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후기 (열흘전에 백신 맞았는데 림프절이 아직도 아픕니다.)

후기공유 감사드립니다.

저도 빨리 맞고싶은데 기회가 아직오지 않네요.

두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1. 백신전 미리 몸에 항체가 생겼을 경우, 첫번째 주사일때 아플 수 도 있다는데,  라빠라리님도 그런경우 일 수있을까요? (일예로 불가피한 불특정 다수에 접촉?)

2. 한국에서 지난 가을의 백신은 일반플루 백신 주사 인줄 알고있습니다. 그것도 문제가 된경우는 지난 몇년간의 확률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좀더 아시는게 있으신것같아, 혹시라도 자료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빨리 회복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1. 확률은 낮지만 확신이 없습니다. 장보는것 외에 불필요한 접촉은 없었고. 9월 10월 이직으로 인해 코로나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2.그냥 관심가는 의학정보만 열심히 찾아 보는 일반인 입니다. 되려 공개된 괜찮다는 통계가 이상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통계기간이 한국 1년:미국 수년간 사망률 비교 같은 통계도 있었고, 그냥 지난 수년간 월별 사망률중 사고사를 제외하면 비교대조군이 될텐데 그건 또 없습니다.

되려 백신접종 후 사망건이 갑자기 늘어난건 설명 할 길이 없네요.

https://mnews.joins.com/amparticle/23900392

개인경험에 의한 한국의 기저질환 판단법을 공유해 드리면. 옛날에 귀가 가려워서 이비인후과에 간적이 있습니다. 늘상 그렇듯 보험을 위해 병명 붙여서 진료를 받죠. 근데 수년후에 군대에서 사격후에 청력손상이 맀었습니다. (소리가 왜곡되고, 특정음역대는 듣기 괴롭고, 본인만 아니 객관적 증명은 어렵습니다)

사격직후라 병원 기록 다 떼고 전역후에 심사 넣었더니 듣도보도 못한 용어를 붙여서 수년전 귀가 가려워서 진료 받은게 청력손상의 원인이라고 나왔습니다.

기저질환이 악화되었다네요....

어디서 들으신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항체가 몸에 있는 거랑 관계없이 첫번째 주사맞고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 = 항체가 생성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합니다. 전 그동안 코로나 검사에선 계속 음성이었는데 첫번째 샷 맞은 후의 부작용이 두번째 샷보다 상대적으로 살짝 더 세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는 증상은 10%정도의 접종자에게서 나타나는 면역 반응입니다. 시간이 나면 가라앉을 테니 나무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이 증상이 있는 여성분은 유방암 검사를 2-3개월 접종후로 미루거나 미리 4-6주전에 하시는걸 권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여담에 쓰신 부분에 틀린 내용이 있어 내용첨가 드립니다. 

2번 접종 3개월이 강조되어서 3개월 지나면 항체가 없어지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의학방송에서 소개해준 논문을 보니 한번만 맞아도 항체는 지속되고 되려 두번째 접종이 미미한 효과만 있네요.

- 일반적인 백신이 2번 이나 그 이상 맞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단 한번의 접종으로 충분한 양의 항체가 생성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승인되고 시판되는 백신의 경우 2 번 접종하는 프로토콜로 승인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접종 후 3 개월 후 항체가 감소하지만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임상연구에서 발표한 95%의 코로나 감염증 억제효과를 볼려면 2 번 접종해야 합니다.  꼭 두번째 접종도 하시기 바랍니다.

3개월인 이유는 아직 사람들이 맞기 시작한지 3개월이 넘지 않아서 검증된 자료가 없을뿐 데이터상으로는 1년이상 지속도 문제 없을걸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3상은 현재 진행중이었군요. (끝난줄 알았습니다)

- 3 개월이 중요했던 이유는 일반적인 다른 백신 접종 프로토콜과 더불어 코로나 완치자들의 항체가 3 개월 후에는 많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1 년 후에도 문제 없을 것으로 예측은 가능하지만 백신 1회 접종 1 년 후의 경우에는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1년이 되지 않아 현재로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승인된 백신은 2 회 접종을 기준하고 있으므로 안정적이고 높은 확률의 항체형성과 질병억제를 원하신다면 2회접종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노인층의 백신 접정 후 부작용은 백신 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백신 탓이 맞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기저질환이지만 그걸 급속도로 악화시킨건 백신( 촉매 역할) 지난가을 한국에서 유난히 백신접종후 사망사건이 많았는데 무조건 기저질환만 탓한게 신경이 쓰이는군요.

