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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와 욕조쪽 복잡하게 설치된 수도 배관 및 드라이월 뒤쪽 곰팡이?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5 0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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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2023

 

헐... 거의 1년이 다 돼가는데, 여전히 별 진도는 못나갔습니다. 가족들한테 참 미안하네요...;;;

올 여름엔 공사를 끝내고 싶어서 지난 주말에 드디어 배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구리관이 휘어져 있어서 제가 soldering 한 T 와 L fitting이 관 끝까지 잘 들어가질 않네요. 

 

IMG_9739 Medium.jpeg

 

억지로 최대한 밀어넣은 다음에 soldering 을 해보았지만, 스트릿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valve를 잠궜는데도, 아주 미세하게나마 물이 계속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리관에 물이 조금씩 차올랐고,  soldering이 안됐습니다.

결국 구리관 연결에 실패하고 샤크바이트 밸브를 연결해서 PEX-B로 넘긴 상황입니다.

 

IMG_9734 Large.jpeg

 

샤크바이트는 임시방편이지 이렇게 타일시공 하게될 벽이나 바닥 안쪽엔 넣는게 아니라고들 하셔서, 이대로 진행하자니 참 찝찝합니다.

와이프는 몇 년후에 혹시 물이 새서 다시 뜯게되면 그땐 전문가 불러서 돈주고 하고,

이번엔 그냥 하라는데 -_- 

이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플러머를 수소문해서 저걸 해결을 하고 갈지 하루에도 열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그리고 질문이 2개 있는데요,

 

질문1. 샤워쪽 구리관과 샤워밸브를 이번 기회에 다 PEX로 교체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그냥 있는걸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IMG_9737 Large Medium.jpeg

작년에 샤워밸브 카트리지도 새거로 교체했고, 저 구리관과 샤워밸브는 한 20년 된거지만, 앞으로도 쓰는데 지장이 없다면

그냥 PEX로 연결하려고 PEX fitting만 soldering 해놓은 상태입니다.

IMG_9735 Large Medium.jpeg

벽 뜯은 김에 샤워밸브와 구리관을 교체하는게 나은건지,

쓸만한건데 굳이 돈들여서 교체할 필요는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IMG_9738 Large Medium.jpeg

 

20년된 밸브와 구리관은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질문2.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플러밍의 세계여서 질문드립니다.

위 사진이나 예전글 모식도를 보시면, 워터 히터에서 시작된 온수는 부엌을 가로질러 안방 화장실까지 와서

바로 저 부분에 분기되어 온 집안으로 퍼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분기점을 끊어버리면 온 집안에서 온수가 안나옵니다. 심지어 부엌에서도요... 지나오는 길목에서 왜 온수가 분기되지 않고

굳이 안방 화장실까지 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건지 모르겠네요.

IMG_9734 Large.png

 

사실 저거보다 더 궁금했던 것은,

저렇게 온수 분기점이 끊겨서 온집안에 온수가 안나오더라도, 냉수는 잘 나오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2층 화장실의 세면대에서는 찬물이 잘 나오지만, 욕조에서는 찬물이 졸졸졸 나오고 제대로 나오질 않았습니다.

온수가 끊겼는데, 왜 냉수가 안나오는 것일까요? 게다가 바로 옆 세면대에선 냉수가 잘 나오는데, 욕조 냉수만 안나올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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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022

처음으로 샤워 팬을 뜯어냈을 당시에는 흙이 많이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니 이 흙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showerdrain.jpg

 

사진으로는 그 차이가 잘 보이지 않는데, 축축했던 흙이 이제는 먼지가 날릴 정도로 말라있네요. 

이런건, 원래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샤워팬에 막혀 있었다가 지금은 잘 마르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런 일일까요,

아니면 샤워를 쓰던 시절에는 계속 물이 새서 흙이 젖어있다가, 샤워를 안쓰니깐 마르게 된걸까요? 그러고보니 샤워팬 뜯어낼때 보니, 샤워팬 아래쪽 (흙을 마주보던 쪽)에도 물방울이 맺혀있는 컨덴세이션이 보였었습니다.

 

 

 

9/27/2022

어제 또 일이 터졌습니다. (궁금해하시진 않겠지만 ㅠㅠ 계속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아직 인슐레이션과 몰드 제거는 시작도 못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니 욕조 구리관에서 방울방울 물이 떨어지네요.... 헉!

 

일단 근본적으로, 현재 저희집은 수도 메인 벨브를 잠궈도 물이 계속 흐릅니다.

1층 욕조가 가장 낮아서 그런지 여기로 주로 물이 흘러나오고요, (여길 막으면 그 다음으로 1층 세면대 수도로 물이 흘러나오네요.)

그런데 욕조 수도꼭지가 망가진 상태이므로, (이거 고치려다가 이 모든 사단이 생긴거고요) 계속 욕조텁으로 물이 졸졸 새는 중입니다.

그런데 급기야 어제밤에는 구리관에서도 물이 조금씩 새기 시작한거고, 제가 제일 무서운 것은 집에 없는 동안 파이프에서 물이 왕창 새어 나오고

집에 홍수가 나는 것이지요 ㅠㅠ

 

다행히 샤크 바이트 벨브를 사놓은게 있어서, 어제 구리관 자르고 샤크바이트 벨브를 연결해서 물 새는건 막았습니다.

 

IMG_7041.jpg

여기가 온수 관인데, 저 위쪽 어디에선가 조금씩 새는거 같았습니다. 

 

IMG_7043.jpg

그래서 중간쯤 관을 자르고 이런 샤크바이트 벨브를 달아서 물을 막았습니다.

 

역시 관 자르자마자 물이 관으로 졸졸졸 흐르더라고요. (집 수도 메인 벨브 닫았고, 연수기 워터히터 아울렛도 닫았으나 계속 흐릅니다 ㅠ)

다행히 샤크바이트는 물이 흘러도 설치할 수 있다고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한 1~2분 지나니깐, 잘린 관에서 물이 흘러나오네요!???

생각도 못했던 일이어서 패닉이었습니다. 마치 잘린 전기선으로 전류가 흐른 느낌? 어떻게 이럴수가?

 

Screenshot 2022-09-29 094943.png

 

생각해보니 콘크리트 슬라브 어딘가에서 찬물과 더운물 관이 연결돼 있는거 같습니다.

2번에서 물이 새길래 자르고 1번관에 벨브를 설치했는데,

잠시후 2번으로 다시 물이 흘러나왔단 얘기는,

(집에 물이 계속 공급되고 있으므로) 1번이 막히자 3,4번을 타고 열려 있는 욕조 벨브를 지나서 2번관으로 물이 나온 것이겠지요?

 

 

IMG_7042.jpg

 

그래서 할 수 없이 찬물 관도 (3번관) 잘라서 샤크바이트 벨브를 똑같이 설치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서야 어디에서도 물이 안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제밤에 한거라서, 몇일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아직 새로운 PEX배관을 어떻게 하고, 어디다 욕조 수도꼭지를 설치할지 계획도 못세웠는데,

갑자기 물이 새는 바람에 급하게 저렇게 벨브를 설치하게 되었네요... 잘 한 짓이겠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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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뜯고 청소하고 나니 새로운 질문이 또 생겼습니다.

