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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취업.. 극심한 스트레스에 살기가 힘듭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7 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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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제가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었고 죽고싶었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본의아니게 토잉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푸념이기도 하지만.. 이런 케이스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주변에서는 그냥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라는데,

 

현실적으로 h1b 1년 3개월 남은, 영주권도 없는 제가 다시 미국에 취업하는게 가능하기는 한건가요?


 

작년에 회사에서 furlough 레터 받고 레이오프당했어요.

 

H1B 5년째 되는 해에 영주권 들어간다해서 버텼는데, 4개월 뒤에 영주권 filing 한다고 했는데 어이없게 끝이 났어요. 

 

제 H1B 수명은 지금 1년 3개월 남았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남은 기간동안 기회 나는덴 다 지원해봐야 되지않겠냐는 생각에 계속 미국 회사들 지원하고 있어요.

 

미국회사들은 대놓고 H1B 비자 스폰서 안한다고 적어 놓는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말이 없는 회사들을 찾아서 중소기업,대기업 안가리고 지원은 다 해봤어요.

 

제 이력과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있어서 이력서 넣으면 연락은 오는데,

 

H1B 비자 홀더다, 현재 한국에 있다고하면 연락이 끊긴다던가 final step으로 넘어가는게 힘드네요

 

계속 이러니까 신분때문에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 생각에 주눅 들고 

 

대체 가능한 신분제약 없는 경쟁자들 속에서 제 존재가 흐려져 버리는 것 같아요.

 

이 분야에서 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도 너무 재밌게 잘 해왔고, 실력도 자신 있는데 ...

 

한국에는 찾기 힘든 직업이고...미국이 더 기회가 많고 연봉도 2-3배 이상 차이라서, 미국에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

 

이 모든 노력이 결국은 다 의미 없는건가... 어짜피 신분때문에 취직 못할텐데 시간 낭비만 하고있는건가 싶어서 무력해집니다.

 

이대로 한국에서 살아야하나...계획에 없던 한국 살이가 될텐데... 미국에서 내가 12년동안 일궈 낸 것들은 다 잃게 되는데...

 

저 진짜 고등학교때 혼자 미국 교환학생으로 와서 허튼짓 한번 안하고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ㅠㅠㅠㅠㅠㅠ너무 억울해요.



 

얼마전 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2달동안 인터뷰 진행하면서 저랑 3차 면접까지 끝내고 영주권도 해줄수 있다 했고..

 

프로젝트 발표도 했는데.... 진짜 열심히 준비했었고, 끝나고 너무 좋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결국은 미안하다 다른사람 뽑기로 했다... 다음 오프닝에 연락주겠다고해서... 크게 상심했습니다.



 

지지난주에는 지원했던 회사에서 엄청 관심있다고 리로케잇 가능하냐, 너는 지금 어딨냐 물어보길래

 

한국에 있다니까 이메일이 끊기더니, 리마인더 이메일 보냈는데도 답장 없고요..

 

그 전에 IP 기록을 보니 제 웹사이트를 8번이나 들어왔다갔다 하더니 한국에 있다니까 바로 태세전환하는데, 상처가 되더라고요.


 

월요일에 인터뷰한 회사에서는 이것저것 오래 얘기하다가.. 비자 스폰서 필요하냐 물어봐서 그렇다니까..

 

해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하루안에 연락 준다더니 여태 연락 없고..



 

화요일에는 제가 너무 가고싶던 업계 1위 대기업이랑 인터뷰 했는데

 

너 perfect candidate이라며 신나게 대화하다가 너 지금 어딨냐 그래서 Korea라고 말은 했거든요..

 

나 h1b 있어서 일할 수 있다고만 말했어요.

 

일단 다음주에 본사 팀원들이랑 단체 미팅은 잡혔어요. 하지만 제가 h1b 비자가 수명 1년 3개월 남았다고 하면 저 안뽑을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회사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저를 뽑을 확률이 있을까요? 그냥 미국인 뽑으면 되잖아요ㅠ

 

뭘 모르고 인터뷰 보는건 아닌지... 혹시라도 그린카드 스폰 필요하냐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당장 필요하다고 해야하는건가. 그러면 떨어지겠죠?ㅠ

 

myvisajobs.com 보니 그린카드는 2018년 이후(마케팅 매니저급)로 해준 기록이 없거든요. h1B도 제 잡 타이틀로는 몇년간 filing한 기록이 없네요..(28건은 엔지니어나 마케팅쪽)

 

영주권 스폰서가 바로 필요하다고 말을 꺼내면... 또 연락 끊길까 겁나요.... 영주권 프로세스 바로 시작한다해도 간당간당 할거 같거든요..

 

당장 마모 게시판만 봐도 H1B 만료 되가시는분들이 영주권 이미 filing 하고 기다리시는데.. 그거 제때 안나오면 일도 못한다면서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여태까지 가만히 있던게 아닌데...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걸 지켜봤는데 또 그렇게 될꺼같아서...ㅠㅠ

 

얼마 안남은 죽어가는 비자 신분이라 너무 서럽고 힘드네요.

