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캄에 들어간지 2년이 다 되어가고 그 사이 탄 델타 비행기가 10개가 넘어가는 동안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아시다시피 대한항공 모닝캄이면 Skyteam Elite 가 되잖아요? Skyteam Elite 면 Delta 에서 요새 마케팅하는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수화물 1개에 대해서도 무료이더군요. 제가 어제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제야 알 수 있었냐면 조금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1. 저는 Delta 는 거의 100% LGA-DTW 편에 사용합니다. 다 business trip 이죠. 회사에서 대신 발권해줍니다.
2. 그 이후에 제가 대한항공 BA 넘버를 Delta 홈페이지에 입력시키려 하면 이상하게 넘버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입력이 안되더군요.
3. 그래서 공항에 가서 무인 발권기에 대한항공 넘버를 입력하면 되는데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a. 맨 처음 제 이름으로 예약 넘버를 찾으면 무인 발권기는 당연히 무넘버로 인식해서 짐 붙이는 데도 돈 내고 이코노미 컴포트 바꾸는 것도 돈 내라 그럽니다.
b. 그 이후에 제 마일리지 정보를 넣은 뒤에도 이 세션이 종료하기 전에는 계속 돈을 넣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더군요. 그래서 몰랐습니다.
c. 이번에 알게 된 것도 돌아오는 일정에서 제가 심심해서 찾아봤더니 이번에는 마일리지 정보가 들어간 상태라서 무료로 바꿀 수 있더군요. 그래서 카운터에 문의해보니 맞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 혜택을 받으시려면 먼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정보를 넣고 발권을 받으시고요, 다시 무인발권기에서 로그인해서 이코토미 컴포트로 바꾸던지 수화물 1개를 넣으시던지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둘 다 해도 공짜입니다! 물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는 것이지만 수화물이 없으신 경우는 추가적으로 기다려야하니까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저만 몰랐는 것인지 심히 걱정되긴 하지만, 단 한분에게라도 보탬이 되고자 적어 보았습니다. 보통 한국 1년에 한두번만 가도 모닝캄은 쉽게 달성하니까요...