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 여행지가 많은 동부가 부럽네요.

Luna 2024.03.19 19:05:39

그냥 잡담인데요. 

 

겨울 방학에 여행할 곳을 미리 계획하면서 항상 느끼는건데, 따뜻한 곳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서부에서는 하와이 말고는 갈곳이 마땅치 않네요. 서부에 살면 하와이는 어렵지않게 갈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개인적으로는 카리브해의 수많은 휴양지가 더 좋아보이네요. 

 

물론 서부에서도 비행기타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멀기도 멀고 아이와 같이가면 시차도 무시못할 문제더라구요.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면 벌써 시간은 오후 12시 남짓이 되어버리고, 하고픈 투어와 액티비티들은 대개 현지시간 7-8시(서부시간으로 새벽3-4시)에 시작하니 이건 뭐 여행까지 와서 아이 데리고 강행군을 할거 아니면 굳이 깨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그렇다고 마냥 호텔에서만 놀고 먹자니, 거기까지 갔는데 살짝 아쉬우면서 때론 리조트에만 있는게 지겹기도 합니다. 멜라토닌 몇번 먹긴 했는데, 동부 시차를 비교해보니 정말 부럽네요. 

 

동부에 살면 그나마 멀지않게, 그리고 시차 걱정없이 쉽게 갈 수 있을거 같은 (그리고 제가 가고싶은) 여행지는.... 자메이카/바하마/푸에르토리코/턱스앤케이코스/도미니카 공화국/아루바/코스타리카/칸쿤/그랜드 케이맨/버진 아일랜드 등등. 게다가 조금 힘내면 유럽도 갈수 있으니까요. 

서부에 살면 그나마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하와이/하와이/하와이/하와이, 로스카보스(하지만 겨울은 추움 ㅠ), 타히티?(하지만 포인트 예약이 어려움 ㅠ). 

 

그냥 여행지 찾다가 별거 아닌 푸념 끄적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