 

5년 일하고 영주권 못받은 거 너무 서러워요. 4개월 앞두고 이렇게 된 거.  12년을 미국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앞으로 행복한 미래만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이대로면 곧 미국에서 쌓은 커리어, 미국에 있는 내 친구들, 미래... 다 잃게 되겠죠..

 

밥도 못먹어서 3개월도 안되서 15kg이 빠졌습니다. 인생 망한 것 같아요. 미국 재취업,

 

극심한 스트레스에 살기가 힘듭니다.

 

12년간 살았던 미국 다시 돌아가는거 결국 불가능 하겠죠.

 

....

76 댓글

바닐라맛초

2021-06-27 23:38:50

안 좋은 일들이 계속 겹쳐서 많이 상심하신 게 느껴져 저도 속상하네요.. 

글 쓰신 거 보니까 실력도 인정 받으시는 거 같고 자신감도 있으신 것 같은데.. 운도 운이지만 실력 갖추고 자신감 잃지 않으시면 꼭 좋은 기회 올 거라고 생각해요. 길게 산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이란 게 망했다 싶다가도 어떻게든 꼭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제가 위로할 처지가 되지도 못하지만 글 읽고 힘내시라고 조금 적어봤어요..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8 00:13:01

감사합니다 ㅠ 어디다가 말할데도 이해 받을데도 없어서 끙끙 앓다가 토해내는 심정으로 올렸는데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와장창 망해버려서 감당이 안되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21-06-27 23:39:52

현재 상태에서는 미국 입국이 불가능 하신가요? 일단 미국에 들어와서 아파트라도 계약하고 미국 주소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지... 제가 다 안타깝네요 ㅜㅜ 

놀지는강

2021-06-27 23:52:03

저도 미국에 주소지를 갖고 계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Visa support가 되는 회사라면 H1B가 1년 반 정도 남은 건 큰 문제가 아닐 듯 하고요.

 

그렇지만 외국에 있는 지원자는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hiring manager 입장에선 거를 수 밖에 없습니다. 

Online interview를 한다고 해도 실제 hiring 전에는 hiring manager가 만나보고 싶어할 수도 있는데, 한국에 있는 지원자에게 비행기표 보내줘서 불러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리고 relocation package가 있는 대기업이라 해도 어느 정도 budget은 있게 마련인데, 그 budget이란 게 미국내 이사정도 가정이라서요.

외국에 있는 candidate 이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일단 거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결과가 있는데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8 00:19:24

안그래도 ESTA라도 받아서 들어올까 생각도 하는데 입국에 문제나 기록이 생길까봐요..

인터뷰 잘 봐서 팀원들 맘에 들어도 Senior Hiring manager 결정할때 끊기는거 보고 아 내가 한국에 있어서 그렇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놀지는강님이 말하신 부분 격하게 공감합니다... H1B가 기간이 짧은건 그렇다 쳐도, 영주권 filing을 해야지만 H1B 연장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이 부분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모르겠어요...

재마이

2021-06-28 00:23:50

바로 영주권 진행을 하셔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ESTA 로 입국후 구직활동을 했다는 쪽으로 보여지는 레코드를 남겨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뉴저지언

2021-06-28 00:15:3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전화위복이 되길 바랍니다. 

재마이

2021-06-27 23:46:32

코기님! 화이팅입니다! 논리 그런 거 신경쓰지 마시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Never Never Give in!! -윈스턴 처칠-

 

옛날사람같이 저의 12년전 이야기를 해보면, 저는 국내에서 학위 마친다음에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미국 취업길을 추진했고, 막상 지원 다 하고 나니 workingus.com 이란델 알게 되어서 제가 가는 길이 얼마나 좁은 길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사실 저를 제외한 모두의 예상대로 TT) 결국 지원한 H1B 로터리도 떨어지고.... 미국 취업을 인생계획으로 생각하고 결혼까지 한 입장에서 아주 난감해지더군요... 그래도 회사에서 강하게 푸쉬해주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O1 으로 조금 늦게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저처럼 미국외 학위자들이 절반이 넘어서 한국 사람들의 생각대로 세상이 돌아가는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죠.

 

일하시는 분야가 디자인쪽으로 알고 있는데 디자인은 O1 이나 O2 가 꽤 보편적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다른쪽도 생각해보세요~ 추가하면 만일 지금 하는 쪽이 잘 되고 바로 영주권 해줄 것 같지 않으면 O1 비자로 계속 연장하는 쪽도 생각해보시란 뜻입니다... 박찬호가 캐리어 전체를 O1 으로 버티었기 때문에 이쪽은 기간 제한이 없을 거에요.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8 00:21:15

O1 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보통 h1b가 안되면 그걸로 대체하는걸 봤는데, 그것도 신분유지 방법이 되긴 하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ㅠㅠㅠ

재마이

2021-06-28 20:48:20

코기님 먼 발치에서 한 번 뵌 거 밖에 없지만 평소에 여행다니시고 후기 쓰시고 하는 걸 감안해봤을 때 이미 모든 걸 완벽하게 해 놓으시고 잘 하실 걸로 믿고 있어요~

마음이 안스러워서 그냥 노파심에 끄적거려보면

1. 왜 미국인 안뽑고 외국인 뽑냐면 a) 인건비가 쌈 b) 미국애들은 말만 많고 실제로 손으로 하는게 없는 경향이 많음 (개인적 편견이겠죠?) c) 때때로 그들 특유의 경쟁심이 회사 vs. 나 가 되어서 내가 게으름 피우고 회사가 그걸 모르면 내가 이긴다는 웃기는 발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음 (역시 개인적 편견..) d) 회사보단 나를 더 중시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이직할 확률이 높음, 반면 비자 묶긴 외국인들은 묵묵히 일함  등 회사에서도 외국인을 선호할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그러니 굳건히 마음 가지시고요.

