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cargo에 반려동물 태우지 마세요

핏불보리 2023.07.16 22:21:25

"오늘까지만 울겠습니다" 글 보고 눈물 쏟아낸뒤 글 적습니다.

 

공항에서 지상직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가능하다면 반려동물을 화물로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물공간을 백룸이라고 불렀는데, 실제로 공장같고, 짐을 다루는 분들은 여전히 거칠고 조심성이 부족한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처리하기 위해 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때로는 개가 든 캐리어도 던지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살아있는 존재로 취급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 그들에게는 그저 무거운 짐에 불과한 것 같아요..  게다가 화물 영역은 환경이 최악입니다.  매연도 짙고 어둡고 소음이 심한 곳으로 반려동물 혹은 누구에게도 적합한 환경이 아닙니다.  모든 면에서 반려동물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탈때 대형견들도 가끔 기내로 같이 타는걸 보았어요.  고양이들도 기내로 타는걸 보았고요.  항공사마다 반려동물을 기내로 태우는 정책이 다 다른것 같으니, 꼼꼼히 알아보시고, 무조건 사전에 훈련을 시키시고, 가능하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동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전 훈련에 관한 팁:  집 안에서 calming diffuser 사용하고 그 향기에 적응시킨 후, 이동용 캐리어 안에도 디퓨저를 넣어 향기를 퍼지게 하는 것은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동 시간 동안 반려동물이 편안해 보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