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오랜 길(ICN-NRT-HND-MSP-LAX-CMH, https://www.milemoa.com/bbs/board/10349526 )에 거쳤던 곳을 조금 더 자세하게 나누어 올립니다.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MN) 경유 9시간, 전철 타고 공항에서 시내로
걷다 다시 버스 타고
미니애폴리스 조각공원(Minneapolis Sculpture Garden)으로
가장 먼저 맞아준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오하이오주립대(OSU) 출신이라 더 친숙한 작가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끝에 보이는 '수저다리와 체리(Spoonbridge and Cherry)'
30여 년 전 사진을 보고 마음에 품어두고 있다가 보게 된 작품
체리를 3호 손에 올려주고
수저다리가 있는 호숫가에 그대로 앉아 쉬다가
그늘 찾아간 곳, 한동안 그대로 수다를 떨다
화장실 갔다 와서
본격적으로 나선 공원 구경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들
덥다며 토니 스미스(Tony Smith) 작품이 만든 그늘에 숨다가
수베로(Mark di Suvero) 작품에 올라 그네를 타듯 흔들흔들
작품이 된 의자에 앉아 또 다른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보일 듯 말듯 한 작품의 유리를 마주하고 서로를 흉내 내며 노는 2, 3호
작가 이름과 태어난 연도, 제작 연도와 소유권과 출처 등이 적힌 작품 안내
한 바퀴 둘러보고 꽃과 풀이 있는 자리에서 노닥노닥
돌아갈 때는 육교를 건너
다시 도착한 시내 벽에 큰 그림이
전철 타고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미니애폴리스를 떠나 LA로
숙소 근처 평점 높은 집을 찾아 아침을. 맛도 좋고, 인심 좋고 밝게 일하는 분위기도 좋았던 곳
아침 먹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로
기념사진 찍자고 고른 스타는 개구리 커밋(kermit the frog), 나는 '로드 맥큐언( https://www.milemoa.com/bbs/board/5348571 )
그대로 걸어 할리우드 표지가 잘 보이는 곳을 지나
공항 숙소로 돌아가는 전철을
전철에서 한글 적힌 큰 교회를 보면서 '역시 LA다' 싶었던.
처 빠진 '호텔방 가족사진' 찍고, 다음날 LA 공항으로
마지막 콜럼버스 공항, 또 보는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