 

2. 아래분들 말씀대로 HR 이외에 비자 상황을 잘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데 코기님이 지금 당장 내일이라도 날라와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HR 에게 잘 설명해 줄 필요는 있을 거 같아요. 의외로 HR 쪽에서 비자같은 걸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H-1 visa 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 한 점 있으시면 여기 계신분들이 잘 도와주실 겁니다!) 미리 준비해서 잘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코기님이 다른 외국인에 비해서 유리한 건 당장 일할 수 있다는 것이고, 불리한 건 H1B 로는 앞으로 1여년밖에 일할 수 가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알기엔 다시 로터리 돌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H1B 는 6년이 맥시멈인 듯.. 따라서 앞으로 '비자 홀더로서' 어떻게 일할 지에 대한 계획을 HR 쪽에 미리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일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 영주권 취득 언급은 무리인 듯 하고요... 회사에서도 비자 상태에서는 영주권 주기 전까지 잘 부려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주고 싶지 않을꺼에요. 제가 말씀드린 O1 이나 한국에  지사가 있다면 L1 그리고 여러 방법들을 미리 숙지해서 HR 쪽의 우려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4. 이미 잘 준비하셨을 걸로 생각되지만 회사를 바꾸는 경우 가장 중요한 건 reference 입니다. 그전 회사 동료들에게 잘 말씀하셔서 최대한 많이 받으세요. 

 

잘 되셨음 좋겠네요. 하루의 시작은 어두운 밤 12시에 시작하고,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맛난 거 좀 드시고 힘내세요~

오레오

2021-06-27 23:47:41

코기님의 후기를 이탈리아때부터 보았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1년은 남으셨으니 일단 오셔서 영주권이 진행되는, 한국기업이라도 어떨까요. 말씀하시는 미국 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지만 worse case로 H1 두번 떨어지고 STEM으로 받은 OPT가 1년 남았는데 입사 1년안에 영주권 들어가서 받은 경우도 보았습니다....힘내시고 다시 밝은 에너지를 게시판에 뿌려 주시길....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8 00:23:15

안그래도 한국 기업들에도 연락 넣고 그러고 있어요.. 전공이랑 완전 다른 분야지만ㅠ_ㅠ OPT 1년 남았는데 한국회사 들어가서 받았다는 거죠?ㅠㅠ 그분도 마음고생 진짜 많이 하셨을거같네요...

후렌치파이

2021-06-28 00:01:09

별거 아닌 내용이지만 쪽지드렸어요. 지금까지 넘 잘해오신거 같은데 안타까워요. 일단 식사 잘하시고 기운 내세요!!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8 00:23:52

감사합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심쿵

2021-06-28 00:01:19

코기님 우선 힘 내세요 ㅠ 우리동네ml대장님 말씀같이 어떻게든 미국에 오는 것이 먼저일 것 같아요. 미국 안에서는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긴해요. 그 동안의 경력도 있고 포기하지 말고 잡을 찾아 보시길...아니라면 정말 학위라도 생각하고 지원도 해보세요. 물론 해보셨겠지만...ㅠ

힘내세요!!

빛나는웰시코기

2021-06-28 00:25:44

ㅠ _ ㅠ 네 포기하지않고 모든 오프닝은 다 넣고있어요 근데 이제는 그냥 포기해야하나 싶어서 ... 최근에 연속적으로 상심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ㅠ _ ㅠ 감사합니다... 

YoungForever

2021-06-28 00:05:08

코시국이니까 미국 거주지는 그래도 있으심 좋을거같아요. 6년중에 1년반이 남으신건가요?? 그리고 영주권 접수 history도 중요하긴합니다. 안해주던 회사가 갑자기 하는게 훨씬 어려운거같아요. 저도 h1b홀더로써 응원드리고 싶네요

똥칠이

2021-06-28 00:06:09

아아 코기님 어떻게 위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외국인 노동자로서 비자 문제는 정말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알수가 없죠 ㅠㅠ  

도움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제제군

2021-06-28 00:16:23

힘내세요ㅠㅠ  응원하겠습니다 

아날로그

2021-06-28 00:19:38

저도 뭐 조언은 못 해드리지만 힘내시라는 말씀만 드릴게요. 세상일 모르시는 거구요. 글을 보니 약간 상심이 크신 것 같은데요. 계속 도전해보시다보면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에요. 저도 힘들때마다 여러 번 마모에 조언을 구하고 많은 이야기 듣고, 그때마다 어찌어찌 일이 조금 풀리긴 했는데요. 아무튼 힘! 내시구요. 지원 꾸준히 해보세요. 