샤워와 욕조를 나눠주고 있는 벽의 밑바닥쪽 스터드가 완전이 부숴져 있습니다.

이 스터드를 교체 해야될까요? 

 

IMG_7018.jpg

 

이런쪽으로는 아는게 없어서 도저히 감이 안잡히네요.

저 부숴진 스터드 위쪽으로 세로 스터드가 3개나 있고, 왼쪽으로는 금속판으로 연결되고 다시 또 세로 스터드가 있는데

이런 경우 밑바닥 스터드는 어떻게 교체할 수 있을까요?

그냥 스터드를 꺼내고 새걸로 밀어넣으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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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화장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식해서 사고쳤던 샤워 밸브 문제부터 시작해서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82%90%EC%95%BD%EC%9D%B4%EB%9E%91%EA%BC%AC%EC%95%BC%EB%9E%91&document_srl=8796824&mid=board)

 

메인 벨브를 잠궈도 계속 물이 흘러나오는 문제까지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82%90%EC%95%BD%EC%9D%B4%EB%9E%91%EA%BC%AC%EC%95%BC%EB%9E%91&document_srl=9493496&mid=board)

 

아직 완전히 잠궈지지 않는 물 문제는 해결 못했는데, 결국 샤워와 욕조는 DIY로 리모델링 하기로 마음먹고 타일을 뜯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반쯤 뜯었는데요, 뜯어보니 궁금한게 2가지 생겼습니다.

 

1. 드라이월 뒤쪽 인슐레이션에 있는 검은색... 워터 데미지로 곰팡이가 생겼던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IMG_6995 Large.jpeg

 

확대 버전...

IMG_6998 Large.jpeg

 

IMG_7002 Large.jpeg

 

 

그리고 코너 부분과 못이 박혔던 부분에는 스터드에도 곰팡이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IMG_6996 Large.jpeg

 

IMG_7009 Large.jpeg

 

 

IMG_7008 Large.jpeg

 

이정도면 당연히 다 뜯어내고 새로 하는게 맞는 일이겠지요?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배관이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이상하게 그리고 좀더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그냥 구리관으로 찬물, 뜨거운 물 관이 올라오면

그걸 잘라서 샤크바이트 커넥터로 PEX 튜브로 연결해서 새로 욕조와 샤워를 설치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슬라브에서 올라오는 관이 2개가 보입니다.

 

IMG_6999 Large.jpeg

 

이게 하나는 다시 슬라브 밑으로 보낸뒤 옆쪽에 있는데 세면대로 보내는거라고 봐야 될까요?

 

 

IMG_7001 Large.jpeg

 

 

그리고 찬물 (왼쪽) 과 뜨거운물 (오른쪽) 관 두께가 왜 다른걸까요?

 

 

IMG_7005 Large.jpeg

 

그리고 왜 이렇게 기울어지게 시공했을까요? 

 

 

IMG_7006 Large.jpeg

 

메인 관을 잘라서 PEX로 변환(?) 시킨뒤 쉽게 샤워와 욕조로 분리 시킬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원래의 구리관을 유지하다가 수도꼭지 손잡이 근처에서만 PEX로 해야될 것 같아 보입니다... (제가 구리관 용접까지는 못할거 같아서요)

 

IMG_7007 Large.jpeg

 

 

두서없이 질문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희 욕실 구조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 샤워, 오른쪽에 욕조가 있는 구조입니다.

위 사진들은 그 벽의 타일을 뜯어서 안쪽을 찍은 것이고요.

 

 

 

 

 

 

74 댓글

명이

2022-09-25 19:31:16

개인적으로 샤크바이트를 타일 뒤 상수도에 시공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연수기에 설치했는데 이게 압력을 받으니 조금씩 밀리더라구요. 당장은 괜찮지만, 5-10년후에 만일 빠지면 타일 다 걷어내고 다시 시공해야 할 수 있어서요. 그리고 저를 포함한 초보자들이 샤크바이트 쓸 때 완전히 끼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완전히 체결이 안 된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만일 본인이 하시려면 파이프에 마커로 완전 체결 위치를 미리 표시하고 작업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샤워실 벽은 방수가 잘 안되서 못을 타고 물이 들어간 것 같아보입니다. 이왕 걷어내신 김에 곰팡이 제거제 뿌리시고, 습기에 강한 베커보드나 원더보드로 시공하시고 레드가드등으로 방수 마무리 하시면 타일 시공 후에도 문제 없으실 겁니다. 기울어지게 시공한 거는 위에 faucet을 달기 적정하도록 rough valve를 튀어나오게 하기 위해서 약간 휜것 같은데요?  그리고 상수도가 branch를 내면서 나올 때 구경을 작게도(1/2인치던가요) 또는 3/4인치를 유지해서 나오기도 하니 두 파이프의 구경이 다를 수 있구요. 파이프가 가는 길은 가만히 살펴보시면 아실 수 있을겁니다.^^ 같은 DIYer로서 행운을 빕니다.  bb698d29ca32ca006738da9aaa3c46af.jpg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5 23:50:48

답글 감사드립니다!

샤크바이트도 완벽한 솔루션이 아니군요. 비싸길래 좋은건줄 알았는데 ㅠ

5-10년후 밀려서 다시 또 해야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_- 현재로썬 다른 대안이 없으니 말씀하신대로 완벽히 체결된 위치를 제대로 마킹해놓고 완벽히 끼도록 해보겠습니다.

보드는 Schluter였나요? 오렌지색... 그게 좋아보여서 그걸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초보 DIY 로써 가격보다는 안전하게 가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재료값이 비싸봤자 컨트랙터 쓰는거보다 많이 절약하는 것일테니깐요...ㅠ)

그런데 벽 타일을 다 뜯긴 뜯었는데, 천장도 갈아야될까요? 샤워천장은 그냥 드라이월 같은데...

 

명이

2022-09-26 00:02:26

저는 backer board 0.42in로 했습니다. 어차피 보드가 맞닿는 면에 틈도 있고 또한, 보드도 나사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시멘트 보드가 water proof라도 타일 바르기 전에 방수는 다시 하셔야 해요. 그래서 보드 자체의 완전방수까지는 굳이 필요할까 싶어서요. waterproof strip은 붙이기가 쉽지 않아서 저는 1층 화장실은 waterproof strip으로 하고, 지하의 화장실은 걍 방수액으로 발라버렸습니다. 현재까지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샤워 천장은 그냥 mold resistant 드라이월로 하시면 됩니다. 굳이 뜯어내실 필요가 있나 싶네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8 02:00:28

Schluter 가 만능이 아닌가보네요.. 

방수벽도 방수벽이지만, 욕조의 하수관 연결도 제대로 하려면 유튭 보고 공부를 한참 해야될 것 같습니다.

