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 아픔 슬프고 읽기 부담스러운 이야기

정혜원 2023.11.01 16:43:36
저는 흙수저+지방 삼류대 출신입니다 안나 까레니나 도입부 같이 등기들의 사연은 파란만장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은 동기는 방두개 월세에서 하나는 누나 하나는 부모+본인이 쓰며 대학까지 마쳤습니다 고3때 과외도 없이 독서실도 못가고 방에서 공부하면서 아버지께 테레비젼 볼륨 좀 줄여달라고 했다고 쌍욕먹은 이야기. 

살아보겠다고 이류대에서 석박사 하고 제일 좋은대학 동문 서넛이 만든 벤처 비슷한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있었으나 위 아래 거래처 여기저기서 모두 치이며 살다가 팽당했습니다


이군업체로 옮겨 몇년 이라도 더 하려 했는데 힘든병 4기랍니다 친한 동기 셋이 이 사실을 알게되어 어느정도 성의표시를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전이 제거 호스 주머니 등등의 이야기


슬픔 허무 후회 공포 반성

그때 좀 더 도와줄 걸 그 때 좀 더 자료 챙겨줄 걸 


많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