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마일 - 오픈조를 이용한 꼼수 (편도를 가장한 왕복)

델타 2012.03.04 19:00:33

football과 바다님, cashback님으로 이어지는 CO마일(이제는 UA) 발권의 비밀이 어느 정도 벗겨졌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편도에 스탑오버를 두 번 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정이지만,

쪼개어보면 오픈조를 이용한 왕복 티켓이었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조금 더 잘 써먹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UA 마일로 미국 -> 한국 편도여정을 알아본다고 합시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편도에 32,500마일이 필요합니다.


아, 그런데 이왕 가는거 호주에 스탑오버로 며칠 있다 가고싶네요.

미국 - 호주(스탑오버) - 한국 이 일정으로 발권하면 40,000 + 35,000 = 75,000마일이 필요합니다.

UA는 편도에 스탑오버가 안되기 때문이죠.


자, 하지만 우리는 이미 꼼수를 알고 있습니다.

미국 - 호주(스탑오버) - 한국(목적지) - 일본(오픈조)

이 일정은 32,500 + 10,000 = 42,500마일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편도 여정 32,500마일에 10,000마일만 추가로 내면 호주 스탑오버가 가능하고,

이후 일본 가는 편도표 한장까지 이 모든것이 42,500마일이면 됩니다.


한국 - 일본 순서를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 호주(스탑오버) - 일본(목적지) - 한국(오픈조)

역시 42,500마일이 필요합니다.

원래 미국 - 한국 편도인 32,500마일에 10,000마일을 보태니 호주와 일본 두 군데 추가로 스탑오버가 가능해지네요.


얼핏 보기에는 편도이지만, 오픈조를 포함한 왕복으로 인식됩니다.

UA에서는(CO도 그랬지만) 오픈조의 거리제한이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