1층을 못쓰니 2층 화장실을 쓰기 시작했는데,

2층 수압이 엄청 쎄네요! 보통 위로 갈수록 수압이 약해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reddragon

2022-10-05 10:11:29

어떤 업자는 드라이워 자체를 천정에 쓰는게 문제라고 지적하고요. 어떤 업자는 그냥 이게 정석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돈이 좀 더 들어도 천정까지 싹 타일을 하기도 하구요.

reddragon

2022-10-05 10:14:33

얼마전에 샤크바이트 작업으로 런드리 머신 뒤를 동파이프에서 PEX로 다 바꾼 한 명으로 갑자기 불안해 지네요. 마커로 깊이재는것 이용하서 마킹하고 그 깊이 까지 다 들어갔는지 일일히 확인하며 작업했는데요. 그래도 5-10년 뒤에 밀려서 물이 샐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지금이라도 구리관 연결을 해야하나 걱정이 되네요. 전문인 진단후 닫으려고 아직 드라이 워를 못닫고 있어서요.

명이

2022-10-06 19:17:39

샤크 바이트가 올바르게 체결만 되었으면 일반적인 수압은 충분히 견디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걱정되시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체결부위에 점검구 하나 해 놓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샤크바이트가 2004년 미국에 처음 소개된거라 역사가 대략 19년 정도 되었는데, 5-10년후 모조리 문제가 생긴다면 현재 사용되지 않지 않을까요?^^

나드리

2022-09-28 02:00:35

곰팡이는 꼭 PPE하시고 제거하셔야되요. (hepa vacuum+ mold killer). spore날라가면 딴데서 또 자랍니다. 몰드 있는 insulation은 짤라서 버리고 갈아야되고, 짜를때 주변격리하시고요. 몸에도 아주. 않좋을수 있어요.. 클로락스쓰지 마샘...

스터드는 꼭 고쳐야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근데...DIY꼭 하셔야되나요?..조마조마 합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8 02:03:28

감사합니다! 나드리님도 조마조마하시다니... 우선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막상 일은 벌려놓고 더 큰 사고를 칠까봐 조마조마합니다 ㅠㅠ

스터드는 마이너 한거 같으니 다행이네요.

DIY 하려는 이유가, 첫번째는 컨트랙터 고용할 돈이 없고.... ㅠㅠ 두번째는 일 잘하는 믿고 맡길만한 컨트랙터도 모르고.... 

어차피 돈쓰고 맘에 안들 바에야, 돈 아끼고 꼼꼼하게 해보자......였는데.... 처음 해보려니 알아야될게 너무 많네요!

reddragon

2022-10-06 22:39:57

한 세곳 정도에서 견적이라도 받으시면서 의견도 들어보시죠. 몰드는 특히 몰드로 보이지만 아닌경우도 더러있고 전혀 없는줄알았는데 몰드가 성해있기도 하구요. 플러밍영역은 많이 다릅니다. DIY 오래 잘하시는 분들도 전문가로 부터 지속적인 조언을 듣습니다. 물론 하실수 있음에도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경우도 많구요. 아이들도 있다고 하시니 이참에 좀 더 사용하기 편하게 바꿔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8 02:05:03

아이고... 지금 저렇게 뻥 뚤린채로 방치돼있는데 스포어 날라다니고 있겠네요!! ㅠㅠ

인슐레이션도 교체해야될 정도군요.... 하아... 지금 바로 로웨스로 가야될거 같네요..!!

나드리

2022-09-28 02:14:40

아주 심하지 않아서 인설레이션은 갈고 concrobium같은걸로 처리하면 될듯싶습니다. 일할떄 n45마스크꼭 쓰고 하세요.. spore는 날라가도 환경이 않맞으면 잠복기로 들어가니 심하게 걱정은 않하셔도 되요..알러지 있는 사람만 없으면요. 

reddragon

2022-10-05 10:10:12

이런 제품을 찾았었는데 저도 목재에 생기는 몰드에 사용해봐야겠네요. 이전 주인이 사고친? 것을 수습하다 클로락스를 절대 목재에 쓰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네요. 무턱대고 썼다가 오히려 낭패를 볼뻔했습니다.그리고 N95 마스크 말씀이신거죠? 이정도 마스크만 껴도 몰드제거작업에는 무리가 없겠죠? DIY초보이다보니 모르는게 많아서요. 나드리님의 DIY경험도 궁금해집니다. 작업 많이 해보셨을거 같아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8 02:08:34

욕조 뒤쪽에 있는 인슐레이션에도 검은 점들이 보이는데요, 저기도 물이 흘러 들어갔던 걸까요?

아니면 이 검은점들이 몰드가 아니라 그냥 먼지들일 수도 있나요? 어떤 유툽에서는 그냥 먼지일 수도 있다고 하는걸 봤는데,

제 희망사항이라서 그렇게 보이는건지... 객관적으로 보면 명백히 몰드인가요? ㅠ

 

IMG_7010.jpg

 

우찌모을겨

2022-09-28 02:27:21

이정도면 상태 아주 양호한듯 보입니다.

오랜된 집들은 이거보다 한 5배즘 상태 안좋아요

우찌모을겨

2022-09-28 02:25:35

밑바닥에 있는건 스터드가 아니라 스터드를 세우기 위한 러너/네일러입니다. 

구조적 힘을 안받아서 괜찬아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19:19:37

아 그렇군요! 안심이 되네요!  저건 손대지 않겠습니다ㅠ 

감사합니다!

goofy

2022-09-28 04:17:00

용자십니다.

저도 20년전에 처음집 사서 화장실 고친다고 6개월을 잠궈놓고 못쓰게 한적이 있어서 아직도 P2가 날 군기 잡을일이 있으면 그때일를 끄집어 냅니다.

요즘에는 정보가 너무 넘쳐나서 어느 정보를 사용할까 고민되기도 하지요.

DIY 하시면 아마도 많이절약 하실수있고  본인이 직접하니 좋은 재료로 꼼꼼하게 잘마무리 할수 있어서 좋지요.

응원 합니다 !!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19:20:13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2층 바닥 까는건 1년 걸렸는데 (아직도 트림은 못했지만요)

화장실은 좀 더 빨리 끝내야겠네요 ㅠㅠ

 

goofy

2022-09-28 04:28:18

20년 된 집이라 하셨는데 수도 동파이프가 콘크리트 슬라브 밑으로 묻혀있군요.

만일 파이프가 M 파이프면 정확히 25년째 부터 핀홀이 생기기 시작해서 콘크리트 깨서 고쳐도 또 다른곳에서 새며 계속 골치썩힙니다.

일시작 하신김에 천장위로 리파이프 하시는것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19:21:22

M pipe가 뭔지 좀 더 여쭤봐도 될까요?

집 배관은 다 구리관으로 돼있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1층 화장실만 콘크리트 슬라브 밑에 있는건지,

1층 전체가 다 슬라브 밑에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콘크리트 깰 생각하면 상상만해도 잠이 안오네요 ㅠㅠㅠ

우찌모을겨

2022-09-29 19:55:24

https://www.familyhandyman.com/article/copper-pipe-types/

링크를 드립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20:38:15

아 감사합니다!! (제가 M pipe 검색했을땐 이상한것만 나와서 헷갈렸습니다: https://www.magmaglobal.com/m-pipe/#:~:text=m%2Dpipe%20is%20made%20from,for%20use%20in%20critical%20components.)

