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칸쿤 여행기 (사진 없음)

rmc 2023.06.03 00:34:28

메모리얼 주말 끼워서 칸쿤 다녀 왔습니다. 숙소는 코스트코 패키지로 fiesta americana coral beach에 있었습니다. 두사람 가격으로 3000불 조금 넘었으나 코스트코 카드 150불 받아서 실제는 2900불 정도 들었습니다. ^^  

 

패키지는 두사람이 뉴욕(ewr)에서 칸쿤 왕복 직항, 4박5일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all inclusive, 공항에서 호텔까지 왕복 셔틀 포함이었습니다.

 

숙소는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머무르는 동안 방은 정말 눅눅하더군요. 체크아웃 하면서 프론트에 이야기를 하니 바다를 보는 방이면 방이 습한 문제가 완전히 제거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기들도 컴플레인 받는지 바로 답을 하더군요. 

 

저는 먹는거에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눌님은 음식이 금방 질린다고 하던데 이거는 사람 취향이니. 인상적 이었던것은 월요일에 호텔에서 멕시코 축제라면서 이벤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소나기 약간 내려서 분위기 망친게 함정 ㅡㅡ

 

바닷물은 따뜻해서 놀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흥미로운게 들어가는 곳에 따라서 물 온도가 달랐습니다. 처음에 차갑다가 몇발 더 들어가니 따뜻하고 더 들어가니 다시 차가워지고 또 따뜻하고. 해류의 영향인지 신기하더군요. 

 

중간에 마모에서도 소개된 올라투어 엘리가이드님 예약해서 체첸이사 핑크라군 사노테 패키지 다녀 왔습니다. 평소 여행스타일이 한곳에 가면 최소 하루 있는게 기본인데, 이동시간이 길어서 평소와는 다르게 여행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마눌님과도 했는 이야기가 체첸이사는 날잡아서 하루종일 돌아보고 싶다고 했으니. 

 

올라투어 엘리님 서비스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올라투어가 개별 안내이기 때문에 일정 순서를 조종하거나 더 자주 쉬어야 하는 일행이 있는 경우 추천합니다. 대형버스보다는 비용이 높으나 제 경우는 그 비용을 지불할 충분히 가치가 있었습니다. 

 

항공사는 ua였는데, 갈때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기장이 농담까지 하면서요. "If it is your home, welcome back. If it is your business trip, I am sorry. If it is your vacation,  I envy you." 올때는 ewr가는 비행기가 지연되어서 원래 일정보다 3시간 늦게 미국에 왔습니다. 이유는 비행기 앞쪽 화장실 고장 ㅡㅡ

 

마눌님이랑 한 이야기가 칸쿤 왜 가는지 이해된다 였습니다. 이번에 경험 했으니 다음은 all inclusive 없이 한번 더 가는거도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