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70/171 이코노미석 기내식에 대한 짧은 의견

낙동강 2024.10.10 11:45:13

최근에 DL170/171타고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옛날처럼 즐겁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내식/간식 등으로 조금 기대도 하긴 했는데 이번 델타는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10년 전 UA타면서 기내식 정말 맛없다.  배고픈데? 라고 느끼던 경험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래는 점심식사 (핫밀)입니다. 치킨/포크/어린이식사 입니다.  치킨은 그런대로 좀 괜찮았지만 사이드는 무슨 맛인고 했습니다.  포크는 어휴 비린내가 보통 아니었구요.  어린이 식사도 좀 허접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인 하시는 승무원님께서 "다 맛없어요, 아무거나 고르세요" "집밥, 엄마밥이 최곱니다" 라고 계속 중얼거리시더라구요. 이건 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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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간식입니다.  왼쪽은 어린이 간식이구요 (사진은 없지만 다른 간식은 사과 하나, 바나나 하나였습니다.) 오른쪽은 몇 년전부터 나오던 (맛없다 ㅠ) 보트 모양의 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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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콜드밀 (아침? 점심?) 입니다.  어린이 식사가 (사진은 없지만, 스크램블, 초코 푸딩같은 케잌) 차라리 나았습니다.  간식에 나오던 보트 빵이 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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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오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앁은 좀 더 나을까요?  다행이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라운지에서 먹고 나와서 좀 나았지만, 개인적으로 기내식들 참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뒷분이 계속 의자를 때려서 한 한시간 참다가 승무원 불렀는데 안 오드라구요 ㅠ  물론 앁벨트 사인이 나오긴 했습니다.  그래서 오고가는 승무원 붙잡고 뒷승객 쫌 하고 부탁하긴 했습니다.   승무원님께서 앁벨트 사인이 들어와서 올 수가 없다 이러시는데 쓰레기 줍고 다니시고 물 서빙 하시는 건 뭥미 했습니다.

 

여담으로..작년부터 가는 안경점이 있는데 참 만족스럽습니다.  이 집을 왜 작년에서야 알았나 싶습니다.  혹시나 서울에서 안경 맞추시는데 단골 안경점 없으시면 추천합니다.  다만 tax free shop이 아닌 것이 아쉽습니다.  계속 사장님께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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