- 백신접종 후 부작용은 노인층 분 아니라 일반 성인의 경우에서도 나타나고 비접종군에 비해 유의미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백신접종 후 사망사건은 한국에서 유난히 백신 접종 후 사망사건이 많았던 게 아니라 방송보도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했던 것이고, 그 사망이 백신에 의한 거라고 결론지으려면 백신 비접종군의 사망율에 비해 백신 접종군에서의 사망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야 합니다만, 그런 결과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틀렸다고 하신부분이 결국 같은말인 걸로 느껴져 반론을 달아 봅니다.

2번째를 안맞겠다는것 아니라 모더나 백신을 대상으로 한 검사 표본에서 3개월후에 대폭적인 하락은 없었습니다. 소폭의 하락 추세만 보였을뿐

3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자료가 없다는 얘기와 1년이 되지 않아서 자료가 없다는 얘기가 틀렸다고 볼만한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항체 감소 추세로 봤을때 1년동안 지속되리라 예측 한다고 썼네요. 

접종 후 사망자 108명입니다 물론 직접사인은 가지각색입니다만 사망률 이라는게 평균 하루 몇명 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고, 누가봐도 중환자인 사람에게 투여하지도 않았을 것이거요. 그렇다 아니다 라고 결론짓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여담부분에 1차 접종만 해도 높은 효율로 항체가 생기고 그게 1 년 정도 유지된다고 쓰신걸로 잘못 이해했나 보네요.

그래서 제대로 부연설명을 해 보자면,

2월 17일에 NEJM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1 회 접종만 해도 효과 92%, 2회 접종해도 95% 로 효과가 미미라는 논문이 나옵니다.

(근데 이미 92% 효율이면 효과가 아무리 좋아도 8% 증가에 그칠 수 밖에 없긴 해요.  제가 이 논문 쓴다면 2차 접종의 효과가 미미 하다고 쓰지 않고 1 차 접종의 효율이 획기적으로 정말 좋아 라고 쓸 듯 합니다)

어라 근데 이미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1차 접종 후 효과가 50% - 60% 라고 발표 했잖아요?

게다가 이 사람들 새로 임상을 한 것도 아니고 이미 발표한 데이타를 새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https://www.nejm.org/na101/home/literatum/publisher/mms/journals/content/nejm/2020/nejm_2020.383.issue-27/nejmoa2034577/20210201/images/img_xlarge/nejmoa2034577_f3.jpeg

그건 이 그래프를 보면 이해가 되는데요,

처음 약 11일 정도까지는 위약그룹이나 1차 접종 그룹이나 코로나 감염자 수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백신을 맞고 나서 제대로 항체가 생성되는데 10일에서 14일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즉 1차접종만 할 사람이나 2차접종 다 할 사람이나 또는 위약그룹이나 이 시기에는 생성된 항체가 미미해서 다 비슷비슷하니까

이 걸 비교대상에 넣는 건 불공평하다. 그러니 1차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되는 12일 이후를 비교해보자 인 겁니다.

그랬더니 진짜 약 92%의 백신효과가 있네요.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거는 이거 1차 접종만 하고 어떻게 되나 봐야지 하는 실험그룹이 임상스케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즉 1차 접종한 사람은 모두 2차 접종을 할 거라서 1차 접종의 효용성은 12일에서 21일까지가 끝.

그 이후는 다 2차접종군이 되 버려서 1차 접종 후 항체가 계속 유지되는지 그러면 그게 얼나나 가는지 이거에 대한 데이타는 없어요.

그런 데이타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는 와, 1 차접종만 해도 저렇게 좋은데 2 차접종은 안해도 되겠는데라고 이 연구결과를 해석하면 안되요.

물론 그럴지도 모르는데 현재 연구결과는 1차 접종만 해도 아주 좋네, 다만 접종 후 12일에서 21일까지! 그 다음은 책임 못짐. 인 거죠.

