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부산, 구글 인공지능위크, 판교 더블트리 힐튼, 풀소유 and 무소유

받은편지함 2023.07.15 16:23:10

읽다보면 왜 읽었지,

 

스토리가 없는 잡담글

 

개연성은 이세계로 가버린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잡담글.

 

 

부산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국내 전철은 이제 SRT, KTX로 양분되어서 SRT타고 갔는데

 

앱을 미리 깔아두시면 앱으로 표를 들고다닐수 있습니다.

 

 

여튼 부산역에 도착해서 역 2층서 부산옥인가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부산인심인지 나물을 많이 줘서

 

국내서 먹은 비빔밥 중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튼 부산에 가서 논문발표하러 가서 논문 발표하고

 

다른분들 발표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한국 학회에 좋은 점은 논문발표하면 피드백을 토론자님이 해주셔서

 

배움의 기회를 준다는 점입니다.

 

자세히 검토해주셔서 논문내기전에 수정할 점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박사졸업하고 나니 학회서 만나는 분들이

 

논문발표시 해주시는 코멘트 한마디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됩니다.

 

 

여튼 부산 고층건물에서 부산을 내려다보니 

 

좋네요.

 

 

또 방학때 국내에 들리면 국내 지인들이랑 같이

 

정출연 과제에 참여해서 과제를 하곤 했는데

 

 

국내학회서 용역이나 과제애기가 나와 할수도 있어서

 

뭐 밥벌이를 떠나서 관심주제에 국내 관련 연구를

 

할수 있는기회가 재미있으면 국내 있는 동안

 

방학동안 많이 교류해보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삼성역 근처서 구글 인공지능 위크가 과기부랑 있어서

 

참관하러 다시 서울로 갔습니다. 

 

기조연설등은 당연히 안듣고 ㅋㅋㅋ

 

 

반도체 삼국지란 국내 책을 대여해서 반도체 산업 돌아가는 거나 읽으면서

 

졸린 눈을 비비며 갔는데

 

 

1일은 AI for Everyone

 

2일은 AI for Business란 주제로 발표 했는데요.

 

 

크게보면 일반인 end user (B2C)랑 기업고객 대상 (B2B)으로

 

Palm2 base인 Bard랑 기업용 LLM (Large Language Model, 거대생성형 언어모델) 두개로 양분해서 서비스를 하려는거 같은데

 

 

구글 외에도 Upstage나 Ncsoft 등 좋은 기업들이 좋은 발표를 해주었습니다.

 

내용은 좀 겹치는데 그래도 머리도 식힐겸

 

연구가 들어가면 성격상 멈추지 않을거 같아서 

 

 

다른분들 애기나 동향애기들으니 좋더라구요.

 

 

확실히 이제 LLM들에게 Search기반이 아니라 Chat기반으로 Task를 시킬수 있고

 

이 Task에 Context로 Role을 지정해줄수 있으니

 

 

1. 유저를 분석하는 역할을 하게하는 LLM 프롬프트

 

2. 상품을 분석하는 역할을 하게하는 LLM프롬프트

 

3. 위에 1-2를 바탕으로 고객의 질의응답 중에 필요정보를 업데이트하는 API나 DB 

 

4. 1-2-3과 함께 답변의 랭킹을 정해주는 LLM프롬프트

 

5. 1-4과정이 필요없이 바로 답변가능한 수준의 대화를 위한 소규모 효율적 LLM프롬프트

 

6. 1-5과정중에 답변의 성격을 부여하거나 고객의 맞춤이나 다른 외적인 고려를 위해 지정되는 Rule이나 제약 과정

 

 

이런식으로 1-6이 혼합되어 코드외적으로 LLM을 알바고용하듯 역할을 부여해서

 

역할간의 아웃풋을 모아다 컨트롤하는 형식으로 발전할거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구글의 바드자체는 ChatGPT랑 비슷한거 같은데 다른 점은

 

구글자체가 여러 부가서비스들이 있으니 연동성이 높아서

 

Text만들어내면 소리로 듣게해준다거나

 

Text만들어내면 표로 만들어주고 구글 문서의 바로 보내준다거나

 

이런 점들이 좋은거 같습니다.

