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첫 글 올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일모아는 "존중"과 "연대”입니다. MILE과 POINT를 모으면서 “마성비와 포성비의 극대화를 위한 마적질”에 대한 무한한 RESPECT와 SOLIDARITY. 서로에 대한 비난과 댓글 싸움이 난무하는 다른 사이트와 달리, 정보· 질문· 도움을 가장 예의 바르고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는 곳, 그래서 지난 수 년 동안 몇 번의 가입 기회 놓치고도 마침내 회원가입승인을 받았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50대, New Orleans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의 첫 글쓰기는 최근 2/10/24 ~ 2/13/24, 3박 4일 동안 P2와 함께 한 뉴욕 맨하튼 여행 후기입니다. 뮤지컬 Back to the Future 관람과 2-Day New York Pass로 방문한 11개의 attractions 이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었습니다.
(1) New Orleans (MSY) ~ Newark (EWR) ticket은 UA mile (10,500/person)로, LaGuardia (LGA) ~ MSY ticket은 JetBlue mile (7,300/person)을 사용하였습니다. 올 해는 이 때가 저희 동네에 Mardi Gras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고 (저희는 Mardi Gras의 chaos를 피해 여행을 갑니다), 또 2월달이 뉴욕 여행의 비수기여서 오랜만에 다시 뉴욕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뉴욕 날씨가 관건이었는데, 첫날은 60°F까지 올라가 무척 더웠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40° ~ 50° 조금 쌀쌀, 마지막 날에는 마침 눈이 내려 Dumbo에서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눈이 쌓이지는 않은 정도로 딱 좋았습니다.
(2) Lounge는 PP (Priority Pass)로 The Club MSY와 Chase Sapphire Lounge by the Club (LGA-Terminal B)을 이용하였습니다. Chase Sapphire Lounge를 이용하기 위해 JFK나 EWR대신 LGA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Lounge는 Prestige/1st Class Lounges에 비해서 음식이 좀 부족하였지만, 일반 PP Lounges나 United Club Lounges (Polaris Lounges제외) 보다는 월등히 훌륭하였습니다. 2층에서 잠자기에 안성맞춤인 의자에서 편하게 취침도 하고 mobile order로 식사도 하였습니다. 사리 (Chase Sapphire Reserve Card) 나 Ritz-Carlton Card, PP로 입장할 수 있는데, 저처럼 Amex Hilton Surpass Card로 얻은 PP 10회 이용권으로는 처음 한 번만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이후 $75를 지불해야 입장할 수 있답니다. 2층에 3개의 Private Suite이 있는데 72시간 전에 855-507-8483으로 예약하여야 한답니다. 제가 갔을 때 suites 모두 비어 있었는데도 예약없이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3) Transportation은 EWR ~ Penn Station (NY) 구간을 NJ/NY Transit ($15.75/person)으로 이동한 후, 대부분 (총 15회) 지하철 ($2.90)을 이용하였고, Bus 두 번 ($2.90), Taxi 한번, NYC Ferry ($4.00) 한 번, 그리고 많이 걸었습니다. 저의 Apple Health에 따르면, 4일 동안 각각 21,445 steps, 22,263 steps, 21,419 steps, 13,724 steps이네요. 뉴욕 지하철과 버스는 OMNY라고 부르는 contactless fare payment system으로 따로 ticket이나 pass를 구입할 필요없이, 또app을 download할 필요없이, Credit Card나 전화기(apple pay)로 손쉽게 tap & go, 너무 편리했습니다. 환승할 때 다시 tap하여도 같은 card나 payment method이면 2시간 내에 한 번의 환승은 free입니다. 너무 편리했는데, 유럽은 왜 이렇게 안 하는지…
(4)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에서 3박을 하였습니다. Chase Travel을 통해 UR points 31,678 로 2박, Hotels.com OnekeyCash ($158.64/night)로 1박 하였습니다 (Tax 포함). Destination fee가 $30/night였으나, food & drink credit ($90/3 nights)으로 다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3-star hotel의 complimentary breakfast와 별반 다르지 않는 조식이 $45/person + tax여서, credit 안 줘도 되니 destination fee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여기서 숙박하시면 이 credit을 Hudson Market조식보다는 호텔 내 Starbucks나 Library Bar에서 사용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5) Musical Back to the Future ticket은 Amex Entertainment를 통해 LEFT ORCHESTRA Row T Seat 21&23을 $114/person ($99 + $15 fee)으로 2 달 전 예약하였는데, 좌석 위치는 괜찮았습니다. 