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영구귀국한 마적단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으는 한국 카드 소개

숨pd 2023.11.16 19:49:41

안녕하세요. 숨pd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미국에서 모아온 돌돔으로 매운탕 끓이면서 살고 있는 전생에 마적단이었던 1인 입니다.

작년까지는 룸메이트가 제가 살고 있던 집에 계속 살고 있어서, 소소하게 카드 업다운 하면서 연명했는데, 올해는 룸메도 졸업을 하고 동네를 떠나서 진짜 남은 돌돔만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수 있나 궁리만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이 정보를 여기다 공유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저처럼 한국에서 미국 사인업 보너스를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른다는 마음 + 마모님이 포기 말라 하셨으니깐 아주 조그만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돌돔 매운탕 시리즈도 종종 올려볼게요 ㅋㅋㅋ)

 

US bank Skypass 4만 5천에 여신 분들 많으시죠? 제가 그래요. 귀국하기 전에 카드 마지막으로 열때 댄공 마일이 그래도 앞으로 쓸만하겠다 싶어서 열었습니다. 

그런데 4만 5천 참 애매하죠. 어디다 쓰기에 약간 부족한 느낌? 탑승으로 나머지 마일을 모으자니 갈길이 구만리 이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대한항공 마일을 적립해주는 카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카드고릴라'라고 한국 카드 정보를 모아 올려주는 사이트가 있고요, 유튜브에도 카드 정보가 있어서 열심히 봤습니다. 물론 마적단 보기에 성에 차는 카드는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고른 카드는 바로바로 대한항공 현대카드! 입니다. 

 

대한항공 현대카드는 4종류가 나옵니다.

웰컴보너스 3k마일(3만 아닙니다 ㅜㅜ)/연회비 3만원,  5k/ 7만원, 5k/15만원 (다른 혜택이 있어요), 15k/50만원

 

이중에서 저는 연회비 7만원짜리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이 카드의 장점은 이게 다는 아닙니다. 

 

이 카드는 '마일리지 긴급충전'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1만마일/ 2만마일/ 3만마일의 마일리지를 일단 땡겨쓰고, 카드 쓰면서 포인트 쌓아서 갚는 것이지요. 

그러면 3만 땡기고 사인업 마일 5천 받으면 총 3만 5천이 되어서 us 뱅크 열어서 만든 마일 45k 와 합하면 8만이 됩니다! 그럼 발권할만 하죠? 

마일은 1년내 상환하시면 됩니다. 만약 상환을 못하면 1마일에 20원씩으로 해서 돈으로 상환해야해요. 그럼 3만마일 = 60만원입니다. 레비뉴 티켓이 많이 비쌀때는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고 저는 판단해요. 그리고 발권을 해야겠고, 티켓도 있는데 애매하게 3천마일, 4천마일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꽤 좋은 선택지 같습니다.

 

(추가로 제 친구는 연회비 15만원짜리 카드 쓰는데, 공항에서 발렛이 무료로 되어서 아이 데리고 공항갈때 유용하게 쓴다고 합니다. 택시처럼 공항 게이트 앞에서 짐 다 내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차장에 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네요.)

 

그래가지고 너는 뭐했니? 하면 저는 2월 설연휴에 멕시코에 좀 가야되서 발권하려고 1만마일 땡겼는데요, 웨이팅 걸어놓은 ANA 티켓이 풀려서 ANA 왕복 4만 5천 (전구간 ANA, 인천-도쿄-멕시코시티, 유할 45만원 정도?)으로 발권 할 것 같습니다.(결제는 1월까지 해도 되더라고요) 

ANA에 6만 넘겨놨어서 애매하게 1만 5천 남은거 유효기간 끝나기 전에 어떻게 쓸지 저는 또 짱구를 열심히 굴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무튼, 

여러분 포기 말아요 ! 

저처럼 한국에 오신 분들도 낙담하지 말고 길을 찾아보아요 :) 화이팅! 

그리고 혹시 한국에 계신 분들 중에 좋은 카드 아시는 분 + 마모같은 좋은 커뮤니티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추천좀 해주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