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12월 초, 부산] 한국 입국 후기 + 자가격리 팁

GoSKCK, 2020-12-14 11:42:22

조회 수
4133
추천 수
0

한국에 들어온지도 어느새 10일 가까이 지났네요.

늦게나마 시간이 있을 때 입국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우선 공항에서의 과정은 오하이오 님께서 올려주신 양질의 후기가 있기 때문에 이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8082800)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shimmy 님께서 적어주신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시민권자 + 한국 국적' 부부로서 달랐던 점, 

그리고 '부산'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일 남짓 지내면서 공유하고 싶은 자가격리 팁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1. '시민권자 + 한국 국적' 부부로서 달랐던 점

 

저희 부부의 경우는 저는 시민권자 와이프는 한국 국적 (영주권자)라서, 다른 분들께서 알려주신대로 미리 가족관계 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미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미리 장인어른께서 가족관계 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를 발급 받으셔서 미국에 우편으로 보내주셨고,

가방에 고이 챙겨서 필요할 때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서류를 보여드린건 오하이오 님 글에서 적으신 '7. 서류 확인'과 '8. 입국 심사' 단계 사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가라는대로 가서 정확한 순서가 기억나질 않네요 ^^; '6. 특별 검역 - d' 활동범위 등 제한통지서와 격리통지서를 적던 단계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단계에서 한 분이 줄 입구에 서서 외국 여권인 사람과 한국 여권인 사람을 따로 보내더라구요. 따로 사무실로 이동하지는 않고 옆에 있던 간이 데스크에서 일을 처리했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은 두 개의 간이 데스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데스크 앞에서 가족과 함께 왔는지, 자가격리를 어떻게 할껀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준비해간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여드렸고, 서류에 싸인하고 증명서 자체는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덧붙여서 목에 걸라고 하시면서 빨간 종이가 넣어져 있는, 학회 같은데 갈 때 주는 이름표 같은걸 받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8. 입국 심사' 단계에서 이름표를 다시 반납했지만,

'11. 세관 신고' 후 '12. 이동 분류' 전에 주황색 스티커를 붙여주는 테이블에서 "그 이름표 가지고 계세요?"하는 질문을 받았었던걸 봤을 때, 그 때 반납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겪었던 나머지 과정은 다른 분들과 동일합니다. 

 

2. '부산'에서의 자가격리

 

처가가 부산이라서 2주 자가격리를 부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미리 에어비앤비를 알아보고, 해당 보건소에도 연락을 해서 확인해봤는데,

주의하실 점이라면 '독립적인 공간에서 생활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2인 이상이 한 곳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면, 최소한 방이 하나 (거실 , 방)는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방이나 화장실 같은 경우는 함께 사용해도 괜찮지만 한 명이 사용한 후 소독을 하고 사용하기를 권장하구요.

처음에는 싸게 원룸에서 둘이 자가격리를 하려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방도 있고 화장실도 두 개인 곳으로 예약해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자가격리를 시작했던 와이프의 지인은,

부부가 원룸에 있다가 결국 그러면 안된다고 해서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서,

저희는 토요일에 도착하는 비행기여서 그랬는지 해외 입국자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광명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콜택시 대신 버스를 타기로 했고,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 것처럼 버스 기다리는 곳에서 화장실에 간다거나 가볍게 요기거리를 사는 정도는 허용을 해주는 것 같았는데,

버스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니,

밑에 있는 식당가에서는 "해외입국자 이용불가"라고 써있었던걸로 봤을 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때우는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버스를 타고 광명역까지 이동해서,

버스비와 기차비를 함께 결제하고 (버스비 1인당 1만 2천원, KTX 부산행 1인당 5만 4천 800원 (2,900원 할인이라고 써있는데 왜 할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다시 데스크에서 어디로 가는지 적고,

최종적으로 줄 맞춰서 KTX를 타게 되었습니다.

앞 분들이 기차비 결제할 때 자꾸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말씀하셔서 '비밀번호?' 했는데, 해외카드라고 말씀드리니까 비밀번호 필요없고 서명하면 된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KTX는 1인당 두 자리인데 저희가 탈 때는 기차 2칸 꽉꽉 채워서 갔었습니다.

