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뇌종양과 발작 증상을 겪고 있는 제 강아지에 관해서 글을 올렸는데
강아지는 11월 말에 1달에 걸친 Radiation Therapy를 잘 맞추고 현재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살아있습니다.
원래 치료 없이는 11월말,12월초 정도까지 밖에 못 버틸것이라 예상했는데 치료후 3달 더 살아있네요.
이 건에 관해서는 혹시 다른 분들에게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될수 있으니 나중에 조금 더 길게 풀 생각입니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 관절염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anti–nerve growth factor (NGF) monoclonal antibody 주사가 작년에 미국에 도입이 되었습니다.
원래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는 이미 도입되어서 Osteoarthritis Pain을 위한 First-choice Drug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https://todaysveterinarypractice.com/pharmacology/select-drugs-and-compounds-for-canine-osteoarthritis-management/
https://longwoodvetcenter.com/librela-a-game-changer-in-canine-pain-management/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NSAID나 Adequan주사등으로 관절염 통증을 관리했는데 NSAID가 부작용이 좀 클수도 있어서 장기적인 복용을 하면 간, 신장 등에 부담이 가고
GI Distress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Prednisone을 써야하는 상황이면 아예 Carprofen같은 약은 줄수도 없고요. 그래서 이제 이 약을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 만으로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맞추는 주사라서 참 편합니다. 가격은 제가 맞추는 곳에서는 $62을 받고 있습니다.
제 강아지는 이 주사 때문에 NSAID인 Carprofen을 안 먹고도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수의사가 얘기를 하더군요.
척추, 골반, 무릎 등에 관절염이 다 있거든요. 뇌종양 때문에 Prednisone을 먹어야 했어서 Librela가 없었으면 참 난감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문제는 이 약이 작년에 FDA에게 승인을 받아서 잘 모르는 수의사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저도 제 동물병원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고 구해줄 생각도 안 해서
수소문해서 이 약을 자기가 구해주겠다는 수의사를 찾아서 매 달 맞추고 있습니다. 뉴저지/뉴욕에 계시는 분이라면 그 수의사 선생님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관절염 통증 때문엑 고생하고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으시다면 수의사분에게 저 약을 구해줄 수 있나 물어보시고
못 구해주겠다고 하면 주변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재활 관련 동물병원일 수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방법도 안 통하면 직접 제약회사인 Zoetis 에게 연락을 하셔서 근처에 취급하는 수의사 분이 계신지 물어보세요.
https://www.zoetisus.com/contact-us
이 정보가 관절염 통증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마적단분들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낮잠 자고 있는 제 강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