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는 30대 초반의 흑인 남성이다.
그는 가게에 들어와서 한번, 나갈때 한번 꼭 내 주먹과 부딪치기를 한다.
낙천적인 성격에 자주 얼굴에 미소를 짓는.
그는 오늘도 들어와서, 또 나가면서 내 주먹과 부딪치기를 한다.
문 앞에서 서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내게 말을 건다.
"John, 뭔가 좀 물어봐도 돼냐?"
보통때와는 다르게 그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져 있다.
ㅡ 나는 과거에 Drug를 팔다 걸려서, 현재 6년째 Probation 중이다.
하지만 그 후로 한번도 Drug 세일을 하지 않았고,
14개월 전 부터는 잔디를 깎아주는 일을 내 개인 비즈니스로 한다.
나는 도둑질도 안하고, 정말 성실히 일해 보려고
잔디 깎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생활은 어려워지고, 지금은 거의 빈털털이다.
그는 I'm broke 이라는 말을 여러차례 내게 했다.
ㅡ 정말로 더는 Drug를 팔고 싶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다.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
어떻게 해야 궁핍하지 않고 잘 살수 있는거냐?
그는 말끝에 눈물까지 핑돌며, 격정적으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이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내게 토로했다.
잠자코.. 잠자코.. 그의 말을 들어주며, 가끔 고개만 끄덕일뿐,
내가 그에게 해줄말이 무엇인지 곰곰히 떠올렸다.
Mike.
너는 더 나아질꺼야.
You will get better.
You will get better.
내 주먹이 그에게 나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