바오로

2021-06-28 00:24:13

먼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신 것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 시점에서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생각해봅시다. 

1. 위에 대장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일단 미국에 들어오실 수는 없나요? 일단 미국에 들어오시면 인터뷰 프로세스가 한결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 

2. 혹시 미국에서 학위는 어느 레벨까지 취득하셨나요? 그리고 OPT로 시작하신 것이 맞나요? 최악의 경우 다시 학위 취득 -> OPT 로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석사 혹은 박사까지 하셨으면 조금 어렵겠네요. 

3. 혹시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캐나다나 유럽 이런 쪽은 기회가 없을까요?  혹시 분야를 말씀해주신다면 같은 업계에 계신 분들이 더 좋은 조언을 해주실 수 도 있겠네요.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청솔모

2021-06-28 01:22:01

저도 바오로님 말씀중에 2번 옵션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미국 들어와서 합법적인 소속과 주소지를 미국에 두고 계속 구직을 진행하시면 될거 같아요. 

현재 학위를 어디까지 하신건지 몰라도, 더 높은 학위를 가능한한 빨리 끝내는 과정으로 지금 어플라이 하셔서 학생으로라도 다시 오세요.

그리고 학교다니면서 계속 구직 활동하시면 이미 경력도 차고 넘치게 어메이징하니 취직은 별 문제 없을겁니다. 

그 과정에 O비자나 셀프 스폰서쉽 되는 영주권 EB1-A or EB2-NIW 가능한지 한번 알아보시고요. 

 

일단 한국에서 미국구직을 알아본다는건 지금 상황에 거의 불가능이지 싶습니다. 

미국에 일단 와야해요. 

Opeth

2021-06-28 00:57:41

웰코님 계속 마음 고생하고 계셨군요. 웰코님 분야랑 제가 상관이 없고, 영주권 등에도 지식이 별로 없어서 직접적인 도움은 못 드리지만... 힘내시고 계속 시간이 허락하는데까지 도전해보시면 좋겠어요.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거니까요. 일단 다음주에 있는 미팅/인터뷰 잘 준비하시고 솔직하게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평소대로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 어쩌다보니 다른 곳에 이직했네요. 여기에 자세하게 못 쓰지만 나름 파란만장했거든요.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한 번 차근차근 앞에 있는 것부터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두유

2021-06-28 01:24:37

실질적인 도움은 드릴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깝지만 저도 OPT, H1B 다 겪었던지라 힘드신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굳이 시민권자 영주권자를 두고 나를 뽑을 이유가 뭐가 있지 라는 생각은 저도 많이 했었는데 그런 회사가 나타나긴 하더라고요. 웰시코기님도 그렇게 기존 회사 다니셨던 거잖아요. 자신감 잃지 말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몇 개월째 이직 준비중인데 4-5월에 회사 너댓 군데랑 인터뷰 후에 다 떨어지고 나서 상심이 좀 컸는데 또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아직 오퍼 받은건 없지만 될 때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이력서 보내고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같이 힘내요!

죠아죠아

2021-06-28 01:46:45

눈팅족 이지만, 항상 코기님의 후기를 잘 보고있었던 사람으로서 힘내시라고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주변에 미국에서 H1으로 일하다가 한국으로 취업해서 완전히 돌아가셔서 수년간 일하시다가, H1 남은 기간 (약 2년?)을 잘 활용해서 미국회사에 로터리 없이 취직하신 사례를 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아는분은 아니지만.. 한국에 꽤 오래 계셔서 본인도 안될줄 알고 F1으로 입국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니 석사 혹은 박사/O1 비자 등도 알아보시고, 계속 구직활동 하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윗분들이 말씀하셨듯 미국에 일단 주소지를 두고 상주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KeepWarm

2021-06-28 02:34:33

에고... 이런일이 있는지 몰랐네요. 일단...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적겠습니다.

 

- 장기적인 계획: 일단 체류 신분을 어떻게든 확보하는게 중요하겠죠. 제 생각에는 O1이나 NIW 지원 가능하면 알아보셔야 할 것 같고, 거리가 멀다 하면, 일단은 H-1B에서 미국밖에 있던 기간 만큼 연장할수는 있다는 댓글을 최근에 마모에서 스치듯 본 기억이 있는데(h-1b recapture), 스폰서가 있어야 했던거 같으니 확인해보세요. 아무것도 고려 가능한 선택지가 없는데 미국에 꼭 남겠다의 상황이라면, 1년 터미널 STEM 석사 프로그램들을 어플라이한 후 STEM OPT 획득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당장의 인터뷰: 제가 느끼기로는 정말 실력이 있으신데 한국에 계셔서 불러서 인터뷰를 보는것부터 시차 고려를 해야하는 점, 생각해볼수록 클 것만 같은 relocation package, 그리고 언제까지 한국에 있는지 모르는 점 (장기간이면 회사에서 taxation등도 고려해야함) 등이 문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장 먼저 조언하고 싶은건 resume에 주소를 미국주소로 바꾸시고 (가능한 주소가 하나도 없으면 당장은 친한 친구 주소로라도), 폰 번호도 혹시 google voice번호 같은게 되면 미국 번호로 걸어두세요(전화하진 않겠다만. 만약 불가능하면 한국번호는 안남기는게 오히려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어디에 있는지 물으면 한국이다고만 하시기보다는, 한국에 놀러왔다는 그래서"곧" 돌아갈거라는걸 (날짜가 구체적으로 있으면 더 좋겠지만.. 최소한 의사라도) 같이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답장이 언제 돌아올거냐 이런식으로 물으면 그때는 정말 미국에 돌아갈 생각을 슬슬 해야겠지만요. 그렇지 않으면 회사가 반대로 그걸 적극적으로 묻기보다는 아마 스탠스를 숨기고 회사 내부에서 이 고민을 하다가 (위에 언급했던 고민들로 인해) 클로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혹시나 이전에 한국이라고 답한 회사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추가 메일을 보내고 싶다면 이 마지막 멘트를 같이 보내보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알버

