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 워치는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시죠? 일반적으로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가 대부분일거 같은데, 가민같은 아웃도어 스마트 워치도 사용하시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도 신기한 카시오 시계부터 여러 종류의 스마트 워치와 아웃도어 워치도 사용해봤는데, 드디어 제가 진정 원하는 스마트 워치를 찾은거 같아 나눠 봅니다.
일반 전자 시계를 안쓴건 벌써 수년이 지났고, 그동안 사용했던 스마트 워치 (애플/갤럭시)를 써보니 여러 의미로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는데 가장 불편한건 방수 걱정과 배터리 소모였습니다. 물론 애플 워치도 이젠 이틀은 쓸수 있는거 같고 방수 문제도 개선이 되었지만 이 두 문제가 더 많이 개선되려면 아직은 먼거 같은데요.
그래서 애플 워치를 두고 몇년전에 Garmin Fenix 5시리즈를 사용했는데 거의 10일에서 2주까지 가는 배터리 사용이 너무 만족 스러웠고, 무겁고 투박한 만큼 어디세 부딪쳐도 걱정없이 튼튼한 케이징덕에 제 전천후 시계로 오래 사용했습니다. 단, Fenix 5시리즈의 큰 단점이 미국에서 판매된 시계에선 한글 지원이 안된다는것과 터치스크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민에서도 피닉스 7시리즈가 작년 초에 소개되었는데요, 너무 비싼 탓에 구입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garmin이 얼마전에 ebay에서 5백불 중반에 물건을 파는걸 보고 질렀는데, 이게 너무 좋네요. 몇가지 장점을 추리자면
- 피닉스 7부턴 터치 스크린입니다. 물론 애플 워치처럼 정교하거나 빠릿하진 않지만 가민에 익숙한 분들은 불편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 제 모델은 솔라모델인데 GPS 트래킹을 하루에 1-2시간 사용하고도 배터리가 거의 한달 갑니다. (이게 제일 놀라움. 이제 1-2주일 여행갈때 충전 줄에서 해방)
- 피닉스 7에는 플래시 라이트가
기본장착(아래 사진 윗부분, @쾌락의새님께서 7X 시리즈만 플래시가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이라 어두운 야외에서 엄청 유용합니다. 가뜩이나 금방 어두워지는 미국 겨울에 매우 편리하구요. - 한글 및 아시아 언어 제공이 되어 카톡과 문자를 읽는데 문제가 없어졌어요.
- 피닉스 7만의 장점은 아니지만 애플이나 갤럭시 워치(up to 50m)에 비해 월등한 방수 up to 100m. (물론 모든 스마트 워치는 waterproof가 아닌 water resistence임을 명심하세요) 근데 50미터와 100미터 차이가 압력비교로 따지만 엄청난 차이입니다.
하지만 큰 화면만큼 여성들에게 부담될만큼의 무게와 애플이나 갤럭시 워치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부족한 화면 resolution 및 UI등은 smart feature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껜 많이 불편할 듯한데요, 제겐 GPS 트래킹을 키고도 줄어들지 않는 배터리를 경험하고는 소개를 안드릴수 없었습니다.
월요일에 일하기 싫어 오랜만에 올리는 잡담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