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에 호치민(SGN)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편도 있었으나, 첫 비즈니스라서 일부러 오래 타겠다고
SQ 를 타고 ICN-SIN-SGN 으로 이동했지요.
ICN-SIN 은 듣던대로 풀 플랫은 아니었으나 redeye 편이라 정신 없이 잘 잤습니다. 졸려서 기내식은
먹는둥 마는둥 했지만요..
문제는 두번째 편인 SIN-SGN 에서 발생했습니다.
2시간 짜리 단거리 비행이라 좌석도 IFE 도 구리긴 했으나, 이코노미에 비하면 천국이기에 만족하며
북더쿡만기대하고 있었는데....
케이크에서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플라스틱 이쑤시게가요 -ㅁ-;;; 그것도 먹다가 입에서..;;
그래서 승무원 불러서 보여줬다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쓱 가져가네요.
그 뒤에 승무원장(?) 이 와서 다치지 않았냐고, 먹기전에 발견했냐고 물으면서 다시 사과하더군요.
내릴때까지 3번은 더 와서 쏘리쏘리 하고 가면서 이물질에 대한 마음은 풀어졌습니..다..만.....
사실 북더쿡 메인요리보다 마음에 들었던 케이크는 다시 안주더군요.......
그래서 좀 삐진 상태였는데, 내리기 5분 전에 승무원 사무장(?) 이 와서 아래와 같은 쿠폰을 주네요.
75 SGD (= 약 60 USD) 쿠폰....
기내 면세품 구매시 쓸 수 있는 inflight 쿠폰이더군요. 근데 내리기 5분 전이라서 쓸 수가 없어서 집에 들고 와버렸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귀국편은 쿼드라 타려고 OZ 였거든요.
60 USD 면 적지는 않은데, 유효기간이 1년뿐이라 쓸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마일리지로 바꿔달라고 메일이라고 써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