 

구리관도 이렇게 2종류군요........ㅠㅠ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는 이 세계........

집에가서 슬라브에 뭍힌쪽 확인해보겠습니다. 제발 L 타입이기를..... (아닐것 같지만....ㅠ)

 

goofy

2022-09-29 21:58:20

우찌모를겨 님이 친절히 링크를 달아주셨네요

M pipe는 빨강색으로 써있고 L pipe는 blue 글씨로 표시 되어있는데 L이 상대적으로 튼튼하고 더 오래갑니다 그만큼 더 다루기도 어렵구요.

그런 이유로 요즘은 다루기쉬운 Pex pipe 로 많이 설치하고요 pex도 A와 B가 있읍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타입의 더좋은 Pipe가 나올지도 모르죠.

좀더 조언을 드리고 싶어도 괜히 can of worms가  될까봐 조심스럽읍니다. 

goofy

2022-09-29 22:05:59

옛날에 지어진 집들은 파이프를 대부분 슬라브 밑으로 넣었는데 요즘 진 집들은 대부분 천장위로 올립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drywall 만 제거 하면 어렵지 안케 고칠수 있게 해놓았죠.

집고칠때 제일 만만하고 쉬운게 drywall 입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09-28 06:33:47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 파이프 꼬락서니(?)는 참 한숨 나오게 만드네요. 전 주인인지 전 주인이 고용한 사람이었는 지 아무튼 전에 저걸 설치한 사람도 전문가로 보이지는 않아요. 위 구피님 말씀처럼 구리 파이프라도 오래되어 운 나쁘면 핀홀 생겨서 물이 샐 수 있는 점 그리고 현재 파이프 배치가 엉망인 점 다 감안해서 아예 사람 불러 배관을 다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라면 PEX와 CPVC를 적절히 섞어서 직접 갈텐데, 이 부분은 집주인의 취향이자 DIY 플러밍 경험의 문제이기도 하니 가능은 하나 추천은 아닌 선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가로 스터드 나무는, 세로 기둥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우찌모를겨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우찌모을겨

2022-09-28 09:07:08

우찌모을겨인디요? ㅠㅠ

닉을 바꿀까요? 우찌모를겨로 더 많이들..

 

밑에 네일러는 바꾸기 힘들어요..스터드 뜯기전에는..

그냥 빠지지도 않구요..밀어넣지도 못해요..

그냥 놔두시는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좋아요.

안보이는부분 문제가 크게 되지 않으면 그냥 덮으세요..

저도 DIY좀 하는데 꼼꼼히 한다고 하는데...

쓸데 없는데에 힘쓰고 티도 안나요.

그리고 찬물 파이프가 더 굵은 이유는 찬물이 더 많이 쓰여서요,..변기등등..

울집도 찬물은 3/4, 더운믈은 1/2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단독이 아니라서 찬물은 다른 유닛이랑 쉐어를 하니까요.

더운물은 저희만 쓰고

macgom

2022-09-28 15:57:43

ㅋㅋㅋ 저도 한동안 우찌모을겨님 => 우찌모를겨님으로 착각했죠 ㅎㅎ 

우찌모을겨

2022-09-28 16:21:03

서브닉은 우찌모를겨입니다..ㅎㅎ

우찌모을겨

2022-09-28 16:20:29

지금 다시 보니 더운물이 더 굵은건가요?

아마도 자쿠지라 그럴지도요..

자쿠지를 틀면 더운물의 디맨드가 올라가니까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19:23:35

네~ 더운 물이 더 굵네요. 욕조에 펌프가 달린 자쿠지 형태라 그런건가보네요? 

감사합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09-28 17:49:44

앗, 죄송해요~~

단언코 그건 오타였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우찌모을겨 생각하고 있었어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19:24:41

네 ㅠㅠ 스터드는 걍 냅두겠습니다.

이미 감당못할 정도로 집안일이 쏟아지네요 ㅠ

(부엌싱크 푸드 디스포잘도 망가져서 갈아야 되고, 수도꼭지 물 새고 -_-;; 2층 샤워도 틈이 벌어져서 물이 들어가고..........) 

삐약이랑꼬야랑

2022-09-29 19:22:58

비단 파이프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대충 지은 집 같습니다 -.- 종이로 지었던가... 맨날 다 망가져요 ㅠ

배관을 다 다시 하는건 정말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그런데 수명이 다 돼가고, 조만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시니 또 스트레스가......ㅠㅠ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명이

2022-09-30 17:23:23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절약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뭐 본 직업에서 그만큼 더 벌거나, 덜 쓰면 되죠 ㅠㅠ

삐약이랑꼬야랑

2022-10-03 19:17:44

아... 욕조 손잡이 밸브쪽에서 물 새는걸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을거라고 예상하시는건가요? ㅠ

 

명이

2022-10-06 19:22:22

계속 물이 흐르는 것을 봐서느 일단 메인 밸브는 교체를 하셔야 할 듯 하구요(순전히 추측입니다. 이상이 있는지는 전문가에게 진단후에..), 이왕 벽 여신 김에 pex로 전체 교체를 고려하시면 향후 20-30년은 적어도 상수도 새는거 걱정을 안 할수 있을까 싶어서요. 컨트랙터에 견적 요구하시면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너명 컨트랙터에게 견적 받으면 대략 공사가 어떻게 가는지 감이 잡힙니다. 그 후 스스로 하실 수 있겠다 싶으시면 고 하시믄 되구요.   

크레오메

2022-09-30 18:32:57

삐약님 정말 진심으로 조심스럽지만 전문가 고용해서 파이프 새로 싹 하시는거 어떨까 한번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이게 한번 DIY시작되면 on site에서 언제 끝나 닥달하는 피투 플러스 돈은 어디서 깨지는지 모르고 혼자 동동구르며 부품 매일 수급한다고 디포/로우스 동동거리며 들러야 하고 스트레스가 오만저만이 아닙니다.

apr 0% 카드를 만드셔서 견적 여러군데 받아보시고 제대로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옵션 같아요.

 

아무쪼록 고군분투 하시는 여러 질문 잘 보고 있습니다. 화이팅이에요.

우찌모을겨

2022-10-03 06:27:56

+111

플러밍은 전문가 불러서 하시고 나머지를 DIY하세요.

플러밍은 조금 잘못되면 또 뜯으셔야 되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10-03 19:21:08

플러밍이라 하심은, 욕조 하수도 연결이 제일 어려워서 그런 것일까요?

저도 머리속으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있는데,

샤워쪽은 그냥 Schluter 드레인 패키지로 하고 타일로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욕조쪽은 그 무거운 욕조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콘크리트 슬라브에 어떻게 연결할지,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합니다 ㅠㅠ

 

우찌모을겨

2022-10-03 19:28:58

배관이요..

제가 아는 플러머는 샤크바이트등은 절대 안권하고..특히 보이지 않는 부분은 더더욱..

보이는 부분은 그래도 해보라고는 합니다..

나중에 조금 잘못되서 새면 다시 이난리를 겪으셔야..

저라면 플러밍은 맡기겠습니다.

깔금하게 배관 다시해서 나중에라도 고치기 쉽게 하고..

