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외박

오하이오 2023.11.26 10:52:30

1126BDtrip_01.jpg자신의 생일 아침 눈뜨자마자 지난해 선생님이 주셨던 종이를 들고 시위하듯 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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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이미 생일 축하 겸 여행을 가서 생일 선물도 이미 챙겼던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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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에 몰린 1, 3호의 생일을 기념해 추수감사절 때마다 다녔던 여행을 올해는 출장 가는 처 때문에 월초에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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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마저 난생 처음 혼자 집에 남겠다고 해서 예전과 달리 낯설게 네 식구가 떠난 생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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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스쿠터를 타고 싶다면서 헬멧이 없어 망설이다가 호텔 주위만 몇 바퀴 도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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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인상적이고 호감 가는 호텔 디자인이지만 장애인 주차 안내판 보고는 생각이 복잡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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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2, 3호를 데리고 호텔 근처 '이케아(Ikea)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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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컴퓨터 앞에 앉더니 이리저리 집을 만드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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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실내를 디자인해대면서 신이 난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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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가 구부려지는 손을 가지고 한참을 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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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구부러지는 인체 모형을 보고는 사고 싶다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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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요즘 유행이라는 상어 인형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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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미 생일 선물에 '즉석 구매 선물'까지 챙겨 든 3호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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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당일 또 축하를 압박하는 3호에게 미역국와 함께 좋아하는 베이컨으로 아침을 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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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행 가자는 3호 바람에 동네 호텔에 가서 하루 자고 오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집에 남겠다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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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어서 투숙 절차를 밟고 돌아보니 로비에 앉아 게임을 하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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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서자 나란히 앉아 착착 컴퓨터 꺼내 들고 한참을 놀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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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해진 시내를 훤히 밝힌 야구장 조명이며 호텔 등불에도 불구하고 썰렁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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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1호에게 물어보니 저녁은 같이 먹겠다고 해서 근처 식당에서 다시 모인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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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자 3호가 고른 저녁 메뉴 피자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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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겠다는 1호를 붙잡아 셋이 함께 한번 더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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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바란 딸기가 있는 케이크를 살 수 없어 딸기를 따로 사서 얹은 케이크로 축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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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죽 이곳에 살면서도 처음 보는 시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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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보내 다음 날 아침,  이 시간 뉴욕에서는 추수감사절 행진을 막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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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서면서도 다시 게임을 하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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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지나며 한번은 내려 둘러보고 싶었던 시내 거리 벽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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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를 주로 보여주는 시내 극장 앞에도 멈췄다 걸으며 시내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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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역사 공원으로 옮겨 동네 최고 크리스마스 전등불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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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공원을 산책하고, 문 연 가게 없는 '땡스기빙 데이'에 점심 먹자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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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뿌듯한 표정의 1호, 연휴 때 읽으려고 빌려 온 책 11권을 자기도 모르게 이틀 만에 다 읽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