2021-06-28 02:39:15

어떤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지 감히 짐작도 안되네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아무 도움이 되는 소리를 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깊은 위로 전합니다

kaidou

2021-06-28 02:43:21

오랜만에 소식 올리셨는데 이런 마음 고생 하고 계신줄 몰랐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부디 잘 해결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떠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국에 계신 점'이 회사들 입장에선 가장 큰 벽같습니다. 일단 가장 시급한 문제는, 미국으로 돌아가셔서 미국주소, 연락처 등등을 빨리 다시 만드셔야 할거 같습니다. 

짠팍

2021-06-28 03:35:21

요즘 제게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느끼는것이, 일은 순리대로 흘러가며.  어떤때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좋은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다된밥에 재뿌려지는 일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마음고생하시는데 감히 맘편하게 가지세요..라는 말은 못드리겠으나, 태풍이 지나갈때는 젖은 낙엽처럼 잘 피하시고, 물 들어올때는 모터뽀트타실수 있는 맘과 안목이 같이 하시길 바래봅니다.

hohoajussi

2021-06-28 04:19:10

뭔가 남일같지 않네요ㅠ (저도 지금 인생 간당간당한 h1b에 작년에 한번 끊겼다가 살아남았습니다)  그래도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길게보면 다 순리대로 흘러가리라 생각합니다.

H1B는 회사가 바뀌면 어차피 filing 을 새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H1B를 들고 있더라도 내년 3월에 다시 진행해야하는건데, 그럼 해외에서 1년 넘게 있었으니 다시 6년 기간이 리셋돼서 다시 시작할거 같은데요.. 한번 H1B 룰을 찾아보세요. 그냥 한국에서 해외취업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맞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꼭 미국이 아니어도 된다면 캐나다 호주 싱가폴 등등 다른 곳도 한번 알아보세요

정혜원

2021-06-28 04:40:43

저도 h1 은 고용주가 바뀌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닌가 보네요

재마이

2021-06-28 05:52:11

저는 아직 기존회사에서 완전히 해고한 것은 아니고 나중에 옮길 곳이 생기면 전직이 가능하게 배려해주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MileWanted

2021-06-28 07:37:13

H1B가 아예 끝난 뒤 -> 한국에서 1년 체류 하셔서 H1B를 refresh 시키시고 -> 아마존등 한국에서 미국 포지션을 뽑는 회사 (문은 좁지만) 알아보시는거 강추 하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혹시 학부까지 하신거라면 (석사 까지 하셨다면 박사는 좀 너무 길...), 1년짜리 석사 (CMU MISM, UofW MSIS) 오셔서 상위 학위의 OPT를 얻으신 뒤 구직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벤앤제리

2021-06-28 08:27:01

우리 코기님ㅠㅠ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justwatching

2021-06-28 08:39:35

Perfect candidate이면 대기업의 경우 이민신분 상관없이 뽑히고 1년3개월 남은경우 (해외체류 기간은 H-1B recapture 가능하다는점 잊지마세요) 시간 가능하면 영주권 스폰해주고 그게 안되면 캐나다나 영국으로 이전시켜줍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HR이 아닌 그 어떠한 사람과도 이민신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마실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인터뷰 도중 물어보는거 자체가 불법인데다가 나에게 불리한걸 HR이 아닌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는 없거든요. 힘내세요!

Makeawish

2021-06-29 08:16:4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담당 부서는 영주권이나 H1B 스폰서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대부분 부서에서는 그런거 고려하지 않고 candidate 가 적합한 사람인가에 촛점을 두는 걸로 압니다.

묻지 않는데 미리 말씀하지 마시고 그냥 진행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제 회사도 그런거 처리하는 부서 다 있는데 미리 묻고 그것 때문에 이 사람 안뽑겠다 그러지 않거든요.

힘내시고요, 그래도 H1B 기간 남은 동안 일할수 있는 신분인게 어디예요? 잘 될겁니다. 

서파러탄

2021-06-28 08:43:42

꼭 H1B말고...E2 옵션도 한번 알아보세요...화이팅...

shilph

2021-06-28 08:49:36

토닥토닥. 일단 그래도 계속 해보세요.

