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10년동안의 차량 운행과 총비용 계산 (2011 RAV4)

shine, 2021-10-12 19:11:09

조회 수
3423
추천 수
0

2012년 1월에 구입한 차가 만 10살이 되어갑니다. 한번 그간 들어간 비용을 계산해 봤네요.

 

차종 2011 RAV 4 (2011 차를 왜 2012년에 샀는가? 당시 동일본대지진으로 일본회사들 차량공급이 문제가 많았습니다. 2012 RAV4는 2012년 봄에야 딜러쉽에 깔리기 시작했죠. 제차는 2011년 12월에 생산된 차인데 2011년형입니다. 신기하죠..)

 

1. 개스 - 내년 2월정도 되면 얼추 8만마일될거 같네요

연비로 계산해보니 약 3200갤런 동네 코스트코 기름 대략 평균가 $2.5/g = $8000

 

2. Oil change

synthetic 10회= $600

 

3. 세금

120X10- $1200

 

4. 타이어/배터리 교체 - 각 1회

$700

 

5. 각종 필터 브레이크 패드 교체 (브레이크 패드는 친한 형님께서 해주셔서 부품값만 일단 계산했습니다)

$200  

 

6. 보험료

550 (full coverage) x 10년 = $5500

 

대략 10년동안 16200달러 정도네요. 즉 1년에 1600달러고 $135/month정도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게 지난 10년동안 한번도 기계적 고장이 없었다는 거네요. 이제부터 문제가 생기겠죠. 저는 10년정도타고 정비소 갈 때가 되면 중고로 팔고 새차를 구매하는 걸 반복할 생각인데, 과연 다음차는 전기차가 될것인가는 고민이 많습니다.

 

근데 계산을 해보니 전기차 차량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내려가지 않는한 (고장안나는) 내연기관 새차를 다시사도 충분히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51 댓글

hawaii

2021-10-12 19:31:40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전기차여서 들어가지 않는 비용이 개스와 오일 체인지라고 보고 전기 충전 요금이 개스값의 반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내연기관차 유지비가 10년간 전기차에 비해 $4600 더 들어갔다고 볼수 있겠네요. 

현재 전기차가 값을 생각해보면 전기차를 타는것이 경제적으로는 큰 이득이 없다고 봐야하나요?  

shine

2021-10-12 19:45:12

저기 breakdown한 비용중에 오일체인지-기름값 정도만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비용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전기차가 총 유지비용은 당연히 쌀겁니다. 근데 보통 테슬라 전기차가 하위트림도 4만달러정도하고 요즘 RAV4하위 트림도 25-27K는 줘야 하니 차값에서 12-15K정도가 나는데요. 

 

제 생각에는 여전히 테슬라차는 family car로 쓰기에는 너무 작구요. 반면 저는 이차를 몇년간 어린아이들 태우고 장거리 여행에도 잘 썼습니다. 

 

두번째, 차량 감가상각인데요. 10년된 전기차, 즉 배터리 수명이 많이 떨어진 차의 중고차 가격이 어찌될지는 지금 아무도 몰라요. 다만 배터리 교체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부분은 전기차 밸류를 많이 떨어드릴 겁니다. 4만불내고 산 전기차가 10년뒤에 2만불정도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부분들을 고려했을때 저는 전기차는 차량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더 떨어져야만 고려할것 같습니다. 

그루터기

2021-10-13 06:03:45

그리고 장거리 여행가는데도 전기차 충전은 아무래도 아직 제약이 많죠. 