플러밍에서는 게스웍은 안되요

저도 공사 관련 분야입니다만..

삐약이랑꼬야랑

2022-10-03 19:19:53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름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다보니, '할만하겠네.....' 자신감이 조금 생길듯말듯 했는데... 갑자기 다시 자신감이 바닥으로... ㅠㅠ

마일모아에서 여러 전문가/경험있으신 분들이 나눠주시는 지혜 덕분에 용기내서 하고 있습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10-03 02:27:38

펙스 파이프는 이제 저 샤크바이트 맞은편에 꽂으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사진의 밸브를 나중에 벽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해도 좋겠구요.

전에 어떤분이 샤크바이트가 불안하다 하셨는데 구리파이프 연결에는 좀 불안할 수 있어요. 오래된 구리파이프는 자를 때 힘을 잘못주면 약간 눌릴 수도 있고 산성물에 오래 노출되면 녹이 붙어서 고무링의 방수를 방해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결국 전 접근 가능한 구리파이프는 전부 교체했어요) 만약 혹시 급하게 끼셨으면 다시 빼서 구리 파이프 단면과 체결 부위를 잘 정리해주시구요 전 만약을 위해 샤크바이트 안쪽 고무링 주변에 플러머 실리콘을 발라줘요. 우리집에서 몇년간 관찰한결과 펙스나 cpvc 파이프가 연결된 곳은 문제없었어요. (체결하고 5분 동안 안새면 계속 안새는 걸로 보셔도 될거에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10-03 19:23:31

감사합니다! 네, 저도 일단 제가 다룰 수 있는 PEX로 바꾸기 위해서 샤크바이트로 트랜지션 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저 욕조 벽쪽에는 말씀하신대로 Access panel을 달아놓으면,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타일 뜯는 일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샤크바이트 낀지 이제 3~4일 된 것 같은데, 아직 물이 새는 징후는 못봤습니다. 다행히 잘 체결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10-04 01:14:43

제가 위에도 적었듯이 구리 파이프와 샤크바이트 연결된 곳 중 한 곳이 한 6-7년 후에 새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액세스 패널 강추입니다!

이랑아빠

2022-10-04 04:54:59

DIY 로는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일이 커졌네요. 그래도 힘 내세요!

직접 보면 제일 확실 하겠지만 사진으로 보고 글로만 판단하자면...

 

1. Water main supply valve 가 옛날 것인가요? 제 생각에는 open / close position을 왔다 갔다 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잠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close 에서 open으로 밸브를 열어주면 적은 양의 물이 차 올라서 압력이 생기기 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물들이 흘러 나오는 것 같아요.

 

2. 사진에서 보면 기울어져 있는 구리 파이프들은 전 주인이나 plumber가 90도로 계속 여러번 꺽어서 선을 맞추는게 귀찮아서 억지로 끼워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파이프 한쪽으로 항상 당기는 힘이 생기고 그 기간이 오래 되면 물이 새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copper pipe / fitting 사이 틈에 들어가 있는 flux + soldering material 사이로 물이 빠져나갈 여지가 생기는 거죠.

 

3. mold 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면 낡은 건 다 떼어 내고 먼지 날리지 않게 조심해서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나무, 벽, beam, stud 등등을 집어 넣으면 되겠죠.

 

글로 쓰면 간단한 것 같지만 이게 개인이 시간 쪼개서 하면 한 달은 훌쩍 넘어갈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니 조금만 힘내세요! 

 

자신 없으시면 주변에 수소문해서 꼼꼼한 plumber 불러서 copper pipe만 제대로 손 봐도 나머지는 좀 수월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삐약이랑꼬야랑

2022-10-04 23:43:38

감사합니다!!

1. 수도 메인 벨브는 아래와 같이 생긴 게이트 벨브입니다.

mainvalve.png

돌이켜보면... 작년에 연수기 설치할 때 설치하시는 분이 이 벨브를 닫고 그 뒤에 연수기를 설치했는데, 그땐 물이 완전히 멈췄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순 샤워벽을 수리하기 위해, 똑같은 분이 샤워 카트리지를 교체해주시고 타일작업까지 해주셨는데, 그때도 물이 완전히 멈춰서 카트리지를 교환할 수 있었겠고요.

그리고 이번에 제가 이 벨브를 닫으면 1층 화장실에서 계속 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요... 흠... 그 사이에 망가진건가...

이 벨브를 닫으면 물이 흐르는 소리가 안들립니다. 그러다 다시 벨브를 열기 시작하면 물이 흘러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완전히 열리고 집안 배관에 물이 다 차고 나면 아무런 소리가 안들립니다.

이런 경우에도 메인벨브가 완전히 안닫히는걸까요?

 

2. 역시.... 90도로 기울이기 귀찮아서 이렇게 한게 맞나보군요. 저도 그게 의심스러웠는데 설마.. 설마 했습니다....ㅠ

3. 몰드는 이번주말에 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구리관 휜 것... 그리고 향후 몇 년 내에 생길 것 같은 콘크리트 슬라브 내에서의 구리관 누수문제....

벌어지지 않은 일을 대비차원에서 지금 처리할 것인가... 그냥 덮어두고 닥치면 할 것인가.... 와이프는 후자쪽이네요 ㅠㅠ

 

 

이랑아빠

2022-10-06 02:07:44

콘크리트 슬라브 안에 있는 파이프들은 대부분 그대로 놔두고 잘라 버립니다. 새로 파이프를 실내 / 실외 / attic / 흙바닥 아래 등으로 돌리는게 훨씬 쉽거든요.

사과

2022-10-04 18:50:17

와. 플러밍을 DIY로 하시다니. 엄지척!

삐약이랑꼬야랑

2022-10-04 23:44:05

응원 감사드립니다. 좀 더 힘을 내보겠습니다..

2차전

2022-10-06 17:20:32

저도 이번에 플러머 써서 배관 싹 다 고쳤는데요. 라이센스있는분이 한 데는 문제가 없고 없는 분이 한 데는 새서 다시 했어요. 라이센스 없는분도 그 일 몇십년 하신분인데요. 왜 플러밍이 제일 어려운 기술이라고 하는지 알았어요. Water damage 나면 일도 커지고 곰팡이 눈에 안보이는데서 생기면 건강에도 문젠데, 고용해서 하시는거 강추드립니다.

케어

2023-06-13 09:04:43

아직도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제생각에는 이미 열려있으니 plumber 한두분 불러서 견적이라도 받아두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너무 무리가 아니면 시공도 부탁하셔도 될듯 싶어요.

1. 제가보기엔 그냥 써도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PEX 가 시공하는 입장에서는 편하지만 특별히 우수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2. 집이 어떤구조인지는 모르겠지만 hot water recirculation loop 을 고려했거나, 안방에 뜨거운물이 빨리 나오게 하기 위해 한조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욕조에서 찬물이 잘안나오는것은 아마도 pressure balancing valve 가 설치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크레오메

2023-06-13 10:14:05

웬지 글쓴님이 이렇게 고생할거 같아 8개월 전에 댓글을 남겼건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호기심이 많으시고 끝까지 해결하시려는 노력을 하시는거 보니까 그래도 조바심에서 남기고 갈게요.