뭐든지 노력하고 계속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리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열리지 않으니까요

잘 되실 겁니다 ㅇㅅㅇ)/

핑크패딩

2021-06-28 08:55:55

간만에 올리시는 글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하세요. 

양반김가루

2021-06-28 16:03:56

어느 분야에서 근무하시는지 모르지만, 비영리 쪽에서도 사용가능한 기술이라면 한 번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비영리에서 일하는데, 급여는 당연히 일반 기업에 비교할 수 없지만, 영주권 지원 같은 건 잘 되는 편이라서요. 특히 재무나 컴퓨터처럼 미국인이나 영주권 갖고 있는 사람들은 페이를 맞춰주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비자 이슈가 있는 이민자들을 뽑고, 그들도 영주권이 해결될 때까지는 회사 그만두지 않고 오래 일하기 때문에, 저희 회사 운영진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거든요. 웰시코기님 힘내세요~

일년에이사한번씩

2021-06-28 16:26:50

다른 분들 의견처럼 여러 플랜들을 동시에 가동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보면 한국에 귀국하게 되더라도 다시 돌아갈 의지만 강하면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1. 석사로 지원하는 플랜이 일단 추후 취업&비자&영주권 등에 가장 유리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MBA보단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쪽으로 해서 분석 스킬을쌓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L1비자나 E2비자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회사를 잡아 미국 지사로 트랜스퍼 하는 방향입니다. 미국 경력이 좋으시니 의외로 찾는게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여러 방법으로 도전하다보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역전의명수

2021-06-28 17:14:58

헉 코기님 이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ㅠ 전 공부하고 계신줄 알았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 분들과 상담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신분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서 ㅠㅠ 직접적인 도움은 못되지만 ㅠ 잘 풀리시길 기도할게요 :)

지구별하숙생

2021-06-28 17:53:35

코로나 상황에서도 여행기나 호텔후기를 여러번 올려주셔서 한국에 자주 가시는구나 하고 부러워했었는데 남모를 사정이 있었군요. 구직활동을 해보면 미국은 신분이 반이상인거 같아요. 영주권자면 굳이 영주권 서포트가 필요없으니 지원하고 싶은데 다 지원할수 있고 선택가능한 옵션이 훨씬 많죠. 영주권을 위해서라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적이 있는데 정말 절실하게 필요할 경우에는 이게 우스갯소리가 아닐수도 있겠더라구요.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길 바라봅니다. 

당근있어요

2021-06-28 17:56:15

웰시코기님, 이런 힘든 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저도 예전에 H-1b lottery떨어져서 한국에 나갔다 오고 영주권도 물먹어봐서 그 심정 조금은 알것 같네요. 
 

저희 회사 직원중에는 H-1B lottery를 계속 떨어져서 Delaware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고 바로 CPT를 받아 일을 하던데요. 이런곳도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필요하시면 제가 그 친구에게 더 자세한 인포를 알아봐드릴께요. 

셀린

2021-06-28 19:16:53

코기님. 오랜만에 글 봐서 반가운 마음도 잠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H-1B 남은 기간은 연장까지 하고 남은 기간인가요? 5년 일하시는 동안 다 H1B로 일하신 거면 그럴 것 같긴 한데.. 

위에 다들 좋은 말씀들 해주셨는데, 저도 같은 말씀 드리고 싶어요.

1. O-1 비자 받기 어려운 것 같지 않았어요 특히 포트폴리오 같은 거 있는 직군은... 건너 건너 아는 분이 비슷한 상황에서 변호사 통해서 O-1 받았는데 그 변호사분이 포털에 기사내는 것부터 이런 저런 방법으로 O-1 비자 서류 잘 만들어주셨다고, 이런 예술 계통 비자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분이랑 상담해보시는 거 추천해요.

2. 그리고 대학원 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구요.

3. O-1 비자 알아보시면서 일단 H-1B 로 구직하시는 동안은 일단 미국 주소 쓰시는 거 저도 완전 동감합니다.. 잠깐 한국에 가족 보러 들어가신 거라고 하고요. 여러가지 이유로 완전히 한국에 있는 캔디데잇과 미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캔디데잇은 고용주 입장에서 느낄 차이가 크니까요. 
부디 잘 해결되어서 우리 또 곱창이야기에서 밥 먹고 먹고 죽는 투어 또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다시 만날 거예요!

펑키플러싱

2022-05-01 04:39:27

약간 참고하자면, O1은 받으실수 있으시다면 받는게 장땡 입니다. 영주권 1순위를 셀프스폰서 할수 있거든요. 저도 그렇게해서 영주권 취득했고요. O1해당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변호사가 판단해줄텐데. 그래도 O1경험있는 변호사들에게 하시면 좋습니다. 이게 어떻게 하냐에따라 다른 분류라서. 일반 사무직에겐 해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요. 뭔가 특별한 능력이 하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스시를 잘만든다. 태권도를 잘한다. 아트를 잘한다 등. 남다른 능력 하나가 돋보여서 그걸로 받아야 합니다. 내가 사무를 잘한다 이런건 해당이 안되는지라... 혹시라도 O1 변호사나 조언 필요하시면 따로 메세지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만 알려드리겠습니다(업자아님 ㅠㅠ) 나중에 정보가 필요하신분 계실까봐 글 남겨놓습니다.