마모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추천할 만한 Musical입니다. 박사 역으로 나온 배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극장은 Winter Garden Theater로 Theater District에서 꽤 큰 편입니다. 저희는 저녁 8시 Show여서 근처에서 저녁 먹기위해 7:15쯤 극장 앞을 지나가는데 벌써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매우 의아했습니다. 시간과 좌석이 다 정해져 있는데 왜 벌써 줄을 서지… 아니나 다를까 간단한 식사 후 7:50 경 저희가 입장할 때는 줄 선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다음날 Empire State Building 에서도 똑 같은 현상이었습니다. 저녁 6시 시간 예약이 되어 있어 5:50쯤 34th St.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대기줄이 6th Ave. 까지 이르렀습니다만 바로 입장이 시작되고 저희도 바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가을 파리에서도 경험했지만, 시간 예약이 되어 있을 경우 10분 전에만 가도 1시간 줄 선 사람들과 같이 입장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5 ~ 10분 정도 지난 다음 도착하여 다음 시간 대기줄을 건너 뛰어 바로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비수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저의 결론은 사전 시간 예약의 경우 절대로 미리 줄 서 있지 않을 것.
(6) 식당은 Peter Luger Steak House (Brooklyn), 초당골, 옥동식, Blue Willow (56가의 Chinese Restaurant), Yard House (Times Square), Serafina Italian Broadway등. 이 중 Blue Willow와 옥동식을 제외하고 모두 실패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비수기여도 예약할 수 있는 식당 반드시 예약하기 때문에 Peter Luger, 옥동식, Blue Willow, Serafina는 예약을 하였고, 방문할 때 보니 거의 full-booked인 것 같았습니다. 비수기라도 Manhattan 식당은 예약이 필수인 듯.
초당골은 예약을 받지 않아 월요일 저녁 7:30에 방문하여 iPad의 waiting list에 정보를 기입하고 보니 저희 앞에 39팀이 있었습니다. 2월달 월요일 저녁 7시 waiting list 40번째라니…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고 오기가 생겨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기를 포기했는지 의외로 빠르게 waiting list 순번이 줄어들기 시작, 약 45분 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signature menu인 메밀전, 비지찌개, 쭈구미 불고기와 초당막걸리를 주문하고 추후 탕 종류 하나 더 주문하려 했습니다만, 추가 주문은 안 해도 되었습니다. $103.06을 지불하고 나오면서 서너 가게 옆에 있는 효동각 갈 걸 하는 진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많은 추천을 받은 식당이고 또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의 입맛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저희 old-timer들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Peter Luger에서는 점심을 하였습니다. Steak for Two, 2 glass of wine (Cabernet Sauvignon), 2 sides (French Fries & Sautéed Mushrooms)를 주문하고 20% tip 포함 $264.96을 Debit Card (Credit Card 안 받음)로 pay 하였습니다. 요즘 웬만한 Fine Dining에서 $150/person 이상은 당연한 것 같고 Steak 맛도 나쁘지 않으니 가격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습니다만, 귀한 시간 Times Square에서 눈 맞으며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Brooklyn까지 와서 $250짜리 점심이라…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오래된 그러나 품격은 보이지 않는 분위기 탓일까 (이건 New Orleans식당들에 너무 익숙해진 탓), 11:45 첫 예약 시간 같이 들어간 7 ~ 8 팀이 모두 tourists처럼 보여서 그럴까, 정말 Tourist trap일까… 덕분에 Dumbo에서 그 유명한 Manhattan Bridge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NYC Ferry (Dumbo ~ South Williamsburg)도 타본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Blue Willow (夜来湘)는 다음 방문지로의 동선 때문에 선택하였는데,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점심으로 Spicy Hunan Soft Shell Crab, Salt & Pepper Calamari, Snow Pea Sprout를 주문했는데, 결국 Seafood Rice Noodles를 더 추가하여 과식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159.38을 지불했습니다.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추천합니다.