강돌

2021-10-12 19:45:45

경제적으로 잘 타셨네요~ 다만 마일리지가 평균보다 많이 작아서 유지비도 작게 계산이 되었을 거 같습니다. 보통 10년 타면 타이어 못해도 2~3번은 갈게 되고, 브레이크 패드도 한번 교체로는 못 버티죠. 보험료도 1년 평균 550불이면 정말 싸네요~ 근데 토요다 정말 튼튼하긴 하네요ㅋㅋ

shine

2021-10-12 21:22:36

인생중에 차 몰고 다니는데 대략 30-40년정도인데 그 중 10년을 단 한번도 고장 안나는 차를 몰았으니, 이게 사실 앞으로 결정에도 크게 작용할 거에요. 사실 코롤라도 7년 몬적있는데 (제가 코롤라 LE를 살때 엘란트라보다 더 쌌습니다. 신기하게도요.) 그것도 단 한번의 고장이 없었죠. 

남쪽

2021-10-12 20:12:50

장기적으로는 주유소가 줄어 들테고, 내연기관을 정비 할 수 있는 곳들이 점점 사라 지겠죠. 전기차가 늘어 난다면요. 그 시간이 얼마나 빨리 오냐에 따라서, 전기차를 살지, 아니면 전기차를 사야만 하는지의 결정을 내릴수 있을꺼 같아요.

어기영차

2021-10-12 20:20:38

저도 2008년 CR-V가 있는데, 마일은 아직 10만마일에서 조금 안되었습니다. 별로 안타기는 안탔는데 그동안 고장난 것도 딱히 없어서, 유지비도 정리해 주신 것 정도들었을 것 같고요. 차도 지겹고 해서 전기차로 바꿀까도 생각해봤는데, 비슷한 사이즈의 전기차로 바꾼다고 해서 초기 비용이나 유지비용을 생각해 봤을 떄, 딱히 눈에 띄는 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기차로 바꿈으로서 운전시에 좀 더 편해지기는 하겠지만 이 편안함이 들인 비용만큼 가치가 있느냐를 생각해 봤을때 저에게는 아직 매력이 없더라고요. 지금으로서는 그냥 고장나서 더 이상 안될때까지 타지 않을까합니다.

shine

2021-10-12 21:24:21

CR-V급 SUV 전기차가 지금 시장에 있는지요? 캐딜락에서 하나가 나온것 같은데 가격이 거의 아우디가격입니다. (캐딜락이야 원래도 비싸지만요)

주미스

2021-10-12 21:28:15

얼마전에 렌트카로 Kia Niro 탔었는데 CR-V보다 좀 작지만 그래도 괜챦더군요. 가격은 대충 $25k 정도 하네요

Jackpot

2021-10-12 21:43:23

VW ID 4가 내연기관 compact SUV 구매자를 타켓으로 만든 전기차입니다. 물론 EPA 항속거리가 240-260mile라 아쉽지만 그나마 가격적으로 비교가 됩니다.

어기영차

2021-10-12 23:08:07

전기차 잘 모르지만, 길거리에서 보기에는 테슬라 모델 Y가 비슷해보여서 한번 어떨까하고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도 잘 움직이고 있는 차를 그 비용 들여서 바꾸는게 합리적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차 몰면 좋지만, 아마 좋은 기분은 오래가봐야 한달정도 일테고, 또 새차가 지금 고장 없이 잘 움직이고 있는 차 만큼 고장이 안난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수리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차가 고장나면 그거 고친다고 샵에 가서 씨름하는게 저는 더 피곤해서 가급적 고장안나는 차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2021-10-12 20:35:40

도요타라서 고장이 비교적 덜나는 것도 감안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10년 쓰고 바꾸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정이 좀 드셨다면 좀 고치시면서 20년 쓰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새차에 프리미엄 주고 사야 되는 경우는 조금 더 타시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 싶네요.

전 전기차가 대세가 되었을 때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차의 50%가 전기차로 발매될 때 정도가 되면 테슬라 외에도 선택지가 많이 늘어나 있겠죠.

shine

2021-10-12 21:16:32

네 당장 처분한 생각 전혀 없습니다. 12만정도까지는 마이너 정비정도로도 충분히 버틸테니까요. 

