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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onsumer Price Index를 발표했는데, 전년 대비 7%가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이 일상 생활에서도 확 와닿고 있습니다.  점심값이 10~20프로 오른 것은 기본이고, 기름값, 유틸리티, 각종 식자재, 아마존 상품 등 모든 것이 오르고 있네요.  Fed가 이자율을 올리고 양적 완화를 줄인다고 하지만, 이자율 1~2프로 올려서는 7프로 인플레이션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 중 비상금을 제외하고는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검색해 보던 중 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 채권 yield는 현재 인플레이션에 한참 못 미치고, TIPS의 경우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조금이라도 헷지를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TIPS 투자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투자를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싼 것 같아서 주식 투자는 자제를 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 인플레이션 헷지로 금에도 일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15 댓글

개미22

2022-01-13 17:43:46

I saving bond 논의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딱 인플레이션만 안전하게 방어 가능한 ㅎ

wipo

2022-01-13 17:53:42

감사합니다. 예전에 얼핏 봤었는데, 제가 잊고 있었네요.

Alpha

2022-01-13 17:43:52

Hawkish하게 방향을 잡은 Fed 덕분에 연초부터 실질이자율이 요동치고 있고 올해 얼마나 올라갈 것인가가 금융시장의 화두가 된 것 같습니다. 실질이자율이 오르면 (역의 상관관계인) TIPS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가격 리스크를 염두에 두신다면 인플레 헷지로는 확정 이자를 받는 I-Bond가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네요. (도코님 글 참고하시면..)

wipo

2022-01-13 17:53:08

감사합니다. 일단 만불 넣어두고 나머지는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겠네요.

KoreanBard

2022-01-13 18:56:10

별도로 리밸런싱이나 포트폴리오 조정 없이 그냥 장기적으로 보고 쭉 가져간다는 관점에서는 여전히 주식이 괜찮은 것 같아서 계속 인덱스 펀드, 주식 펀드 담았고, 담을 생각입니다. 
 

작년 2021년 연말 정산 어느 정도 끝났고 마침 1월초 시장 가격 떨어졌을 때 여유 자금으로 피델리티 제로 펀드와 디스럽터 펀드 추가 매수를 하였구요.

 

참고로 Treasury Direct 에서 구매하시기 불편하신 분들은 간접 투자 방식으로 TIPS 관련 ETF 많이 찾으시는데요.

보통 iShares 에서 제공하는 TIP 이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데 뱅가드, 찰스슈왑에서도 운용보수 싸고 비슷한 TIPS 상품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morningstar.com/articles/1029938/best-tips-for-you

 

15113.jpg

 

wipo

2022-01-17 17:01:22

답글 감사드립니다.  수수료가 낮은 VTIP을 조금 사보았습니다^^

라이트닝

2022-01-13 19:36:42

Short term TIPS (STIP, VTIP)가 인플레이션 영향을 더 잘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일반 TIPS (TIP, SCHP)는 인플레이션 영향과 일반 Treasury 변동이 섞여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격변동이 더 심한 편이죠.

작년 한 해는 yield가 좋은 편이었는데, 가격은 열심히 오르다가 지금은 제자리로 간 분위기입니다.
Dividend는 가격이 한참 오를 때는 안주기도 하고요.
가격이 떨어지고 좀 지나면 엄청난 dividend를 주기도 하고요.
다른 채권 대비 성과는 좋았고요.

채권은 우상향을 고려하기 힘든 투자이니, 가격 떨어질 때 조금씩 사모으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 채권 ETF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식보다 더 올랐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식 가격이 너무 올라서 채권을 사시겠다고 접근하신다면 또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다른 분들처럼 i-savings bond가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6개월간 고정 이자에 적어도 가격 변동은 없거든요.

채권 ETF는 가격 변동이 항상 있고, 그로 인한 yield 변동은 몇 달 뒤에나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쌀 때 사시면 크게 손해보실 일은 없는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2019년에는 가격이 좋았으나, 그때는 주식에 투자하셨으면 더 많이 버셨겠죠.

채권도 좀 더 다변화하신다면 다른 쪽도 같이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High yield bond,
Preferred stock,
MUNI,
High yield MUNI

등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채권은 잘못 투자하시면 현금만도 못할 수 있으니 그 점 유의하시고요.

최근 1년은 yield까지 고려하면
Treasury, MBS, Corporate는 손해이었고요.
Total bond (Treasury + MBS + Corporate)도 역시 손해였습니다.
MUNI는 본전정도 (세금 혜택이 있으니 약간 +라고 보긴 해야 합니다.)
TIPS, High yield, High yield MUNI, Preferred는 4% 내외 소득이었던 것 같네요.
가격은 본전 또는 약간 하락인데, yield만 남긴 셈이죠.

번외로 QYLD, XYLD, RYLD라고 covered call option ETF가 있는데요.
XYLD, RYLD 지난 12개월 수익률이 18% 정도입니다.
QYLD는 8% 정도이고요. (원금 까먹었다는 말이죠.)
이게 의외로 괜찮습니다.
프리미엄 소득을 non dividend distribution으로 처리해줘서 tax deferred 효과가 있지요.
Yield는 10% 이상입니다.
옵션 중에는 가장 안전하지만 파생상품이니 조심해서 접근하셔야 되겠습니다.
주식에 마음 상하신 분들은 마음이 더 상하실 수 있는 종목입니다.

