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언제 그랬었나 싶지만 판데믹 초기에 회사도 못가고 (안가고) 식당도 못가다 보니, 차라리 내가 해먹자는 객기에 이것저것 해봤는데요.. 어어... 하다가 이젠 메인이 되버렸네요 ㅋ
1. 각종 김치류
아무래도 여름엔 열무 얼갈이 물김치가 최고죠. 소화제가 필요 없이 속이 뻥 뚫려요.
가을엔 총각김치와 파김치, 갓김치 담가서 삼겹살에 한잔 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2. 각종 밑반찬류
간단하게 먹기엔 덴뿌라 볶음이 최고입니다. 고추기름으로 볶으면 더 맛나요~
미국 마트에서도 많이 파는 시금치. 간단히 데쳐서 대파/마늘 넣고 무치면 끝.
시금치 콩나물 된장국에는 역시 건새우가 들어가야죠. 한가득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에 해장국 대신 ㅋ.
꽈리고추에는 역시 메추리알이 찰떡궁합이죠.
진미채 볶음은 오래 두고 먹어도 되니 아주 긴요합니다 ㅎㅎ
3. 각종 찌개류
머니머니 해도 돼지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개가 최고죠. 감자채 볶음도 곁들이시면 나름 어울립니다.
순두부찌개는 시원하게 대파가 많이 들어가면 좋더라구요.
조미료는 없지만 각종 해물로 감칠맛을 내본 해물짬뽕 ㅋ
4. 간단한 요기를 위한 국수
묵은지 씻어서 국수만 삶으면 금방입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열무 국수가 끝내주죠.
5. 안주 일체
마트에서 파는 닭날개 사서 간장넣고 조림하면 맥주가 바로 땡깁니다.
그래도 오징어볶음에 소면을 먹어야 배가 좀 차죠 ㅋ
손님이 오실땐 살이 통통한 아구찜으로 접대도 하구요
그래도 마무리는 쭈꾸미 볶음에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 해야죠.
아무쪼록 좋은 음식 잘 드시고 더운 여름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