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미국-한국 편도

오하이오 | 2021.04.15 18:26: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asiana_01.jpg

예약되었다는 이메일이 도착했을 때 안도의 한숨이 내뿜어졌습니다.

꽤 오랜 시간 찾아 헤맸던 5명 미국 소도시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보너스 항공권이었습니다.

 

asiana_02.jpg

온라인 예약을 하면 온라인 취소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없다고 해서

아시아나(Asiana)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항공권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검색된 노선이 결제 단계에서 빈자리를 확인해야 한다며 '예약센터'로 전화하라고 합니다. 

날짜와 노선을 바꾸어 가며 온라인 검색, 예약을 시도하지만 다 '실패'

 

asiana_03.jpg

결국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봤던 일정을 알려주니 전부 다섯 자리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간절한 제 심정이 전화로 전달되었는지, 

제가 제시한 출발 날짜를 전후로 보름 정도 일일이 검색해 봅니다.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캐나다 경유는 제외하고, 또 '스얼' 예약은 2회 이상 경유 불가하다고 합니다.

제가 이동 가능한 공항을 3개를 보태서 검색해 봅니다.

그중 한곳, 차로 5시간 이동하는 거리에서 출발 가능한 자리가 나옵니다. 

다음엔 집 근처 공항에서 해당 공항으로 출발 가능한 연결편을 별도로 알아봐 주십니다.

있답니다. 일괄 검색하면 나오지 않던 자리가 끊어 검색하니 나온다고 합니다.

두 노선을 묶어 예약을 해주십니다.

 

연결편 UA에서 최근 가 예약한 걸 통보 없이 취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여권번호 등 정보를 다 넣어 확약받자고 조언해 줍니다. 

 

끝으로 예약을 전화로 했지만 결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온라인 취소시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1시간여 긴 통화 끝에 감정이 복받치며,

"도대체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싶더군요.

"당신 이름 뭐야?" "책임자 나오라 해!" 

 

asiana_04.jpg

홈페이지를 찾아 '항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도와줄 수 있느냐며.

다섯 식구가 성수기에 미국 소도시에서 출발하며, 캐나다 경유 안 되고, 3회 이상 경우 못하는 등의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1시간여 동안 성심을 다해 예약을 도와준 담당자의 실명을 거론한 세세한 항의가 접수된 당일 바로 회신이 왔습니다.

 

asiana_05.jpg

바로 조치했다고 합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런 걸로 얼마나 "큰 힘을 얻었"겠나 싶었지만 

 '지쳐있었던 저희 직원들'이란 말에 뭉클해졌습니다.

 

asiana_06.jpg

예약이 확인되자 바로 온라인 결제를 시도하지만 진행할 수 없습니다.

문의하니 전산담당자가 시스템 오류이며 언제 복구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한국 예약센터 전화 결제는 한국 신용카드만 가능하다면서

미국 신용카드 결제는 미국 고객센터를 통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주(LA) 아시아나 고객센터 (800) 227-4262‬ 

예약 확인하고 결제 전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해서 불가피하게 전화로 결제하는데

그래도 온라인 취소시 수수료면제 혜택이 사라지느냐고 문의하자

미주 아시아나클럽 (213) 365-4526‬ 번호를 알려줍니다.

 

한차례 담당자가 바뀌어 받은 답변은

현재 아시아나를 통한 미주노선 스타얼라이언스 온라인 예약 및 결제는 안된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온라인 예약 및 취소시 수수료 면제 조항은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면제 규정을 정해놓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납득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껏 받은 큰 도움과 또 스펜딩 채울 샤프( https://www.milemoa.com/ur-80k-50/ )가 있어 기분 좋게 결제했습니다.

 

asiana_07.jpg

결제를 마치고 항공권 번호 다섯개가 식구 이름 뒤에 찍힌 날.

뿌듯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번에 처음 '성인'이 되어 날아가는 1호를 봅니다.

아울러 예약을 도와주신 최 담당자님께 가졌던 고마움이 다시 솟네요.

 

asiana_08.jpg

이 예약으로 가족 합산 마일리지는 "0"가 되었습니다.

직항 없는 도시에 살면서, 그나마 편도 발권도 안되었기에 

모아도 쓸 일 없었던 아시아나 이번에 탈탈 털자고 달려들었습니다. 

 

asiana_09.jpg

모자란 건 매리어트 포인트를 한자리 수까지 딱 맞춰 넘겨서 털어버린 아시아나.

그런데 막상 털고 나니 생각이 바뀝니다.

'미 소도시 출발 스얼 편도'로 '추가 성수기 마일 없이' 써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마음 바꾸고 나니 앞으로 아시아나의 운명이....)

첨부 [9]

댓글 [68]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6,663] 분류

쓰기
1 / 334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