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의 불편한 진실 02/13 Update (패케지 여행) -

외로운물개 2024.02.12 09:55:12

 

오래전 부터 보스님의 버킷 리스트중 하나인 남미 여행을 2020년 코로나로 무한 연기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남미 여행 하면 우선 도난 ,강도 등 위험하단다, 나이먹은 사람들은 고산병이 위험하단다,  또 비행기를 많이 타야 된다등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blue,@똥칠이,@comkang,@눈썹,@개골개골 ,마만세,보라돌이,ehdtkqorl123,원주세요 님등 의 후기를 부지런히 공부하였으나 ,

그래도 걱정이 되어 개인적인 여행 보다는 단체 여행으로 하자는 보스님의 결정에  여러군데 여행사를 알아보던중 한국에서 남미 송출 1위 라는 모 여행사의 저렴한 가격과 좋은 여행 후기들, 특히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 이란 문구에 현혹되어서2023년 12월 6일 파나마로 시작하여 2024년 1월 5일 까지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 조인(리마 조인은 12월 11일 )하여 약 1개월간의 남미 여행 을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의 후기를 찾아보니 모두 좋은 내용만 올라와 있고 불편한 내용은 하나도 올라 오지 않아서 안심 하고 결정하여 남미 여행을 시작 하였는데

아래처럼 제가 여행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편한 후기를 올리는것은 혹시나 앞으로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마모님들께선 더욱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하셔서 어렵게 준비한 여행을 저처럼 망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여기에 올립니다. 제가 시리즈로 후기를 해당 여행사에 올렸는데 한번씩 방문하여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smallstartour.com

 

1- 미국에서 이 여행사 패케지 상품을 신청하면 한국 여행사에 대금 지불 할때 미국 카드는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오직 은행간 송금만 가능하다고 하며 송금 수수료가 발생 합니다,전 두번에걸쳐 보냈는데 송금 수수료로 90불 을 지불했던 기억입니다)

2-일부 숙박업소에서 방이 적어서 여행 가방을 펴놓으면 불편을 감수 해야 합니다.(새벽 화장실 다닐때 조심 )

3-쿠수코에서 라파스 이동때 잠도 안재우고 라파스 고산지대에 내리게 만들어 적응이 매우 힘들었습니다,(하루정도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리마에서 볼리비아로 새벽 비행을 타고 가면서 부터 대부분 여성분들 환자 발생하여 한국에서 가져온 여러가지 약들을 서로 나누어서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보스님이 이때 한국에서 오신분들께 약을 도움 받느라고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보스는  급속히 체력 고갈되기 시작하여 패키지 여행이라 중간에 중단할수도 없고 해서 아침도 못먹으면서도 어찌할수 없이 함깨 여행을 진행하다 보니

회복이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꼭 여러가지 약들을 미리 준비 하셔야 합니다.

 

4-일부 호텔룸에 커피포트가 없어 뜨거운 차를 타서 마시려고 해도 불가능하며 식당에 내려가서 뜨거운 물을 가져와야 하는 불편함과 늦은 시간은 식당이

문을 닫는곳이 많습니다(대부분 호텔해당됨)-개인적인 포트를 준비해가시면 유용합니다.

5-특히,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의 여행객들인데도 그런 고려도 없이 4륜 차로 험로한 사막을 너무장시간 운행하는 문제로 대부분 여행객들 고통호소와 불편함과

체력적으로 저하되기 시작하였습니다.-(체력 단련 많이 하시기를 추천 합니다)

(특히,우유니 사막 마지막날 총 15시간 이상 사막을 하루 종일 차를 타게 만들어서 여성분들은 더욱 체력 소모가 큽니다 .)

 

6-또한 아침 너무 일찍 일어나는 강행군이 많고 심지어 새벽 비행까지 하게 되어 60~70대의 어른들에게는 아주 힘든 여정입니다.

(물론 예상은 했으나 생각 이상의 무리한 스케쥴 이였습니다)-본인의 건강 상태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보스도 여행 가기전 매일 점심 식사후 하루 1시간씩 저와 동네를 걸었으나 막상 여행을 해보니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

 

7-계속적인 강행군으로 결국 견디다 못해 칠레 산티아고 시티 투어 신청 했다가 병원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것도 역시 칠레  토레스 델파이네 랑 아르헨티나 넘어가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하여 대부분의 여성분들을 고생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로 저의 보스는 거의 모든 아침 먹지 못하고 마지막 날 브라질 리조트 호텔에서야 몸이 조금 회복 되었습니다)

8-일부 호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식당에 내려가서 보니 뜨거운 물조차 없고 직원을 불렀는데도 대답조차 없었습니다(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W호텔)

9-호텔이 셔틀도 없이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서  어찌할수 없이 저희가 우버나 택시를 이용하여 시내를 다녀와야 되는 추가 지출 및 불편을 감수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우수 아이아 W호텔).

 

10-현지12/25일(크리스마스),12/31(년말)~1/1(신년)일 등 대부분 현지 문닫는데도 미리 고지를 해주지 않아 현지 방문헛탕으로 필요없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였습니다.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

저의 보스가 정말로 아픈 몸을 이끌고 꼭 가고 싶은곳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오페라 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1월1일 신년이라 휴무 하여서 너무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11-개인적인 생각은 여행사의 광고처럼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 이 아닌 신병 훈련소 체력 단련같았습니다.

(대부분의 함깨한 여행객들 생각은 일정이 너무 빡빡 하고 여유가 없고 아주 힘들다고  고충들을  토로하였습니다)

 

12-해당 여행사의 모집 공고에는 모든 옵션 투어는 현지 가격이라고 광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알아본 결과 현지 가격하고 차이가 너무 많이납니다

(예를 들어 여행사에서 리마시티 투어는 $70 (21인 이상일 경우)인데 현지 여행사에 $35불(호텔픽업 ,드랍 $40) 을 주고 만족한 투어를 하였습니다  

또 우리를 인솔한 가이드님은 충분한 자질과  항상 친절 하고 성실하며 옵션 투어에 관한 충분한 설명에도 현지 투어 가격과 많이 차이가 있음을 알고나서부터는 회사가 제시한  투어금액에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쇼핑대신 옵션 투어를 권장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제가 알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말로 은퇴한 60~70 대 어른들의 체력과 눈높이에 맞추려면 여행지를 줄이던가 기간을 늘여서

환자 발생이 없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이 해당 여행사에 후기를 올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후기를 참고 해보시고 꼭 미리 미리 철저히 준비 하셔서 일생에 한번 뿐일지 모르는

남미 여행을 저의 보스처럼 후회하지 말고 고통없이 아프지 않고 무사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이글은 여행사 직원들을 비하하는것도 아니고 해당 여행사 업무 방해 와 영업방해도 아닌 공익적인 차원으로 판단 하여 올리는 글이므로 오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시간 내어 장문의 글 읽어 주신 마모 선 ,후배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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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깅후 올린글이 란딩후에 와서 보니 엄청나게 관심을 가졌네요..저의 무지로 발생한거지만 뭐 마모님 들께서야 워냑 정보가 많으시니까 안심이 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