 

KTX에서 눈을 감았다가 뜨니 부산이었는데,

부산에서 내리니 역시 공무원(?)분들께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자차로 이동하는 사람들 vs. 택시를 이용할 분들로 나눠서 줄을 세웠는데,

저희가 예약한 에어비앤비가 부산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고 들어서 걸어가는게 가능하냐고 여쭤봤는데,

불가능하다고, 택시 타라고 하셨습니다. ㅜㅜ

그렇게 줄을 서서 코로나 검사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부산은 도착하자마자 부산역에서 바로 코로나 검사를 합니다. (따로 보건소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인천공항 도착이 4시 반이었고 부산에 도착하니 저녁 11시에 가까운 시각이었는데, 

그 때까지 저희를 기다렸다가 체온 확인 하시고 코로나 검사하시고... 고생이시더라구요.

아무리 부산이라도 날도 쌀쌀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 보기 위해서 한국에 오긴 왔지만, 좀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여하튼 난생 처음 받아보는 코로나 검사(다행히 와이프와 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를 받고,

준비된 택시를 타고 에어비앤비까지 오니 마침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습니다.

 

3. 공유하고자 하는 팁

 

* 콘센트: shimmy 님께서도 적어주셨지만 콘센트는 꼭 준비해오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저도 와이프도 일을 해야 해서 무려 두 개나 준비를 해왔는데, 문제가 한국 콘센트가 꽤 깊다는거였어요. 저희가 준비한건 이런거 였는데, 콘센트가 깊어서 벽에 안정적으로 고정이 안되더군요. 의자로 어찌저찌 고정을 시켜서 쓰다가 결국 이런 제품을 다시 구입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덧붙여서 멀티탭도 하나 챙겨오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 체온계: 아시겠지만 한국도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가고 자가격리자도 몇 달 전보다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여담으로 저희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보건소 분과 연락을 했는데, 결국 지금은 저 같은 경우는 세무과에 있으신 분께서 자가격리 잘 하고 있는지 체크를 해주십니다. 그러면 뭐가 문제인가? 체온계가 들어있는 방역키트(음식, 체온계, 쓰레기봉투 등등)를 늦게 받으실 수 있어요. 자가격리 앱에 체온을 계속 입력해야하는데 말이죠. 저희 같은 경우는 주말(토요일)에 도착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방역키트를 받은건 월요일 오후였었어요. 그래서 작은 체온계 하나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배달앱 (& 유심칩): 저희는 네오코심에서 미리 유심칩을 구매해서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심이 보이스 피싱 같은데 자주 사용되는지, 이번에는 여권으로 본인 인증을 해야하더라구요. 그런데 네오코심 서비스센터 운영시간이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실제로 한국 번호가 사용 가능했던건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입국 즈음 주문해서 한국 주소지(자가격리하는 곳)에서 받는걸로 할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네오코심 + 한국 국적 와이프의 조합은 배달의 민족 본인 인증을 가능하게 했고, 네이버 페이로 잘 시켜먹고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 페이팔 결제는 vpn을 사용하면 페이팔 결제 옵션이 뜹니다.)

 

* 자가격리앱과 낮잠: 이 부분이 담당 공무원분께 가장 죄송한 부분인데, 미국 시차에 맞춰서 일을 하다보니 낮잠을 자주 자게 됩니다. 그런데 핸드폰을 옆에 두고 자면 움직임이 없다고 자가격리앱에서 "활동이 없으면 해당 공무원에게 연락이 갑니다. 확인을 눌러주세요" 같은 메세지가 3번 정도 오는데, 메세지가 온지도 모르고 자다가 세네번 정도 공무원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분석해보니 대략 2시간동안 핸드폰 움직임이 없으면 경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낮잠을 자려고 하시는 분은 두 시간 알람을 해놓고 주무시다가 알람 한 번 끄시고 다시 주무시면 위와 같은 사태를 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앱에 보시면 "동작감지 시작"과 "동작감지 끝"이 있는데 이게 동작감지 시작시간(8시)과 끝시간(21시)을 표시해주니 이 사이에 낮잠을 주무시려면 알람을 설정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낮잠을 편하게 못자는 것을 제외하면 자가격리 자체는 할만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재택근무라서 거의 집에서만 보냈었어서 별반 다르지 않네요.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근처에 포켓스탑이 두 개, 짐이 2개가 있는데, 막상 에어비엔비에서 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ㅜㅜ

