서는 멀쩡해 보입니다. 

 

0404opener_08.jpg

그렇지만 다행히도(?) 수신 센서의 붉은 등이 꺼진 채 달려있습니다.

일단은 센서 고장을 의심해서,

 

0404opener_09.jpg

관련 부품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정품은 40 여불, 호환되는 범용은 아마존에서 20-30불 정도면 살 수 있었습니다. 

 

0404opener_10.jpg

부품 주문 전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발신 센서는 작동하니, 이것과 수신 센서와 연결된 선이 끊겼을 가능성을 두고 따라갑니다.

 

0404opener_11.jpg

수신 센서를 따라 발신 센서에 부분에 이르자

본체와 이어진 전선으로 두 개가 보입니다. 

 

0404opener_12.jpg

선이 끊기거나 낡은 징후는 없고 센서와 전선의 접촉을 점검했습니다.

작동이 안 될 정도는 아닌듯했지만, 녹도 슬고, 나사가 풀어져 흔들거리니 선도 느슨해졌습니다.

 

0404opener_13.jpg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을 풀고, 청소해서 

센서에 다시 연결했습니다.

 

0404opener_14.jpg

수신 센서의 빨간불이 들어 왔습니다.

이제 센서를 살 필요 없으니 40불 굳었다 했습니다.

 

0404opener_15.jpg

차를 안에 들이고 버튼을 누르니 평상시처럼 닫힙니다.

닫고 나니 단순 접촉 불량으로 이 커다란 차고문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36 댓글

두리뭉실

2021-04-04 08:36:51

딱 보자마자 센서 문제일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였네요..

딱히 센서가 망가지지 않고, 두 센서간의 일직선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것도 문이 제대로 잘 열리지 않더라구요..

가라지 정리하다가 센서를 살짝 쳐서 센서가 돌아간 경우였어요 제 경험으로는...

딱히 큰 문제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오하이오

2021-04-04 08:48:22

예, 저도 본체나 문짝에 문제가 아니라서 무척 다행스러웠습니다.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장애물이 있을 때 종종 같은 문제가 있었던 터라 처음엔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게다가 잘 보이는 발신 센서에 녹색불이 들어와서 본체 문젠가 싶어 걱정도 들었어요.

 

말씀대로 발신과 수신 센서가 제대로 맞춰지지 않을 때도 작동하진 않는데

이때는 수신 센서의 발간 불이 반짝 거려서 문제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 단순 '해프닝' 수준으로 끝났지만 다음 부터는 센서 양쪽 다 확인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꿈꾸는소년

2021-04-04 08:48:56

오하이오님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차고문 닫을때마다 저거 나중에 고장나면 어쩌지 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계마다 조금씩 다를수도 있겠지만 유선개폐버튼을 길게 누르면 수동조작 가능한지도 처음 알았네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이 problem solving 의 아주 좋은 예 인것 같네요. 결국 이유는 단순접촉불량 이었다니 의외네요!

오하이오

2021-04-04 09:27:27

먼저 잘 봐주셔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제가 버튼을 길게 눌러 닫은 것은 수동 조작이라기 보다 '강제 폐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수동 개폐를 추가로 덫붙이자면,_R3A1378.jpg

문과 본체 사이 연결된 레일 가운데 늘어진 빨간 끈이 있는데

이걸  '비상 당김 줄( Emergency Release Cord )'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걸 아래로 당기면 레일에 물려 있던 문의 연결 장치가 풀립니다.

그 다음 이 끈을 앞으로 혹은 뒤로 당겨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그야 말로 수동으로 작동되는 건데, 꼭 고장이 아닌 정전시에도 요긴합니다. 

 

알고 계신 걸 부연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 여겨주시고 양해해주세요.

꿈꾸는소년

2021-04-04 09:35:26

감사합니다! 수동조작인 줄 알고는 있었는데 사용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오하이오

2021-04-04 12:48:05

알고 계셨군요.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혜원

2021-04-04 09:19:32

계속 이렇게 좋은 정보 올려주세요

오하이오

2021-04-04 09:27:58

노력하겠습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21-04-04 09:35:15

저희집은 햇볕받아서 약간 뜨거워지면 오작동을 하기도 합니다.

글만 보고 들어왔는데 역시 못고치시는게 없는 오하이오님이셨군요.

스프링고장이였어도 아마 직접 고치셨을 터!!

오하이오

2021-04-04 12:49:50

센서가 열에도 반응을 하기도 하는가 보군요.

혹시 말씀 하신 스프링이 토션 스프링을 말씀 하시는 거면,

이미 한번 교체해본 적이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582189

달파란

2021-04-08 20:04:21

이야 이거 잘못하면 스프링 튕겨나와 죽을수도 있다고 저 아는 사람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던데 대단하십니다!!!

 

오하이오

2021-04-08 21:02:59

감사합니다. 그런데 해보니 말씀하신 만큼 위험해보이진 않았어요. 과정대로만 하면 스프링이 튀어나오 가능성은 전혀 없었어요. 저도 조금 과장해서 비유하자면 전구 갈다가도 감전될 가능성이 있고 운전하다가 사고로 죽을 수 있는데.. 하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투브에 보면 여성이 교체하는 동영상도 있더라고요. 

jeje

2021-04-04 09:57:26

역시 오하이오님 엄지척!! 해드리고 갑니다.

오하이오

2021-04-04 12:51:39

고맙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가 너무 싱거워서 흥미가 좀 떨어지긴 했네요.

