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 2023 마일이 이끄는 여행 - 유럽편 (신트라, 호카곶, 카스카이스)

프리 2023.09.24 05:00:34

안녕하세요? 프리입니다. 

따끈따끈한 포르투갈 후기 2 입니다.  

 

플랜 편과 후기 전편은 여기로

[플랜] 2023 마일이 이끄는 여행 - 유럽 (런던, 포르투갈, 마드리드)

[후기 1] 2023 마일이 이끄는 여행 - 유럽편 (런던, 리스본-벨렘지구)

 

Day 4. Sintra, Cabo da Raca, Cascais

 

오늘은 신트라에 페나성 (Palácio Nacional da Pena)을 가는 날입니다. 

 

일단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 성에 가기 위해 필요한 정보부터 적어볼게요. 

 

페나성 입장권 구매

 

일단 신트라에 있는 페나성을 가려면, 미리 티켓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가서 엄청난 줄을 서야 하거든요.  Timed entry 제도라서 가능한 오픈런을 하시는게 시간을 세이브하는 길입니다. 

 

티켓은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시면 성인 1명에 14 유로이구요

2023 년 9월 23일자로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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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티켓을 구매하시면 이멜로 티켓을 프린아웃 혹은 스크린샷 할 수 있는 링크가 headout.com 이라는데서 옵니다. 스팸 아니니 안심하고 전화기에 저장해 두셨다가 보여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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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시간 전에는 입장이 불가능하구요. 가능한 티켓을 구매하실 때, 버스표도 같이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오픈런 하셔야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요.  아니면 아예 오후에 가시는 걸로 하고 걸어 올라가시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10시 입장인데 10시 20분에 성 앞에 도착했는데 줄이 엄청나게 길다.. 그럼 줄 끝에 서지 마시고 앞으로 쭈욱 나가세요. 나가셔서 티켓을 보여주면 10시 30분 입장객들 전으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줄 서서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티켓을 보여주고 이 때 시간이 안 되었으면 뒤로 돌려보내 집니다.  

 

저희는 한 달 전에 10시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티켓이 나가더라구요. 


 

리스본에서 신트라 가는 교통편 - 기차

 

  1. 차량 - 이건 렌트해서 구글맵 해서 가시면 되구요. 파킹이 쉽지 않고 길이 아주 구불구불하고 좁습니다. 감안하셔서 결정하세요. 

  2. 당일 투어 - 이건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골라서 결정하시면 될 듯 싶구요. 보통 100~150 유로 정도 합니다. 

  3. 버스 - 전 안 타 봤지만 버스도 있습니다. 구글맵에 버스 정보도 나옵니다. 

  4. 기차 

 

숙박하는 호텔에서 신트라 가는 걸 구글맵에 찍으면 친절하게 몇번 버스를 타고 어느 역에 가서 타라고 알려줍니다. 저흰 센터시티가 아니고 벨렘지구에서 떠나는 거라 조금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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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라우트는 다양하니까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듯 해요. 신트라 가는 날은 구지 24시간 버스표가 필요가 없습니다. 많아봐야 2번 밖에 사용을 못 하니까요.

저흰 기차역까지는 그냥 볼트 타고 이용했구요. (~7유로 정도) 기차역에서 티켓을 사는데 원래 편도만 2개 끊으려고 했으나 자동판매기에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왕복을… 끊었습니다. 한국 자판기 같은데서 티켓을 끊으시거나 아니면 역무원이 계신 티켓 창구에서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센터 시티에 머무시는 경우는 왕복을 끊으시는게 유리하구요. 저흰 어차피 돌아올 때 카스카이스에서 벨렘 지구로 올 계획이었어서 (가격이 1유로 정도 저렴) 편도-편도 끊으려 했으나… 

어쩌겠어요. 모르면 돈 내고 배워야죠. 

 

우여 곡절 끝에 티켓을 끊고 이제 기차를 타고 신트라 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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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역에서 내리면 버스 타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도 줄이 꽤 깁니다. 이제 신트라 원데이 패스가 없어서 아이들이 있거나 하면 그냥 볼트나 우버 불러서 타고 가세요. 시간을 세이브 하는게 더 좋습니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구요. 티켓을 사는 사람들, 이미 사서 입장하는 사람들, 시간이 안 되서 기다리는 사람들, 단체 관람객들….. 

