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유) 플래쉬, 국내 문화가 있는 날 제도, 메가박스 할인제도

받은편지함 2023.06.15 17:02:50

읽다보면 얻어가는게 없는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스포주의 잡담글.

 

 

 

 

국립 고교 교과과정 문학 교과서에 보면

 

사람은 단어를 보고 마음 속에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 걸 문학에서는 '심상' 마음에 그리는 이미지를 말하지요.

 

 

 

우리가 문학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 겠지만,

 

 

아마도 일상에서 이룰 수 없는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살아보고 싶거나

 

 

반대로 일상에서 느끼는

 

자기자신과 닮은 주인공과의 공감대를 느끼기

 

위해서 일 수 있죠.

 

 

아니면 그냥 말그대로 재미 혹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일수도 있겠죠.

 

 

 

꼭 하나의 이유라기보다는 

 

매번 그때 그떄의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소싯적 오프라인으로 영화처럼 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온라인 모임을 만들어서 학생들 직장인 형들 누나들이랑 같이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서울에는 심야영화관이라고 영화 3편을 밤새 틀어주는 극장들도 있어서

 

심야극장서 같이 밤새면서 영화를 보곤 했는데

 

 

미국에서는 좀 그만 생각하고 싶을때 

 

다른 생각하고 싶을때

 

생각없이 머리를 쉬고 싶을때 영화를 봤던거 같고

 

 

한국와선 몸이 아파서 좀 쉴겸

 

플래쉬가 개봉했길래

 

후닥후닥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국내에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5시-9시 시간대에 가면 영화값이 반값이에요.

 

https://reviewswagger.tistory.com/754

 

이게 국가에서 정한거라 다른 할인없이 반값으로 7천원이랍니다.

 

알뜰폰 등을 주로 사용하셔서 통신사들 할인포인트가 없으실때

 

구지 영화를 보고가고 싶으시다면

 

매월 말 수요일 저녘 영화를 보러가시면 1만 4천원 영화를 7천원으로 보시고

 

이건 지역마다 다를 수 있는데 메가박스는 영화 방문해서 보면 2달 내외로

 

재방문 시 2천원 할인해줘요. 그러면 1만 2천원에 영화를 보게됩니다.

 

 

 

이리하여 이미 범죄도시 3를 반값으로 봤기 때문에

 

2천원 할인을 받고 플래쉬를 보러갔습니다. (지역마다 시기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메가박스 할인의 경우)

 

 

수술하고 몸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아침에 갔더니 역시 텅텅 빙어서 널널하게 봤습니다.

 

 

영화에 스토리에 대한 구체적인 애기는 개봉한지 얼마안되어서 적기가 부담되고요.

 

그냥 저는 범죄도시 3랑 비슷한 정도의 만족감으로 좋은 오락영화였다. 이런 감상이고

 

막 온라인이나 시사회처럼 엄청 재미났다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얼마전에 나왔던 엔트맨 퀀텀 보단 2배 정도 재미났다.이 정도인데

 

전 그냥 재미나 보이면 가서 보는 성격이고 스토리 복잡한거 안좋아하고 

 

사실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타격 액션이 좋음 그냥 스토리 없어도 재미나게 봅니다.

 

 

제 평가는

 

어벤져스 1> 사냥개들 > 플래쉬 = 범죄도시 3 = 2 X 엔트맨 퀀텀

 

대충 이런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를 보는 그날의 이유와 기분으로 

 

사람마다 다를테니 더 재미날 수도 

 

덜 재미날 수도 있습니다.

 

 

우선 플래쉬에서 영상적으로는 스피드를 잘 표현해서 즐거웠던거 같아요.

 

또, 양자역학도 잘아는지 고전 뉴턴역학이 아니라 확률론적 세계에서는

 

모든 물질은 입자이면서도 파동이라 

 

우리가 의자에 앉을 수 있는게 사실인건 고전 뉴턴 역학 세계관이가

 

우리가 의자에 앉을 수도 의자에 앉으면 순간적으로 모든 물질의 파동이 

 

일괄되게 우리를 여과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면 

 

우리는 의자에 앉을수 있는데 이는 의자에 앉을수도 앉을수 없기도 한 상태라

 

 

이런 사소한 애기들을 잘 영화 사이사이에 잘 녹여내서

 

음, 통통튀는 아이디어와

 

정말 빠르다면 이라는 가정하고 

 

통통볼 처럼 움직이는 빠름빠름하는 플래쉬가

 

게임 소닉을 플레이 하는 것처럼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또 이렇게 설정한 배경들을 구지 설명하지 않아서,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거 같아 좋습니다. 

 

 

 

사실 내용에서 어떤 무찔러야 하는 빌런들 퇴치보다는

 

삶의 어떤 주제에 대해 깨달아가는 과정을 표현한 영화라

 

 

빌런과의 전투는 시각적으로는 재미나지만

 

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일단 이부분은 패스합니다. 

