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화번호 유지하는 세가지 다른 전략 + 투폰이 좋은 이유

덕구온천 2024.03.02 15:04:44

미국에서 한국번호 유지하는 여러 좋은 방법들을 정리한 글들이 있는데 조금 다른 관점에서 써봅니다.

한국에서 인증용 이동전화요금제 가입가능한 분에게나 의미있는 내용이니 그렇지 않은 분들은 스킵!

 

크게 취향에 따라 세가지 전략이 있다 보고 정리해봤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혹시 있으면 알려주세요~

 

 

타입1. 한국에서 최저가 요금제 가입한 후 절대 안바꿈

 

보통 최저가 상품은 프로모를 통해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 그 가격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업체들은 대개 요금제 변경이 귀찮거나 심지어 안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전 세종텔레콤이란 나름 업력 오래되고 쉽게 안망해 귀찮은일 없을것 같은 회사의 KT MVNO 보유중인데

앞으로 절대 요금제는 안바꿀 생각입니다.

 

참고로 세종은 자본금 3000억대 20년 넘게 영업중인 상장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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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단기방문해도 큰 불편없이 쓸 정도고, 더 필요하면 요금제를 바꾸는게 아니라 그냥 새임시회선 eSIM으로 개통해 쓰고 다 쓴 후 해지합니다.

물론 아마 다른 최저가 업체도 있을텐데 이정도 가격대에선 큰 가격차이는 안날겁니다.

 

단, 듀얼폰을 가지신 분이 아니면 미국번호, 한국유지번호, 한국임시번호 세개를 동시에 쓰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선 해외번호 차단해두는데가 많아서 한국휴대폰으로 걸어야 하는 상황들이 좀 있는 제게 필요한 완소기능

KT MVNO는 미국에서 로밍전화요금이 매우 싸기때문에 별 부담없이 필요하면 한국에 음성로밍으로 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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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2. 번거로운건 딱 질색, 조금 더 주더라도 쉽게 요금제 바꿔주는 최저가는 아닌 통신3사의 직접 자회사 사용

 

영세한 업체는 못미덥거나 시간맞춰 전화할필요도 대기할필요도 없이 홈피에서 쉽게 요금제 바꾸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전략

제한된 경험으론 통신3사 자회사가 제일 편했습니다.

 

KT M모바일, SK 7모바일, U+ U모바일

 

KT M모바일은 위에서 봤듯 미국내 로밍요금이 혜자이지만, 홈페이지에서 쉽게 바꿀수있는 최저가 기본료가 월5,500으로 제일 높습니다.

필요할때마다 1회용 회선 추가 개통하긴 부담스럽고 미국에서 한국음성로밍통화가 필요한 경우에 적당 (콜센터통해 월2,200 요금으로도 바꿀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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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모바일, 한국에 가면 더 좋은 요금제로 바꾸고, 미국에 오면 다시 이거로 돌아갑니다. 신규가입때 최저가 요금제는 2,200원인데

홈페이지에서 변경할때는 3,300원짜리만 해줍니다. 아마 전화하면 바꿔줄것 같은데.

한달에 천원이라 시간 맞춰 한국고객센터 전화하기 귀찮아져 잘 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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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U모바일, 2,900원짜리 요금제가 신규가입 및 요금제 변경시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최저가입니다. 제 P2는 이거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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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3. 한국에 본인 발신번호로 전화를 오래하는게 정말 중요!

 

한국과 통화량이 정말 많고, 미국 뿐 아니라 3국에서도 본인 전화번호로 발신되는 무료통화가 중요하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SKT의 제일 싼 선택약정 후 월9,075원짜리 요금으로 개통하면 T전화 앱으로 무료WiFi콜링 지원하는 Baro란 서비스를 쓸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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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결합, 장기가입자 등등의 할인이 있는 분들은 더 싸진다 들었습니다만 제가 가보지 못한 세계라 잘 모릅니다^^

 

국내통화료도 따로 안낸다로 알고 있는데 맞죠?

 

 

---[기술적인 문제]---

 

한국과 어느 정도 인연이 계속 이어져 계시고 한국번호를 편하게 쓰려면 투폰 전략이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전 이심들만 되는 아이폰 쓰는데 아이폰에선 한국앱스토어 앱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계정 바꿔가면서 가능은 하지만 너무 귀찮아서 못함)

한국 및 3국 여행용으로 물리심카드 있는 값싼 삼성 갤럭시A 시리즈 폰 하나 마련하니 세상 편합니다.

 

eSIM이 편하고 좋긴 한데 이게 전화회선과 휴대폰을 하나로 묶는 족쇄로 작용하기도 하니

특히 한국에 살지 않으니 유사시 심카드만 옮기면 되는 옵션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느낍니다.

물론 분실/파손시에는 더 불편하지만

 

안드폰에선 플레이스토어에선 미국계정과 한국계정 두개를 동시에 등록가능해서

한국앱들도 아무 제약없이 다운로드 가능하고

안드로이드에서만 되거나 더 편한것도 그폰으로 쓰고

 

한국관련과 미국관련이 물리적으로 다른 폰으로 싹 구분이 되니까요.

제3국 여행 중에도 안드로이드에서만 되거나 더 편한 앱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도 상대적 저개발국일수록 eSIM보단 물리심이 훨씬 싼 데이타요금제 옵션이 많다 봅니다.

 

이상, 제가 마모에 가입하면 젤 쓰고 싶었던 글 중 하나 숙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