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던 배선을 바꾼( https://www.milemoa.com/bbs/board/10548488 ) 다음, 벽에 타일을 붙인( https://www.milemoa.com/bbs/board/10550254 ) 뒤이어 몇 가지를 빼고 붙여 '화장실 개보수' 계획을 마치려 했습니다.
세면기 양옆에 있던 전등선 하나를 위로 올려 타일에 구멍 내고 빼내 새 등 브래킷을 달고
그나마 원통형보다는 나선형 타일 전용 드릴빗이 낫긴 했어도 쉽지 않은 타일 구멍 뚫기
전선 구멍 하나, 양옆에 볼트 구멍 2개 힘들게 뚫고 단 전등
없던 욕조 문도 달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10422233 )
샤워기도 바꾸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10424212 )
변기 크기 재고 알맞은 커버를 사서
새 걸로 바꾸며, 오랜만에 떼어낸 기계식비데는 단지 5년이 됐지만( https://www.milemoa.com/bbs/board/4670732 ) 그대로
타일 두께로 푹 꺼져 붙은 콘센트와 스위치는 볼트와 플라스틱 조각으로 두께를 맞춰 달고 나서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두께 조절용 제품을 팔기도
(업데이트: 전기상자는 벽표면 1/4인치(6mm) 이내 있어야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스페이서'보다 바람직한 '연장상자(Box extender)'를 @놀고먹고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 남긴 유리벽돌 자리를 채운 환기구
유리벽돌 5개에 맞먹는 가격에 쓰린 마음 다스리며 사야 했던 유리벽돌용 환기구
환기구에 맞춰 달 환풍기
환기구 가운데 맞추기 자른 파이프를 걸고 단 환풍기
살면서 꼭 달고 싶었지만, 방법이 여의찮았던 화장실 환풍기를 이렇게 대처하고
변기에 앉으면 마주 보이는 욕조문에 단 안내문. "앞으로 잊지 말고 꼭 켜라!"
바닥에 딱 붙지 않아 남은 공간은 검은색 타일을 잘라 붙여 몰딩(Molding)을 대신하고
욕조가 닿는 바닥은 방수 테이프(Caulk Strip)로
타일이 붙어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직각 면은
몰딩을 붙여 '눈 가리고 아웅'
천장과 벽이 만나는 곳도 두르고, 욕조 입구도 두르고
창문틀도 둘러 타일 붙여 생긴 흉을 가리고
자외선 살균등을 달아 칫솔을 보관하려고 만든 선반이지만 일단 장식등 달아 마무리하고
풍향과 풍속 조절이 안되고 툭 튀어나온 기존 환풍구도 조절할 수 있는 납작한 환풍구로 바꾸고
떼어낸 몰딩으로 처리해야 할 벽과 닿는 바닥 면은 '실리콘'을 둘러 처리하려는 작은 과제지만
장식등 달아 (일단) 마무리한 사물함과 달리
거울 달린 약상자를 떼어낸 선반 마무리는 큰 숙제로 남았고,
집 지었던 1940년대부터 붙어 있었음 직한 벽장문과 출입문
묵직하고 튼튼한 문과 문고리는 지키는 게( https://www.milemoa.com/bbs/board/8004481 ) 도리 같아 바꾸지는 않았지만
일하는 내내 침실에 떼어 놨던 출입문을 칠이라도 해서 걸려 했지만 미루다 닥친 추위로
문 대신 걸었던 가림막이 어느새 익숙해 불평하는 이 없으니 봄까지 붙어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