 

 

 

하지만 스토리 외 캐릭터 성에서

 

슈퍼걸의 캐릭터가 

 

정말 슈퍼걸 같은 짱짱걸 이미지라

 

연기도 잘하고 

 

좋았습니다.

 

 

정말 만화 속 히어로가 나온거 같아 멋있고

 

배트맨, 플래쉬도 멋있었습니다.

 

 

근데 마음 속 배트맨 최고봉은 놀란 감독의 배트맨이고

 

여자 히어로 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여배우도 놀란 감독의 캣 우먼이었고

 

그 외 어벤져스의 스칼렛 요한슨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단 멋있죠. 캐릭터들이.

 

 

그외 슈퍼걸과 겹치는 여자캐릭터는

 

어벤져스에 캡틴 마블이 떠오르는데

 

지금보니 브리라슨이 연기를 잘했네요.

 

강함을 연기하다기 보단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사는 강인함을 잘 나타낸거 같아요.

 

이런 강인함이라는 인상에는 슈퍼걸보다

 

캡틴마블이 더 깊은 인상을 주었던거 같고

 

 

강함이란 인상에서의 평가로는

 

슈퍼걸이 영화 첫 데뷔작인데도

 

잘했네요.

 

 

여튼 이번 슈퍼걸 좋습니다.

 

 

 

스포를 줄일겸 플래쉬 애기를 여기서 줄이면,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 1,3가 좋았고

 

아이언맨도 좋았고

 

놀란의 배트맨씨리즈가 참 좋았던거 같아요.

 

 

먼치킨이라고

 

영화들도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적들도 신도 나오고 외계인도 나오고 하지만

 

파워가 너무 인플레이션이 되어버리면

 

 

캐릭터들의 마음이 덜 전달되는거 같아요.

 

영화는 순수히 재미로서

 

그 영화라는 하나의 세계관에

 

그 세계 안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숨쉬는 한 인물의 삶이

 

잘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 스토리가 없는 옹박조차도

 

"열라뽕따이~"를 왜치며

 

뼈를 깍고 부쉬고 찍는

 

혼을 닮은 액션으로

 

재미를 전달하는데.

 

 

구지 초사이언어처럼 에너르기파로

 

달 파괴하고 

 

지구 부수고 

 

용신부활시키지 않더라도

 

 

영웅의 고민과 희노애락 속에서

 

그 캐릭터가 하나의 살아숨쉬는 한명의 인물로

 

온전히 그 삶과 의미가 전달된다면

 

 

구지 엄청 안강해도

 

좋은 영웅으로

 

캐릭으로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

 

어떤 이미지를 그 이름에서 

 

심상으로 떠오르지 않을가 합니다.

 

 

마블, 디시 출신 영웅이 아니더라도

 

제가 기억하는 히어로 중 한명은

 

키스오브 드래곤이라는 이연걸 주연의 

 

액션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레옹의 레옹도 

 

히어로구요.

 

 

왜냐면 둘다 지키고자 하는 것을 관철하기 전에

 

고뇌하다 선택을 하고

 

그것을 관철하는

 

강인함을 보여줬거든요.

 

 

 

 

음...한국도 한국형 히어로로 

 

이왕이면 우주 시대

 

과학과 우주와 우리문화가 어우러진 그런 액션 히어로 영화 한편 나왔음 좋겠는데,

 

 

전우치전 처럼

 

동일한 감독이 외+계인1부를 제작했는데

 

전 뭐 B급 영화로 약간 아쉬운 CG이지만 새로운 시도로 재미나게 잘한거 같았는데.

 

 

흥행은 좋지 않았네요.

 

 

음...다들 연기도 잘했는데,

 

조우진 염정아 두분 연기 엄청 좋고

 

김태리 님 연기도 좋았는데

 

류준열님도 잘했는데

 

김우빈님도 잘하셨는데

 

 

 

전우치 전을 생각해서 

 

전우치전 강동원 임수정 듀엣 비쥬얼이나 연기 액션 모두 너무 

 

그 당시 기준 극강해서..연기도 잘하시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전우치전 얼쑤얼쑤 흥 파트 유튜브를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dmF-WoL59s

 

 

 

6월도 중순이네요. 

 

일년에 반이 온듯 싶은데

 

국내도 만나이로 6월 28일부터 바뀐다니

 

얼렁 어려져버렸음 좋겠네요 ㅋㅋ

 

벌써 반년이 지나다니...흑

 

시간 빠르네요.

 

 

 

 

다가오는 여름,

 

이른 더위 조심하시고

 

꿈꾸시는

 

영화같은 한주 되시기 바라며

 

 

ps. 직간접적 정치 댓글은 블라인드 됩니다. 

 

 

받은 편지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