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배선을 조금 조정하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10548488 ) 나서 이어서 한 일입니다.
가운데 벽장을 중심으로 타일 크기에 맞게 밑그림을 그리고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바닥을 피해 벽 가운데 아래에 수평 기준이 되는 나무를 붙여두고
벽마다 붙일 타일 모양과 크기를 정리한 메모를 보고
적은 대로 옮겨 그린 타일, 그렇지만 색을 잘못 골라 지워야 해서 한숨 한번 내쉬고
다시 타일에 그림 밑그림
2가지 색으로 변화를 주기로 했던 타일
타일에 그려진 선대로 자르고
자른 타일을 벽에 붙일 순서대로 바닥에 늘어놔 살펴보고
자기(Porcelain) 타일에 맞는 시멘트(Mortar) 사서 개어
기준 나무 위에서부터 붙여 나간 타일
그린대로 잘랐지만 가운데 구멍에 딱 맞게 붙지 않은 타일이지만
그대로 쌓아 붙여 나간 타일
안쪽 벽면을 타일을 다 붙이고, 창문 벽을 처리하기 전
열면 옆집 바로 보여 닫고만 살았던 창문을 뜯어
이미 해봤던 유리벽돌(Glass Block, https://www.milemoa.com/bbs/board/9560189 )로 대신하면서 구멍 하나 남겨두고
나머지 벽에도 타일을 붙여 나갔지만
조금씩 어긋나게 잘린 타일에 서투른 솜씨가 그대로 드러나고
구멍을 내지 못해 잘라 만든 콘센트 자리까지
여기저기 어설프게 붙여진 타일이지만
혼자서 막힌 좁은 공간에서 생긴 먼지며 쓰레기를 수시로 치우기도 벅차선지
다 붙이고 나서 드는 성취감
타일 표면을 대충 청소하고
타일 색깔과 넓어진 타일 간격에 맞는 미색 모래 섞인 그라우트(Sanded Grout)를 골라
타일 위에 바르고 닦아
줄눈을 채워서 타일 붙이기는 끝, 다음은 흠가려 '눈 가리고 아웅'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