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Hyatt Regency Lake Tahoe 짧은 후기

physi 2024.01.05 13:29:30

크리스마스 연휴 맞아 12월 25일-28일 3박 일정으로 짧게 다녀왔습니다.

 

예약: 

- 호텔

9월 마지막주 쯤 하얏 공홈에서 standard suite인 Sugar Pine Junior Suite이 가능한 날을 기준으로 검색해, 12월 25-28일 3박을 포인트로 예약했고, 곧바로 Globalist line에 연락을 해서 SUA 적용시켰습니다. 

 

- 항공: 

BUR-RNO 구간 왕복을 싸웨 포인트+Companion Pass+아멕스 크레딧을 활용해 예약 했습니다. 

 

싸웨는 각 방향 직항편을 하루 한편씩 운영하고 있고요. 

BUR>RNO 편은 오후 3시 반 넘어 출발이라, 다른때였으면 하루를 손해보는 느낌에 피했을 스케쥴인데.. 25일 오전에 양가 부모님과 크리스마스가족 모임을 하고 떠나기엔 오히려 괜찮았고요. 

RNO>BUR 직항은 오후 1시 반 출발이라, 호텔에서 조식후 여유롭게 체크아웃을 해도 되어 좋았습니다.  

 

- 렌트카 

Hertz로 RNO공항에서 픽업하는걸로 했고요. 회사 leasure CDP로 Full size 예약했는데, Jeep Compass SUV로 받았습니다. 

RNO 공항 Hertz는 President Circle이라도 직접 차를 고를 수는 없고, 카운터에서 자동차를 지정해주는 방식이였습니다. 

 

여행:

- RNO 공항 도착이 저녁식사 시간이랑 맞물려 산길 오르기전 근처 맥도널드에서 애들 밥부터 먹이고 떠날 요량이였는데, 하필 찾아간 맥도널드가 크리스마스라고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호텔로 이동해서 식사 하는걸로 바꿨습니다. 

 

- 구글맵 상 리노에서 호텔 가는 제일 빠른길은 431번 국도로 나오는데, 예전에 몇 번 다녀본 South Lake Tahoe 방향 50번 길에 비해 산길 운전 난이도가 좀 있었습니다.

다행히(?) 눈이 오지 않았어서 위험하진 않았는데, 만약 눈이 많이 온 경우라면 431번 보다는 50번으로 돌아 들어가는게 낫지 않겠나 생각드네요.

 

- 마일모아에 올라왔던 리뷰글에서, 글로벌리스트 대접이 괜찮다는 내용을 접했었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투숙 전 두번 welcome 이메일을 통해 예약 내용 (SUA 스윗 컨펌)과 무료조식/파킹 등 베네핏 관련 설명을 받았고요. 투숙일 오전에 문자메세지 보내주고, 투숙 2일차에 또 문자메세지로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 해주더라구요. 

 

- 체크인 때 쿠폰을 여러가지 받았습니다. 글로벌리스트라 우선 조식 쿠폰 (1박당 1장) 주고요, S'more kit 교환권 (2장), Welcome Gift 교환권 (1장). 그리고 Casino에서 $5 match play 쿠폰 두장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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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 쿠폰으로는 Sierra Cafe에서 어른 2인/아이 2인 먹을 수 있는데, 뷔페나 단품 메뉴에서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품 메뉴가 뷔페보다 나았는데, 아이들 먹일건 뷔페쪽이 더 다양하다는 P2때문에 이틀은 강제로 뷔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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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으로 시켰던 Steak and Eggs) 

식사 후 따로 조식 청구서를 주지도 않고, 조식 쿠폰 가져가고 끝입니다. 

 

- Welcome gift 쿠폰은 프로퍼티 내 Tahoe Provisions 라는 스토어에서 가격표에 특정 표식이 있는 물품과 교환 가능한데, 전 wine으로 바꿔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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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하단 우측에 장작표식이 교환권 사용가능을 알려줍니다.)

 

- 체크인 때 1102호 Junior Suite 룸을 배정 받아서 1박 하였는데, ADA방이라 아이들 욕조사용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목욕시키는데, 욕조 벽면에 장애인용 간이 의자 구조물이 완전히 접어지지 않아 아이 머리를 받혔어요.) 마침 이튿날 Guest service에서 메세지가 오기에 혹시 ADA가 아닌 다른 방이 없는지 문의하니 Lakeside cottage 룸이 있으니 원하면 옮겨주겠다고 하더군요. Cottage가 본 건물과 떨어져있어 조식/수영장 사용이 불편하다는 리뷰 때문에 옮기는걸 망설였는데, 아이들 마음껏 놀기엔 차라리 괜찮을것 같아 옮기기로 결정했고요. 대체적으로 잘한 결정인듯 합니다. 자동차도 바로 앞에 새울수 있어 편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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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묵었던 1102호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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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age에는 주방도 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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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거실에서 바로 호숫가로 나갈수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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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ted pool 관련 리뷰를 봐서 수영복을 챙겨 갔었고, Cottage Room으로 옮기기 전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지하 1층 실내에서 바로 풀 입장이 가능하고, 물길따라 실외 main pool로 연결되는데 main pool은 춥지만 참을수 있을만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었고요.  

Main pool 밑쪽에 조그만 family spa pool이 있었는데, 여기가 따뜻해서 아이들 놀리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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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vate beach는 한적하니 좋았는데, 매일 2시간 정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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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ore kit 쿠폰은 Tahoe Provisions에서 교환가능하고, 꼬챙이, 마쉬멜로 4개, 초콜릿바, 비스킷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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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age 앞쪽 fireplace를 오후 5시쯤 부터 밤 10시까지 켜줘서 저희 가족은 그곳에서 했고요, 매인 호텔 건물이면 수영장쪽에 fireplace에서 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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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겨울 Lake Tahoe는 망한시즌인지... 눈도 없고, 기온도 40-50도 왔다갔다 하며 따뜻했습니다.

혹시나 눈이 있을까 Stateline (Heavenly village)쪽에도 한번 갔었는데, 거기도 마찬가지로 눈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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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눈은 Hyatt Regency Lake Tahoe에서 제일 가까웠던 Diamond Peak 스키장에 가서야 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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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다른 아이들 기초 스키레슨 하는걸 조금 지켜 봤는데, 다음에 오게되면 여기서 half-day정도로 아이들 레슨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호텔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해서 주차 문제도 없고, 호텔안에 스키장 오피스가 있어, 렌트/예약이 편리하겠다 생각드네요. 

 

- Covid 이후 처음으로 카지노에서 놀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룰렛에서만 260불 잃고 일어났는데, 아주 오랫만의 유흥값 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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