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힐튼 칸쿤 리조트와 액티비티 후기 (치쳇잇사, Xplor, 정글투어)

돈쓰는선비 2023.05.14 01:20:42

무진장 따뜻해진 5월이네요. 추웠던 지난 4월에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 다시 다녀온 칸쿤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이 세번째 다녀온 칸쿤이고 전에 남긴 후기가 있으니 짧고 간결히 후기 남깁니다. 

 

항공 

PHL-CUN: BA마일 1인당 11,000마일

CUN-PHL: AA마일 1인당 11,250마일

 

호텔

힐튼 칸쿤: 작년에 예약취소로 미안하다고 준 5박

인터컨 칸쿤: 숙박권 2박

 

힐튼 칸쿤은 최근 마일모아에 워낙 후기가 많이 올라와 이제 새로울 것도 없죠. 단 작년에 비해 많이 정리가 된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당의 음식 퀄리티의 편차도 많이 줄어 전 아주 만족했구요. 아니 어쩜 처음이 아니라서 기대치가 낮은걸 수도... 그러기엔 리조트가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좋았습니다. (포인트만 충분하면 다시 갈 생각이 있습니다.)

 

작년 예약이 취소되고 제 예약과정에서 저희 예약을 도와줬던 직원이 있어 작년에도 올해도 갈떄 작은 선물을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업글을 받아서 1베드 스위트 룸! 근데 침대가 킹베드 하나여서 어이가 없었는데 저 넓은 거실에 싱글 침대를 두개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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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칸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테라스가 있는 방 혹은 호텔을 예약하세요. 전날 놀고난 수영복 잘 말려야 다음 날 또 놀죠.

 

아래는 여러 식당 음식들 짬뽕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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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외 바베큐 그릴 부스에서 주는 햄버거 (맛있음), 제가 젤 좋아하는 추로스와 아이스크림 (이건 같이 먹어야함), 저녁에만 주는 Marquesitas... 사진에 없는 예약하고 가는 식당보다 더 맛있었던 새우타코와 생선타코. 모두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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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5박을 한것도 있지만 처음이 아니라서 식당가기 싫을때 시켜먹은 룸 서비스. 아래 사진은 아침이지만 오후/저녁 룸서비스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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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도 여러번 하는 조식 액티비티도 있고, 저녁마다 야외극장과 수영장 근처에서 하는 쑈도 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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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턴 리조트 나와서 했던 액티비티입니다.

 

저희가 리조트에서 나온날, 아는 집에 합류하여 한인 여행사 가이드(마일모아에도 여러번 언급되었던 엘리-올라투어. 마일모아보고 왔다하면 조금이라도 더 신경 써주시기로 구두로 약속은 받아왔습니다)와 갔던 Chichen Itza와 사말 세노테와 사물라 세노테 사진들입니다. (당일치기) 솔직히 싼건 아니였던 당일치기 여행이였으나 영어 가이드랑 가격이 크게 차이 안나고 한국어도 가이드해주시는게 넘 좋았어요. 그리고 영어 가이드들이 못챙기는 세심한 배려가 진짜 좋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쉬지않고 가이드님의 카메라로 사진(아래 아들이 점프하는 사진)을 엄청 찍어서 돌아오는 길에 그 날 찍었던 사진도 모두 보내주셔서 제가 사진에 신경 안써서도 좋았구요. 혹시 칸쿤에서 유적지 여행이나 세노테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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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말 세노테...가 아래 사물라 세노테보다 저 재미났어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세노테였는데 소원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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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사물라 세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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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가베 농장과 거기서 제조하는 테킬라 (작은) 공장... 근데 여기 스토어에서 다른 유명한 테킬라도 있는데 가격이 공항보다 딱 2배 비쌌습니다. 혹시 테킬라 사 오실 분들은 공항이나 월마트나 비슷하니 공항에서 사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브랜드마다 어디는 공항이 싼것도 있었고 어떤건 월마트가 싼것도 있었어요. 신선한 테킬라여서인지 술을 전혀 못하는 저도 조금씩 시음했는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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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다음 날 Xplor에 가서 짚라인타고, ATV도 타고 했던 재미난 날입니다. 짚라인 엄청 탔는데, 짚라인타고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ㅠㅠ 이번으로써 Xcaret, Xel-ha, Xplor를 모두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Xcaret이 1등, Xplor가 2등, Xel-ha가 3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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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올렸는데 호텔 존 안에서 정글투어를 마이리얼트립의 한인 여행사 가이드 통해 했는데 한인 가이드가 같이 가는건 아니고 가정별로 작은 보트를 직접 운전해 바닷가까지가서 스노클링 하는거 였습니다. 재미는 있었으나 시간이 없거나 비용부담이 되는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의 칸쿤 여행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동북부에선 BA로 다녀오기가 난이도가 낮고 마성비도 좋은 편이라 갈곳없으면 다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선비는 즐거웠던 칸쿤여행 후기 남기고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