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RTW] 발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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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RTW] 3. 스페인2
[2023RTW] 4. 튀르키예
안녕하세요 blu입니다. 튀르키예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그리스 아테네로 왔습니다.
Athens
- Record Go 라는 업체에서 렌트 했는데 구글평도 좋았고 실제 렌트 과정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렌트카를 호텔 왕복외엔 쓰질 않았네요;;
- 숙박은 Grand Hyatt Athens에서 했고 스윗 업글권을 이용했습니다. 방도 괜찮고, 조식도 좋았습니다. 방과 조식당, 수영장에서 acropolis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을 볼 수 가 있었어요.
Santorini
- 이아(Oia) 마을에서 머물렀는데요. 숙소를 잡을 때 호텔의 뷰도 중요하지만 내 방의 뷰도 중요할 듯 해요. 같은 숙소라도 방마다 보이는 뷰가 다르거든요.
- 렌트를 해서 다녔는데 이아 마을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을 입구에서 호텔까지 좁은 계단길을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무거운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가 호텔별로 있을텐데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 유럽은 수동 렌트카가 저렴한데, 아무래도 섬 전체가 언덕지형이 많아서 자동으로 렌트하시길 추천드려요.
Mykonos
- 하루만(24시간) 로컬 업체에서 렌트해서 섬을 둘러봤습니다. 주차는 port 근처에 무료주차 하는 곳이 있어요.
- 주요 관광지인 올드타운에 숙소를 잡으면 렌트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루이틀 정도 택시를 타고 돌아보시거나 렌트하시면 될 듯합니다.
아래는 여행 사진 입니다.
Grand Hyatt Athens - 스윗 업글권을 써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안방 침대와
안방에서 보이는 거실의 모습입니다. 식탁이 있고, 왼쪽에 sofa bed가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고, bath tub은 없었습니다.
발코니에선 저 멀리 아크로 폴리스에 파르테논 신전이 보입니다. 밤에도 조명을 켜 놓은데다가 고지대에 있어서 아테네시 곳곳에서 잘 보이게 해 놓았네요.
늦게 도착해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본격 아테네 여행을 시작합니다.
당연히 파르테논 신전을 보러 가야죠.
언덕을 올라가면
세계사 교과서 표지에서 보이던 파르테논 신전이 나옵니다.
여기저기 누더기 옷을 붙인듯 복원이 한창입니다. 이전까지 보던 유적들은 대부분 코린트 양식으로 지어진 기둥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야 드디어 도리스 양식과 이오니아 양식도 모두 보게 됐네요.
근처에 있는 헤파이스토스 신전은 가장 보존이 잘 된 신전이라고 합니다. 대장장이의 신이라 그런지 튼튼히 지었나봐요.
주변을 구경하고 저녁거리를 사서 호텔로 갑니다.
우버를 타고 오는데 온 길이 다 막혀있습니다. 이날 아테네에서 엄청 큰 시위가 있었는데, 난민선이 침몰했는데 그리스 정부가 소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네요. 그래서 온갖 길이 다 막혀서 차를 타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
짧은 아테네 구경을 마치고 Volotea비행기를 타고 산토리니 섬으로 왔습니다.
섬에는 짐꾼들이 땡볕에서 일하고 있네요.
숙소로 잡은 이아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섬인데다가 마을도 좁고, 길도 좁아 무거운 짐을 들고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찾아오는 고생을 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와 함께한 조식
흰 마을 전체가 파란색에 점령당한 듯
하늘과 바다와 지붕이 누가더 파란지 뽐내는 동네
포카리 스웨트가 생각나는 바로 그 풍경
밤에는 조명마저 파란 동네 입니다.
햇빛과 구름이 시시각각 마을을 색칠하고 있네요.
다행히 노을은 파란색은 아니네요.
마을 입구에는 운치있는 서점이 있어요. 평생 책을 안읽어도 여행오면 갑자기 문학소년으로 빙의한다.
산토리니 여행을 마치고 미코노스로 왔습니다. 페리를 타고 왔는데 두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미코노스는 흰색 바탕에 강렬한 색상으로 채색을 해 놓은 듯 했어요.
원색의 옷을 꼭 챙겨가야 할 미코노스 입니다.
물론 바닷가 마을이라 파란색도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립니다.
골목 구석 구석 돌아다니며 사진찍기도 좋아요.
파라다이스 비치에도 하루 다녀왔고요.
Kalafati Beach도 들렀는데 여기도 좋아 보였어요.
밤에는 해변을 걸으며 야경을 구경하기도 좋았어요.
하루 저녁은 야외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그리스어 더빙에 자막도 없지만...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니까요,
산토리니에선 많이 못본 듯 한데, 미코노스 한정판 굿즈들이 꽤 있었습니다.
짧게 머물렀지만 사랑에 빠지기엔 충분한 섬, 미코노스 였습니다.
다시 가고 싶을만큼요,
다만 물가는 좀 비싼편. 저희는 그래서 저렴한 음식인 gyro(이로)와 souvlaki(수블라키)를 자주 먹었어요.
언제 한번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음번엔 에게해의 숨겨진 보석같은 다른 섬을 찾아가야 할까요.
미코노스 섬을 마지막으로 유럽에서의 일정을 마칩니다.
그리고 이스탄불을 경유해서 태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