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이 이끄는 여행 - JW Marriott Jeju Spa & Resort 후기

프리 2023.04.21 16:52:44

오늘은 미스죵님이 소개시켜 주신 새로 생겨서 아주 핫한 JW Marriott Jeju Spa & Resort 투숙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분류를 호텔 후기라고 하려고 했더니 없네요. 여행 후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정보-호텔 로 넣었는데, 아니면 다른 걸로 바꿔주세요.)

 

저는 비루한 골드 티어이고요. 이번에 언니와 엄마 모시고 제주 3박 4일 일정 중, 미스죵님 글 보고 무료 숙박권으로 하루를 JW 메리엇에서 머물렀습니다. 

가기 전에 메리엇 브릴리언트를 열어야 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어차피 일행 전부 부페 가도 많이 못 먹기 때문에 일단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이번 여행은 언니를 위한 힐링 여행이 주제였어요.

제가 게오아가 가능할 때 제주 그랜드 하얏을 3박 예약을 한 상태여서 하루를 비워두긴 조금 아깝긴 했지만, 

방을 하루 비워두더라도 새 호텔에서 자보고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안 가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ㅎㅎㅎ)

 

처음 예약은 4만 포인트여서 35천 무료 숙박권에 5천 포인트를 추가했다가 잠시 포인트가 떨어진 날 (가고일님께 감사 드립니다.) 채팅으로 5천은 돌려받았습니다. 

 

예약은 오션뷰 더블 룸으로 예약했구요. 숙박 일주일 전에 이런 내용으로 웰컴 이메일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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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저와 함께 체크인을 해 볼까요?

JW 메리엇 스파 앤 리조트는 서귀포 시에 위치하고 있고, 오너가 기존의 콘도에 JW메리엇과 함께 새 호텔을 내게 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주 럭셔리 합니다. 

메인 서클로 차를 몰고 가면 직원이 나와서 친절하게 주차장 위치를 알려주고요. 파킹 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로비로 오라고 안내합니다. 이게 경사지에 만든 거라 위치에 따라 8층이 1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파킹랏은 오픈된 상태이구요. 

파킹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공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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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의자가 있구요. 저기 앉아 있으면 웰컴 드링크 (티)와 땅콩 캬라멜 같은 걸 주고, 체크인을 도와주러 직원이 직접 옵니다. 

 

안내를 도와주신 분은 Lucy라는 분이었는데 (요새 한국은 다 영문 이름을 쓰나 봅니다.) 굉장히 친절하셨고, 제가 보낸 이멜 잘 받으셨다고 하시면서 자체 내에서 상의 후에 방을 파노라마 스윗으로 업글 해 주셨다고 (솔직히 기대하지 않고 갔습니다) 하고 체크인 수속 후 직접 룸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가는 동안 호텔 안내도 해 주시고요. 짐이 많을 경우 포터가 이 때 짐을 이동해 줍니다만 저희는 잠옷만 들고 간 상태라 거의 짐이 없어서 직접 들고 갔습니다. 

 

메인 체크인 동에서 건너가면 숙소동이 2개가 있구요. 중간에 공용 구간이 있습니다. 저 해녀 동상 있는 층이 6층이구요. 위 유리 많은 곳이 로비이고 오른쪽에 짤린 구간이 로비동에서 숙소동으로 옮기는 다리 같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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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서 객실동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층별로 안내가 나오고 엘리베이터 부르는 버튼은 터치리스 입니다. (쎈서로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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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주의 자연과 고유의 전통 문화 요소를 반영해서 빌 벤슬리가 건축하고 디자인한 이 호텔은 곳곳에 제주의 해녀라던지, 제주의 귤이나 현무암을 반영한 디자인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복도를 주욱 따라 가다 보면 저희가 머물렀던 방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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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방은 제일 끝 쪽이었구요. 가든(?)뷰 + 오션뷰의 파노라마 스윗이었습니다. 필요하면 엑스트라 베드를 해 주신다 하셨는데, 하룻밤이라 그냥 다 함께 잤어요. 

 

킹베드와 화장실, 넓직한 소파가 있는 리빙룸, 식탁, 그리고 문 옆으로 티/커피 스테이션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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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티 커피 스테이션과 리빙룸/다이닝룸의 경계는 열렸다 닫혔다 하는 여러개의 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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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여기에 6병, 화장실에 2병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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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침실보다 더 큰 거 같구요. 단점은 분리되어 있지만 유리문이라는 거.. ㅋㅋ

욕조도 엄청나게 크고 좋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준비되어 있구요. 

아메니티는 불가리인데,,, 사이즈가 ㅠ.ㅠ 

 

이 럭셔리한 화장실의 단점은 배수가 좀 느립니다. 물 빠짐이 빠른 편이 아니었어요. 

화장실 비데는 전자동 센서가 달려 있구요. 

 

제가 머물러본 방 중에 가장 럭셔리 했던 거 같아요. 룸 사이즈는 그랜드 하얏 스윗룸이 더 큰 거 같구요.


 

그럼 이제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찾아가 볼까요?

 

 야외 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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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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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의 쉴 수 있는 공간.. 저 앞에 뷰가 끝내줍니다만,, 의자 앞에 검은 바닥 보이시죠? 저게 물이에요.

근데 저 물이 밤에는 안 보여요. 빠지실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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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사진을 찍으면 이런 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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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도 있으나 날이 안 좋아서 제가 간 날은 열지 않았어요. 

 

로비동 6층에 있는 연회장 댄싱두루미 - 전등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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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는 유아들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을 제공하구요. 수영장으로 나가는 문 근처에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로열 브런치를 즐기는 동안 애들은 키즈캠프를 (돈 내고) 보내시면 됩니다. 성인용 액티비티 (와인 관련 된 거 라던지)도 제공한다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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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이리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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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에 의자들은 현재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지만 물 온도가 낮은 편이라 사용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여름에 가시는 분들은 너무 좋으실 듯.. 

야외수영장 및 빌딩 뷰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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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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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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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랑 사과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직원들 모두 굉장히 친절하시고, 프렌들리 하십니다. 보면 인사하시고 도움이 필요한지 수시로 체크해 주셨어요. 

 

투숙객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방들이 꽤 차 있었어요. 

 

이 호텔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뷰와 호텔에서 올레길로 바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귀포는 제주의 남쪽이라 해 뜨는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해 뜨는 시간에 올레길을 따라 가다 보면 이런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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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외돌개 - 용암바위, 최영장군이 외돌개를 자기 모습으로 변신 시켜 고려말 범섬으로 도망간 원나라 잔여세력을 물리쳐서 장군바위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던 할머니가 외돌개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네요. 

 

이쪽 코스는 오르락 내리락 경사가 좀 있어서 노약자에게는 힘들 수 있구요. 외돌개까지 왕복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잡고 가셔야 합니다. 더 멀리도 가실 수는 있지만 돌아오기 힘드실 수도… 

 

반대쪽으로 가는 올레길은 거의 평지 수준이라 80대도 충분히 다녀 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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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텔 앞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으로 아주 긴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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