 

그리고 전문가들이 말하는게 전기차가 총 패신저 자동차 판매의 12%를 넘는순간이 tipping point라 하더군요. 그러면 대세가 전기차로 넘어갈 거라고.

 

그 날이 앞으로 5년 아니 10년안에 올지는 누구도 장담 못하겠네요. 왜냐하면 전기차는 지금껏 소형 세단만 나왔는데 덩치가 큰 전기차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실 럭셔리카 사는것보다도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소비자가 감당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요. 

라이트닝

2021-10-12 22:48:50

테슬라는 럭셔리카를 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반 메이커에서 전기차가 나와야 바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행에 둔감한 도요타에서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그쯤 되어야 충전 인프라도 많이 발전해있겠죠.
 

shine

2021-10-12 22:53:37

네 맞습니다. 그래서 테슬라가 마치 대중적인 차인것처럼 (길거리에 이제 제법 많이 보인다고) 말하는 분들에게 그다지 동의가 되진 않구요. 게다가 테슬라는 자체가 그래봤자 준중형 세단급인데 아이 있는 가족들에게는 이미 선택지에서 많이 밀리죠.

 

토요타는 여전히 글로벌 판매 1위고, 토요타나 VW같이 어마무시한 판매망이 있는 회사들은 조금 늦어져도 결국은 군소 전기차업체들이 비벼보지도 못하고 나가떨어질거라 봅니다. 기존 판매와 서비스망을 이길수가 없으니까요.

 

토요타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건 반정도만 맞는 이야기같네요. 저는 솔직히 4만불하는 테슬라보다, 2000년대 초반을 강타한 프리우스열풍이 더 센세이션했습니다. 그때는 심지어 경쟁업체조차 없는 완벽한 독주였습니다. 

라이트닝

2021-10-12 23:03:29

Model 3는 BMW 3 시리즈 생각하시는 분들의 대체제라고 생각합니다.

프리우스 1세대는 좀 아니었고요.
2세대부터 본격적인 히트를 치긴 했죠.
프로우스 신화로 도요타가 하이브리드계를 장악하긴 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전기차에 소극적인 것도 있고요.

도요타가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기 보다 가장 보수적이라 검증에 시간을 많이 들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요타가 내놓을 정도면 믿고 써도 된다는 인식을 가지게 만들었죠.
적극적인 리콜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있고요.
15년 넘은 차도 리콜 대상이라고 연락이 와서 대략 난감하긴 하더군요.

렉서스와 차별화를 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터보 엔진에 상당히 소극적이지만 직분사 엔진에는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요.
최근에 나온 직분사/포트 겸용 고압축비 엔진은 상당히 진보적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다만 시대를 잘못타고 나서 터보 엔진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듯 하지만, 자연 흡기 엔진 자체로는 상당히 우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CVT도 최초로 1단에 기어를 넣어서 CVT스러움도 많이 감추고, 힘과 연비를 같이 잡는 능력을 보여줬죠.

무른 서스팬션이 대명사였는데, 12세대 코롤라를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캠리에서는 그런 느낌이 안들더군요. 캠리는 TRD 정도 가야 될 것 같습니다.

후륵

2021-10-12 20:51:49

저는 세컨카 2016년 RAV4가 있는데, 지금까지 정비/유지비를 대략 더해보니깐 샤인님이 쓰신 비용보단 아주 살짝 더 나와서 대략 $1800/1년 정도가 나오네요. 

포트드소토

2021-10-12 21:08:50

전기차라서 수리비 싸다는 말은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내연차 vs 전기차 차이는 결국 엔진 vs 모터 차이 뿐인데, 어디 차 부품이 그것뿐인가요? 수천개의 파트가 있는데요.

 

그 보다는 얼마나 고장이 자주 나고, 수리비가 얼마하냐가 더 관건이라 봅니다.

그런면에서 Tesla vs Toyota 비교는 사실 처음부터 비교불가인거죠.