소녀시대

2021-06-28 19:43:24

하.. 읽는데 제가 더 맘이 아팠네요.  그놈의 비자가 뭔지 ㅠㅠ 좋은 의견들을 위에 많이 주셨는데 진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노력하면 꼭 길이 열리더라구요. 힘내시고 곧 리턴하시길 기원합니다!! .

바닷가비행기

2021-06-28 20:07:14

항상 빛나는 글들을 잘 읽었는데 이런 고민이 있으셨군요. ㅠㅠ

부디 좋은 방향으로 일이 잘 진행 되기를 기원합니다.

코기토

2021-06-28 21:45:51

비영리단체 (학교, 재단, NGO)쪽 알아보시는것 저도 추천드립니다... 비영리쪽은 H1B 캡에 적용되지않기때문에 비자문제에 훨씬 관용적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Choppa

2021-06-28 22:02:54

읽는동안 저도 H1B 때문에 안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서 맘이 아팠네요.. 1년 3개월이면 그래도 너무 늦다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위에 H1B가 안되서 O비자로 갔다가 금새 영주권 받으신 분들도 많이 봤어요... 다른 옵션으로 진행하시면서 계속 시도를 하시고 현재 한국에 있지만 미국으로 relocation은 문제가 안된다는 걸 HR에 잘 어필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별 도움은 못드리지만 그래도 댓글들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Blackstar

2021-06-28 22:51:09

1년 3개월이면 아직 충분합니다. 절망하지 마시길요. 탑 회사들일수록 이민에 신경 안쓰니 걱정 마시고요. 오히려 탑 회사룰 더 적극적으로 넣어보세요. 미국 탑 회사들은 탑 탤런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지구 밖에라도 갈텐데요 걱정마시고 자신있게 지원하세요. 

 

그리고 미국 밖에 나가있으면 나중에 그 기간 h1b 기간 계산에서 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더 남아 있을거에요. 

땅부자

2021-06-28 23:00:25

저는 비자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언제나 코기님 응원합니다.정성드려 돌려주시는 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금너구리

2021-06-28 23:11:13

코기님 한국 가셨단 얘기에 안타까웠는데 아직 구직중이시군요 ㅜㅜ 정말 신분문제는 너무 힘들고 서럽죠.... 링크드인으로 그 회사 다니는 외국인을 찾아서 (학부를 외국에서 나왔거나 이전 직장경력이 외국) 회사 비자 스폰 정책을 물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경험상 HR과 Hiring manager 보다는 회사 내 다른 외국인이 진행한 케이스가 있으면 좀 수월하더라구요. 코기님과 다시 뉴욕 디저트 가게 탐방할 수 있을 날을 기다릴께요! 힘내세요!!

unlimited

2021-06-28 23:19:46

모든일이 잘 되시길 희망합니다.

MrFancy

2021-06-29 00:36:48

저도 비자문제는 잘 모르지만 힘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은 있다는데 뭔가 방법을 찾으시길 응원할께요

요리대장

2021-06-29 00:57:07

될코될 이라고...

 

이제껏 보아온 코기님은 어디서 뭘하건 다 잘 되실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메칸더

2021-06-29 01:27:08

우선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혹시 이전 다니시던 회사의 전 매니저나 동료에게 연락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진거라면 이제 조금씩 사정이 나아지면 다시 채용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당장 채용 계획이 없더라도 향후 몇개월 안에 가능성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좀 고려해달라고 할 수도 있을거구요.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부디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체리

2021-06-29 09:21:07

코기님 힘내세요...

 

한가지 추가 방법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스타트업이예요. 요즘 잘나가는 스타트업들의 경우 인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우수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스폰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행형

2021-06-29 12:14:14

코기님 후기를 좋아해서 자주 읽었어요. 응원합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제안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고려하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H1B 끝나갈 때 지금의 코기님과 비슷한 생각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이걸 어떻게 했지?" 싶은 방법들이 생기고, 일이 진행되었어요.  저도 고민과 조바심 많이 들었는데, 결국 해결은 (고민과 조바심이 아니라) 다방면의 노력을 하던 중에 길이 열린거 같아요. 코기님 , 힘내세요! 

밍키

2021-06-29 12:32:14

이럴 때일수록 지원서를 많이 뿌리는것 ( carpet bombing)이 능사는 아니구요. 최대한 인맥으로 뚫어야 될것 같아요. 코기님을 채용해 줄 수 있는 위치의 분들에게 용기를 내서 직접 연락 혹은 다른 노력들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코기님과 같이 일했던 분들이 코기님의 능력을 인정해 준다면 그들 중에 몇몇은 도와줄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진행형

2021-06-29 14:09:08

+1. 위에 제가 말한 다방면의 노력 중에 저와 함께 일해봤거나 저를 아는 사람 (저의 동료 및 멘토, 그리고 그들의 인맥) 들이 일이 풀리는데 도움이 된거 같아요. 