여태 모아뒀던 포켓볼도 주말동안 커뮤니티 데이하면서 많이 썼고, 자가격리 하느라 거리수도 못채워서 weekly reward도 못받는데, 포켓스탑도 안닿아서 포켓볼도 부족하네요.

포켓몬 고는 자가격리 끝나면 다시 해야겠습니다.

여하튼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다들 조심해서 이번 위기가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겠습니다.

 

Sleep.jpg

 

 

41 댓글

EY

2020-12-14 12:14:53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정리도 깔끔하게 잘 해주셨고, 자세히 써주셨네요.. 카테고리며, 도착하신 달까지 제목에 달아주시고.. 많은 글들을 이미 읽으시고 숙지하신 분이시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후기 였습니다. 

서류를 보여주셨던 단계는 압국심사 직전이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는요)

이름표 수거 단계는 8. 입국수속때 한적도 있었고, 세관신고 후 12. 이동분류때 받아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그때마다 다른것은 아니고 하루가 멀다하고 입국수속 절차들이 바뀌기도 한다니 정해진 규칙이 있는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GoSKCK

2020-12-14 18:31:28

이미 많은 분들께서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고작 10일 남짓 지났을 뿐인데 기억이 잘 나질 않아서 메모라도 해둘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

와이프는 슬쩍 보더니 너무 길게 썼다고 그러던데,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Y

2020-12-14 18:42:55

전혀 아닙니다. 나에게 사소한 것이 다른 분들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열흘 뒤에 작성하신 것처럼 보이지않네요 ^^ 

오하이오

2020-12-14 12:46:25

와중에 포켓스탑 챙기셔서 빵 터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산시 전반이 그런지 해당 구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에어비앤비 자가격리 기준이 엄격하네요. 

에어비앤비 자가격리하시는 분들 '돼지코'의 중요성을 크게 실감한 1인으로서 관련 내용 크게 공감합니다. 특히 전세계용에 달린, 언뜻 한국의 220V에 맞을 듯 동그란 꽂이가 한국형 플러그 보다 얇고 작아서 제대로 접촉이 되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깊이보다는 두깨가 달라서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았던 걸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먼저 입국한 사람으로서 입국 환영합니다. 모쪼록 격리 잘 마치시고 부산 선물 펑펑 나눠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GoSKCK

2020-12-14 18:39:06

도착 첫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만 잡히는 regional 포켓몬 잡고 '힘들게 한국 온 보람이 있네'하고 생각했는데, 이후로는 아직 별 소득이 없네요. ^^;

에어비엔비 자가격리 기준은 부산이 좀 더 엄격한 것 같습니다. 처가가 있는 곳은 부산 김해공항 근처라서 처음에는 그 쪽으로 알아봤는데, 거기도 그렇고 제가 지금 있는 부산역 근처도 그렇고, 모두 보건소에 연락했을 때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를 체크하더라구요.

"돼지코" 같은 경우는 적어주신 것처럼 두께가 달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같은 220V라도 이렇게 다르다니...

오하이오 님도 2호, 3호와 무사히 즐겁게 지내시다가 조심히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Fugue

2020-12-14 13:49:55

그런데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어떡하나요??? 공항에서 빌려주나요?