 

그리고, 점점 전기+SW 파트가 늘어나는데.. 딜러나 제조사외에  Non-OEM 부품/ 3rd party 수리점등이 얼마나 가능하고 저렴한지도 중요하겠죠.

 

예를 들어, 아래 기사를 보세요.

~~~~~~~~~~~~~~~~~~~~~~~~~~~~~~~~~~~~~~~~~~~~~~~~~~~~~~~~~~~~

https://www.thedrive.com/news/41493/teslas-16000-quote-for-a-700-fix-is-why-right-to-repair-matters

 

After hitting road debris and damaging his battery pack. After taking his vehicle to a Tesla service center, he was handed an estimate for more than $16,000 to replace said pack.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서는 $16000 요구.  동네 미케닉에서는 $700 에 가능. ^^

shine

2021-10-12 21:18:30

네. 동의해요. 전기차라고 서스펜션에 결함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구요. 무엇보다도 테슬라는 애프터 서비스라인을 지금처럼 유지했다가는 감당이 안될텐데 어찌할지 궁금합니다. 

 

이외 군소전기차업체들은 개인적으로는 서비스라인조차도 없을텐데 당분간 패스구요. 뭐 주식투자정도로만 눈여겨 볼만 하겠네요. 

주미스

2021-10-12 21:27:09

몇달전 Tesla Model S 서스펜션 나가서 수리했더니 부품비는 $1600인데 labor feer가 $3000정도 나오네요. (캘리포니아 labor fee 너무 비싸요..ㅠ.ㅠ)

포트드소토

2021-10-12 21:37:32

솔직하신 분.

그런데, 대부분 신문기사나 전기차 블로그 가봐도 다들 전기차 수리비 안 든다고 찬양하는 글들만 있지, 이런 글들은 거의 없더군요. 다들 환경개선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일까요?

서파러탄

2021-10-12 21:51:46

전기차 수리비 말고...유지비가 안 든다고...수리비는 고장나면 똑같이 들지 않을가요...? 그리고 배터리 문제 생기면 더 비싸지고...

헐퀴

2021-10-12 22:14:45

테슬라와 전기차 일반은 구분해야죠. 기존 양산차 브랜드에서 나온 전기차들은 해당 브랜드의 가스차보다 유지비는 확실히 적게 들고, 고장 요소도 이론적으로 더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실전에서는 브랜드의 전기차 노하우에 따라 오차는 좀 있을 수 있겠지만...

shine

2021-10-12 21:43:13

아니 레이버  fee가 3000달러면 도대체 몇시간 job이고 hourly rate가 얼마인지 심히 궁금하네요. 일반 내연기관차 정비 비싸게 치는 곳도 시간당 100불은 charge 안하는데 100불로만 쳐도 서스펜션 작업이 30시간? 뭔가 많이 궁금하네요. 

주미스

2021-10-12 22:02:20

Tesla Service Center Labor Fee가 $210/hour 입니다. 그리고 부품 주문등 시간 때문에 총 20일동안 차를 맡겨두었네요. 그래도 나름 좋은 건 그 기간동안 무료로 렌트카를 제공해주긴 합니다. 다행히 테슬라를 렌트카로 받아서 gas 걱정은 없이 타긴했네요.

shine

2021-10-13 03:06:41

210달러가 nationwide rate라면 정말 후덜덜하네요. 가계소득 안받쳐주는 분들은 돈모아서 테슬라 사고 절대 고장안나기를 바래야 할 수준입니다. 서비스센터가서 레이버 5시간만 책정되도 그것만 천불이네요. 

라이트닝

2021-10-12 22:51:24

이것은 동네마다 좀 다른데요.
CA에서는 시간당 100불 넘어가는 곳 상당히 많습니다.

서파러탄

2021-10-12 21:55:22

Complete Suspension Replacement 하신거죠...? 4쪽 다...

라이트닝

2021-10-12 22:50:09

labor가 시간당 300불이라도 해도 10시간 수리가 필요하다고요?
좀 너무 하는 것 같은데요.

kaidou

2021-10-13 02:42:13

워런티가 끝나신거죠? 충격적인 금액이네요. 테슬라는 워런티 끝나면 무서운 차일듯합니다...

주미스

2021-10-13 03:43:56

