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만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안다즈 헐리웃에서 자면서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아싸리 끝판왕에서 자보자! 하는 마음으로 월도프 베버리힐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덴버공항에 있는 캐피털원 라운지입니다. 여긴 진짜 미국 라운지의 끝판왕 같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심지어는 투고용 음식들도 잔뜩... 캐피털원 카드 만세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Sixt 입니다. 여기는 딜만 잘 찾으면 최고의 차량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빌릴수 있는데요, 니싼 빌릴 가격으로 비머를 빌렸네요. X5 넘 크더라구요.
월도프 도착. 입구부터 압도적입니다.
우겨도 우겨도 저거 이상의 방은 안 주네요..분명히 비수기이고 방 많은거 아는데.. 어떤 분들은 스윗도 받는데 ㅜ.ㅜ. 근데 지금와서 보니 방에 거의 안 있어서 큰 상관이 없었습니다.
선능당에 왔습니다. 마일모아 댓글들 보고 간 집중 솔직히 가장 별로였습니다. 조미료 범벅이에 간은 이상하고 등등...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버리힐스 봐야죠? 실내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호텔은 좋지만... 그게 다란 생각이 드네요 (?)
호텔 근처에 파3홀에서 간단하게 연습을 했는데 세상에, 관리가 엉망입니다.
어머니의 압도적인 스카티 카메론 퍼터들... 하나 몰래 숨기고 싶었지만 절대 안 되더군요.
제가 한타 출신이라서 조선갈비에 대한 추억이 많았습니다. 런치스페셜로 갈냉을 했고, 역시나 인생급 맛이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인생급 ㅜㅜ)
어머니가 주웠다고 가지라고... 억 감사합니다! 이거때문에 졸지에 캐리온으로 온 여행을 체크인으로 변경 ㅋㅋ
오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시설 이용을 했네요. 역시 비수기가 맞네요.. 사람은 없고 물은 깨끗하고 ㅋㅋ.
수영장은 소금물이어서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구석에 드라이 사우나가 있어서 잘 이용했구요.
이때 날씨... 크크
우리가 전세낸 수영장 좋네요!!
해가 지네요. 위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옆에 베벌리 힐튼이 보이네요..
저녁에 더그로브 몰에 오랜만에 와봅니다. 사실 클스마스 기간 저녁에 여길 온건 진짜 백만년만인지라.. 여러모로 압도당했습니다.
가짜눈을 뿌려주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체크아웃하는 날 조식입니다. $50 맥스인데.. 식사 하나 + 음료 하나 시키면 이미 오바. 근데 맛은 너무 좋았어요.....
베버리 힐즈 하면 로데오 거리 아닙니까? 나와서 걸어봅니다. 이날 날씨가 역대급으로 좋아서 행복했어요.
웨이모 차량이 베버리힐즈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테슬라는 아직 먼거 같은데..
베버리힐즈 집들 구경하며 산책도 하구요.
체크아웃전 마지막 컨셉샷... 뷰는 최고였어요.
체크인 하는날은 스모그때문에 잘 안 보였는데 이날 예뻤네요 ㅜㅜ.
아참, 리무진 서비스는 결국 안 사용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고, 캐딜락만 몇대 대기중인데..이거 타고 갈데도 없고.
이번에는 반대쪽 파3로 연습을 가봅니다. 코스 상태도 그나마 좋고 날씨도 최고여서 기분 좋았네요.
저희 이번 엘에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 보릿고개 입니다. 강추입니다.
전날 차를 타고 꽉 막힌 하이웨이를 건너서 얼바인으로 건너옵니다. 여기는 하얏리전시 얼바인~
얼바인은 그냥 와봤습니다. 제가 예전에 캘리 살던 시절도 그렇고 얼바인에 대한 동경심? 이런게 있었죠. 얼마나 좋은가 보자, 하면서 가봤는데..아.. 역시 좋네요 ㅋㅋ
근처 에치마트는 이렇게 예쁜 푸드코트도 있고, 그냥 한국 같았어요.
사우스 플라자 몰도 구경왔습니다. 엄청 럭셔리 하네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실제로 본건 절반밖에 안되었다는 ...길 건너편에 몰이 더 있더라구요 ㅎㅎ.
폴쉐디자인 센터에 왠 스키가? 터보라 붙어있는거 보니 속도도 터보로 나오나 봅니다. 가격은 $2500 되시겠습니다 호갱님.
타이틀리스트 공에 폴쉐 마크가.. 이걸로 치면 저도 프로 될가요?
마지막 한식을 즐기러 근처에 목코지? 라는 곳에 가봅니다. 사실 저희가 생각한 샤브샤브랑 좀 주문 방식이 달라서 고생하긴 했는데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물론 가격은 저 하늘 끝..
하얏트리젠시 얼바인은 그닥 쓸 내용이 없네요. 하필 제가 온 날이 현대에서 파티한 날이라..방은 이상한 방에 바람이 창문으로 새고 등등..솔직히 아주 별로였습니다.
돌아가면서 기름을 넣는데..아...ㅜ.ㅜ 비싼 캘리 기름.
Sixt는 올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하고, 이상한 덤탱이 안 씌우고 등등.. 앞으로도 애용할듯 합니다.
위에 오르고 찍은 사진입니다. 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