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아내 이야기 인데요. 한국말을 못해 제가 대신 질문을 올립니다. 저희는 3,6살 아이들 둘 있습니다.
와이프는 수학 학사/석사 전공 했고 메디컬 이미징 분야로 경력이 2년 정도 있습니다. 아이 두명 육아로 6년 겝이어 이후 농기구 회사에서 컴퓨터비전 인턴으로 6개월째 일하고 있는데 여기는 아주 작은 시골 오피스라 정규직 전환 할 수 있는 자리는 현 시점에서 없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비전쪽 일 (예를 들어 트렉터가 자율주행하면서 땅을 잘 판다거나, 잡초만 골라 약을 친다거나) 재미 있어해서 이쪽으로 경력을 쌓고 싶어 합니다. 올해 가을 입학 학교들을 지원했는데 그 결과
1. 데이터 사이언스 박사 (합격+펀딩)
테네시 대학에서 학위는 받는데 오크리지 네셔널 렙 교수님과 메디컬 이미징+인공지능+컴퓨터 비젼+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연구 할 계획입니다
2. 조지아텍 온라인 컴싸(합격)
로보틱+컴퓨터 비전 specialty로 컴사 석사하면서 하던 인턴을 계속 하거나 주위에 구직 활동(그런데 워낙 시골이라 주변에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아니면 빨리 풀타임으로 학위를 마무리 하고 구직을 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뭐가 좋을까요. 목표는 어디라도 학위 후 연봉 80k 이상(목표 120k) 받는 '연구직'으로 일하는것. 교수된다면 플러스.
+제 입장에서는 제 직장 (병원) 연금이 있는데 지금 관두면 65세 이후 월 1천불; 65까지 다니면 월 5천불 받게 되어 다른것 보다 이게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모르지만요(이것때문에 나중에 인공호흡기 안떼주는거 아닌지;;;)...그래도 이 생각만 하면 근로 의욕이 생기네요.
+아내는 박사쪽에 더 마음을 두고 있고 자기가 박사 4-5년에 끝내고 지금 제 직장에 연구직으로 입사하면 어떠냐 하네요. 그럼 연금도 다시 모으는거 아니냐고..저도 일리가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