네 기본 4년 warranty는 끝났고 extended waterrty는 따로 샀는데 이 경우 테슬라에서 생산된 part만 적용이 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도어핸들은 이걸로 커버되죠. 

서파러탄

2021-10-12 22:07:38

예시로 주신거 읽어보니 좀 과장이 심하네요...

테슬라 센터에서 동네 미케닉처럼 야매로 절대 하지도 않을거고 $16000도 Repair가 아니고 Replace 비용이고...

동네 미케닉에서 $15불짜리 파트 하나 끼워서 Repair 해주고 $700불 차지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Coolant Leak 인데 동네 미케닉에서 수리한 다음 배터리 문제 생겨서 테슬라 가져가면 (배터리 말고 다른 문제가 생겨도) 

"응 너 테슬라 말고 3rd party에서 수리했네? 워런티 Void 됐어" 이러겠죠...

물론 테슬라에서 $16000을 차지하는게 정상은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테슬라에서 battery 교체 하는데 $16000 quote했으니까

3rd party에서 배터리 교체하는 비용을 비교 해야 하지 않을까요...?

포트드소토

2021-10-12 23:17:23

일단, Full warranty 있을 때는 당연히 딜러나 제조사에서 직접 수리하겠죠? 어차피 공짜니..

그런데, 파트 워런티만 남았을 때.. 다른 데서 수리하면 워런티 Void 되나요? 이건 좀 무서운데요..
테슬라 배터리 워런티 8년인데 그 전에 3rd party 에서 배터리 관련/주변 부분 수리하면 워런티 void 된다는거죠?

또는 다른 예로 현대 엔진/미션 10년 워런티인데, 엔진 문제면 현대가서 공짜로 수리할 텐데..
엔진 관련 주변 문제라도 내가 다른 데 가서 수리하면 엔진 10년 워런티 마저 void 되나요? 

서파러탄

2021-10-12 23:42:53

네...다른 곳에서 고친 흔척을 못찾으면 상관없지만 기사처럼 3rd party에서 OEM부품이 아닌 다른 부품 쓴걸 딜러에서 찾아내면 워런티 Void 할 확률 99% 입니다...예를 들어 기사에 나온 차가 Battery Malfunction으로 딜러를 갔는데 3rd Party에서 끼워놓은 $15짜리 부품을 보고 "어? 이거 우리가 한거 아니네? 너 워런티 Void!" 해버릴 확률이 99%입니다...(3rd party 에서 수리한 것이 관련이 없다는 건 순전히 고객이 밝혀야 하는 일이 되버리는 거죠...밝히더라도 워런티 거부 할 확률 99%라고 보시면 되구요...)

포트드소토

2021-10-12 23:46:36

헉.. 이건 좀 황당한데요... ^^

아니, 그러면 첨부터 해당 워런티로 다 수리해줘야죠.. 왜 $16000 을 차지할까요?  수리 파트가 관련 없다는걸 고객이 밝히는게 제조사와 싸우면 질 것 같은데요..

하여간.. 이런 저런 문제로..  동네 20마일 안에 수리해줄 수 있는 가게가 10개 이하인 차는 사기가 꺼려져요. 결국, 경쟁이 붙어야 가격은 하락.

서파러탄

2021-10-12 23:51:43

음...기사의 경우는 제품불량이 아닌 고객이 차를 타고 가다가 Road Debri로 인한 "파손"이라서 보험사에 Comprehensive로 Submit을 했지만 Road Debri는 해당사항 없음 땅땅땅! 으로 결론이 났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테슬라에서 가져갔더니..."수리"가 아니고 "교체"를 해야 한다고 $16000을 Quote했데요...

"경쟁이 붙어야 가격은 하락" 옳습니다

그리고...전 20마일 안에 수리해 줄 수 있는 가게가 10개 이상인 브랜드의 차가 없네요ㅜㅜ 급 우울...

포트드소토

2021-10-13 00:07:10

럭셔리 차만 타시는 걸로.. 축하드립니다. 

서파러탄

2021-10-13 00:09:47

제가사는 곳엔 20마일 안에 수리해 줄 수 있는 가게가 10개 이상인 브랜드가 없네요ㅜㅜ 급 우울...

 

로 정정합니다...

shine

2021-10-13 00:13:32

