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10월 말 빅아일랜드 5박+ 오아후 2박 후기

두딸아빠81 2023.11.03 02:15:06

* 플롤로그

2020년에 귀국을 당시에 계획했던 두번째 하와이 여행이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되는 바람에 3년이 지나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전 게시글에 아내와 두 딸(2, 1) 함께 유럽이 나을지 하와이가 나을지 문의를 드렸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보니 결론적으로 하와이로 결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항공권

   : 한국 출발 마일리지 항공권(델타 마일리지와 대한항공 마일리지만 보유) 구하기는 의지와 능력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현금 발권 했습니다.

      - ICN <-> HNL : 하와이안 항공 4명 : 5,029,800원

      - HNL <-> KOA : 하와이안 항공 4명 : 653,200원

추가비용으로 첫째 아이 중간시험 기간을 잘못 알아서 미리 예약해놓았던 항공권을 바꾸는 데만 추가적으로 100만원 가량이 들었네요^^;;

 

* 렌트카 

      - 빅아일랜드 : $281.9 (56, HERTZ공홈 예약)

      - 오아후 : $121.xx(2 3, Capital one travel예약)

* 숙박

      - 빅아일랜드 :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4+1, 75,000포인트x4 + estandby upgrade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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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후 :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리조트 스파 (2, 20000포인트x2)

* Activities

      - 빅아일랜드 : 마우나케가에서 별보기, 매니니오왈라 비치, 카일루아 비치, 코나 커피농장,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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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후 : 다이아몬드 헤드, 와이키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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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은 것

 : 저희는 여러 여행후기에 나온 곳에 거의 가보지 못했습니다. 팁까지 생각하면 물가가 생각보다 너무 오르기도 했고, 아이들 데리고 가서 먹기도 불편하고 해서요. 빅아일랜드에서 유명하다는 Kona Brewing Co.에 가는 대신 마트에서 코나맥주 종류별로 사다 마셨습니다. ㅎ 그리고 한국에서 오다보니 왠만한 음식은 한국이 맛있어요. 거의 투고 해서 객실에서 먹었고 햇반, 컵라면, 참치, 등으로 중간중간 먹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던 Chick fil a 감자튀김과 panda express 한번씩 폭풍흡입했네요.

      - 빅아일랜드 :

      - 오아후 :

* 에필로그

오랫만에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요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와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몇년 뒤에는 아내와 마우이랑 빅아일랜드에 다시 오기로 했는데 다시 올때는 저와 아내는 40 중반을 지나고 있을테고 아이들은 커있겠죠. 몇년전 30대에 공부를하며 미국에 있을때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물론 마모에 많은 인생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이제 40 중반을 향해 달려가니 저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둘째 아이는 더이상 어리지 않아질테구요. 특히 이번 후기에 저희 첫째가 잘 등장하지 않는데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한국 2 여학생과 같이 다니는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스마트폰이 문제인지.. 인스타가 문제인지그냥 놔두는게 맞는건지.. 스마트폰과 한몸이 되어 있는데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을 안겨주네요.. 며칠뒤에 학교 축제에서 복면가왕(가면쓰고 노래부르는 사람 맞히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하루종일 in to the unknown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제정신으로 돌아온다는데..과연 그럴까요??  학기 중에 일주일을 쉬었으니 돌아가면 학교에 학원에 정신이 없어서 사춘기 히스테리를 부릴텐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돌아가서는 현명한 아내가 대처하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오랫만에 회원님들 여행일정에 참고되시라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여행후기가 몇건 게시판에 있는데 사실 이후로도 몇건이 있는데 쓰질 못했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