찝찝하시다고 하시니 주변 집코드옆으로 수소문하셔서 나오는 플러머 5군데에 무료 견적 상담으로 배관만 연결하는거 얼마나 달라고 여쭤보는거요. 그러면서 하시는건 계속 진행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상태는 제가 뜯어본 8-10군데 화장실 욕조들에 비하면 상태가 많이 좋아요. @우찌모을겨 님도 댓글 남기셨듯 자신감을 갖고 진행하시되 저희들이 염려한건 이렇게 늘어지는 시간이었음을 기억해주십사 하는 겁니다. 암튼 건투를 빌게요.

우찌모을겨

2023-06-13 17:09:44

호출되어서 왔습니다.

에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오메님말씀처럼 좀 비용이 들더라고 플러머 부르셔서 확인받고 필요하면 도움을 받고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걱정도 덜구요 (잘됬나? 문제 없겠지? 등등)

DIY가 직접한다고 다 비용 적게들고 좋은건 아닙니다.

마성비 따지듯 가성비 따져보면 때로 사람 불러 맡기는게 좋을떄도 있습니다.

1년 가까이 고생하시고 불편하고..

저라면 진즉에 사람불러 마무리 했을거 같습니다.

복숭아

2023-06-13 17:22:49

어휴 고생하십니다 ㅠ.ㅠ 저희도 지금 이사온 집 플러밍을 남편이 천천히 하겠다하는데 댓글들 보니 말려야겠군요..

드릴 지식은 없으나 저희도 전 집 샤워가 물이 새서 벽 뜯고 남편이 고쳐봤는데, 구리관이었고 다행히 곰팡이는 없어서 그대로 뒀고요, 

저희는 soldring안하고 shark bite? 써서 해결됐었어요.

어떻게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3-06-13 20:41:24

펙스를 옹기종기 엮은 모습을 보니 님의 노고가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그 펙스 연결 부위에 밸브도 보이는데 이 부분을 통째로 시멘터로 묻어버릴 예정은 아닌거죠? 그렇다면 (현재 물이 안샌다면) 펙스인채로 그냥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구리 파이프 교체 건에 대해서 아마츄어 DIYer인 저의 뇌피셜을 적어보겠습니다.

구리 파이프가 오래되면 (20년? 30년?) 가끔 핀홀이 생겨서 물이 새곤 하는데요,

그 원인이라면 제 생각에

1. 물리적 원인 (높은 압력?) 2. 화학적 원인 (부식) 3. 제품 자체의 하자 (잘못된 용접 포함)

정도인데, 아마 대부분은 2번이 원인일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2번의 경우 구리 파이프 단면을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의 오래된 구리 파이프를 잘랐을 때 안 쪽을 손으로 만져보면 녹색이 묻어나왔고, 녹색 침전물이 꽤 두꺼운걸 발견했습니다. 구리 녹이죠. 집 물이 약 산성(ph6.2)에 우물물이라 십수년의 시간에 걸쳐 구리 파이프가 조금씩 녹스는 걸로 판단했구요, 그래서 저는 결국 거진 다 펙스로 교체했습니다. 교체 후에 양치할 때 물 맛이 달라지는 느낌도 있었구요.

그래서 저라면 잘린 구리 파이프 단면으로 보고 판단할 것 같습니다.

 

집의 플러밍 구조에 대해서는 사실 원 시공자의 도면이나 생각을 보지 않는 한 저렇게 땅에 묻혀있는 상태에서는 알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집 안에서 배관을 땅에 묻는다는 생각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이미 누군가 저렇게 해놨으니...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명이

2023-06-13 21:17:32

시공 후 닫히는 부분에 sharkbite를 사용하시는게 찝찝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sharkbite가 미국 시장에 나온지 20년이 넘었고, 수압 200psi 까지 견디는 것이 certified 되었습니다. 보통 실내 수압은 pressure regulator를 통해 40-75psi로 조절되어(보통 50psi) 공급되기에 sharkbite가 제대로만 물렸다면, 10년내에 터질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회사 피셜 25년 warrenty) plumber들은 싫어하겠지만,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았을까요?^^ 그나저나 사진상 시공 후 닫히는 부분같은데, 비싼 밸브보다는 copper to pex 커넥터로 연결하시면 될 것 같네요. 뭐 pex pipe는 작업이 워낙 쉬우니 찝찝하시면 노출된 부분 몽땅 pex로 갈아도 좋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공사 후 닫히는 부분에 왜 저렇게 많은 밸브들을 달아놓으셨는지 이해가 잘...^^::)

우찌모을겨

2023-06-13 21:59:44

저부분이 아마 욕조 가장자리같습니다.

Capture.JPG

 

액세스가 가능한부분이라고 저렇게 하신듯한데..

구지 엘보를 저리 많이 쓸필요는 없었...을거 같은데..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3 22:51:09

@케어, @크레오메, @우찌모을겨, @전국일주거북이, @명이 여러 프로분들께서 조언주셔서 예전부터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신대로 Angi.com을 통해서 플러머들과 연결을 시도했고, 현재 1명과 연결이 됐습니다. 상황 설명하고 사진 보내줬더니 $225 정도에 Coppoer->Pex soldering 해줄수 있다고 하네요.

저정도 돈이면 플러머에게 부탁해서 깔끔하게 soldering 해서 마음 편하게 PEX로 넘어오면 그 뒤로는 수월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Sharkbite가 나름 믿을만 하다면 (플러머들은 싫어하겠지만... 그래서 불안감을 조성하는걸 수도?) 그냥 저렇게 가도 좋을거 같다는 유혹이... (@복숭아 님도 샤크바이트로 해결하셨다니 성공케이스 +1 이네요)

여전히 고민되네요...

 

아마추어답게 제가 조잡하게 작업해 놓은걸 보시고 많은 질문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해 해주시니 감사한마음+들뜨는 마음에 제 작업 계획을 좀 더 장황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고견 주시면 참고해서 더욱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선 샤워는 뭐 특별한거 없이 배관작업 끝나면 Kerdi Board로 덮고 Schluter 시스템으로 방수처리 해서 타일을 바를 생각입니다.

다만 기존에는 Fiberglass인지 아크릴인지 암튼 튼튼한 Shower pan이어서 저렇게 drain 근처에 콘크리트가 없는 부분이 넓어도 상관없었지만,

저는 Schluter shower foam을 깔꺼라서 바닥이 하중을 견딜 수 있게 Quikrete (?) 콘크리트를 더 부어줄 생각입니다.

 

그다음 욕조가 조금 불안한데요, 일단 기존의 배스텁은 떼어냈고요, 

새로 설치하고자 하는 텁은 Freestanding tub입니다. 

하지만 2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현재 화장실 바닥과 똑같은 타일을 못구해서 tub 주변 타일만 다른 색/모양/크기일 경우 

저의 디자인 감각을 고려했을때 굉장히 집값 떨어지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콘크리트를 깨어내서 tub drain을 연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IMG_9740.jpg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샤워 curve 정도의 높이로 (대략 6인치?) floor을 높혀서 tub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화장실 바닥에서 한칸 올라가니깐 다른 디자인의 타일이어도 왠지 괜찮을 것 같고,

그정도 공간이면 제가 충분히 PVC drain pipe을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관련 영상을 못찾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관련영상에 딱! 이런게 떴습니다. 제가 하려는 방식과 거의 일치합니다. 