이건 테슬라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현대 10년 워런티도 이걸로 한때 악명 높았습니다. 말이 10년이지 현대가 요구하는 regular maintenance를 건너뛰면 나중에 문제생겨 정비하러 가도 그거 안했다고 수리 거부하는 경우 왕왕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regular maintenance가 공짜가 아니라는 게 문제죠. 21point니 뭐니 봐준다면서 50-100달러씩 charge하는 경우 다반사였습니다. 결국 워런티를 길게 주지만 그걸 레버리지로 이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생돈을 내게 하는 구조였죠. 지금도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이성의목소리

2021-10-12 23:02:48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시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예를 가져오는 모순은 뭔가 이상하네요 ㅎㅎ

포트드소토

2021-10-12 23:12:39

그쵸..  ㅎㅎ. 
그런데, 주장은 EV vs ICE 비교이구요..  예는 일반적이지 않은 테슬라가 맞습니다.. 
그런 모순이 생기는 원인이.. 테슬라나 기타 EV 수리비를 잘 몰라서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캠리나 어코드 이런 건 어느 부분 수리하는데 얼마 하면, 구글링 해도 바로 10초안에 답이 나옵니다.
그런데, 테슬라나 EV는? 아직까지 그런 일반적인 수리비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고 봅니다.

위의 댓글 같은게 일반적인 예일지도 모르겠네요.

>> Tesla Model S 서스펜션 나가서 수리했더니 부품비는 $1600인데 labor feer가 $3000정도 나오네요. 

 

주미스

2021-10-13 00:33:20

이게 약간 오해가 있는게 이미 이정도 가격은 테슬라 포럼에 많이 공유되어 있었고, 저도 대충 가격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리이후 Invoice가 자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걸로 다른 사람과 비교도 가능해요. 

ex610

2021-10-12 21:09:06

제가 2008년에 2007년식 RAV4를 중고로 $19,000에 사서 2019년까지 만 11년간 11만 마일을 주행하고 (총 13만 마일 달림) 딜러십에 $4000에 넘겼습니다. 그간 메인터넌스외에 고장은 없었고 약간 큰 maintenance로는 워터펌프 한번 갈았습니다. 11년간 고장이 없었는데, 마지막에 트랜스미션이 불안정하더라구요 (변속 불량 발생) 그래서 딜러십에 넘기고 새차 구매했네요. 11년간 $15000 감가상각이 된건데, 이는 월 $113.6이네요.  

shine

2021-10-12 21:20:19

차량 가격 자체 감가상각이야 뭐 차주인이 어쩔수 없는거니까 계산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부분도 토요타가 가장 competitive하지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몇개 차브랜드들은 15년 넘은 차도 개인거래 내놓으면 대개 일주일안에 거래가 되니까요. 

 

11년간 잘 타시고 처분하셨으니 아주 훌륭하게 차량 소유하신거네요. 

주미스

2021-10-12 21:21:55

전 2013년 CR-V가 있는데 이제 19000마일 탔네요. 엔진오일은 그동안 5000마일마다 해서 3번했고, 타이어는 오리지널 타이어고, 8년전 $29500에 OTD로 샀는데, 얼마전에 중고차 견적 받으니 $21500 준다네요. 8년간 $8000 감가상각 된 거네요. 아무래도 마일리지 낮은게 가치가 높은 거 같긴 합니다.

2014년 Tesla Model S를 주로 타고 다니고 이건 95000마일 탔네요. 엔진오일은 안 갈았지만 이래저래 잔고장 등으로 수리비는 한 $10000정도 든 거 같고, 대신 공짜슈퍼차저와 회사 무료 충전으로 충전비는 7년동안 $20도 안든 거 같네요.

헐퀴

2021-10-12 22:17:53

전 앞으로도 제 개인차는 계속 전기차를 탈 생각인데, 경제적인 요소보다는 편리함이 더 큽니다. 말씀하신 초기 구매 비용 차이 때문에라도 전기차가 더 경제적이기는 아직은 매우 힘들다고 생각해요. 간혹 가다 나오는 대박 리스딜을 잘 잡는 경우 제외.

서파러탄

2021-10-12 22:19:28

대박 리스딜이라고 덥석 잡았더니...차에서 불난다네요...또르르...

