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정보 2 (업데이트), 론다 누에보 다리+ 그라나다 Hotel Palacio De Santa Paula, Autograph Collection 정보 및 알함브라 궁전 방문 후기 공유합니다.

하쿠나마타타 2023.07.04 20:04:44

바르셀로나- 세비야-론다-그라나다- 말라가 스페인 여행중에 몇가지 정보 간단히 정보 공유합니다.

 

1. 세비야에서 airbnb로 예약한 숙소에 정전 되는 문제로 airbnb host가 중간에 숙소를 옮겨줬습니다. 

이사벨 다리 근처, 강이 바로 보이는 더 좋은 숙소에 묵게 되어서 전화위복이 된 경우인데.. 숙소가 너무 좋아서 여기에도 공유합니다.

https://www.genteel-home.com/seville/holiday-homes/betis-xxiii-apartment-seville

 

세비야 대성당 너무 멋졌고, 온라인으로 티켓을 미리 예매했더니 온라인 티켓으로 입장하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콜럼버스 무덤 들고 있는 네 명의 왕 있는 곳 보고 쭉 둘러본 후, 히랄다 탑 걸어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세비야 내려보고 왔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근처에 젤라토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은 정말 멋있었고, 운이 좋았던지 건물 중앙부분 그늘진곳에서 무료? 플라멩고 공연을 하고 있어서.. 다른 관광객들 사이에 섞여 3명의 무용수들의 춤 공연과 연주자들의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불법? 으로 바닥에 물건 놓고 파는 세비야 기념 부채를 샀는데. 2개에 5유로로 제일 쌌습니다. 그래서 지인들 주려고 많이 샀습니다.

보통 자석 기념품은 3개 5유로가 가격대비 그림이 이뻤습니다. (4개 5 유로 하는 가게도 있긴 했습니다. 최저가!)

 

세비야, 스페인 광장 근처 주차장: Parking Melia-Sevilla

(유료) https://goo.gl/maps/HPuWxdnUaKEoCk3r7

 

(무료, 빈 광장 한쪽 주차장) https://goo.gl/maps/GTALGvcqtqCsfvSB7  <- 이중주차에 빈 자리가 잘 안 나서 몇 바퀴 돌다가 결국 유료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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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선선해진 저녁 9시쯤 세비야에 있는 강에서 배를 타 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https://crucerosensevilla.com/entradas/paseo-en-barco-por-sevilla/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 구매하면 어른은 17 유로인데 현장에서 구매하면 20유로 입니다.

미리 구매 못 하셨어도, 현장에서 직원 통하지 마시고, 온라인 구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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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렌트카로 주행속도를 준수해 가며, 해바라기 밭과 올리브 나무들을 양 옆에 끼고 열심히 론다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속도가 90에서 60으로 확 줄기도 하고 또 40으로 줄기도 하는데.. 마을이 있는 곳에는 경찰차들이 지키고 있다가, 갑자기 줄어든 제한속도를 안 지키고 지나가는 차들을 잡으려고 대기하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저희는 60 킬로존에서는 무조건 60으로 갔습니다.

 

2. 론다 누에보 다리 근처 주차장: Parking La Merced

https://goo.gl/maps/ayNZ4iFXPZfsjFaw7

 

주차장 근처 작은 공원에 화장실이 있었으나, 유료로 상주 직원이 화장실 입구에서 돈을 받았습니다. 급해서 이용했습니다.

 

론다의 유명한 누에보 다리는 다리 아래로 내려가시려면 오픈 시간을 잘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흰 론다 도착 30분 전에 폐장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아래 내려가 다리를 보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위에서만 보면 정말 다리의 맛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요일 마다 오픈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기념품은 투우 경기장 근처 Carrera Espinel 거리에 있는 곳이 큰 길가 기념품 가게보다 저렴했습니다. 

 

3. 론다에서 그라나다로 이동

 

Chase Ritz Carlton 카드 가지고 있어서 매리엇 골드멤버이고 이번에 숙박권으로 

Hotel Palacio De Santa Paula, Autograph Collection

 에 투숙하고 있습니다. 호텔 입구에 차를 대니 발렛 파킹을 도와주었고 하루에 30 유로라고 했습니다.  조식은 원래는 24유로인데 12살 이상인 투숙객 모두가 투숙 기간 내내 먹는 걸로 할 경우 1인당 18.5 유로로 promotion 가격에 해 주겠다고 해서 오케이 하고 서류에 사인하고, 아침 조식 (7:00~11:00 까지) -1층 식당가서 먹었습니다. 

(이전 게시판 글에서 골드멤버인데 주차도 무료, 조식도 무료로 포함이라고 골드 멤버인데도 대접 잘 받았다는 글 읽은 기억이 있는데 정책이 바뀐 건지.. 모두 다 유료입니다.)

 

414호와 415호에 묵었는데 핫한? 시내 한복판에 호텔이 있어서 좀 놀랬습니다.

 

부페와 단품 메뉴 시킬 수 있다고 해서 좀 기대 했는데. 부페에는 우유, 주스, 요거트, 식빵 3 종류, 단 디저트 빵 3종류, 과일 (수박, 파인애플, 참외 비슷한 거) 3 종류 있고, 햄, 하몽, 치즈 몇 종류, 시리얼 몇 종류 있는게 다입니다.

 

부페는 별로 먹을 게 없다 싶고, 단품 메뉴는 한 사람이 여러개, 무한정? 시킬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 별 초이스는 없었구요.

계란 요리와 베이컨, 아보카도 참치 얹어진 토스트, 녹인 치즈와 잘게 썬 망고 얹어진 토스트, 와플, 팬케이크 등 몇 가지 있었지만.. 그닥 대단한 맛은 아니라서..