 

10시 티켓 보여주고 바로 입장해서 버스 줄에 섰는데, 가이드 한 명이 서 있더니 갑자기 중국인 단체 관람객 20여명이 중간에 끼어듭니다. 어흑. 

 

그래도 걸어 올라가는 것보다는 빠르니… (버스가 자주 다녀요.) 지붕 뚫린 버스를 타고 출발해 봅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알록달록 페나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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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시가 지난 상태라서 저흰 긴 줄을 패스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10시 30분 관람객보다 먼저 입장줄에 서서 앞으로 조금씩 전진합니다.  

 

울 앞에 있던 11시 30분 손님들, 첫 검사에서 뒤로 돌려짐을 당하셨습니다. 

 

다시 앞으로 전진… 아직 성에는 들어가지도 못 했지만, 기다리는 동안 이런 곳이 보입니다. 앞에 개인 투어 가이드가 원래 여기가 말하는 곳은 아니지만, 에코가 상당하니 소리 내 보라고 알려줍니다. (자기 고객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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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따라 해 봤습니다. ㅋㅋㅋㅋ 

 

드디어 성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파란 느낌의 다양한 문양의 타일들로 꾸며진 중앙 정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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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 궁에서 어떻게 살았었는지 살짝 엿볼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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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중간 오른쪽에 초록색은 칼를로스와 아멜리아가 살던 시절에 전화 교환대라고 합니다. 원래는 서비스룸에 있던 거를 티룸으로 옮겨서 전시 중이래요.  

 

방마다 천정이 다르게 꾸며져 있었어요. 매력적인 천정 문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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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담당했던 주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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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안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면 간단하게 간식을 먹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오구요. 거기서 보이는 페나성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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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무어성도 보이네요. 저기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루치라고 해서 멀리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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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엄청 좋았어요. 성주변을 걸어다니면서 보이는 뷰들이 다 너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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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페나 성을 뒤로 하고, 이제 입구를 향해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올때는 버스 탔지만 내려가는 거야 걸을 수 있죠. ㅎㅎㅎ 걸어야 정원들도 구경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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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내려와야만 이런 풍경을 또 만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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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나가기 전에 화장실 잠깐 들리셨다가 (안 그러면 돈 내고 가야 하는 곳이 많음) 출구 밖으로 나가면 밖에 차들이 많습니다. 인당 5유로에 딜해서 헤갈레이아 근처에서 내려 주기로 합니다. 내려오는데만 차로 15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냥 버스 안 타고 밴 타고 내려왔어요. 

 

저 멀리 헤갈레이아 별장 (Quinta da Regaleira)이 보입니다. 

백만장자 몬테이루가 구입해서 살았던 궁전이라는데요.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마누엘 양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약 6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10년에 완공했다는데 정원도 넓고 인공 건축물들이 많아서 구경할 만해요. 

 

피2님이 거기에 있는 나선형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우물인가를 보셔야 한다고 하셔서..   

 

열심히 가 봅니다. 티켓을 온라인으로 끊으면 약간의 수수료를 받지만 줄을 안 서도 됩니다. 하지만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으니, 시간이 어찌 될지 모르는 경우 그냥 가셔서 한분은 줄서고 한분은 온라인으로 결제해서 빠른 방법으로 입장하셔도 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1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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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갈레이아 입장을 하면 그냥 바로 우물 쪽으로 가세요. 거기만 줄을 섰어요. 조금 늦으면 더 많이 기다려야 하니… 일단 한눈팔지 말고 바로 우물 쪽으로… 어린 아이들과 가는 경우라면 한 분만 줄 서시고 엄마와 아이들은 입구 근처에서 앉아서 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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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찍다가 올라가면 줄 더 길게 서야 해요.

 

한 4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우물을 보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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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이런 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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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내려가서 동굴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인공 폭포와 샘 (?)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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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탐험 하실 때는 머리를 부딪힐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부딪히면 진짜 아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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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나와서 정원을 다니다 보면 쪼오기 별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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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도 들어가서 백만장자는 우찌 살았나 살짝 엿보고 나오니, 시간이 꽤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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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갈레이아에는 화장실이 입구 매표소에 하나 있고 별장 윗쪽에 음식점 옆에 하나 있는데요. 완전 작아서 여자 화장실은 항상 줄이 길게 서 있고, 남자 화장실 밖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남성분들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여기서 안 가면 한참 걸어서 시내 나가야 화장실이 있으니… 참조하세요. 