천재고파

2021-06-29 13:21:12

O1비자 꼭알아보세요. 생각보다 쉽게나오더라구요.

포카칩

2021-06-29 15:11:05

힘 내시라는 말 밖에 못드리는거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꼭 신분 문제가 해결되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H1B가 아니더라도 E2 NIW나 석사 취득으로 STEM OPT를 받는 방법도 있고 O1비자도 있는거 같으니 꼭 맞는 방향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nysky

2021-06-29 17:37:30

안타깝네요. 코기님.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른분 의견처럼 저도 일단 미국에 오신후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알아보는것보단 훨 빠르고 괜찮을거 같아요.

인터뷰도 이럴수록 더 당당하게 하세요. 힘내세요. 코기님.

Aeris

2021-06-29 19:33:41

코기님 마음 고생이 정말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다들 이민 초기에 비자 걱정 안한 사람 없을겁니다.  금방 해결될거니까 너무 심상치 마시구요

인터뷰 잡히면 최대한 여러군데 몰아서 미국에 며칠이라도 들어와서 인터뷰 하세요.  절대 한국에 있다고 하지 마시구요

제 친구도 미국에 들어와 2박 3일 인터뷰하고 잡 되었고 저도 한국에 3박 4일 인터뷰 간 경험이 있어요.  이럴때 마일 털어먹는거지요, 뭐.

그리고 코기님 능력보다 낮은곳으로 절대 settle 하지마시구요.  저도 구직할때 조급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포지션도 다 어플라이하고 했었는데 어쨌든 제자리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또 이제껏 만든 네트워크며  예전 직장 사람들한테 연락해서 도움 청하시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GatorGirl

2021-06-29 22:55:05

개인적으로 연락드렸지만 ㅠ_ㅠ 힘내세요 코기님!

복너구리

2021-06-30 02:10:06

마음고생이 너무 심하시겠어요, 윗 분들께서 많은 좋은 방법들을 이야기해주셨는데 일단 몸부터 추스르시고 이럴 때일수록 건강 챙기시면서 차근히 하나하나씩 검토하시면서 접근하시길 권해드려요. 꼭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코기님.

데드리프트

2021-07-03 00:15:09

코기님 화이팅이에요 쪽지 확인해주세요~

보처

2022-02-15 23:01:06

이게 뜬금없이 왜 토잉됐나 했더니 ㅎㅎ 좋은일이신거죠?

사벌찬

2022-04-30 14:15:51

뉴스 기사들 링크할까 햇는데 사진이랑 개인정보가 너무 많아서 허락 받지 않고는 링크를 못하겠네요 ㅎㅎ

제로스

2022-04-30 15:51:46

안타까운 마음으로 천천히 읽다보니 한참 전의 글이라 작성자 글보기를 눌렀더니

한국인 최초 레고 본사 디자이너 라니~ 너무 잘됐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주모 불러야 되나요~? 캬~

내행부영

2022-04-30 20:17:51

불과 1년 전에 이런 글 쓰셨는데 이제 레고 본사에서 일하신다니!!! 계속 노력하시고 도전 하셔서 기뻐요 

유저공이

2022-04-30 22:17:11

비록 그 당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성공하신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넘사벽 식당, 라운지랑 호텔 후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론 좋은 일만 있고 항상 행복하세요.

그리고 넘사벽 여행 후기 쭈욱 부탁드립니다.

Prodigy

2022-05-13 16:54:25

코기님 L모회사 본사로 간걸로 아는데 왜 이 글이 떴나, 내 기억이 틀린건가 했는데 옛날 글이네요. 낚였다. 그 때 많이 힘드셨구만요 ㅠㅠ 지금 잘 되셔서 다행입니다.

카리스마범

2022-05-13 18:02:58

이런 시절이 있으셨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나 축하드려요!! 앞으로 코기님 글 응원하면서 팬이 될거 같네요. 앞으론 정말 꽃길만 걸으시길 !

futurist_JJ

2023-01-20 01:31:46

다른 걸 찾다가 들어온 글인데, 어느 분께서 '유럽으로 가는 방법'도 ... 하셨던게 현실이 되셨네요~! 코기님 멋지십니다~!

끝까지 막혔다고 느껴질때 새로운 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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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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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2024-03-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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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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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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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 잡담 10
콘허스커1 2024-04-18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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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신청 가능한 시기 문의드립니다.

| 질문-기타 4
미국이민초보 2024-04-17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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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있는 visa prepaid card VS visa gift card 차이점이 뭔가요?

| 질문-카드
openpilot 2024-04-18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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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지하철 막차시간과 심야버스 시간표 알고싶습니다.

| 질문-여행 12
도리카무 2024-04-18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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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Rewards up to 7,500 mile 프로모션 (카드 사용 금액에 따른 보너스 마일)

| 정보-카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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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희샌드 2024-04-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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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말에 한국을 다녀오려 합니다. AMEX MR (ANA 마일) 을 사용하고 싶은데, 선택이 어렵네요.

| 질문-항공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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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빠 2024-04-16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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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 잡담 90
네사셀잭팟 2024-04-12 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