쌤킴

2021-04-04 10:08:29

40불 굳히셨네요.. 축하드림다! 뭐든 못하시는게 없으시군요. ㅎㅎ

오하이오

2021-04-04 12:52:47

처에게 40불 굳었다 했더니, 이왕이면 사람불러 시키는 것 까지 계산해서 한 200불 벌었다 하지, 그러네요. ㅎㅎ

쌤킴

2021-04-04 14:42:47

그러네요. 당장 본문 고치십쇼. 200불 굳었다구요. ㅎㅎ

오하이오

2021-04-04 17:09:30

제가 통이 좀 작아서, 딱 그만큼만 번 걸로 하겠습니다. ㅎㅎ

나드리

2021-04-04 10:20:40

요런거에 항상 관심많아요. 배우고 갑니다.

전 차고문이 아침에만 리코콘 으로 잘 않닫히는데요. 그게 전 LED전구땜애 그렇더군요. 

오하이오

2021-04-04 12:54:57

제가 먼저 문제를 맞닥뜨려 조금이나마 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햇빛이나 LED 전구빛이 센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나 봅니다.

센서 전구 앞에 조그만 갓을 씌우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마제라티

2021-04-04 11:15:22

예전에 저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특정 시간대만 닫히지 않았었습니다. 오후 3시쯤...

사람 불러 확인해 보니 아무 이상 없고 센서만 

새걸로 갈았습니다.  

그 시간대만 해가 쨍쨍하면 센서에 빛이 들어와 

작동이 안 되었던것.  

요즘에 햇빛을 가리는 센서들이 많아서 

그걸로 교체했습니다.  

 

혹시 특정 시간대만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 

이런 문제일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참 별의별 일이 다 생겨요.  

 

 

케어

2021-04-04 12:40:13

3시쯤에만 문제있다는걸 발견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오하이오

2021-04-04 12:59:52

위에 @나드리 님과 비슷한 문제 같습니다.

댓글로 올려주신 경험을 종합하면

햇빛이나 일부 LED 불빛이 센서에 영향을 줘 오작동하게 만든다는 거네요.

 

이웃에는 종종 그냥 문이 열려서 한참을 이상하다 했는데

한참 지나 그 이웃의 이웃집이 문을 열때 같이 열리는 걸 알았다네요.

이럴 확률이 엄청 적다는데, 정말 별일 다 생기더라고요.

최선

2021-04-04 12:23:57

후기 감사합니다.  생각난 김에 센서 연결은 어떤지 미리 봐야겠네요 ^^

오하이오

2021-04-04 13:00:58

예, 한번 살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십수년 오르락내리락 하는 문이 나사도 헐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케어

2021-04-04 12:53:22

한편의 추리소설을 읽는것처럼 흥미 진진하네요.

얼마전에 garage door remote 가 동작하지 않아서 교체하면서 보니 door travel rage setting 하는기능이 있더리고요. 옛날제품은 기계식으로 동작하는 방식이었고 요즘은 전자식인듯 한데 저는 읽으면서 이게 잘못된건 아니었을까 니름 추측해 봤습니다.

즐겁게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4-04 13:05:53

추리라고 하기엔 좀 심심했을 텐데 흥미롭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door travel range setting" 은 처음 들어봤는데, 제 오프너엔 없는 기능이라 오히려 다행스럽네요. 나이탓인가 점점 다양하고 간편해지는 기기가 편리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부담스러워지네요.  ㅠㅠ

belle

2021-04-04 12:56:46

아.. 이런 문제해결과 스토리가 있는 글 좋아요.ㅎㅎ 게다가 해피엔딩까지. 

오하이오

2021-04-04 13:07:15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간단하게 엔딩을 해피하게 만들어서 쑥스럽긴 하네요. 

헤세드

2021-04-04 13:22:07

저도 아직 미국 집에 익숙치 않아 이것저것 배워가는 중인데요,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좀 엉뚱한 질문인데요... ㅎㅎ 차량 안에 거라지 리모트 버튼 있잖아요... 그건 한 번 이상 연동만 시키면, 어떤 차량이든 계속해서 작동이 되는건가요? 전에 우리집에 살던 사람이 본인 차 몰고 와서 리모트 버튼 누르면 우리집 거라지가 똬~ 열리는건가요? 아니길 바랍니다만... 흠.

강돌

2021-04-04 14:40:18

오프너 본체에서 메모리 리셋할 수 있습니다. 찝찝하시면 리셋하고 다 다시 등록하시면 되는데 약간 귀찮죠..

헤세드

2021-04-04 21:09:41

아 리셋 기능이 있군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4-04 17:19:37

일단 질문에 답해 드리면, 오프너와 연동된 '리모컨'은 차량의 종류와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말씀 하신 그런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막으려면 위에 @강돌 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리셋하고 코드(Garage door code)를 교환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진 않으나 과정이 좀 복잡하다고 여기실 수는 있습니다. 방법은 설명서에 나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제조사와 모델이름으로 검색해서 설명서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헤세드

2021-04-04 21:10:30

그러고보니 설명서는 커녕 제조사 모델이름 찾아볼 생각을 못했네요... 자세히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emories

2021-04-04 13:52:17

저희도 이사하고 얼마 안되어 가라지 센서문제를 겪었습니다. 그때 저희도 연결선 문제였던것 같아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홈워런티가 남아있어 클레임 했었어요. 다행이 전주인이 디덕터블을 내줬었네요. 암튼 제때 원인을 잘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

오하이오

2021-04-04 17:23:46

예. 비교적 쉽게 원인을 찾고 고쳐서 큰 고생을 면했습니다.

저희도 집을 살 때 전 주인이 홈 워런티를 넣어줘서 두어번 써봤는데, 줬는데 뭐 가 되고 안되는지 정말 헛갈리더라고요. 디덕터블 때문에 별 큰 덕을 본 것 같지 않아 대부분을 그냥 흘려 보냈네요. 디덕터블을 전 주인이 내 주셨다니, 좋은 분을 만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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