 

이제 호카곶 (Cabo da Roca) 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헤갈레이아 별장에서 나오면 찻길 건너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1253번을 타면 호카곶을 갈 수 있는데요. 버스 오는 시간도 불규칙적이고 생각보다 차에 사람이 많아서 서서가야 합니다. 

저흰 기다렸다가, 만원 버스가 왔다 그냥 가버려서…  우버 타고 가기로 합니다. (~17유로)

거의 30분 정도 드라이브인데 우버 가격은 저렴하구요. 볼트랑 우버 둘 다 검색하셔서 저렴한 걸로 가시면 됩니다. 

 

호카곶의 명물이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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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데요. 이런 멋진 바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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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곶에는 카스카이스로 가는 버스와 신트라로 가는 버스가 오는데요. 신트라로 가는 버스가 훨씬 더 자주 옵니다. 카스카이스로 가는 버스 노선도에 따르면 30분에 한대가 온다고 적혀 있지만, 믿지 마세요. ㅠ.ㅠ 

제가 이거 믿고 한 대 보냈다가 거의 1시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결국 볼트 타고 카스카이스 로 이동했어요. 

 

역시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덕분에 버스 기다리면서 14년 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해서 해마다 서쪽 나라로 이동, 14년만에 포르투갈까지 오신 일본 여성분을 만났는데요. 42에 시작한 여행이 코로나로 인해 쉬었다가 56세가 된 올해 다시 재개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분에게 15유로 정도 나오는데 같이 갈래? 해서 함께 카스카이스까지 왔어요. 인당 5유로 해서 5유로만 받았더니, 너무 고맙다고…  반반 내야하는 줄 아셨나보더라구요. 제가 계산은 확실히… ㅋㅋㅋㅋ

 

저흰 카스카이스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일정이었고, 이 분은 리스본으로 돌아가서 주무신 후 다음날 일본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셔서, 카스카이스 기차역에서 서로의 행운을 빌며 헤어졌습니다. 

 

카스카이스 (Cascais)는 포르투갈의 해양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주변에 먹고 놀게 너무 많아서 여름 휴양지로 아주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우버 기사님 말씀에 따르면).

 

이런 풍경을 보면 기사님 말씀이 맞는 듯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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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놀 곳도 많아요. 아, 기념품은 리스본 센터 시티가 더 저렴하더라구요. 

(저흰 여기서 모르고 샀어요.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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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도 대강 때운 상태라 상당히 허기진 피2님을 위해 폭풍 검색을 해서 찾아간 레스토랑 (A Nova Estela)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ㅎㅎㅎㅎ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거의 바로 들어간 거라서 자리가 좀 있었는데요. 10분도 채 안 되서 만석이 되었어요. 

 

아기자기한 실내와 한쪽면 가득 서로 다른 시간을 가르치는 시계들은 세계의 어느 곳인가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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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작은 그린 와인과 탄산수 (얼음물 달라 하면 잘 못 알아 들으시더라구요. 얼음을 안 먹나봐요. ㅠ.ㅠ 얼음을 따로 달라 하셔야 잘 알아 들으십니다.), 메인 메뉴로 오늘의 가정식 생선 구이 (Sea Bream)과 사장님의 추천으로 대구 요리 (Bacalhou com Broa)를 시켰는데요.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양도 엄청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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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식당은 음식이 나오면 즉석 카메라로 기념 사진을 찍어 주세요. ㅎㅎㅎㅎ

 

사장 할머님도 서빙해 주는 이모님도 모두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빌을 달라고 하면, 이런 귀여운 레몬 통에 담아서 주시구요. 서비스로 엄청 단 체리주를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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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밥 먹고 나와서 가게들 구경하며 걷다가 기차 타고 벨렘역으로 와서 호텔로 돌아오니 거의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제로니무스 수도원 보고 센터시티로 호텔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늦었지만 빨래를 열심히 돌렸습니다. (여기가 세탁기가 있는 유일한 호텔이거든요. 하얏 리젠시 호텔의 세탁기는 건조기 겸용입니다만 사이즈가 아주 작으니, 한꺼번에 빨래를 많이 넣으시면 또 하셔야되는 불상사가…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편은 리스본 시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