주식보다 더 변동성이 강한 전환 사채 ETF도 있는데, Tesla 주식 같습니다.
이유는 Tesla 전환 사채 비율이 높아서인 것 같습니다.

wipo

2022-01-17 17:05:10

상세한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내용들을 보고 공부 많이 해야겠네요.  제가 ohio에 살아서 tax 혜택이 있는 VOHIX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1년간 조금 내려갔네요.  

urii

2022-01-14 19:41:24

지적하신대로 7.0% headline CPI 인플레이션은 이미 일어난 (정확히 말하면 20년 12월부터 21년 12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이고, 향후 계획을 생각할 때는 물가레벨이 지금까지 얼마나 비싸졌는지보다도 이제부터 어떤 속도로 더 비싸지는 지가 관건이겠죠. 다른건 장담 못해도 기술적인 요인상 전년대비 상승'률'만 따지면 21년 12월의 7.0%가 피크였음이 확실합니다. 


4월 5월쯤 되서 어디까지 (속도가) 내려왔는지를 보면 좀더 가닥이 잡힐 문제같아요. 참고로 12개월 후에 2022년을 뒤돌아볼때 (headline) 소비자 물가지수가 2%대만 올라있을거라고 내다보는 곳도 많거든요. 저도 Fed가 금리를 언제 언제 몇번 올리는지가 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는데 동의하지만, 반대로 CPI 상승률 자체는 Fed 결정에 꽤 영향을 줄 거 같아요. 생각보다 여론에서의 inflation narrative에 많이 생각이 왔다갔다 하는거 같거든요.

wipo

2022-01-17 17:09:07

답글 감사드립니다.  올 연말에 2%대로 내려간다면 아주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Fed가 초반에 인플레이션이 transitory라고 했다가 스탠스를 바꾸어서, 솔직히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Fed를 믿어야되는 건가 의심스럽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상당기간 지속될 거라는 의견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요. 경제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누구 말을 들어야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urii

2022-02-20 21:56:43

안그래도 여기 확실하다고 남긴게 생각나서 자수하려고 찾아다니다 못 찾고 이제 찾네요^^;;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wipo

2022-03-13 17:19:03

이렇게 찾아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문가들도 예상이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경제 전망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잘못하면 인플레이션이 10%이상 가능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오일이 배럴당 $200 이상 간다는 말도 있고요.. 저는 Fed가 이자율을 급격히 올리거나 quantative tightening 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라 보기 때문에, 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에 좀 회의적입니다...

캐피바라

2022-01-17 20:38:42

채권 투자를 이미 하고 계시면 TIPS를 섞는 것도 좋은데, 그게 아니라면 굳이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이미 투자를 많이 하고 계시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이상으로 이익을 내줄 것이고요. 여기에 더해서 다른 소득 (급여, 렌트 등)도 앞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면 최고죠.

 

(2) 채권 투자를 하지 않다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작하시는 거라면 실망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a. 채권 가격이 (주식만큼) 비싸고,

b. 이자율이 오를 것이 채권 가격에 선반영이 되어 있지만 더 오를 추세면 가격이 떨어질 거고요

c. TIPS 이자는 federal tax를 내야 하니 이익을 갉아 먹습니다.

d. 그동안 TIPS로 돈이 많이 몰렸습니다. 싸지 않아요.

이런 걸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대비로 선뜻 사기에는 너무복잡하지 않을까요.

 

(3) 얼마를 투자할지도 문제입니다. 포트폴리오에 극히 일부만 TIPS로 간다거나 소액만 TIPS에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a. 포트폴리오가 커서 채권에도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거나, 

b. 포트폴리오 중에 채권 비중이 꽤 높은 경우에는

TIPS 로 옮겼을 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거고요, 

그게 아니라면 포트폴리오만 복잡해지고, 전체적인 수익이 떨어질수도 있고요.

 

(4) "TIPS를 사는게 아니라, 채권을 사는 것"이고, "나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 TIPS를 섞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a. 내 포트폴리오에 채권이 필요한가, 필요하면 얼마나 필요한가. 예) 10%, 20%

b. 그렇다면 TIPS를 채권에 포함할 것인가.

c.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TIPS의 비중은 얼마로 할 것인가.

d. 인플레이션이 높건 낮건 관계없이 계속 TIPS의 비중을 유지 할 생각이 있는가. 

wipo

2022-02-20 16:44:46

상세하고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현재 채권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정도 구성하고 있고, VTIP 3 TLT 1으로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텐션으로 채권들이 버티고 있는 거 같은데, 이 문제가 잠잠해지면 채권 가격이 다시 떨어질 것 같긴 합니다.

LGTM

2022-02-20 23:12:32

묻어가는 질문 드려봅니다. 전통적인 주식:채권 자산 배분에서 채권을 그렇다면 어떤 티커나 펀드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2021년에는 TIPS로 재미를 봤는데 (4% 넘음) 올해는 어떤 것이 좋을지요? 잘 모르겠으면 그냥 토탈 본드 ETF나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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