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 10번이상 가본 사람이 남기는 팁 몇가지

계란빵 2023.12.25 11:12:00

국내는 물론이고 마모에도 일본 여행 간다는 글들이 거의 매일 올라오는거 같은데 제가 스텝으로 있는 일본 여행 카페에서 자주 나오는 컴플레인들 몇개 올려봅니다
이 글은 일본이 거의 처음이신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거 같고 2회이상 가본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실거 같네요

1. 일본은 실내흡연이 하나의 문화인 나라입니다 
코로나 & 올림픽 이후로 많이 없어지는 추세이긴 한데 예전에는 5성급 호텔 bar에서도 따로 칸막이 같은거 없이 연기가 자욱할 정도로 흡연에 정말 관대한 나라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유모차 끌면서 엄마들이 담배피고 이자카야류 식당에서 옆사람한테 양해같은거 1도 구하지 않고 바로 불붙입니다 
애도 있는데 너무 한거 아니냐는 분들 계시는데 그냥 일본 문화가 그렇습니다 

2.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정말 좋지만 손님이 왕 그런거 없습니다
일본어 못하는 손님은 안받는 가게, 아이동반 손님은 안받는 가게, 몇명이상 안받는 가게, 사진 절대 못찍게 하는 가게 등등 다 있습니다
블로그나 유튜브에 유명한 곳들은 이런 경우 거의 없는데 한국인 없는 진짜 로컬 맛집 찾아보겠다고 외진 곳 가시면 이런 경험 자주 합니다 

3. 온천 카페 등등 장소 안가리고 노키즈존 다 있습니다
남에게 민폐 끼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게 일본 문화이다 보니 우리나라 보다 이 부분은 더 엄격합니다
가시기 전에 리뷰나 블로그 꼭 찾아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4. 코로나 이전에는 전화로만 예약받는 곳 많았지만 요즘은 gurunavi, tabelog, rakuten dining, table check, omakase 등등
많은 예약 사이트들로 가능한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5. 닷사이나 산토리 등등 유명한 사케나 위스키 공항에 생각보다 재고 정말 없습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왠만하면 시내에서 사고 택스리펀 받는거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산토리 모든 위스키 내년 4월에 최대 120% 가격 인상 예정되어 있습니다

6. 요즘 핫한 시부야 스카이 라던지 날씨 영향을 받는 곳들은 예약할때 반드시 공홈 예약 추천드립니다 
클룩 같은걸로 하면 환불이나 날짜 변경 까다롭습니다

7. 시부야 코인락커는 거의 비는 곳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맵에 shibuya san이라고 검색하시면 관광 안내소 나오는데 여기서 500엔에 시간제한없이 짐 보관 가능합니다(오후 8시인가 9시까지만 가능)
근처에 하네다 공항 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8. 도쿄에서 JR 야마노테 타는 횟수 줄이는게 교통비 아끼는 길입니다 
도쿄 메트로랑 도에이선은 클룩에 24~72시간 무제한권 있으니 동선 짜실때 참고하세요
참고로 도쿄 지하철은
도쿄메트로 - 마루노우치 긴자 히비야 
도에이 - 오에도, 아사쿠사 
이 5가지 노선이 여행자들한테 제일 편리합니다

9. view가 유명한 호텔 bar들은 술값 제외 자릿값 따로 받는 곳들 많습니다

10. esim 구매하실때 반드시 "로컬심" 이라고 적힌걸로 구매하세요
대부분의 esim들은 대만경유 로밍 방식이라 불안정한데 로컬심은 현지에서 바로 받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입니다

11. 오후 6시 이후에 디스카운트 되는 온천들이 꽤 있습니다

12. 일본에서는 아무 콘센트에서 핸드폰 충전하는 행위를 전기도둑이라 부를만큼 엄격하게 봅니다
어디 쇼핑몰 바닥에 콘센트 보인다고 막 꽂으면 안됩니다 절도죄랑 동일 취급이고 회사에서도 금지하는 곳들 있습니다

뭐 대략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네요
다음에 시간나면 편의점 & 돈키호테 강추 품목 몇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