 

Colab이나 GCP등도 있으니 코드생성해서 임포트하기도 좋을듯 하구요.

 

 

40개국으로 Bard모델이 나왔다는데

 

발표자분이 한국 분이라 더 좋았습니다.

 

 

다만 이미 토치등이 있어서,

 

KerasCV, KerasNLP등은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OpenAI도 API주고

 

HuggingFace에서 여러 오픈LLM 접근이 가능해서

 

구지 텐서플로우로 해야되나

 

어찌보면 응용쪽에만 관심이 있어서

 

제 의견자체가 식견이 잛아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또 Ncsoft의 디지털휴먼 (어떤 성격이나 특징이 부여된 캐릭터로 NPC나 게임 캐릭터 형태로 유저와 상호작용) 이나

 

구글의 게임페이스 (얼굴 이미지를 격자화해서 얼굴모션 Detect해서 마우스처럼 활용) 등 접근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근데 우리가 알고 있는것보다 

 

이미지쪽에 Stable difussion (Text에서 관련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 이런게 엄청 성능이 막 좋진 않습니다.

 

Text로 이미지를 생성한다고해도

 

이상한 그림도 막 나오고

 

그래서 논문에 예시되는 멋진 예시들은 그중에 잘나온것들이 많아서.

 

 

여튼 그래도 잛게 이틀 동안에 구글 동향이나 인공지능 동향등을 

 

마음편이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밥으로 도시락을 줬는데...

 

맛있었습니다.

 

 

아니 이런 ㅋ

 

4만원짜리 판교 더블트리 힐튼 조식 뷔페보다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무려 이틀동안 점심이 4만원짜리 조식보다 맛있다니

 

제가 미식이 엄청 떨어지는데도 이럴정도면

 

도시락이 맛있던건지

 

판교 더블트리 힐튼 조식이 좀 아쉬웠던건지..

 

 

 

여튼 판교에 인공지능하는 친구만나서 대담도 나누고 놀려고 판교 더블트리 힐튼에 1박했습니다.

 

위치가 좀 애매한데 수내역에서 220번 버스타면 금방 갑니다. 5분? 

 

그리하여 포인트 숙박했는데 트윈베드 1인 숙박인데도 상대적으로 크고 

 

전망도 앞에 숲이랑 도로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잠도 잘오고 침대도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넓은 편이었는데 

 

대신에 샤워후 물빠지는 소리가 대충 10분은 계속 나더라구요.

 

 

그 외 개장한지 얼마안되어서 뭔가 좀 ㅋ 어수선한데

 

다들 엄청 노력하고 친절하십니다.

 

무료 수영장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좋습니다.

 

힐튼 요구포인트도 4만포인트 내외로 적고

 

로비에서 체크인하면 구운 쿠기도 주십니다.

 

맛은 없어요..

 

 

다만 조식을 만원할인해서 4만원주고 먹었는데

 

그냥 그랬어요 특별한 점 없고 무난했는데

 

꼭 필요한 것만 있거나 하면 좋았을 텐데

 

익숙한 메뉴들 위주로 많이 있었어요

 

맛도 그냥저냥

 

다만 자꾸 밥푸로가면 식기를 치워버려서 자리랑

 

 

자리에 돌아오면 숫가랑이랑 포크까지 가져가버려서

 

으잉 밥은 뭘로 먹나

 

종업원에게 가서 포크받아오고 

 

밥먹고 다시 밥프로가면

 

또 다 치워놔서 ㅋㅋㅋㅋㅋ

 

 

세번째 이랬을때는 ㅋㅋㅋ 오기가 생겨서

 

짐을 테이블위에 쌓아놨네요. 

 

 

여튼 조식은 비추입니다.

 

수내역 내 백화점의 쭈꾸미 비빔밥 보다 

 

맛없었습니다.

 

 

별로에요.