옥동식은 메뉴가 돼지곰탕과 김치만두 밖에 없어 고민할 필요가 없고, 깔끔하게 돼지 냄새를 잡은 recipe가 인상적입니다. 드링크 오더로 귤씽에이드 (Tangerine Ade)를 선택했는데, refill되는 따뜻한 보리차가 좋습니다. 카운터 자리가 14개 정도 밖에 없으므로 먹자마자 일어서야 합니다. 돼지곰탕 2, 김치만두 1, 귤씽에이드1, 보리차 1, $81.21을 지불했습니다. 추천하지만, 다른 schedule을 희생하면서까지 방문하기는 좀…
(7) New York Pass (https://newyorkpass.com)를 2-day pass로 $204/person에 구입하여 도착 다음 날부터 이틀 간 사용하였습니다. 다양한 여러 종류의 Pass들이 있는데 이 Pass가 제 목적에 가장 부합하였습니다. NY Pass는 기간 동안 Pass에 포함된 attractions를 무제한 방문할 수 있고, 시간이 아닌 날짜로 계산합니다 (즉, 처음 activate한 후 24시간, 48시간 이렇게 계산하는 Paris Museum Pass 등의 방식이 아닙니다). 또, 몇몇 attractions는 반드시 시간 예약을 해야 하고, fast track service는 인기있는 attractions에 적용이 안되므로 성수기에 사용하기에 좀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는 이틀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P2의 짜증 섞인 표현대로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11개의 attractions를 NY Pass없이 했다면 얼추 $450/person 이상이므로 저는 무척 만족하였으나, P2는 "이런 극기 훈련은 그만" 이랍니다. 비록 저희가 뉴욕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다른 목적이 우선이었는데 이번에는 온전히 관광에만 집중하였습니다. NY Pass로 4개의 Observation Decks (Empire State Building, Edge, Top of the Rock Observatory, One World Observatory), 4개의 museums (9/11 Memorial & Museum, MoMA, Guggenheim Museum, The Whitney Museum), 그리고 The RIDE, Rise NY, St. Patrick’s Cathedral를 방문했습니다. 이외에 NY Pass의 중요한 attractions로 Statue of Liberty & Ellis Island Ferry, Hop-on/off Bus, 2개의 NYC Cruises, 여러 Walking Guided Tours (Central Park, SoHo, Chinatown, Brooklyn Bridges, Dumbo) 등이 있습니다. 저처럼 가성비를 위해 기꺼이 체력을 아끼지 않는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쉽게도 Must-See인 The Metropolitan Museum과 SUMMIT One Vanderbilt는 NY Pass List에 없습니다.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Central Park, Chelsea Market, Little Island, Dumbo는 NY Pass없이 따로 첫날과 마지막 날에 방문했습니다.
1) NYC에는 저희들이 이번에 방문하지 않은 SUMMIT One Vanderbilt를 포함하여 5개 Observation Decks 가 있는데, 다양한 activities나 사진촬영 등의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전망대로 올라 가는 elevator는 모두 밖이 보이지 않고 LED screen 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들이었는데, 어떤 내용이 어느 전망대였는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안 가 본 SUMMIT이 제일 좋은 전망대일 것 같습니다.