(제 생각을 꿰뚫어보는 유툽 알고리즘.......)   https://www.youtube.com/watch?v=vi8x8fIcH2k&t

 

그리고 저번에 샤워 밸브 카트리지를 교체할때, 물이 완전히 잠기지 않고 온갖 쓸데없는 고생을 많이 해서,

이번에는 변기나 세면대 에서처럼, 구리관에서 수도꼭지로 연결되는 사이에 밸브를 달고 싶었습니다.

그럼 나중에라도 샤워밸브 카트리지 교환같은거 할때, 그냥 그 밸브만 닫으면 간단할테니까요.

그래서 저 벽 안쪽에 Hot, Cold 밸브를 달아놓았습니다.

나중에 욕조쪽 벽을 마감할때, access panel을 설치해서 필요하면 열어서 벨브를 조절할 생각입니다.

https://www.wbdoors.com/product/wb-dwal-414-8x8/?gclid=CjwKCAjwp6CkBhB_EiwAlQVyxa-fma6EI2drnguwSjoQMY8LXxQbwSjxeeM0aL49kTslP32s-zIlaRoCzwYQAvD_BwE

(쓸데없는 짓일까요? ㅠㅠ)

 

욕조쪽 벽 타일은 이런 디자인으로 하면 access panel을 가리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https://www.homedepot.com/p/MSI-Alaska-Gray-Ledger-Panel-6-in-x-24-in-Textured-Marble-Wall-Tile-1-sq-ft-Each-LPNLMALAGRY624/207041759?source=shoppingads&locale=en-US&pla&mtc=SHOPPING-BF-CDP-GGL-D23F-023_006_FLR_WLL_TILE-NA-NA-NA-PMAX-2996251-NA-NA-NA-NBR-NA-NA-NA-FLR_WLL_TILE_PMax_G&cm_mmc=SHOPPING-BF-CDP-GGL-D23F-023_006_FLR_WLL_TILE-NA-NA-NA-PMAX-2996251-NA-NA-NA-NBR-NA-NA-NA-FLR_WLL_TILE_PMax_G-71700000103148691--&gclid=CjwKCAjwp6CkBhB_EiwAlQVyxVxVrIJDOgWWtBhdVBF4PxVHPpLMs5BS7XV6J9AW_Aa0T6O1qBkiwhoCFmwQAvD_BwE&gclsrc=aw.ds

 

땅속에 있는 ball  gate valve는......그냥 집안에 있떤 샤크바이트가 저거밖에 없어서 저걸로 했습니다 ㅠㅠㅠ

말씀하신대로 밸브가 아닌 그냥 copper-pex connector로 하는게 더 좋았겠지만, 일요일 밤에 사러 갈 수가 없었어요. (8시면 문 닫더군요 ㅠ)

 

욕조쪽은 Stud로 바닥을 높게해서 subfloor 깔고 Schluter membrane 바르고, 타일이나 다른 바닥 자재로 덮을 생각이어서

저 넓은 공간에 콘크리를 더 안부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파낸 흙만 적당히 다시 콘크리트 슬라브 밑까지 넣어줘서 밸브는 계속 노출시켜놓을까 합니다.

 

지금도 복잡한데, tub으로 갈 PEX tube가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저 Hot & cold valve 위쪽에서 T 로 다시 분기시키고, 바닥으로 내려와서 Tub쪽으로 갈까 합니다. (먼저번 사람 욕할거 하나 없이, 제가 해도 마찬가지로 엉성하네요 ㅠㅠㅠ)

 

 

 

 

 

 

우찌모을겨

2023-06-13 23:12:28

볼밸브라고 칭하신게 아래에 있는 파란 밸브 4개라면 그건 게이트밸브구요..

핫 콜드라고 써져있는게 볼밸브입니다.

암만봐도 땅쪽에 볼벨브가 안보여서..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4 10:20:36

제가 정확한 용어를 몰라서 ㅠㅠ 죄송합니다!

손잡이 모양이 아니라 물 길을 막는 부분 모양으로 부르는건가 보네요!

케어

2023-06-13 23:36:44

1. 이왕 plumber 부르시는김에 필요한 plumbing 다 맡기면 얼마인지도 알아보세요.

2. Schluter shower pan drain 이 높이가 꽤되더라고요. 땅을 더파거나 (drain 연결이가능하다면) 바닥을 생각보다 높여야 할수도 있습니다.

3. 일을 너무 크게 벌이시는것 같아요. 저라면 tub 은 그냥 두거나, 그냥 이미 있는 deck 에 설치되는 제품을 고를것 같아요. Access panel 은 tub 앞쪽으로 설치하면 되고, floor tile miss-match 문제도 없고요.

4. Shut off valve 다는건 좋은 생각이기는 한데 access panel을 깔끔하게 시공할수 있는냐가 관건이겠지요. 만약 valve 가 고장난다면 고치기 어려운점도 고려해봐야할 사항이고요.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4 10:25:48

1. 좋은 아이디어네요. 사실 주문한 tub이 왔는데, drain이 제가 생각했던 방식이 아니라 당황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_- 이걸 물어봐야겠네요;

2. 높이를 잘 맞춰보겠습니다. 배관 끝나면 하려고 미뤄두고 있습니다 ㅠ

3. 사실... 기존 tub도 제가 실수해서 수도꼭지 부분에 금이 갔었습니다. -_- 이왕 부숴진거 새걸로 교체하자고 맘먹고 이미 다 뜯어낸 상황입니다 ^^:

4. 맞습니다. 샤크바이트가 샌다면, access panel은 그냥 사태파악에만 도움을 줄뿐, 실제로 수리하려면 바닥을 다시 뜯어야되는건 매한가지이긴 합니다.

 

작년에 샤워와 욕조 리모델링을 업체에 견적 받아보니 2~3만불 불러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액수라 DIY를 시작했는데,

제가 제대로 못하면 집값 2~3만불 떨어뜨리는건 일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크레오메

2023-06-14 21:26:06

맞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structural 한건 플러머를 불르시고 제대로 한다음에 타일같은 건 나중에 diy로 천천히 붙여도 되니 그런 방법을 말씀드린 거였어요. 잘 찾아보시면 저렴한 곳도 있을겁니다. 이거 연구하는 만큼 전문가도 잘 찾아보셔요.