ARK

2020-12-14 17:13:27

저는 지난 여름에 다녀왔는데 제가 갔을때는 자가격리 앱 깔려있는지 검사하는 분들 있는 쪽에 SK텔레콤 부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거기서 렌탈폰을 할수 있었고 가격은 2주에 30불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고등학생 딸이 오래된 핸드폰이라 자가격리 앱이 안 깔려서 제가 같이 있으니 제껄로 연락받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따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해서, 렌탈폰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화에 자가격리 앱 깔고, 전화되는지 확인하고 통과시켜주었습니다. 저는 출발전에 인천공항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갔어서 입국장안에서 핸드폰을 할수 있다는걸 알고 가기는 했는데 그때 직원분 말로는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셔서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GoSKCK

2020-12-14 18:41:20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서 스마트폰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도 안해봤고 궁금증도 안가져봤네요. 

답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역전의명수

2020-12-14 17:05:50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부산도 자차로 이동 가능한지요? 자차로 이동 계획인데 가능하면 좋겠어요 ㅠ

GoSKCK

2020-12-14 18:43:18

네, 부산역에서 코로나 검사 마치고 자차로 이동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부산역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이 저희 부부를 포함해서 한 15명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반 정도는 자차로 (아마 가족분이 데리러 오신거겠죠), 나머지 반 정도는 택시로 이동했어요.

역전의명수

2020-12-15 05:24:58

앗 그게 아니라 인천공항에서부터 자차로 이동이 가능한가요?? 

 

ㅠㅠ ㅡㅔ

GoSKCK

2020-12-15 09:11:26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5분 거리도 걸어가지 못하게 할 정도로 이동을 통제하는 느낌이었어서,

자차로 부산에 가다가 휴게소에라도 들러서 문제가 생기거나, 부산 간다고 나갔는데 뜬금없이 다른 곳으로 가면 안되니까 그렇게 안해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한 번 확실하게 알아보세요.

쑹애인

2020-12-14 18:40:51

포켓스탑 중요하죠 ㅎㅎ 저도 만약 한국 방문하면 격리장소에 포켓스탑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겠습니다. 좋은 팁 감사드립니다 ^^

GoSKCK

2020-12-14 18:46:12

이렇게 또 포켓몬 플레이어 분을 만나네요. ^^ 반갑습니다.

올해부터인가? 포켓스탑 nomination 도 가능해져서 얼핏 맵을 보기엔 2018년 왔었을 때에 비해서 포켓스탑이 많이 늘어난 것 같더라구요.

조심히 오시고 재밌게 지내다가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바닷가비행기

2020-12-14 19:14:40

볼이 없으시면 일단 포켓몬고 인벤에서 한국분들 친구로 등록 많이 하시고, 오토 스탭퍼 하나 구입 하시는 것은 어떻세요?

저는 이걸로 알 부화하고 일주일에 50km 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쥐마켓 같은 곳에서도 파는데 휴대폰을 샛업해 두면 자동으로 걷기가 되니 낮에 동작감지 센서도 피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https://www.amazon.com/FUNTECK-Adjustable-Perfect-Hatching-Compatible/dp/B0823MT548/ref=sr_1_6?crid=1K9W1UNRGDGS2&dchild=1&keywords=pokemon+step+counter&qid=1607962413&sprefix=pokemon+step%2Caps%2C219&sr=8-6

GoSKCK

2020-12-15 09:25:10

신기한게 많네요. 사실 친구 숫자는 충분하고 보내주시는 선물도 많은데, 제가 딱 선물을 보내드릴 수 있을만큼만 받은 선물을 여는 스타일이라서 너무 많은 친구 등록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 자가격리가 며칠 안남아서 아쉽지만 며칠 쉬었다가 나가서 즐거야할 것 같습니다.

질로워

2020-12-14 18:55:25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동작감지센서 문제는.. 로봇청소기 하나 있으면 해결되겠는데요. 에어비엔비라 없을 가능성이 크겠지만요.. 낮잠 주무시는 중에 청소기 위쪽에 핸드폰 올려두고 청소시키면 어떨까하는 공대생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GoSKCK

2020-12-15 09:30:20

아이디어가 좋으시네요. ^^;

아쉽게도 로봇청소기는 없습니다.