Top of the Rock Observatory은 Rockefeller Building 70층에 있고 높이가 260m (850 ft)로 가장 낮습니다. Empire State Building과 Central Park을 잘 볼 수 있다 장점이 있지만, NY Pass 같은 할인이 없다면 그냥 “패스”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Edge는 100층에 outdoor observation deck있고, 북미에서 제일 높고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outdoor deck랍니다. 서쪽에 있어 sunset이 좋을 것 같아 일몰시간 맞춰서 방문했습니다만, 날씨가 흐려 그다지… 건물에서 툭 튀어나온 Deck이 인상적이고 Top of the Rock보다는 좋습니다. 여기는 한 번 방문해 봄 직합니다.
One World Observatory는 9/11 Memorial & Museum옆에 있어 함께 묶어 동선을 정하면 되겠습니다. Outdoor deck은 없고 100층, 101층, 102층에 indoor deck이 있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랍니다. 남쪽에 있기 때문에 북쪽으로 뉴욕의 마천루가 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Top of the Rock처럼 할인이 없다면 그냥 “패스”해도 되겠습니다.
Empire State Building은 20년 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 때는 줄을 서너 번쯤 서고102층 전망대도 군데군데 시멘트 조각이 부서진 벽에 녹슨 철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원활한 진행으로 입구부터 Deck까지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시설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화되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NY Pass 사용시 사전 시간 예약이 필수입니다. 과거에 방문해 보았거나 다른 전망대를 갈 계획이 있다면 굳이 …
2) NY Pass를 사용한 4개의 museums (9/11 Memorial & Museum, MoMA, Guggenheim Museum, The Whitney Museum)과 “내돈내산”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겨울에 방문할 때는 꼭 외투와 가방을 Coat Check하기 바랍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5개 museums모두 free coat check이었습니다. 덥기도 하지만 많이 걸어야 하므로 몸이 가벼워야 지치지 않고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는 3층 gallery 801부터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너무나 방대하고 조금은 지루한 유물들이 처음 입구부터 부담을 주는데, 저희 가볍게 건너 뛰고 “19th & 20th Century European Paintings & Sculpture”로 직행, Gogh, Monet, Cezanne, Matisse, Gauguin, Renoir, Klimt, Lautrec, Degas, Rousseau, Picasso, Rodin등. 그리고 gallery 600부터 “European Paintings 1300 ~ 1800”이동, Rembrandt, El Greco, Velazquez, Goya등. 끝으로 gallery 917부터 “Modern Contemporary Art”, Pollock, Warhol 등도 감상하였습니다. 3시간이 훌쩍 지났고 다리도 아프고 하여 많은 유명한 작품을 뒤로 한 채 퇴장하였습니다. 이번 여행 첫 날 첫 방문지였고 저의 첫 방문이었는데, 너무 만족하고 감개무량이었습니다. 저에게는 Louvre, Orsay, Orangerie (이상 Paris), Prado, Reina Sofia (이상 Madrid), Albertina, Belvedere (이상 Vienna)보다 더 좋았습니다. 제가 알만한 작품이 한군데 많이 모여 있어 제 수준에 딱이었습니다.
MoMA도 저는 처음 방문이었는데, The Met와 비슷한 이유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NY Pass에서 강조한 must-see masterpieces인 Gogh “The Starry Night”, Dali “The Persistence of Memory”, Kahlo “Self-Portrait with Cropped Hair”, Picasso “Les Demoiselles d’Avignon”, Warhol “Campbell’s Soup Cans”를 비롯하여 많은 유명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Guggenheim Museum NY은 지난 가을 다녀온 Bilbao의 Guggenheim Museum과 함께 The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의 museum중 하나인데, 저에게 Bilboa의 것이 너무 강렬한 인상이 남아서 NY 것도 꼭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이 두 Museums는 전시 작품보다 건물과 건축 양식이 돋보이고,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느낌을 보여 줍니다. 저는 Bilbao에서 이런 전위적인 (?) concept에 충격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NY은 역시 기발한 건축이고 충격적인 전시였지만, Bilbao와 비교하여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우리 마모님들이 Guggenheim NY을 보고 Bilbao를 포기할 까봐 걱정됩니다. 근처에 알타미라 동굴 (구석기 시대 벽화)도 있으니, Guggenheim Bilbao는 따로 시간을 내더라도 방문을 추천합니다.