명이

2023-06-14 05:28:13

저기 잠시만요.....샤워팬 드러내신 부분  그냥 시멘트 부은 뒤 방수처리해서 타일을 바르신다구요? 사용하시려는 제품이 워낙 혁신적이라서 pitch가 필요없다 하면 제 댓글은 걍 뻘글이 되겠지만, 혹시 몰라서요...제가 알기로 샤워실 바닥은 시멘트를그냥 평평하게 바르시면 물이 그라우트 사이로 스며들어 방수포 덕분에 다른데로 가지도 못하고 계속 문제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플러밍 코드에 따르면 "In a stall shower, the plumbing code requires the floor to be sloped one quarter (1/4) of an inch per foot in order to carry the water effectively to the drain" 이라 나와 있습니다. 즉, 중앙의 drain쪽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높게 시멘트를 바르셔야 합니다. 즉, 샤워실 가장자리가 drain으로 부터 2 feet 떨어져 있으면 1/2 inch 높아야 합니다. 이렇게 물이 하수구로 흘러가게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뒤에(pre-pitch) 그 후에 방수를 하고 다시 피치를 주고난 뒤 타일을 바르시는겁니다. (정확한 순서는 아마 맞을거 같긴 한데, 쪼끔 가물가물합니다.;;) 제품화된 샤워팬은 이미 drain이 가장 낮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따로 이 작업을 할 필요가 없구요...이거 아마추어가 하기에는 쉽지 않은 작업이더라구요. 저도 샤워실 타일 작업 할 때 이 비디오에 나오는 제품(Quick-Pitch Kit QPK-101"GOOF PROOF SHOWER")사용해서 slope 만들어 줬는데요, 이 플라스틱 바 덕분에 작업이 약간은 수월 했지만, 그래도 번거롭고 난이도가 꽤 있는 작업입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BAZ6FRG/ref=as_li_tl?ie=UTF8&camp=1789&creative=9325&creativeASIN=B00BAZ6FRG&linkCode=as2&tag=josephkhalon-20&linkId=518c7b2c411276e52bc94ebab0522433) 타일 샤워실 설치비디오 참고해 주시구요, 개인적 경험(이라고 쓰고 개고생이라 읽는...)해 본 결과 샤워팬을 구입해서 사용하시거나, 플러머에게 의뢰하심을 추천드려요. 전 제 2번째 화장실 리노베이션시에는 과감히 샤워팬을 사용했습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4 10:18:32

아이고 제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저는 Schluter KERDI shower kit 로 하려고 합니다.  https://www.schluter.com/schluter-us/en_US/Shower-System/Shower-&-Tub-Kits/Schluter%C2%AE-KERDI-SHOWER-KIT/p/KERDI_SHOWER-KIT

이건 아래 콘크리트 레벨만 맞춰주면 샤워 트레이에 이미 경사가 잡혀있어서 제가 따로 경사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집은 저 콘크리트 둘레에 울퉁불퉁 튀어나와있는 부분 때문에 레벨 잡기가 쉽지 않을거 같지만... 현재로썬 Schluter가 제가 가장 해볼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명이

2023-06-19 16:50:15

네. 세상이 점점 편리해져 가는군요. 우리같은 DIYer들에게는 좋은 변화죠. ^^ 

조아마1

2023-06-13 23:22:54

SharkBite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중에 상당수는 (1)파이프의 표면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되었거나 (2)설치후 이를 빼냈다가 다시 설치하면서 O링이 손상되는 경우, (3)설치 후에 파이프에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경우(샤워밸브 부근, hammering이 일어나는 부근, 애초에 무리하게 힘을 줘서 설치한 곳 등)라고 하네요. 아무튼 EPDM O링도 결국 O링이기 때문에 설치후에 바로 열화가 조금씩이라도 시작될수밖에 없겠지요. 제 경우 세면대 아래 밸브 등 항상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곳 중 compression 밸브 설치가 힘든 곳에서만 SharkBite를 쓰고 있는데 교체주기를 10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벽속에서 쓰시는 것은 웬만하면 권하지 않은데 만일 어쩔 수 없이 꼭 쓰셔야 하는 경우라면 벽을 완전히 닫지 말고 access door를 달아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4 10:29:15

감사합니다! 

저는 아마도 (1)이나 (3)이 마음에 걸리는거 같습니다.

3/4인치 파이프를 자를때 파이프 커터가 없어서 톱으로 잘랐는데요, 잘린 단면이 좀 거칠거칠해서 사포로 갈고 나름 열심히 닦긴 했는데,

O ring에 데미지를 줬는지 안줬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 찝찝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구리관이 휘어 있는 상태에서 나름 끝까지 체결한다고 했는데, 과연 제대로 됐는지 확실하지 않고요... 제가 표시해놓은 완전체결 위치와 1mm 정도 오차가 있을 수도 있는거 같은데, 두꺼운 샤피로 표시해서 생긴 오차인지 -_- 제대로 다 안들어가서 생긴 오차인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총체적 난국;;;

조아마1

2023-06-14 23:52:02

황동으로 된 compression sleeve를 nut으로 조여 압착시키는 방식인 compression 제품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용접에서처럼 금속면이 완전히 융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O링을 쓰지 않고 금속면끼리만 압착하는 방식이라 
기대수명이 SharkBite제품보다는 훨씬 긴 편입니다 (대략 20년 이상?).  https://www.homedepot.com/p/205822202

대신 nut을 조일 때 제품이 움직이지 않도록 꽉 잡아줘야 하고 또 오버토크를 주지 않도록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설치에 실패했거나 기존에 썼던 제품을 sleeve만 다시 사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https://www.homedepot.com/p/207176399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5 06:06:34

아! 이 생각을 못했네요! 구리관엔 이 컴프레션 커넥터를 달고 pex로 변환시켜주면 샤크바이트보다 오래갈 것 같네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88D98H6Q/ref=ewc_pr_img_1?smid=A2409ICS6Z5P9H&th=1

 

세면대 싱크에서 밸브 교체할때 썼었는데 아직까지 안새는거 보면 제가 적당히 조일줄 아는거 같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어제 그 플러머는 또 제 문자도 씹고 연락두절이었는데 잘됐네요!

 

아직도 팬데믹때처럼 일거리가 많은지 저희동네 업자들은 잘 연락도안되고 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어보입니다...

조아마1

2023-06-15 08:31:01

오버토크로 조인다고 물이 새는 것은 아니구요. 이렇게 구리관이 sleeve에 너무 심하게 눌리면 나중에 이 밸브나 커넥터를 다시 새 것으로 교체할때 동그랗게 찍힌 구리관 부분을 쓰지 못하고 잘라내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토크를 줄 때 대략 1피트 길이 전후의 짧고 가벼운 (pipe wrench말고) 일반 렌치 두개로 한쪽은 제품을 잡고 다른 한쪽은 nut를 있는 힘껏 조이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만물박사

2023-06-14 23:13:27

저도 아주 조금은 하드한 DIYer 인데 글쓴님의 노력에 정말 엄지척 드리고 갑니다. 저라면 빠른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해 배관공 불러서 문제있는 배관만 마무리하고, 추가 배관이랑 (여신 김에 천장 rainfall 샤워로 하심이 ㅋ) 드라이월이랑 타일만 제가 끝내는걸로 이 오랜 프로젝트 마무리할것 같아요. 샤워 드라이월 반대쪽 공간이 있으면 조그마한 문 다시는 것 생각해보세요. 플러밍 엑세스 할 수 있게 해놓으면 좋아요.

삐약이랑꼬야랑

2023-06-15 06:08:21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이걸 마무리하고 다른 일이 집중하고 싶어요ㅠㅠ 

천장 샤워는 욕심은 나지만 나중으로 미뤄두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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