며칠 안남았으니 조금 힘들어도 알람 설정해두는 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땅부자

2020-12-14 19:43:49

후기 잘봤습니다. 포케몬 친구 아이디 올려주시면 제가 선물보내드릴께요 ㅎㅎㅎ 

GoSKCK

2020-12-15 09:33:51

이미 마일모아를 통해서 친구 등록하신 많은 분들께서 선물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선물을 보내드릴 수 있을 정도로만 친구 숫자를 유지하려고 해서...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행복한풍자

2020-12-14 19:57:21

정성스런 입국후기 정독했습니다.

저또한 비슷하게 저는 한국국적 남편은 미국국적 입니다.

근제 문제는 저희가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이고 미국 혼인신고 서류는 있습니니다.

이런경우 저희도 격리소가 아닌 에어비엔비서 함께 자가격리 가능한가요??
또 제 주소지는 경북 구미시인데 주소랑 상관없이 서울에서 자가격리 가능한가요??
물론 출국전에 미리 대서관에 확인전화 해야겠지만 한번더 마모님께 여쭤보고 싶었어요.

지긋 지긋한 월욜 다들 잘 극복하시고...

모두들 몸조심 하세요.

금복주

2020-12-15 03:29:51

도움이 될까싶어 답글남겨요. 저희부부 시민권 부부고 한국에 혼인신고 안되있어요.  그래도 혼인증명서 가져가시면 자가격리 할수있더라구요(전 아포스티유까지 해갔는데 혼인증명서만 중요하게보더라구요)

대신 제것만 한국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가져갔는데 공항에서 남편쪽 가족관계증명서도 요구했어요. 남편쪽 가족친척 모두 미국에 있어서 불가였구요.

내국인 아무나 공항에 와서 보증인 사인하고 인계하지않으면 시설격리 가야한대서 부랴부랴 식구가 와서 보증인서고 자가격리지로 이동할수있었어요.

 

행복한풍자

2020-12-15 05:23:28

소중한 후기 감사드려요.

혹시 친구가 와서 보증인으로 싸인 가늠할까요?
아버지가 한국에 살고계신데 개인 사정상 부탁 드리고.

싶지 않네요 ㅠㅠ

또 고향 대신 서울에서 자가격리 하고프네요.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근데 아포스티유가 뭐에요?.

GoSKCK

2020-12-15 09:55:50

금복주 님께서 이미 잘 설명해주신 것 같네요.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예전에 다른 분들께서 올려주셨던 글도 링크 겁니다.

비타민D 님: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category=8079692&document_srl=7581966&mid=board

EY 님: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category=8079692&document_srl=7428641&mid=board

 

그리고 비타민D 님 글의 댓글에 보면 굳이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프의 주민등록주소지도 부산이긴 하지만 지금 저희가 자가격리 중인 에어비앤비와 '구'는 다르거든요.

숙소만 잘 구하신다면 서울에서 하셔도 상관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포스티유(apostilles)는 specialized certificate 이라고 하네요.

쉽게 말하면, 그냥 일반 수준의 공증이 아니라 주정부 차원의 공증이라고 합니다.

https://www.internationalapostille.com/what-is-an-apostille/#:~:text=An%20Apostille%20is%20simply%20the,of%20the%20Hague%20Apostille%20Convention.

행복한풍자

2020-12-18 06:36:15

큰도움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tmx

2020-12-14 21:44:21

말씀하신 Travel Adapter는 유럽형 돼지코만 지원하는 것 같네요. 한국하고 유럽이 모양은 비슷한데 한국이 유럽보다 굵습니다. 그래서 헐거웠던걸거에요.

GoSKCK

2020-12-15 09:57:02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이 유럽보다 코가 굵어서 그랬던거네요. 깊이가 문제인줄 알았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2020-12-15 05:18:36

후기 감사합니다. 요즘도 항공기 탈 때 미리 검사한 결과를 가져가야하는지 아니면 가져가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DFW -> ICN) 조만간 들어가봐야할 것 같은데 이부분이 해결되면 좀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oSKCK

2020-12-15 10:05:55

저도 예전에 LA 쪽에서 AA 타려던 분이 검사 결과를 요구받았다는 글을 봤었어서 걱정을 했는데,

저희는 시카고 발 대한항공을 탔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사전 검사 결과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가져오면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오면 최근에 검사를 받았든 어쨌든 무조건 다시 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815801

8월에 꽃순이 님께서 올려주신 글인데 AA에서만 딴지를 좀 걸었던 모양입니다.

