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덧문(Storm door) 문틀에 갈라진 흔적
문고리 걸개가 달린 자리
당겨지는 힘에 문틀이 갈라진 듯
걸개를 풀고
갈라진 문틀의 틈을 살펴보고
틈에 드라이버를 넣어 벌리고
접착제를 흘려 넣어
갈라진 틈을 붙였지만 불안한 느낌
덧문을 지탱하는 알루미늄 틀을 뜯기 위해
알루미늄 틀 바깥에 덮여 있는 초인종 벨을 뜯어내고
알루미늄 틀을 분리하니 드러나는 갈라진 문틀 옆면
접착제를 바른 문틀에 수직으로 못질을
압력에 나무가 조금 부서졌지만 촘촘하고 단단하게 잘 박힌 듯
못질 뒤 사포질
흰 페인트가 없어서 아이들 아크릴 물감으로
조금 덜어 물 타서
큰 못 구멍은 남았지만 자잘한 흠과 스친 자국은 대충 덮고
앞으로 몇 년은 너끈히 버티길 바라며 걸개를 다시 붙이고 마무리.
업데이트 230407
문틀을 다 새로 손 볼때 메우자고 미룬 걸개 주변 구멍난 못자국. 문득 그게 내년이겠다 싶어
하룻만에 마음을 바꿔 다시 풀고 메우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갈 때 한번에 갔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