The Whitney Museum은 내 돈 내고 따로 방문했더라면 큰 일 날 번 했습니다. 물론 제가 현대 미국 미술에 매우 무지하고 무관심하기도 하지만, 8개 층 중 2 개 층은 전시 준비로 개방되지 않았고 2층4층은 아예 없고 (“죽을 사”라서?) 1층은 그냥 Lobby이고… Pass없다면 입장료가 $30/person인데,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라는 인터넷 밈이 절로 떠 오릅니다. 저희는 Pass도 있고 주위에 Chelsea Market 과 Little Island가 있어 가까스로 화를 참을 수 있었습니다.
9/11 Memorial & Museum은 내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이 눈물도 나서 P2 보기에 좀 창피했습니다. 벌써 22년이 지났네요. 그 때를 생각해 보면 미국 살이가 9/11 전후로 확연히 바뀌었는데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3) 그 외 NY Pass를 사용한 The RIDE, Rise NY, St. Patrick’s Cathedral과 따로 돈들지 않는 Central Park, Chelsea Market, Little Island, Dumbo입니다.
THE RIDE는42nd St. at 8th Ave.에 모여 버스 타고 45분간 근처를 한 바퀴 돌면서 Guide가 설명도 하고 거리에 준비된 Staff들이 간단한 쇼를 보여주는 것으로 반드시 시간 예약을 해야 합니다. NY Pass없이 $75/person이나 하는데, 결론은 재미없었습니다. 저희는 저녁 7:30 예약이었고 NY Pass의 저녁 프로그램은 이것 말고는 없는 것 같아 크게 낙담하지는 않았습니다. Better than nothing이라고 Pass로 한번 경험해 보시길. 저는 투어 동안 가이드 몰래 Paramount+로 Superbowl을 시청했습니다. SF Niners 응원했는데…
Rise NY는 강추합니다. Website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Fly over NYC’s iconic skyline on a soaring flight simulation ride, complete with 4D technology!”. 저희 가족이 Iceland 여행 갔을 때도 이와 같은 FlyOver Iceland를 경험했는데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더라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해볼 것입니다.
St. Patrick’s Cathedral은 밖에서 사진 찍는 걸로. 저는 입장하였습니다만, 유럽의 성당에 비하면… 유럽에서 방문한 성당을 헤아려 보니 약 30개쯤 이네요.
Central Park은 Serafina Italian Broadway (비추)에서 점심 식사 후 Metropolitan Museum으로 가기 위해 가로질러 걸어 갔습니다. 과거 봄이나 가을 왔던 거와 달리 뭐 볼 게 없더군요. 여기서 동네 자랑, New Orleans에는 City Park이 있는데, Central Park보다 1.5배 넓고 오리 배, 꼬마기차도 탈 수 있습니다. NOMA (New Orleans Museum of Art)도 공원 안에 있고, Cafe Du Monde 도 있어 French Quarter 본점에서 줄이 길어 Beignet(비네)와 café au lait(카페 올레)를 못 드신 분들은 여기서 드시면 됩니다.
Chelsea Market은 Whitney Museum에서 나와 High Line (박원순 서울 시장 때 만든 서울로 7017가 이를 오마쥬했다는 얘기가 있슴)을 따라 걸어 가면 됩니다. 여기서 피자 한 조각 먹고 근처 Starbucks Reserve Roastery를 구경 후 Little Island까지 걸어가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Dumbo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지막날 Peter Luger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눈이 와서 운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