또 2월 18일에는 이스라엘에서 실제 접종군에 대한 연구결과가 Lancet에 발표되요.

이거에 의하면 동일한 방법으로 1차접종 후 14일에서 21일까지 결과가 있는데요,

그 경우 코로나 증상억제효율이 76%, 2차 접종 후 증상억제율은 94%라고 나와요.

아마 이정도 효율이면 2차접종 후 항체가 최소 1년정도 유지된다고 예측하는 거 맞을 듯 해요.

근데 1차 접종 후 항체가 1년 후에도 저렇게 높은 효율로 코로나 감염증 억제를 할 수 있을지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몰라요".

저도 백신 맞은팔 겨드랑이 림프절 두개가 골프공 사이즈만큼 부었었는데요,(1차에, 코비드 걸린적 없고, 항체검사도 네거티브) 

열흘 넘어가니 소프트해져서 덜불편해진 상태로 3주 갔어요.

크기가 줄어들기 시작할때쯤, 2차 접종 맞았는데요. 2차는 같은 크기까지 부었으나 훨씬빠른속도로 휘리릭 지나갔어요. 오늘로 2차 접종 2주 되었는데 림프절은 여전히 육안으로 보이지만, 소프트 한상태라 불편하지 않아요. 

저는 팔은 계란만큼 부었었어서... ㅡㅜ 

10퍼센트라고 하니 위안이 좀 되는군요. 

제 지인은 2차 접종후에  쇄골에 림프가 부어서 결국 씨티 찍었어요. 찍자 마자 붓기는 내렸지만 잠시 무서웠었죠. 그리고 쇄골아래림프가 붓는건 보고된바가 적다고 하더라고요.(화이자 접종자. ) 

저는 hive가 심해서 며칠 베네드릴 먹었어야 했었고, 이것도 흔하지 않다 들었어요. 

이렇게 흔치않은 케이스도 자꾸 공유하는게, 겁줘서 맞지마세요 하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케이스도 있으니 미리 집에 베네드릴 시놓으시고. (저는 이번에 플루샷 맞고도 hive가... )  놀라지 마시라고 공유해요. 

모든 백신에 부작용이 있읍니다. 불행하게도 죽는사람도 있기도 하구요.

저도 moderna 2번 다맞았읍니다. 동생, 딸 모두들 의사이기도 하지만 모두 부작용이 어떻든 일단 맞고 보자였고

다행이 2-3 일 감기증세 있는거 빼고 그러러니 하고 넘어갑니다.

pfizer or moderna 는 일정기간의 실험과 안전보증기간을 축소하고 만들어진거라 불안한게 사실이죠.

그러나 코비드로 죽든 백신으로 죽든 확률따져 그냥 맞았고 유통과정의 사고로 추정되는 몇몇의 사태빼곤 몇백만명이 맞고 큰문제가 없어보입니다.

lymph node 란곳이 역활이 외부침입자와 싸우고 그러는곳이라 백신의 역활이 되가는 과정중 좀 심하게 나타나는 신체반응인거죠.

너무 걱정 마시고 진통제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휴식취하시면 가라앉을겁니다.

저도 모더나 1차 접종후 주사 맞은팔 겨드랑이가 일주일째 아파서 걱정하던차에 이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림프절이 영어로 무엇인지 몰라 검색은 못해보았으나.. 곧 괜찮아 지면 좋겠습니다 ㅠㅠ..

lymph node 예요

감사합니다! 검색해서 읽어보니까 조금 안심이 되네요..

https://www.uhhospitals.org/Healthy-at-UH/articles/2021/02/surprising-side-effect-of-covid-19-vaccine-swollen-lymph-nodes

저도 이번주에 세컨 도즈 맞으러 가는데.. 빨리 쾌차하시길.. 

물같은거 좀 많이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전 잘 모르지만 뭔가 비타민 씨나 징크같은거 드시면서 쉬시면서 몸이 잘 싸우도록 도와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네요..

다행히 이 글쓰고 얼마 안지나서 회복했습니다.

근데 내일 2차네요 ㄷㄷ....

많은 사람이 힘들얼다던 2차라 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