이후로는 별다른 소식은 없는 것 같네요.

된장찌개

2020-12-15 18:14:35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요구를 안하는 모양입니다.

어제 저녁에 AA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검사 결과 요구는 확실하게 답을 못 줬고, 그냥 링크를 줘서 참고하라고 하더군요.

CS는 큰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ㅠ.ㅜ

GoSKCK

2020-12-16 05:43:56

이게 또 CS에서 하는 말이랑 막상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하는 말이 다를 수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모쪼록 별 문제없이 오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된장찌개

2020-12-16 05:49:28

감사합니다. 여러 경험담에 의하면 아직 검사 결과는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오렌지아저씨

2020-12-15 19:03:25

후기 덕분에 여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에어비앤비 정보를 쪽지로 문의 드립니다. 

GoSKCK

2020-12-16 05:44:53

답장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렌지아저씨

2020-12-16 06:26:12

GoSKCK님, 감사합니다. 자가격리 무사히 마치시고 즐거운 여정 보내시길 바랄께요. 

songsong

2020-12-16 09:29:18

콘센트+멀티탭 잘 챙겨가시는거 추천요! 저도 가져갔던 돼지코가 헐렁헐렁해서 맞춰쓰느라 고생했거든요. 다행히 하나 더 챙겨갔던게 있었는데 그나마 그건 좀 나아서...두개로 조심조심 사용했었어요. 그냥 나가서 사면된다지만 자가격리일때는 난감할수 있을거 같아요~~

근데 돌아오실때요~ 광명역에서 공항으로 가는버스 있나 확인해보세요.코로나 땜에 일시중지라고 들었거든요. 공항서 광명역은 가는 버스는 있는데 광명서 공항가는거는 없어졌댔거든요(여름정보임).

GoSKCK

2020-12-17 12:23:45

광명역에서 공항 가는 버스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자가격리는 부산에서 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경기도에 살고 계셔서 출국 때는 부모님께서 공항까지 데려다주시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일단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내이름은

2020-12-16 15:34:41

저도 자가격리 저번주에 끝났습니다! 콘센트+멀티탭과 본인 명의 인증가능한 유심칩이 정말 중요했던거 같습니다. 자가격리 앱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각 구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담당공무원님께서 아침 10시와 저녁 8시에 체온을 리포트 해달라고 하셨는데 (아마 둘사이에 10-14시간 정도의 간격이 있어야 하나봅니다) 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근무하면서 지낼 예정이어서 양해를 구하고 하루 3번 리포트 하는걸로 하였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아침 8시 (퇴근후), 오후 2시 (취침전), 오후 10시 (기상후)). 신기한건 자고있는 시간동안 어느날은 활동이 없다는 알림이 뜨고 어떤날은 안뜬점입니다. 처음 몇일간은 알림이 뜰때마다 공무원분이 전화오셨지만 매번 자다깬 목소리라는걸 아셨는지 후반부에는 다음날 오전시간에 확인해주셨습니다.

 

격리기간이 끝나자마자 코로나 단계가 격상하여 미국 돌아가기 전까진 계속 격리 하는 느낌이네요 ㅎㅎ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GoSKCK

2020-12-17 12:27:00

무사히 자가격리 잘 마치신걸 축하드립니다.

진짜 한국 내 코로나 케이스도 급증해서 미국 돌아가기 전에도 가족들만 만나고 조심해서 돌아가야겠습니다.

내이름은 님도 건강히 잘 지내시다가 조심해서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Inyourarms

2020-12-18 07:19:16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자가격리끝나시고 좋은시간 안전하게 보내시고 포켓몬도 좀 잡으시길 바랄게요!

