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기염소님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ㅎㅎ
전 대충 맛 적당하면 잘 먹는 사람이고 한국인이 많이 없는 동네들만 살아서인가,
한국마트 가면 너무 비싸더라고요.
특히 잘 안쓰는 액젓이나 물엿 이런거 가격 보면 기절..
그래서 미국 마트나 중국 마트에서 대체품을 사는게 더 편해져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다시 한번 쓰지만 전 맛 대충 있으면 먹는 사람..ㅋㅋㅋㅋㅋ
두부:
미국마트에도 흔하게 있죠. 근데 soft 두부가 많이 없는거 같아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두부를 살때는 찌개용이라 soft가 필요한데 잘 안먹어서 안산지 오래 되긴 했네요.
몇주전 만두 만드느라 firm 두부 샀는데 괜찮았어요.
순두부도 silken 두부 사면 됩니다.
멸치/까나리액젓:
아기염소님 글에 쓴건데, 월마트에도 있고 웬만한 중국마트에 있는 삼게소스 (게 세마리 소스, Viet Huong) 사시면 됩니다.
꼭 김치 말고 다른 요리들에 뭐 "액젓 한스푼 넣으면 감칠맛 올라와요" 이럴때 쓰셔도 되구요.
간장:
양조간장 국간장 이런 차이를 몰라서 그냥 보통 kikkoman 저염 간장 삽니다.
물엿:
Karo syrup으로 대체하시면 돼요.
식초:
그냥 아무 white vinegar이나 삽니다.
참기름:
한국께 좋다는건 아는데.. 그냥 미국 마트에서 아무거나 사도 저는 괜찮더라고요..ㅋㅋ
쌀:
쌀도 한국께 좋지만.. 주식이 아니라 그런가 4lb?짜리 백 사도 꽤 오래 먹어서,
그냥 작은 백으로 이렇게 온라인으로 사거나,
pilaf나 mexican rice 팩에 든거 사서 해먹어요.
댓글에선 코스코 국보쌀 추천이 있군요.ㅎㅎ
참치:
6시기상님 댓글 덕분에 생각났습니다.ㅋㅋ
6시기상님은 미국마트에서 고등어 (mackerel) 캔 사서 고등어조림에 쓰신다고 하네요.
참치는 동원참치가 최고지만 저는 이것도 좀 비싸고 사실 생선류를 잘 안먹어서,
정 필요하면 그냥 미국마트에서 starkist?인가 하는 캔참치를 사는데, 오일에 들어있는걸 사야합니다.
한번 물에 들어있는거 샀다가 비려서 못먹고 버렸...
콩나물과 숙주:
저희동네 홀푸드에도 들어와서 여기서 사요.ㅎㅎ
고춧가루 된장 고추장은 한국껄로 사는데, 사실 한식을 이제 잘 안해먹게 되네요.ㅎ
그리고 요즘은 미국마트에도 정말 많은 한국 제품들이 들어오더라고요.
김, 무, 배추, 꽈리고추 등등
그래서 정말 필요한/특수한건 (떡국떡, 엿기름가루 등등)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보통은 이런식으로 대체품을 사요,
한식을 잘 안해먹다보니 한번 사면 꽤 오래 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