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숭아님같은 유명하신 분부터 시작해서 자동차 글이 점점 많이 보이고 있네요.
저도 지난번 글에 올렸다시피 슬슬 미국에서 탈 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전이랑 마켓이 너무 많이 다르더군요.
- 3년된 중고차가 가장 경제적이 선택? 더이상 아닙니다. 특히 인기차종들은 3-5년되었음에도 신차랑 가격이 거의 똑같더라구요. 슬슬 칩부족현상도 해결된줄 알았는데 실상은 여전히 비싸더라구요..
- 일본차 (특히 도요타/혼다)는 제시염~ 급입니다. 특히 인기 차종들은 딜러들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수준입니다 (코롤라, 코롤라크로스, 씨빅, RAV4, CRV 등). 차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팔려나가고, 대부분 매장에선 금액을 더 얹어서 파는 수준이더군요.
- 특정 비일본 차량들도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포드 라이트닝, 매버릭스... 등등.. 하아... 요즘 드는 생각인데 정가격에 차 살수 있는 테슬라가 가장 혜자 같습니다
- MSRP보다 저렴하게 산다? 가능은 하지만 거의 불가능이더군요. 그나마 비인기차종은 조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형 세단들이 요즘 인기가 별로 없어서인지 딜러들도 배째라고 나오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캠리 어코드는 평타는 치는듯 합니다)
- 현대/기아는 틱톡챌린지 때문에 너무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은듯 합니다. 설령 버튼으로 구동하는 버전이더라도 도둑놈들의 타겟이 될 확률이 좀 더 높은거 같더라구요. 보험도 다른 같은 급의 차종들보다 더 비싸진듯 하구요. 반대로 말하면... 현기는 그나마 가격대비 가장 완벽한 퀄리티의 차를 쉽게 구매하는게 가능해진듯 합니다
- 테슬라는 좀 할 얘기가 많긴 합니다
- 모델3의 경우는 하이랜더 버전이 곧 나오는지라 인벤할인을 폭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텍스리펀 (7500) + 주 리베이트 등 다 받으면 솔직히 캠리보다 싸게 사시는게 가능합니다. 인벤토리도 현재 너무 많구요.
- 모델y도 비슷하긴 한데 suv이다보니 3보다 인기가 월등히 높습니다. 그래서 그닥 가격할인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테슬라 차량들중 가격대비 가장 괜찮아보이는 차이기도 합니다.
- 모델s,x는 리프레시 된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예전 가격이었다면 고민해봤을텐데... 8-11만불짜리는... 좀 아주 심하게 고민이 됩니다 ㅎㅎ ㅜㅜ
잡담은 이정도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내려본 결론은..
- 리셀 밸류 생각하거나 아니면 정말 오래 (+10년) 탈 생각이면 그럼에도 도요타/혼다가 정답
- 가격대비 최강의 옵션+품질을 원하면 현대/기아 (무조건 버튼시동 버전!)
- 품질 좋고 평 좋으면서 은근히 마크업도 없는 차량은 마즈다 + 수바루 (마일모아님 최애? ㅋㅋ) 같습니다. CX-5 정말 괜찮더라구요.
- 전기차로 텍스리펀 + 유류비 아끼길 원하시면 솔직히 테슬라
- 전기차이면서 품질까지도 좋은 차를 원하시면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 (...)
인듯 합니다. 이제 2-3달내로 미국 들어갈건데 이 결론을 기준으로 차를 찾아볼듯 합니다.
포드 브롱코 스포츠요? 걍 포기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