GoSKCK

2020-12-20 15:59:43

자가격리 무사히 마치고 처가에 와있습니다.

다행히 닿을 곳에 포켓스탑도 있고 산책하면서 포켓몬도 다시 잡기 시작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79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151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34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774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7524
updated 113945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26
야생마 2024-04-15 3957
updated 113944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21
  • file
페일블루 2024-04-16 1565
new 113943

대학원 추천인 마감 2주 남기고 불가 통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8
3대500g 2024-04-17 496
new 113942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10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922
new 113941

볼보 2022년 xc90 Phev 2년간 사용 후기 입니다

| 후기 39
피로에트 2024-04-17 1260
new 113940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
  • file
ex610 2024-04-17 161
new 113939

미니 쿠퍼 전기차는 어떤가요?

| 질문-기타 43
Blackbear 2024-04-17 1056
new 113938

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 정보-호텔 4
  • file
kookoo 2024-04-17 280
updated 113937

알러지가 심할 때 지르텍에 추가적으로 먹을 수 있는 OTC 약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41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16 1374
new 113936

종이책은 이제 놓아줘야 할 꺼 같아요~

| 잡담 34
언젠가세계여행 2024-04-17 2442
new 113935

베가스 Status Match Loophole 2024

| 정보-기타
GildongHong 2024-04-17 77
new 113934

아이 영주권 문제로 상원의원에게 메일을 쓰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질문-기타 12
SDAIS 2024-04-17 1815
updated 113933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399
바이올렛 2019-03-18 212895
updated 113932

[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 잡담 66
네사셀잭팟 2024-04-12 3043
new 113931

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6
혜이니 2024-04-17 335
new 113930

호텔에 메일을 쓰기전에 마모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반포JW메리어스위트룸예약)5인가족

| 질문-호텔 10
천생삐삐 2024-04-17 1026
updated 113929

화장실 변기 교체 DIY 실패 후기(지저분한 사진 포함)

| 정보-DIY 18
  • file
벨라아빠 2024-04-17 1135
updated 113928

추가질문 ) HND vs NRT // 아버지, ANA first vs 국적기 비지니스? / ANA마일 개악후 일정 변경시 마일 차감 질문

| 질문-항공 33
favor 2024-04-16 939
updated 113927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0
낮은마음 2024-04-16 1699
updated 113926

12살 아이만 AA 어워드 티켓사용하고 다른 예약으로 같은 비행기 탑승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8
JM 2024-04-16 522
new 113925

Hyatt free night 제3자 예약 후 account에 free night certificates는 왜 그대로 남아있죠?

| 질문-호텔 7
Blackbear 2024-04-17 436
new 113924

모기지 estimate 확인부탁드려도 될까요? ( 조지아 / 첫집 / 초보 )

| 질문-기타 3
  • file
뚜비87 2024-04-17 564
new 113923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렌트 주고 집을 살 경우 관련 질문있어요: 다운 페이 론, 모기지 등등

| 질문-기타
Rockets 2024-04-17 168
updated 113922

(나눔) Clarity PHEV all weather floor mat (Used)

| 나눔 4
LoneStar 2024-01-02 461
new 113921

United Rewards up to 7,500 mile 프로모션 (카드 사용 금액에 따른 보너스 마일)

| 정보-카드 1
  • file
국희샌드 2024-04-17 357
updated 113920

MB 2.0L turbo 4-cylinder head 이슈에 대해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17
CyclingCREW 2024-01-24 994
new 113919

Amex Biz Plat의 연회비 없는 AU 카드: 해외 결제시 foreign transaction fee?

| 질문-카드 1
  • file
CaptainCook 2024-04-17 114
updated 113918

한국 사는 유치원생 아이 미국 (LA) 섬머스쿨은 어디서 알아보면 좋을가요?

| 질문-기타 25
또골또골 2024-04-17 1786
new 113917

인천공항 라운지 사용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14
Slidj 2024-04-17 941
updated 113916

초간단 연어장 만들기 (H마트 + 코스트코 조합)

| 요리-레시피 59
  • file
70kg를향해 2024-01-31 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