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멍청함.. 연봉에 보너스가 포함될땐 보너스 구조 꼭 물어보세요..ㅋㅋ

복숭아 2023.06.08 00:38:36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전 몰랐습니다..

이때까지 직장을 한 5번 잡아봤는데 (앞의 2번은 아주 짧았지만) 보너스라는걸 계약서에 처음 받아봤어요.

 

연봉 + n% quarterly 보너스라길래, 제가 물은 질문은 "보너스는 받기 얼마나 어려운가요?" 뿐이었고, 

대답은 "우린 거의 항상 100% 보너스를 준다" 였습니다.

그래서 전 연봉의 n%를 quarterly마다 받는다 생각했죠..ㅋㅋㅋㅋ

보너스 받으면 크게 뭐 산다는게 이래서 가능한거구나, 보너스로 택스랑 아기 데이케어 내면 되겠구나 행복회로를 돌립니다.

 

Q1이 끝나고 보너스가 나왔는데..

아주 쪼끄마하길래 내가 Q1 중간에 일을 시작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기분이 쎄합니다.ㅋㅋ

HR에도 연락해보고, 이래저래 계산해본 결과,

보너스의 구조는 (quarterly elligible earned * employee bonus percentage * target measurement (보통 100%) * 0.3) 이더라고요.ㅋㅋㅋㅋ

저놈의 0.3....

그래서 제 행복회로는 무너지고 진짜 아껴써야 될 생활비만 조금 남는다는 결론..ㅋㅋ 

 

엄마가 그러시네요,

"네 손에 들어오지 않은 돈은 네 돈이 아니다, 들어와야 네 돈이다"

뭐 어찌됐든 전 억셉했을거고 여전히 행복하고 이직 생각이 없지만,

뭘 믿고 이렇게 naive하게 생각했나 그저 웃습니다.ㅋㅋㅋ 에휴.

꼭 오퍼 받을때나 첫 HR과 대화때 보너스의 payout이나 calculation 구조를 물어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