 

 

 

가격이랑 맛은 일반통행이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풀소유 라이프에서

 

무소유를 돌아볼겸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을 네이버로 신청해서 

 

택배로 받았는데

 

 

 

 

 

아니 이건 법정스님 책이 아니라 다른분의 잠언집

 

혹은 법정스님과 성철스님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적은

 

또다른 뭐지..팬픽인가 ㅋㅋ

 

 

여튼 엄한책을 사서 다시 찾아보니

 

법정스님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출판을 멈추기로하고

 

대신 관련재단이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했다고해서

 

 

띠용..

 

그냥 온라인으로 읽고 있습니다. 

 

법정스님 전자책을 읽고 싶으신분은 

 

http://beopjeong.clean94.or.kr/ebook.php

 

여기에 무료로 공개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무소유 책을 무료로 읽고 있습니다.

 

띠용~

 

 

근데 그렇다고 제가 불교인건 아닙니다.

 

전 그냥 아무종교나 서로 권하지 않고 포교하지 않고

 

뭘 믿든 착하게 살면된다는 자유주의자라..

 

 

여튼

 

마음에 녹이 들은건지 

 

가고자하는 길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관계의 넓이와 깊이는 소원해지고

 

업의 깊이와 관계의 느슨함 사이에서 오는 괴리에

 

 

곧 미국으로 돌아가 학자로 하고 싶은 연구 하고 싶은 마음과

 

또 관계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따른 고민들 사이에서

 

 

에라모르겠다

 

마음 편하게 살자며

 

근심에 대한 소유를 놓아둘겸

 

 

 

책을 펼쳤는데..

 

책읽으라는건지

 

 

비가 주구장창 오네요.

 

 

 

저를 키운건 팔할이 원나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액션활극 만화책들인데

 

 

 

크고보니 악당은 없고

 

스스로가 주인공이 아니였으며

 

레벨이 오른다고 동료들이 생기는게 아니고

 

 

 

추구할 수록

 

깊어지나

 

관계는 느슨해지기도 하고 

 

 

사랑한다고 

 

판단에 사랑을 두면

 

스스로한 결정에

 

사랑을 이유로 삼아버릴까 두렵고

 

사랑한다고 해도

 

이미 깊어진 깊이는

 

스스로가 가야하는 길이기도 하고 

 

또 사랑한다고 마주보며 

 

걸어가는 게 아닐수도 있으니 

 

 

또 다른의미로 사랑할 사람을 찾았다하여도

 

구한다고 얻어지는 마음도 아닐수 있고

 

깊어진 깊이가 오히려 

 

마음의 방향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게 할 수도 있으니

 

 

결국 노오오오력으로 

 

많이 만나고 

 

느끼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고

 

배우는 수 외에 없네요. 

 

 

 

밥벌이와 

 

관계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해서

 

경쟁하고 깊어진다고해도

 

그건 스스로의 길일 뿐이지

 

관계에서의 깊이는

 

시기와 시간과 장소로 이어지는

 

인연의 깊이와 방향이라

 

 

가고자 해서 가나

 

그 길이 홀로 일수밖에 없는 길도 있는거군요.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번뇌하다

 

마음이라고 놓아줄겸

 

 

멍때리며

 

쉬어봅니다.

 

 

무소유 책을 다보면

 

백팔번뇌를 달래고

 

심적 교양을 쌓기 위해

 

체인소맨,

 

단다단,

 

괴수 8호,

 

스파이패밀리를 봐야겠습니다.

 

 

만화책 세상에는

 

열심히 자기길을 가지만

 

또 동료들이 하나둘 생기니까요.

 

 

저도 앞만보지 말고

 

옆도보며

 

다시금 깊이와 넓이라는 화두에

 

저를 놓아 봐야겠습니다.

 

툭~

 

이세까이 (이세계의 일본어 발음)로 접속~ 

 

 

 

장마철 국내분들은 건강조심하시고

 

미국내 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건강조심하셔요

 

 

 

 

잡글 끗.

 

 

 

받은 편지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