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RTW] 3. 스페인2 (Toledo, Salamanca)

blu 2023.08.25 05:21:40

[2023RTW] 발권기

[2023RTW] 1. 포르투갈

[2023RTW] 2. 스페인1

[2023RTW] 3. 스페인2

 

안녕하세요 blu입니다.

 

Toledo(톨레도)

세비야(Seville)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톨레도(Toledo)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배가 고파서 잠시 Jaen(하엔)에 들렀다 갑니다. 

 

Jaen의 거리. 

조금 앞서 인생의 길을 걸어온 아빠는 딸과 함께 여행의 길을 걸으며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었을까요. "배고프지? 거의 다 왔어. 좀만 더 걷자"

IMG_1394.jpg

 

원래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을 때가 되어서, 종업원이 추천해준 다른 곳으로 갔어요.

사실 여기저기 스페인 식당을 다녀보며 따빠를 먹었지만 크게 만족스러웠던 적은 잘 없는데요. 여기서 먹은건 정말 맛있었네요. 

71C806DB-EA38-4E48-95B7-8E6648EEDC0D.jpg

 

밥을 먹고 다시 톨레도로 향하여 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Toledo.

IMG_2223.jpg

 

저희가 묵은 호텔입니다. 돈키호테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문 앞을 지키고 있네요.

호텔은 하드웨어는 좀 낡았는데 위치가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IMG_1458.jpg

 

이날 스페인 전역에서 Corpus Christi축제가 있었어요. 우리말로 하자면 그리스도의 몸? 그래서 거리를 예쁘게 장식 해 놨더라고요.

IMG_1810.jpg

 

IMG_1518.jpg

 

IMG_1496-1.jpg

 

골목골목을 따라 걷다보니 톨레도 성당도 보입니다. 내일 다시 찾아와야 겠네요.

IMG_1500-1.jpg

 

다음날, 톨레도 성당 안을 구경하러 찾아갑니다.

IMG_1601.jpg

 

규모도 상당하고 멋진 곳이었어요. 

IMG_5265.jpg

 

저는 특별히 성가대석이 인상적이었는데요.

IMG_5131.jpg

 

어미의 턱을 우쭈쭈 해주는 마리아와 예수상이 재밌네요.

IMG_1673.jpg

 

어제는 못 가본 다른 골목들도 돌아다녀 봅니다.

IMG_2191 2.jpg

 

IMG_5323.jpg

 

동네가 크지 않은데다가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네요.

IMG_1746-1.jpg

 

우연히 찾은 세르반테스 아저씨 동상도 있네요. 톨레도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뒤로보이는 아치가 살짝 눈사람 처럼 생긴게 여기도 이슬람의 영향이 남아있는 동네구나 라고 짐작하게 합니다.

IMG_5336.jpg

 

저녁에는 톨레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를 찾아갑니다.

IMG_1857.jpg

 

마치 섬 처럼 강이 도시를 두르고 흘러 가는게 천혜의 요새 같아 보였어요.

저희는 차를 몰고 왔는데 투어 버스나 기차도 오는 것 같았어요.

IMG_1957.jpg

 

그림이 좋으니 한잔 할 수 밖에요. 옆에 있는 카페에선 뷰가 제일 잘 팔리네요. 

IMG_2073.jpg

 

그렇게 한참을 보다가 왔네요.

IMG_2099.jpg

 

떠나는 날 아침에 Alcazar앞에선 의장대의 행렬이 있었어요.

IMG_2219.jpg

 

안녕 톨레도. Plaza de Zocodover의 모습도 마지막이네요.

IMG_2210-1.jpg

 

 

톨레도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Salamanca(살라망카)로 갑니다.

그런데 우연히 길을 가다가 표지판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Ávila‎(아빌라)라는 마을이 있길래 들렀습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 잘 보존(혹은 복원)되어 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IMG_2242.jpg

 

Drive through로 동네를 구경하고

IMG_2256.jpg

 

동네 밖 언덕 뷰포인트에서 전체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IMG_2327.jpg

 

Drive through로 보느라 그런지 동네 안을 찍은 사진이 몇 없네요. 고풍스러운 느낌을 잘 보존/복원하고 있는 동네 였어요. 톨레도나 마드리드같은 동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서인지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지만 관광객도 꽤 찾는 멋진 동네였어요. 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 패키지로 많이들 올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Salamanca(살라망카)

아빌라를 지나 한시간 좀 넘게 달려 살라망카에 왔습니다. 살라망카는 P2가 일년여 정도 살면서 공부했던 곳이라 추억 여행 겸 해서 왔습니다.

IMG_2460.jpg

 

살라망카 올드타운은 대학과 교회가 함께 만들어낸 풍경이 아름다운 곳 입니다.

IMG_2374.jpg

 

살라망카 대학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입니다. 1134년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천년을 간직한 모습이라 생각하니 경외감 마저 드네요.

IMG_2370 2.jpg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cathedral을 빼 놓을 순 없죠. 살라망카도 그렇습니다.

IMG_2399.jpg

 

여느 성당 처럼 높게 솟은 천장과

IMG_2413.jpg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인 성당입니다.

IMG_2430.jpg

 

Toledo성당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성가대석이 참 멋지네요. 저도 성가대원 하고 싶을 정도로. (립싱크라도 할테니 한번 앉아보고 싶네요.)

IMG_5699-1.jpg

 

성당을 나와 동네를 돌아봅니다.

IMG_2387 2.jpg

 

유명한 대학 건물들도 돌아보고

IMG_2459.jpg

 

동네 곳곳을 돌아봅니다.

IMG_2534.jpg

 

동네 한쪽으론 장터가 열려서

IMG_2541.jpg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했네요.

IMG_2542.jpg

 

그렇게 반나절 정도 되는 짧은 살라망카 여행을 마쳤네요.

살라망카는 크게 인지도가 있는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대학가 주변은 정말 예쁜 동네라 지나가다라도 한번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길가 카페에서 커피/식사라도 하면 마치 오래된 역사 속으로 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동네였어요.

IMG_2381.jpg

 

그렇게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포르투갈로 넘어갑니다.

IMG_2552.jpg

 

다음 후기는 터키 여행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