헐퀴

2021-10-12 22:24:05

그래도 요즘 자동차 시장 보면 그 딜 잡은 분들이 여전히 승자 같아요...부러움의 또르르...

서파러탄

2021-10-12 22:25:48

그래서 바이백 안하고 렌트카(ATLAS) 타고 다닙니다...ㅎㅎㅎ어차피 원타임 페이먼트 해서 3년동안은 돈안 안내니까...그냥 수리 해서 타고 다니려구요 ㅎㅎㅎ

브람스

2021-10-13 01:51:29

오!! 10년간 1년 평균 유지비용이 1600불 정도면 (기름값 포함!!) 정말 좋은 차 뽑으신 것 같아요. 저는 차를 살 때 차 값의 최소 20%는 유지 및 보수 비용으로 생각하고취득세 포함한 모든 가격에 제 salary의 4-50%가 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합니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차의 depreciation 까지 고려해서 1년간 소유비용을 계산해보고 연간 얼마까지 소비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구매하면 (즉, 차는 소모품) 마음 편하게 제 수준에 맞는 차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한 차를 10년까지 타본 적은 없는데요 (아마 최대 오래 탄 것이 2001년 파사트를 대학시절부터 2008년까지 탄 것) 이렇게 오래 잘 유지해서 타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 

폭풍

2021-10-13 08:55:56

토요타의 인기차종은 보통 10만마일까지는 안 망가지는게 맞는가 봅니다.

 

2013년3월에 산 Leaf가 1년남짓 지나면 10년 되는데, 아마 제가 신차로 산중에서 최소 유지비 차량이 될껏 같습니다.

$16000($26000-Credit/rebate)+Tax에, 지금까지 8만여마일에 타이어 한번 갈고, 윈도우 와이퍼, 캐빈 에어필터 한번(또는 2번?) 갈았네요.

보험은 일년에 $260불이구 (당연 책임만..) 차는 주로 회사에서 충전해서 연료비를 어떻게 산정해야 할지 어렵지만.

운영비만 보면 일년에 500불 미만으로 나간것 같습니다.

목록

Page 1 / 378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v1.1 on 2023-11-04)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2947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483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666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3537
updated 113423

교통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캐쉬 합의 vs 보험 처리

| 질문-기타 16
하누리쿠 2024-03-28 1007
updated 113422

7월부터 사파이어 리저브 PP (Priority Pass) 에서 식당/카페/마켓 액세스가 빠질 예정

| 정보-카드 48
깐군밤 2024-03-27 3375
new 113421

간단한 한국행 비교 2022 vs 2024

| 잡담 9
B612 2024-03-29 770
new 113420

델타 항공권 마일 적립시, 델타 vs 대한항공 (ATL 거주)?

| 질문-항공 1
HyDMZ 2024-03-29 160
new 113419

[3/29/24] 발느린 늬우스 - 3월도 곧 끝인데, 왜 개악은 끝나지 않나요 ㅠㅠ 체이스 너마져... ㅠㅠ

| 정보 5
shilph 2024-03-29 88
updated 113418

코엔자임큐텐 영양제, 추천받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7
언젠가세계여행 2024-03-28 680
new 113417

Skypass Visa Signature, 70k 사인업이 있었나요??

| 정보-카드 20
  • file
후이잉 2024-03-29 889
updated 113416

2024 폭스바겐 아틀라스 SE with tech 질문

| 질문-기타 9
굿라이프 2024-03-23 751
updated 11341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22
