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모아를 통해 좋은 정보 많이 얻어서, 올해 방문했던 샌디에고의 하얏트 호텔에 대한 리뷰를 올리고자 합니다. 작년 9월에 미국에 와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라스베가스등을 방문 했었는데 그중 하얏트 다이아몬드 첼린지를 하면서 머물렀던 곳입니다.
1. Hyatt Regency La Jolla at Aventine (3/9/2013~3/11/2013: 116불/1박)
체크인시, 스윗 업그레이드 요청했으나 방이 없어서 미안하다며 조식쿠폰 4매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2시간 후에 연락와서 쥬니어 스윗룸이 나왔다며 업그레이드 하고 싶냐는 질문에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리젠시호텔의 일반 King Bed는 썩 좋지는 않습니다만 쥬니어 스윗의 경우 방이 일단 넓어서 나름 쾌적했습니다. 첫째날은 조식쿠폰사용하여 조식 먹고 두번째 날은 라운지 구경한번 갔다가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라운지 조식은 씨리얼과 메론/수박등의 과일과 훈제연어, 삶은 계란과 토스트가 전부였기에, 저처럼 오뮬렛과 계란요리(오버이지나 써니사이드업등), 와플 을 좋아하는 사람은 식당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호텔 주변에 식당과 편의시설이 많기 때문에 밤에 나와서 음식 사워서 먹기도 좋습니다. 호텔 1층에는 Bar/클럽이 있어서 소음이 있을 수 있으나, 크게 못느꼈습니다.
2. Hyatt Regency Mission Bay Spa and Marina (3/11/2013: 108불/1박)
일단 씨월드와 가깝기 때문에 선정했으며, BRG가 다행히 해당되는 날이어서 저렴하게 숙박했습니다. 룸은 코너스윗룸을 받았고 전망은 참 좋습니다. 발코니가 있기 때문에 환기가 되어 쾌적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와이프는 쥬니어 스윗보다 코너 스윗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모든 문을 열고, 이불도 햇빛에 말려서 쾌적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야외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괜찮으며, 온수가 나오는 자쿠지도 있습니다. 다만 클럽라운지가 숙박객에 비하여 규모가 작아 너무 붐비며, 음식도 안 채워주는 등 부실합니다. Yelp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스파시설도 있으나 이용안했습니다. 다이아몬드혜택으로 조식제공은 불허하는 곳입니다. 굳이 발렛파킹할 필요없이 1층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셀프 주차가능합니다(무료는 아닙니다)
3. Andaz San Diego (3/12/2013, 215불/1박)
안다즈 호텔은 호텔 특성상 뷰는 안 좋기 때문에 포기해야 합니다. 체크인은 아이패드로 해서 매우 신선했으며, 어두운 조명으로 굉장히 모던한 분위기 입니다. 다이아몬드 혜택으로 쥬니어 스윗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으며, 식사는 라운지가 없기에 옥상 식당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전 라운지가 없어 식당에서 식사가능한 안다즈 호텔이 더 좋았습니다. 아침에 스테이크& 에그 메뉴를 먹고 와이프는 와플세트와 과일메뉴를 먹었는데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안다즈 호텔의 경우에는 BRG 가능한 호텔사이트가 없어서 하얏트 홈페이지 Advance Payment 로 숙박했습니다. 위치는 다운타운 근처여서 밤에 와이프랑 5분 운전해 나가 놀기 좋았습니다. 안다즈의 경우, 가족보단 연인단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니바 무료이용혜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4. Manchester Grand Hyatt San Diego(3/13/2013, 152불/1박)
일단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사람이 많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호텔입니다. 여기는 룸업그레이드 잘 안될 것 같아 스윗트 어워드를 사용해서 프레지덴셜 Conference Suite 받았고, 체크인시 라운지 음식 별로니 조식 쿠폰달라고 요청하여 받았습니다. 샌디에고에서 머물렀던 방 중 가장 좋았습니다.그랜드 클럽라운지는 리젠시 클럽라운지보다 훨씬 크며, 음료도 많이 제공됩니다. 해피아워때에 미니 피자가 있었는데 전 꽤 맛있어서 페리에와 함께 많이 먹었습니다. 클럽라운지 자체는 큰 기대 없이 음료수와 간단 요기꺼리 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1층 식당에서의 아침 식사 역시 좋았습니다. 늘 먹는 오뮬렛과 오버이지, 핫케잌과 와플등으로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위치는 발보아 파크와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동물원 및 박물관 관람하기엔 좋은 위치라 생각합니다. 물건이 많아 지저분해 보이는데, 큰 룸이 있고 침실이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전반적으로 하얏트 다이아몬드 혜택 업그레이드는 용이한 편이었고, 일부 리젠시를 제외하고는 라운지 조식이 부실하니 식당 쿠폰달라고 하면 프론트 데스크 재량으로 제공가능했습니다.
메리어트 골드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렀을때보다 룸업그레이드는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JW 메리어트의 욕실 및 화장실이 좋아서, 하얏계열은 욕실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