이 돈이면 차라리 나가서 사 먹을 것을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크아웃할때 1인당 18유로에서 또 무슨 택스가 붙는건 아닐지 불안합니다. TT)

 

한 마디로.. 체크인할때 직원이 아침 식사 프로모션이라고 말한거에 혹해서 하겠다고 사인했던 걸 후회하며.. 

플래티넘 이상이어서 무료 식사 하는거 아님 비추 입니다.

 

* 업데이트 합니다.

1인당 18.5 유로 였고, 단품 요리를 무제한 시킬 수 있어서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침부터 여러개 음식을 먹을 정도의 appetite이 있진 않았습니다만..)  비추까지는 아니고 나쁘지 않았다고 개인적인 후기 정정합니다. 마지막날 가족들 나눠 먹을 겸, 거의 하나씩 다 시켜 봤습니다. 

메뉴 첨부 합니다.

Gazpacho 는 토마토 스프라는데 맛은 저희에겐 별로없습니다.

Grilled veggie 는 구운 피망이었는데 너무 짜서 결국 못 먹었습니다. Sin Sal 잊지 마십시오.

과일은 그냥 부페에 있는 과일에 블랙베리, 라즈베리 몇개 더 있는 수준이었고..

저희는 와플보다는 팬케익이 좀더 나았구요. 참치 싫어하는 가족 있어서 아보카도 toast로 customize 했더니 더 나았습니다.

아침부터 가족들 다 데리고 어디 나가서 아침 먹기 불편하고 고성 분위기인, 조용한 호텔 조식당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메뉴가 똑같으므로 이틀 먹으니 질리기 직전에 딱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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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렌트카로 알함브라 궁전을 가려고 차를 빼려고 하니 직원이 강하게 말립니다. 거기는 일방통행도 많고 길이 좁고. 버스나 택시로 10분 정도면 갈 거리를 차로 가면 30분 넘게 헤매고 길이 좁다 등등..

그래서 쌩 고생할까봐 차는 포기하고 32번 버스타고 다녀왔는데.. 이 버스 가는 길을 보니 운전했으면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 같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4인이하이면 택시 타시고, 그 이상이면 택시 2대 아님 32번 버스 (1인당 1.4유로) 타심 됩니다. 32번 버스 타는 곳을 꼭 호텔 직원한테 지도로 설명듣고 그 곳에 가서 타심 됩니다. Google Map에서는 다른 버스 정류장에서 31, 35번 등 다른 버스 타도 가는 것처럼 써 놨는데.. 가족들 끌고 다니며 헤맬까봐 호텔에서 알려준 버스 타고 갔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꼭 차양 큰 모자와 시원한 물 가져가시고, 오디오 가이드는 입장료에 포함돼 있지 않고 거기서 따로 빌리는데 1인당 6유로 입니다. 저흰 유튜브 동영상 하나 간간히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나스리 궁전 입장 시간은 엄수해야 합니다. 입장 예약 시간 30분 전에는 입장하는 곳에 도착해 줄을 서는게 안전합니다.  그래서 알함브라 궁전 입장하자마자 바로 나스리 궁전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Map에 보면 추천하기를 one-way 식으로 (꼭 one-way는 아닙니다) 걷는 코스가 소개돼 있는데 맨 먼저 Generalife인가 이쁜 정원 구경하고 나스리 궁전쪽으로 가는 정석(?) 코스 대신 거길 마지막에 나가면서 봤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입장할때도 여권 보여줘야하며, 나스리 궁전 입장할때 또 여권과 입장예약 QR 코드 보여줘야 합니다.

 

알함브라 궁전 구경 코스 지도는 아래 링크에..

https://tickets.alhambra-patronato.es/wp-content/uploads/2021/11/plano_recinto.pdf

 

6월말 7월 초 스페인은 너무나 덥습니다. 한낮 거의 35-40도로 금방 지치는데.. 그라나다 왔으니 알함브라 궁전을 봐야한다는, 뭔가 미션을 끝내는 심정?으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가족들 다 대충 보고 나가자는 분위기였는데 달래고, 중간중간 놓인 의자에 앉아 쉬면서 바라보는 걸로, 에너지 ? 열정 좀 더 있는 사람은 돌아다니며 보는 걸로 절충해서 무사히 보고 다시 32번 버스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 버스 운전하는 걸 보면 아찔아찔합니다. 버스 한대도 간신히 지나갈 길을 지나가고, 심지어 그 길에서 그 길만큼 좁은 다른 길로 좌회전, 우회전 cornering 하는 걸 보면 차를 두고 온 건 신의 한 수 다 싶습니다.

 

근 4시간 동안 알함브라 궁전 구경하고 다시 버스로 숙소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야경을 부러 Mirador San Nicolás 에 역시 버스로 갑니다.

 

참고로 버스가 좁은 골목을 다니다가 급정거를 해서 사람들이 쏟아지고 무릎에 앉아 있던 막내가 앞좌석 손잡이에 입이 부딪혀 피가 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좀 wild하게 운전한다는 느낌이 있으니, 버스 타고 궁전 가시는 분들은 손잡이를 잘 잡아 주시고, 무릎에 앉은 아이는 꼭 안아 주십시오. 만약의 불상사를 대비해서요.

 

도착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계단을 올라가니 사람들이 이미 많이 앉아 있습니다.

낮에는 궁전 안에서 봤다면, 이번엔 반대편에서 궁전 전체와 그라나다 시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안 봤으면 후회했을 야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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