  • file
shilph 2020-09-02 72385
new 113414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TSA Pre 가능해지네요

| 정보-항공 1
HeyTraveler 2024-03-29 324
new 113413

차 리스앱인 Rodo가 섭스크립션 베이스로 바뀌며 테슬라를 업어오게 된 이야기 ;;

| 잡담 8
복숭아 2024-03-28 1024
updated 113412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2022 크리스마스 선물 - 문구/만년필에 관한 아무 질문이나 받아요.

| 잡담 120
  • file
그루잠 2022-12-03 4657
updated 113411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2. 에어비앤비 오토메이션 (단기렌탈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 정보-부동산 48
  • file
사과 2024-03-27 2023
updated 113410

[은퇴] 경제적인 준비와 시간안배

| 잡담 38
  • file
사과 2024-03-28 2015
new 113409

Turbotax 로 세금 보고할 때 due 부분을 카드로 내면서 수수료를 2.5% -> 1.8%로 낮추는 방법

| 정보-기타 4
  • file
우리동네ml대장 2024-03-29 189
updated 113408

[맥블 출사展 - 87] 벚꽃

| 잡담 31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3-25 1306
updated 113407

류현진 KBO 한화 이글스 복귀

| 잡담 27
슈슈 2024-02-20 3243
updated 113406

Full remote로 일하시는 분들, 어디들 사시나요? (no income tax state에 대한 고찰 및 질문)

| 질문-기타 24
BBB 2024-03-25 3751
new 113405

약 7개월간 Chase Ink 비즈니스 3총사 승인 후기!

| 후기-카드 2
HEB 2024-03-29 126
updated 113404

[마지막 날 3.28.2024] 본보이 Boundless 5만 숙박권 5장 오퍼

| 정보-카드 356
  • file
하와와 2023-04-14 57491
new 113403

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LA 거주 3인 가정

| 질문-카드
Lanai 2024-03-29 124
updated 113402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30
블루트레인 2023-07-15 10880
updated 113401

힐튼 아너스 비지니스 카드 연회비 및 혜택 변경 (연회비 195불, 8천불/6개월, 보너스 17.5만)

| 정보-카드 55
  • file
된장찌개 2024-03-28 1687
new 113400

뉴저지 Collision 사고 프로그레시브와 벤츠 딜러쉽 후기입니다.

| 잡담 4
디마베 2024-03-28 607
updated 113399

테슬라 Y 오늘 주문하면 (28일) 31일까지 받아볼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15
레드디어 2024-03-27 1357
updated 113398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17
도코 2024-01-27 13679
new 113397

Lady M 팝업 스토어 Johns creek, GA (Atlanta)

| 정보-맛집 1
J.Crew 2024-03-29 174
updated 113396

(도움절실합니다) 2019년 혼다 오딧시 미니밴 트렁크에 물이 고이는 이유를 못찾고있어요

| 질문-기타 20
yunoyuno 2024-03-24 1653
updated 113395

UR 2만 (하얏 2만) 받을 용도로 프리덤 플렉스 할만 할까요?

| 질문-카드 6
롱아일랜드아이스티 2024-03-28 704
updated 113394

[내집마련] 고금리 시대에 저금리로 주택을 사보자 (Mortgage Assumption)

| 정보-부동산 22
에반 2024-03-28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